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눌님이 즐겨 보는 TV 프로중에

House Hunters International 이라는 프로그램이 있다.
집 인테리어.... 계약관련 된 내용을 전문으로 하는 HGTV 채널에서 하는 프로그램인데...
주로 다른 나라로 옮겨 가는 사람들이 그나라의 집을 구하는 내용인데..

얼마전에 서울에서 집구하는 에피소드가 나왔다.
난 샤워하느라 다 보지 못했는데..
마눌님은 한국이 나오니깐 너무 반가워한다..

나도.. 오랜만에 서울 모습을 보니깐 반갑고... 뭐.. 정겹기는 한데...
다시 저 사람많은 곳에서 살라고 하면... 잘 살 수 있을 지...
( 뭐.. 38년을 살아 왔으니.. 다시 살라고 해도 잘 살긴 하겠지만 서도.. )

가끔은... 저녁에 술 한잔 기울이던 생각이 나곤 하는데...

그래도 정말 그리운건... 서울의 모습이 아닌...
대한민국의 모습이다..

매년 여름이면 늘 갔었던 지리산 자락,
딱 한번 가봤던 한라산 백록담.
한 번 밖에 가보지 못했던 남도여행,
회사 사람들과 함께 갔었던 오대산 자락.
여름에 종종 갔었던 동해안 해안가..
미국 오기전에 마지막으로 갔던 서해안 자락.

늘 내 머리속에 그리운 대한민국의 모습은 서울 이외의 모습이다.

뭐.. 종종 한국에 들어갈 기회는 많이 있겠지만..
저 곳들은 가보기 힘들지 않을 까 싶다.

한국에 있을 때 좀더 많은 곳을 가볼껄 하는 아쉬움도 들곤 한다..


그나저나.... 서울 편에서...
최종적으로 고른 곳이.. 연립주택 옥탑방이던데...

이 친구는 "펜트하우스 스튜디오" 란데..
뭐.. 생각해 보니.. 그 얘기도 틀리지는 않은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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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headir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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