'사는이야기'에 해당되는 글 472건

  1. 2011.12.12 대한민국...
  2. 2011.12.10 영어.... 스트레스...
  3. 2011.11.25 김종욱 찾기
  4. 2011.11.14 사람앓이 ? 친구앓이?
  5. 2011.11.14 워싱턴 여행기...
  6. 2011.11.14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7. 2011.11.06 매년 해야 할 일들... 1
  8. 2011.10.29 미국 입성 1주년
  9. 2011.09.13 Our first anniversary 2
  10. 2011.09.07 마눌님과 함께 하는 필리 여행 - 2탄..
마눌님이 즐겨 보는 TV 프로중에

House Hunters International 이라는 프로그램이 있다.
집 인테리어.... 계약관련 된 내용을 전문으로 하는 HGTV 채널에서 하는 프로그램인데...
주로 다른 나라로 옮겨 가는 사람들이 그나라의 집을 구하는 내용인데..

얼마전에 서울에서 집구하는 에피소드가 나왔다.
난 샤워하느라 다 보지 못했는데..
마눌님은 한국이 나오니깐 너무 반가워한다..

나도.. 오랜만에 서울 모습을 보니깐 반갑고... 뭐.. 정겹기는 한데...
다시 저 사람많은 곳에서 살라고 하면... 잘 살 수 있을 지...
( 뭐.. 38년을 살아 왔으니.. 다시 살라고 해도 잘 살긴 하겠지만 서도.. )

가끔은... 저녁에 술 한잔 기울이던 생각이 나곤 하는데...

그래도 정말 그리운건... 서울의 모습이 아닌...
대한민국의 모습이다..

매년 여름이면 늘 갔었던 지리산 자락,
딱 한번 가봤던 한라산 백록담.
한 번 밖에 가보지 못했던 남도여행,
회사 사람들과 함께 갔었던 오대산 자락.
여름에 종종 갔었던 동해안 해안가..
미국 오기전에 마지막으로 갔던 서해안 자락.

늘 내 머리속에 그리운 대한민국의 모습은 서울 이외의 모습이다.

뭐.. 종종 한국에 들어갈 기회는 많이 있겠지만..
저 곳들은 가보기 힘들지 않을 까 싶다.

한국에 있을 때 좀더 많은 곳을 가볼껄 하는 아쉬움도 들곤 한다..


그나저나.... 서울 편에서...
최종적으로 고른 곳이.. 연립주택 옥탑방이던데...

이 친구는 "펜트하우스 스튜디오" 란데..
뭐.. 생각해 보니.. 그 얘기도 틀리지는 않은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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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집에 들어왔더니... 아파트 임대료를. 덜 냈다는 메모가 와 있다..
계약서 마지막 장에 적어 논 Promotion을 놓친 것 같아 Leasing Center 사무실에 가서 얘기를 했는데..
얘기를 한 참 하다 보니... 지난 달에는 원래 계약 보다 더 많이 냈단다..

Utility Fee는 후불인데.... 방 값은 선불이란다...
그래서 10월에 낸 금액이 더 지불한 거란다..

흐.... 내 상황 얘기 하는 것도 힘들었는데... 직원 얘기 하는 내용 이해 하는 데도...흑...

오늘은.... 일하다 보니..
좀 어의 없는 상황 때문에 Emergency Call 이 왔는데..

상황 때문에도 좀... 그렇긴 했는데..
하고 싶은 말을 못하니 그것도 스트레스 받는다...

Conference Call이 끝나고 나니깐... 맥이 짝 풀리는 게...-.-
정말 급한 거 끝내고 바로 퇴근..

상황들에 대해서도 조금 화가 난거겠지만..
그보다... 내가 아직도 영어를 이렇게 못하는 구나 생각이 드니깐
더 나한테 화가 나는 것 같다..

그나 저나 언제 쯤이면 맘 편하게 영어로 얘기 할 수 있을 지..

그래도 좀 좋아 졌구나 싶었는데...
아직 멀었다는..-.-
정 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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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후 부터 4일 간의 Thanks giving Day 연휴가 시작되었다.

뉴스를 보니 많은 사람들이 가족을 찾아 장거리 여행을 떠나는 걸 보니..

명절 모습은 어디가나 비슷하구나 싶다.

뭐.. 우리야 특별히 할일도 없고 해서 오래전에 다운 받아 두었던 "김종욱찾기"를 보았다.

그닥 기대하지 않았는데...

너무 오바하지 않고 , 기대하지 않았던 곳들에서 피어지는 웃음 코드들이

약간은 식상할 만한 스토리라인에 재미를 불어 넣어 주었다.

어쩌면 로맨틱 코미디의 전형을 보여주었다고 나 할 까.

그런데 보는 내내 드는 생각은 ...

과연 인도란 어떤 나랄까?

어떤 나라이기에.. 인도라는 곳이 마음의 평안을 얻는 곳이라고 하는지..

손으로 음식 먹는 걸 보면.. 그닥 가고 싶지 않아 지는 데...

뭐..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한 번쯤은 가고 싶다..

단... 숟가락 챙겨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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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욜날 정미누나가 한국으로 떠나시고.
민차장님이 토욜날 라스베가스로 떠나시면서...
친구(?) 들이가 끝났다.

여기 온지 1년 밖에 지나지 않았는데도..
정미누나, 황이사님... 혜란이를 오랜만에 만나 보니 너무 반가 웠다.

여기에 적응해 가고 있다고 스스로 생각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친구들에 대한 그리움이 자라고 있었던 듯 하다.

특히나... 정미누나랑.. 1달 가까이 함께 있으면서..
술도 진창 마셔보고( 마눌님은 싫어 했지만..)
이런 저런 얘기도 나누고..참 즐겁게 보낸 것 같다.

프로젝트만 좀 피해서 왔었으면.
저녁에 집에서 와인도 함께 마셔가면서...
더 많은 얘기를 나누고 즐겁게 보냈을 텐데..
하는 아쉬움도 많이 든다.
( 마눌님은.. 특히나.. 둘이 퇴근하면..방안에서 회의만 한다고...)

정미누나 계신동안은..
날씨도 좋았고..
단풍들도 예쁘게 물들어서..
좋은 기억들 많이 담고 가셨을 것 같아..
참 다행이다 싶다.

이제는.. 손님 맞이 모드가 해제되어..
주말 맞이 집정리도 하고.. 밀렸던 빨래도 여유 있게 하고 있기는 하지만.

벌써 부터... 허전함이 느껴진다...

흠... 사람 앓이 일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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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정미 누나 일행과 함께 간 1박2일 워싱턴 여행..

예전에 한 번 갈려고 했었는데... 지진 때문에 Monument 입장이 안된다고 해서 미루고 있었는데... 누나 일행들 가는 길에 같이 한 번 나서 보았다.

호텔에 체크인 한 후 식사하러 간 벨기에식 레스토랑.

원래는 Zola 라는 최근에 Hot 한 음식점을 찾아 가려 했는데....

못 찾아서 가게 된 음식 점...


참고로 워싱턴은 알파벳과 숫자로 주소를 매겼는데... 각 방위별 표시를 두어 지명을 표시 했다.

근데.. 그걸 모르고 주소 나온거 확인하고 그냥 Go 했더니...

음식점이 있는 North West가 아닌 South East로 가버리고 말았다....


나중에 알고 보니 Zola는 호텔 바로 근처에 있었다는...-.-


뭐... 그래도 그럭저럭 먹을 만 했다....
그래도 Yelp의 힘을 빌리면 적어도 얼토당토한 음식은 먹지 않게 되는 듯..

미국 역사 박물관 앞에서..

워싱턴에 있는 박물관 들은 SMITHSONIAN 재단에서 운영하는 박물관 이라고 한다.
그리고 박물관들이 모여 있는 지역을 National Mall이라고 한다.

난 그냥 SMITHSONIAN 박물관이라고 따로 있는 줄 알았는데...-.-

미국 역사는 뭐.. 그닥..... 
사실 역사래봐야 300년도 채 안되는 역사를 가진 미국이니..
( 참 아이러니 한번.... 콜럼버스가 신대륙을 발견하고 미국이 독립을 하기 훨씬 이전 부터
  인디언들이 자리 잡고 있던 대륙인데....
  우리는 그냥 300년이라고 퉁치고 얘기한다....)

Monument.
내가 제일 보고 싶었던 곳인데...
나는 차 주차 하느라고... 주위만 빙빙 돌다가 차안에서 보는 걸로 만족했다는...-.-

그냥.. 아무 주차장에다 넣는 거였는데... Street Parking 했다가 피봤다는....-.-

링컨 기념관의 링컨 동상...
그래도 뭔가 다른 게 있을 줄 알았는데.. 딱 동상만 있다...

근데... 그 웅장함이란... 이사님 말씀 따라 신전 이라고 부를 만 하다.


링컨 기념관에서 바라 보는 Monument.


크.. 지진 때문인지..... 링컨 기념관과 Monument 사이의 호수(?) 에 물이 없다.

예전 "사선에서" 영화에서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아이스크림 먹으며 앉아 있던 모습이 아직도 기억이 나는데.... 좀 아쉽다.

혜란이는 여전 한듯...


확실히 유명한 곳이라 사람들이 바글바글하다.

정말 신전갔다.


예전에 로마제국은 황제가 사망하면 황제를 신격화 한다고 했다는데..

아마도 그런 피가 미국인들에게도 흐르고 있는듯...




밤에 보는 Monument..
역시... 멋있다.

다음날 방문한 항공우주박물관...



라이트형제의 비행기 부터 해서 현재의 우주선 까지의 다양한 모형들이 모여있는 곳...

생각해 보면 비행기가 처음 만들어진 지가.. 100년이 조금 넘어 갔는데..
우리는 어느덧 우주를 향하고 있다.
인간의 위대함이 느껴지기도 하고..
어쩌면... 전쟁.. 냉전이라는 인간의 이기심(?)이 이런 발전을 이룬것 같아 좀 씁쓸하기도 하다.

갠적으로는 트랜스포머에 나온 것 처럼 외계의 문명이 아닌가 싶기도 하다(?)

다음은 자연사 박물관..

입구에 있는 이스트석상..
설마 했는데... 실물이란다..

보고 감상은 하지만.... 솔직히 약탈문화의 아품이 느껴진다.
근데.. 얼핏 보면.. 제주 돌하루방의 느낌도 난다...
특히나.. 손을 보니..ㅋㅋㅋㅋ


곰의 제스쳐를 따라 하는 우리 마눌님.

역시.... 곰을 좋아라 하셔....

마눌님이 좋아 했던 보석류...

워싱턴을 급하게 가게 되면서 많이 준비를 못하고 가서..
많은 것을 보지 못한것 같아 많이 아쉽기는 하지만..

그래도 여기 사는 동안 언제나 갈 수 있는 곳이니..뭐..

어쨋든... 오랜 친구들(?.. 이렇게 맞 먹어도 되는 건지..^^ ) 이랑 함께 가서..
즐거웠고... 또 더 오래 함께 하지 못해... 너무 아쉬웠던...
그런 여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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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중순에 뉴욕 갈 때 나는 일하러 가고( Web2.0 Expo )
마눌님은 메트로 폴리탄 미술관 관람..

혼자 가서.. 작품만 좀 찍었고... 좀 찍다 보니... 왜 내가 왜 찍나 싶어서 그냥 다녔단다.

밖에서 봐도 엄청난 규모를 자랑하는데..
그냥 지나가면서 봐도 하루 종일 봐야 다 돌아 볼 수 있단다...


내가 본 메트로 폴리탄 미술관의 유일한 모습...
뭐.. 다음에 같이 뉴욕 가서 구경 하면 되겠지 뭐..

아프리카 전시실 인듯...

잉카 전시실(?) 이라고 한듯...


중세시대의 체스 판이라고 한듯..

마눌님은 여기 오고나서는 체스에도 관심을 많이 가지시는 듯..

마눌님이 내가 플룻 좋아하는 걸 아시고 찍으 셨단다.

아래 사진은 최신 꺼고.. 위에꺼는 목관악기 시절의 플룻이란다.


예전에 강사님한테 들을 때도 참 신기 했는데...



뭔가 알수 없는...-.-

어딘가에 타이틀 없이 달아 두면 구분 못할 그림들인데...



Posted by headir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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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1년이 지나니 앞으로 내가 매년 해야 할 일들이 정리가 됐다.

1. 아파트 재계약.
   - 1년이 될 즈음 제일 먼저 하게 된것 이다.
   - 다른 아파트는 모르겠지만, 우리 아파트의 계약서에는 계약 기간이 종료 되기 2달 전에 재계약 여부를 통보해 주어야 한다. ( 우리 아파트 계약서가 통상적인 계약서라고 하니 다른 곳도 비슷 할 듯. )
   - 이번에는 처음 입주시 아파트 사정 ( 우리가 원했던 모델이 없었던 점. ) , 할인 받았던 내용을 가지고 좀더 좋은 계약 조건을 이끌어 낼 수 있었는데.. 다음에는 어떻게 될지는...
   - 모든 게 계약상으로 움직이다 보니... 갠적으로는 한국에서의 계약 보다는 지저분한 상황은 없어서 좋은 듯.
2. 자동차 등록
   - 자동차 등록은 자동차 번호판 상단에 붙이는 작은 스티커로 증명된다.
   - 유효기간이 한 달 정도 남은 시점에 Penn DOT ( 뭐.. NJ 가면 NJ DOT 이겠지.. ^^ ) 에서 자동차 등록을 갱신하라는 메일이 날라 온다.
   - 거기에 보험 정보랑... Check ( 21불 이었던가.. ) 를 함께 넣어서 보내 주면, 자동차 등록증 및 스티커가 날라 온다. 스티커는 자동차 번호판에 고히 붙이면 된다.
   - 사실 이번에 큰 실 수 할 뻔 한게... 스티커와 함께 오는게 자동차 등록증이고... 이게 State inspection 할 때 제출해야 하는데... 그걸 전혀 모르고 있었다... 다행히 스티커를 안 달아서... 우편물을 집에 보관하고 있었는데.. 덕분에... 등록증을 잃어 버리는 낭패는 피할 수 있었다.
3. State Inspection
   - 자동차 앞 유리판에는 항상 유효기간이 적힌 스티커 두개를 붙이고 다니는데.. 이 스티커가 State inspection Sticker이다.
   - 유효기간이 만료되기 전에 갱신을 하여야 하는데.. State Inspection 가능 한 곳에 예약을 하고 방문해서 받기만 하면 된다.
   - 이 때 유효한 보험 등록증과 자동차 등록증을 가져가야 하는데...
     특히나. 자동차 등록증은... 자동차 등록시에 있는 등록증을 꼭 챙겨야 할 듯...
   - $80 정도를 하는 듯 하는데... 이때 뭐.. 이것 저것 고치라고 하는데.. 고쳐야지 뭐..-.-
   - 이번에는 뒷 타이어를 갈았는데... 아마도 내년에는 앞 타이어도 바꿔야 하지 않을 까 하는...


그 이외에도 6개월에 한 번씩 자동차 보험 갱신을 해야 하는데..
그거야 우편물 날라오면 Check 써서 보내면 되는 거니깐.... 뭐..

어쨋든 아직까지는 이정도 인것 같다..
특히나.. State Inspection은 내가 챙겨야 할 것들이 있었는데.. 처음이다 보니 이것 저것 빼먹어서 결국 딜러샵을 두 번 갔다 와야 하는 불상사가...


Posted by headir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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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0월 28일 미국에 첫발을 디뎠으니, 벌써 1년이 지났다...

불과 2년 전에는 내가 미국에서 살게 될꺼라 생각도 못했었는데...

결혼에..... 미국 이주에...

참 지난 1년 좀 넘는 시간은 내 인생에 가장 큰 변화를 겪었던 시간인것 같다.

어제 아침에 뉴스를 보니....

자유의 여신상이 연지 125년 기념이라고 한다.

우연히 정해졌던 입국일자였지만.. 참 의미 있는 날짜에 도미를 했다는 생각이 든다.

9/11 에 결혼하고.... 자유의 여신상 오픈 한 날에 미국에 도착하고...

124년 전에 미국의 미래를 축복(?) 하기 위해 자유의 여신상이 왔다면...

나는 125년 뒤에 노스웨일즈 김씨 가문의 번성을 위해 첫 발을 듸뎠다는...

그런 말을 들을 수 있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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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11일이 결혼 일주년 이었습니다.

한국에 있었으면 추석 연휴에 파무쳐서 챙겨 먹지도 못했을 결혼 기념일인데...

여기도 9/11 10주년이라..
Ground Zero 랑 Shanksville 에서 하는 기념식이랑  뭐... 그런게 계속...

그래도 우리한테는... 앞으로 오지 않을 1주년이니...
그동안 벼려왔던 William Penn Inn을 예약해서 다녀왔다.

나름... 첫번째 결혼 기념일에..

Restaurant도 좀 분위기 있는 곳이라..

둘다 신경써서 옷을 좀 입고 같는데..

디카를 준비 안해서...-.-


테이블 기본 세팅...
뭐.. 대충 분위기가. 어떤 곳인지 ...짐작이 되시리라...

Appetizer.
참치로 만든 요리인데.. 소스를 어떻게 했는지.. 조금 먹다 보면... 은은한 향이 감돈다..
감자도 얇게 뛰겨 괜찮았는데... 참치랑 같이 먹기에는 조금 강해서... 그냥 참치만 따로 먹는게 좋을 듯..

내가 주문한 "Baked French Onion Soup".

조금은.. 짠 기운이 느껴지지만 그래도 맛있었다는...

마눌님이 주문했던

"MAINE LOBSTER BISQUE".

순전히 Lobster 라는 단어를 보고 선택한 메뉴..

갠적으로는 내가 주문했던 Onion Soup에 한표를 더 주고 싶다는...


드뎌 Main Entree.


나는.."ROAST PRIME RIB OF BEEF"를

마눌님은 "SEAFOOD COMBINATION"을 주문했다.

ROAST PRIME RIB OF BEEF .

한국에서 먹던 RIB 생각하고. 별 생각없이 주문을 했는데..

마눌님이 한국에서 먹던건 돼지 고기라.. 다르게 나올꺼라 했는데..


받고 보니... Steak...

근데 먹어 보니.. 정말 맛있다.

마눌님도 감탄을 금치 않았다는...

( 재작년 크리스마스에 갔던 레스토랑이랑은 비교도 안된다나..^^ )


다만 중간 사이즈를 시켰더니.. 두께가 두꺼워서... 당황 스러웠다는...


마눌님이 주문했던

"SEAFOOD COMBINATION"

조개 , LOBSTER, 새우, 연어를 요리해서 나오는데..

맛이 괜찮았다.


마눌님은... 맨날 관광지에서 입맛만 버리고 왔었는데.

정말 제대로 된 해산물 음식을 먹는다고 좋아라 하셨다는..




연출샷..


기본세팅에 있는 빵을 주섬주섬 먹고, Appetizer에 스프까지 먼저 먹었더니...

Main Entree 나오기 전에 어느 정도 배가 불러서..

조금은 부담스러웠다..

다음번에는... 앞에 나오는 메뉴를 좀 조절해야 할 듯..


Desert 까지..

나는.. 그냥 카푸치노를 시켜서... 사진은 패스..


꽤 유서 깊은 음식점이다 보니..

인테리어가 좀 예전 스타일이고.. 그래서 인지.. 주로 연세 드신 분들이 많이 찾아 오시고..

젊은 사람은... 우리 말고는 잘 안보였다..


뭐.. 그래도 음식도 괜찮았고.. 분위기도 괜찮고...

다만 가격이 좀.. 부담스럽지만...

일년에 한번 있는 결혼 기념일이고..

앞으로 여기를 이용할 기회가 몇 번 있을 지 모르니...





연애 하면서 결혼할 때 까지 맘 고생 심하게 시키고...
생각지도 않게 미국에 오게 되어서...
이래저래 고생하고 있는 마눌님을 보면
미안하기도 하고... 또 열심히 노력해줘서 고맙기도 하고..

앞으로 100년 해로 하면서.. 항상 행복하게 함께 살아 갑시다...

마눌님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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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headir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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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오랜만에 맡이 하는 Long Week이라... 어떻게 보낼까 했는데..
100년 만의 지진에 100년 만의 홍수에...
뭐.. 의도치 않은 필리 여행을 선택할 수 밖에...

생각해 보니..
마눌님이 아직 Independence Hall도 보지 못했고, 플랭클린 박물관도 못 갔다 와서 이 기회에 좀더 필리를 관광하는 것도 좋을 듯 싶었다.

우리 마눌님이 좋아라 하는 필리 시청건물...
건물위의 동상은...
펜실베니아를 세운(?) 윌리엄 펜의 동상이라고 한다.

Independence visitor hall 에 있는 필리스 마스코트...
많이 봐왔지만 도무지 뭐를 형상화 한지는 모르겠다.
다만 이제는 많이 귀여워 졌다는 거...

참고로 Independence Hall은 Independence Visitor Hall에서 입장권을 받아서 입장을 해야해서..
아침부터 서둘러야 했다.

Independence Hall 내부..
Independence Hall은...
William Penn 시절부터 있던 건물인데...
중간에는 펜실베니아 Supreme Court로도 사용됐다고 한다.
( 내가 제대로 이해 했다면...)

1층의 오른쪽방으로 재판장 공간이다.

1층 왼쪽방은... Independence Hall이다.
독립당시의 13개 주였고 그때 당시를 재현해 놓은 것이다.
물론 전부가 다 재현은 아니고..
제일 위에 있는 책상은 워싱턴이 당시에 사용했던 책상이라고 한다.

우리 마눌님은 입구 천장의  장식이 인상적이었다고 한다.
역시 싸구려 눈을 가진 나보다는 좀 났다 싶다.

2층 올라 가는 계단..
작년 겨울에 혼자 왔을 때는..2층은 볼 수 없었는데...
우리 마눌님은.. 참 운이 좋아....

2층에는 응접실이랑.. 뭐... 그렇게 있다.

2층은... 연회장처럼 꾸며져 있는데...
당시에도 그랬는지는 모르겠다.

그리고 벽면에는.... 언제인지는 모르지만 각 State 별 지도가 걸려 있다.
뭐... 사는 곳이다 보니....
펜실베니아 주도에도 North wales를 찾아 보니... 있다.
마눌님에게 얘기했더니.. 반가워 하며 이렇게 사진을 찍었다.


Independence Hall을 나와 Congress Hall을 가는데.

가다보니.. 왼쪽 모서리에 시계가 보여 마눌님이 한 컷 찍으신다..
가만 생각해 보니... "National Treasure"에서...
케서방이 지붕이 뛰어 다니면서 나왔던 그 시계가 아닌가 싶다.


Independence Hall 옆에는 Congress Hall이 있다.

여기는 하원이 사용한 1층.

여기도 대부분은 당시 물건이 아니지만... 제일 위의 의장석은 당시의 것이라고 한다.

여기는 2층 상원 회의실...

상원 회의실 뒤로는... 나란히 방이 4개 있는데..
비서관실.. Library 등으로 사용했던 방들이다.

그런데 참 재미있는게.. 여기 있는 두개의 방에 앙뜨와네뜨와 루이16세( 맞나?)
초상이 벽에 결려 있다.


미국 독립에 프랑스가 원조 했던 것에 대한 보답일까?

직원 얘기로는..
독립 초기에... 영,프랑스간의 전쟁시 프랑스를 원조하자는 여론이 비등했다고 한다.
그런데.. 워싱턴이 신생국가로서.. 지원해 줄 군대나.. 재정등을 이유로 원조를 거절했다고 한다.

인정상으로는 아쉽지만..
어찌하겠는가... 정치란...이런 것을..

해설 해주는 중간에.. 상원 회의실의 상단에 있는 독수리문양의 별을 가르키며,
13개 별 중 제일 큰 별이 펜실베니아 라고 한다.
독립 국가의 수도가 그냥 정해 지는 것은 아니었을 테니 수긍이 간다.
역시.. 우리 사는 동네 힘이 제일 쎘다는 얘기에 가만 있을 우리 마눌님이 아닌지라..

그럭저럭... 관람을 마치고 나가려고 하는데..
Independence Hall 제일 앞에 있는 동상이 눈에 띈다..

전에 이게 있었던가...-.-
가서 보니 워싱턴 동상이다.

그리고 그 주위에는

링컨과 케네디가 섰던 자리라는 표시가 있다.
우리에게 까지 알려진 대통령들이니..
이 친구들에게는 얼마나 소중한 사람들일지는 ...^^

Independence hall 옆에 있는 Liberty Bell을 보러 가는 길에...
나팔꽃이 활짝 폈기에.. 한컷..

Liberty Bell Center을 가면... Liberty Bell에 대해서 다양한 사진과 사연들..
달라이라마,만델라, 마틴루터 킹 등의 사람들이 찍은 사진들이 나온다.
사실 종 자체로 보면...
우리나라에 있는 수많은 종들과는 비교도 안되는데...




Independence hall과 Liberty Hall을 돌고 났더니..
다른데 가기에는 시간이 좀 애매하다..

그냥 Visitor Center 가서 구경좀 하다가..
사진 한컷..

여기와서 느낀거지만...

미국 친구들은.. 이런 걸 참 잘하고...또 함께 즐긴다..

난 이런 건 좀 잼뱅인데...-.-


뭐.. 배도 출출하고 해서..

Yelp에서 근처 음식점 찾아 허기를 때우고..


"Flanklin Fountain"으로 향했다..

아주 맞집인지는 모르겠지만..

"Man vs Food" 필라델피아 편에 나왔다고 마눌님이 꼭 가자 한다.


가보니.. 뭐... 역시 많이 줄이 길게 늘어서 있다..

어디가나... 매스컴의 힘이란..

안 되는 영어로.. 이리 저리 얘기해서.. 다른 사람들이 많이 먹는 메뉴를 시켰더니..

이게 아니라.. 더 큰거를 시켜달라 난리다..

뭐.. 이기 주문 들어가서 어찌 바꿀 수도 없고..


그냥 가져 왔더니... 나보고 "바보 강시"란다..

뭐.. 내가 봐도.. 정말 강시 갔네...-.-


뭐.. 그닥 많이 돌아 보지 않았는데.. 온몸이 녹초가 되어..

플랭클린 박물관은 다음날 방문하였다.


필라델피아를 돌아다니다 보면 플랭클린 관련된 유적들이 정말 많이 나온다.

그런데.... 생각해 보면.. 건국의 아버지 라는 얘기는 들었지만..어떤 사람인지는 모르겠다.


결국 위키피디아를 찾아 봤더니.. 정말 입지전적인 분이라는 말이 딱 맞는 사람이다.


뭐... 그런 분을 기념해서 그런 이름을 지으는 건 당연하다 싶다.


대리석 장식이 인상적인 그런 건물에 플랭클린 박물관이 위치해 있다.


안에 들어가면.. 플랭클린 동상이 서 있다.


플랭클린 박물관은 과학박물관이다.

시계... 재봉틀. 전기. 날씨등 다양한 주제의 전시물이 전시되어 있다.

특히.. 어린이들이 다양한 체험을 해 볼수 있는 그런 박물관이다.


나는... 여기 저기 기웃거리며... 전시물을 구경했는데.

마눌님이 어제 저녁에 먹은 음식이 잘못됐는지... 계속 아프다고 한다..


뭐. 별 수 없이.. 그냥 이것 저것 보는데 까지 보고 나오는 밖에..


나중에... 2세 나오면 다시 방문할 것을 기대하며...


집에 돌아오는 길에... 프랭클린 박물관 앞의 Logan Square 앞에서 한컷..


아직 가보지 않은 곳이 많기는 하지만..

적어도...  필리 시내 중심부는 어느 정도 구경한것 같다.


생각해 보면... 여기서 산지가 1년 가까이 되가는 데..

오히려... 필리 관광에 대해서는... 그닥 생각해 보지 않았던것 같다.

암만해도... 내것 보다는 남의 것이 더 커보이는 것과 같다고나 할까..


아마도... 다음번 필리 관광은.... 이제.. 야구장이나... 공항 정도가 되지 않을까 싶다.

Posted by headir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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