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이야기'에 해당되는 글 472건

  1. 2012.05.23 자연 1
  2. 2012.05.21 BattleShip
  3. 2012.04.23 E-Book
  4. 2012.04.02 뉴욕 방문기 2
  5. 2012.03.26 필리에서 벗꽃 놀이를...
  6. 2012.03.19 마눌님 도미 1주년
  7. 2012.03.17 타임존...
  8. 2012.03.06 신용카드 개설 1
  9. 2012.02.25 저축 2
  10. 2012.02.18 조명... 1

어제 출근 길에 차를 주차하는 데...

화단에 처음 보는 동물이 보인다....

흠 .. 저건 뭐지 생각하다가 출근 시간에 쫒겨 그냥 지나쳤는데..

퇴근하려고 차에 올랐다가 다시나타났길래 자세히 보니..

몸이 가시로 덮힌게.. 고슴도치이다... 

너무 놀라서.... 사진을 자세히 찍으려고 가까이 갔더니... 나무 밑으로 숨어 버린다...


마눌님한테 얘기하고 사진을 보여줬으나...신기해 하면서도.. 약간 못 믿는 눈치다..


그래서 오늘 저녁에 회사 주차장에 함께 가 보았는데...

고슴도치가 만든 굴은 보여 줄 수 있었는데..

너무 어두워서... 고슴도치는 보이지 않는다..


미국와서..

멋지게 날아 다니는 매도 보고,

곳곳에 포진한 거위들도 보고,

다람쥐, 사슴, 너구리, 반딧불이, 거기에 고슴도치까지 보면서..


참 자연이란게.. 이렇게 좋은 것데...

서울이라는 아스팔트 밭에서 갇혀 살았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그래도... 좀 자연을 겪어 보겠다고..

매년 지리산도 가보고.. 이산 저산을 돌아보았으나..

거의 볼 기회가 없었는데..

결국은 여기와서 그런것들을 보게 되는구나... 싶다.


아마도 서울을 벗어난 지역에서 살 기회가 주워졌다면..

여기서 사는 것처럼 자연을 좀 즐기며 살 수 있지 않았을까 아쉬움도 들고..

제발 서울 위주의 정책이 좀 바뀌었으면 하는 생각도 들고..


뭐니 뭐니 해도..

내 자식에게는 경쟁만을 강요하는 한국의 교육시스템을 피하게 해준것 뿐만 아니라..

자연을 보고,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줄 수 있다는 것이 기분이 좋다.


한국도... 좀 ... 바뀌었으면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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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들어서 금욜, 토욜 심야 영화 감상에 재미가 들렸다.

처음에 왔을 때는 밤에는 어디 나다닐 생각도 못했는데..

이젠.. 밤에 영화도 보러 다니고..

아파트 안에서이지만... 저녁에 산책도 하고...


특히나.. 처음에 본 영화가 "해리포터" 인데..

너무 못 알아 들어서 영화 볼 생각을 못 했는데.

이젠 뭐... 아주 심리적인 대사들만 아니면 곧잘 알아 들으니... 뭐.. 볼 맛도 난다 할까...

( 비나약이랑 얘기 하는 중에 주말에 영화 볼꺼라고 하니...

  한국영화보냐 한다....

   뭐.. 사실 비나약이 보기에는 아직 영어로 대화하는 게 자연스럽질 않으니..

   그런 생각할 수 도 있는듯..

  비나약 얘기로는... 주위에 인도 영화 볼 수 있는 곳이 있다던데..

  미국내에 인도 출신들이 정말 많이 사는 듯.. )

BattleShip도 마눌님이 개봉날을 학수 고대 하시다 보니...

본의아니게.. 개봉일 저녁에 보게 되었는데..

어벤져스 열풍에 밀려 서 인가.. 개봉일인데도.. 상영관이 썰렁하다.


내용이야.. 뭐.. 전형적인 헐리우드 영화인데..

다만.. 바다.. 배에서 이뤄지는 액션이다 보니... 물량으로 쏟아 붇는 식은 아니다..


1달 전에.. 한국에 출장가서 봤다는 정팀장님 평 만큼이나...

지극히 헐리우드 적인 그런 영화라는 느낌이다.


다음주는.. 마눌님이 고대하시던 MIB3 가 개봉하는데..

그것도 개봉일날 또 가서 볼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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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사는이야기 2012. 4. 23. 02:19

뉴 아이패드 가 출시되자 마자 구매하고 한 달 정도가 지난 듯 하다.

집 사람은 아이폰 못 보고 하려고 사는 걸 동의했다고 하지만..

나는 사실 E-BOOK 단말기를 생각하고 구매했다.

지금 한국 상황은 모르겠지만..

미국은 점차 E-BOOK 환경으로 많이 바뀌고 있는 것 같다.

Amazon의 Kindle이 앞서고 있고, B&N의 Nook가 뒤쫓는 양상인듯..

나도 두 개 중에 하나를 구매할 까 생각을 했는데..

한국책도 좀 읽을 것을 고려해보니 아이패드가 제일 좋겠다는 결론을..

Kindle이나 Nook App이 아이패드에 있으니깐..


일단 교보문고에서 "조선 왕을 말하다","문제는 경제다" 이 두권을 구매해서 읽어 보았는데.

암만해도... 종이책 세대이다 보니...

단말기로 책을 읽는 게 아직은 익숙하지 않다.

집중력도 좀 떨어 지게 되는 듯..


집 사람 쇼핑 할 때나.... 휴가지에서 시간 날 때 기술 서적도 좀 보는 용도도 생각했는데...

가득이나.. 집중력이 떨어 지는 데... 원서로 읽을려고 하면 더 힘들어 질 듯 하다.

일단 당분간은... 한국 책 위주로 보면서 점차 E-Book 단말기에 익숙해 지고..

그 이 후에 원서도 도전해 보아야 할 듯..


"조선 왕을 말하다" 는 한국에서 꾸준히 보았던 이덕일 씨 저서인데..

지금도 좋아 하는 분이기는 하지만..

다작을 하는 만큼이나... 같은 내용이 여러 책에서 중복이 되다 보니....

신선한 느낌 보다는 이제는 고집 센 아저씨가 무용담 얘기를 반복해서 듣는 다는 느낌이다.

본인의 주 분야가 조선 시대이어서 인지는 모르겠으나,

너무 조선 시대 .. 특히나 조선 시대 후기 노론 시대를 많이 다루고 얘기 하다 보니..

좀 지겨워졌다고 나 할 까..

한번쯤은.... 다른 시대에 대해서도 한 번 다루어 주셨으면 한다.


"문제는 경제다" 는..

현재 대한민국의 경제 상황을 조리있게  잘 설명한 듯 하다.

나의 개인적인 생각들이... 책에서는 수치상으로 설명되니.. 더 이해가 쉽다.

특히나.. 재벌 위주의 경제 정책으로 점차 피패 해 가는 한국 경제는..

왜 위정자들이라는 사람들은 자꾸 눈을 감아 버리는 지..

집 사람은 그런 책 자꾸 읽고 비판적인 생각을 가지지 말라는 데..

뭐.. 어쩌나.. 그래도 나의 모국 인데..


그나저나 세상이 참 빠르게 변한다는 생각이 든다.

인터넷 덕분에...

한국 소식도 쉽게 접하고. 통화 하기도 쉬워지고.

이제는 한국 책도 쉽게 읽을 수 있게 되었다.

( 뭐.. 물론... 한국은 E-BOOK Contents가 아직 부족해 보이지만..)


예전에 대학 졸업하면서 김수동 교수님이 E-BOOK 사업을 시작하실 때는.

아. 정말 괜찮은 생각인데.. 잘 될 까 싶었는데.

이렇게 E-BOOK 사업이 뿌리 내린 걸 보면....

교수님은 어떤 생각을 하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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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눌님 오고 난 후 NYC 가는 건 아마 세 번째 인듯 싶다.

마침 국회의원 부재자 선거를 주말에도 진행한다기에...

선거도 할 겸 해서 길을 나섰다.


일기예보에서 비가 온다고 해서... 좀 망설이긴 했는데... 그래도 계획 한거니..


처음 간 곳은 저지 시티의 Liberty State Park 이다.

많고 많은 공원을 두고 굳이 여기를 간 이유는....

여기서 자유의 여신상을 가는 페리가 출발하기 때문이다.


자유의 여신상을 가는 페리는 뉴저지 와 맨하튼에서 출발하는데..

암만해도 맨하튼에서 출발하는 Perri는 사람들이 많이 몰린다고 해서.. 뉴저지로..

페리가 출발하는 터미널이다.

예전에는 항구와 철도역으로 함께 있었던 곳인듯 한데..

배로 미국에 도착한 사람들이 미국 각지로 가기 위해 철도를 타던 곳 인듯 하다.

지금은 자유의 여신상 가기 위한 페리만 운행하고 있는데..

그래도 예전의 철도역 시설은 일부 남겨 두어 이곳이 미국의 관문이었을 증명해 주고 있다.


철도역 플랫폼...

예전에 나와 같이 필라델피아에 꿈을 이루러 온 사람들은 여기서 기차를 타고 갔겠지...

마눌님이 가르키는 지명에 젠킨타운과 웨인정션이 보인다.


페리에서 맨하튼을 배경으로 찍은 사진..

비가 오락가락해서 날씨도 좀 춥고...맨하튼도 잘 보이진 않는다.

뭐. 그래도 맨하튼은 종종 가보고 뉴저지 쪽에서도 종종 구경 했으니 뭐..^^

뉴저지에서 출발하면서 바라본 자유의 여신상..

사실 자유의 여신상은 뉴욕 보다 뉴저지에서 더 잘 보인다고 한다.

자유의 여신상을 가기 전에 들른 앨리스섬.

예전에 이민국 건물이 있던 곳으로 미국으로 이민 오는 사람들이 등록하던 곳이다.

원래는 앨리스 섬에 내릴 생각은 없었는데..

이렇게 사람들이 없을 때 가보지 못하면 전혀 볼 기회가 없을 듯 싶어서..

내려서 구경하기로 했다. ( 뭐... 여기 들른다고 돈이 더 드는 건 아니어서.>^^ )


이민국 건물은 3층짜리 인데..

현재 1층은 로비와 이민 박물관..

2층은 Registration Room이다.

3층은 전시실로 쓰고 있다.

2층 Registration Room .

안내문을 읽어 보니, 이민등록하는 사람들이 기다리던 곳으로

하루에 5000명 가까운 사람들이 이민 등록을 기다리던 곳이었다고 한다.

다들 나와 같이 청운의 꿈을 안고 여기서 기다리고 있었겠지..


갑자기 마눌님이 중간에 가서 서보란다...

그러더니... 성조기 밑에 사진찍었다고..

당신이 뼈속까지 친미라는 증거라나..

그래도 난 뼈속까지 한국인이고...

아직 한국이 좋다>^^


3층은... 사무실로 썼던 곳 같은데.

지금은 당신의 생황상알 보여주는 전시실로 쓰고 있다.

뭐.. 물론.... 자유의 여신상에 대한 전시물도...

기념품 중에는 역시 자유의 여신상이..

기념품중에.. M&M 이랑 허쉬초콜렛이 있는 곳이 이채롭다.

마눌님은 좀더 보고 싶어 했는데.. 그래도 여기서 너무 시간을 보내기 그래서...

다음 페리 시간에 맞추어 나갔다.

좀더 가까이 보이는 자유의 여신상...

아... 내 눈으로 직접 자유의 여신상을 보는 날이 보게 되다니..

마눌님과 자유의 여신상 따라 하기 놀이 중..

페리가... 자유의 여신상 왼쪽 부터 오른쪽까지 반 바뀌를 돌아서 정박하는데..

정작 이 놀이를 하다가 여신상을 자세히 보지 못했다는...^^

뭐.. 그 노는 와중에도 사진찍는 것을 멈출 수는 없지..

워낙 자유의 여신상을 보면 실망한다고 해서... 기대를 안 했는데...

사람들이 무슨 기대를 했었는지...

난 웅장하고 멋있기만 하구만.>^^

인터넷으로 찾아 보니 자유의 여신상에 워낙 사람이 붐비다 보니 이렇게 사람들 없이 정면에서 찍기가 쉽지 않다고 한다.

날씨는 좀 춥기는 했지만...

덕분에 자유의 여신상을 여유 있게 즐길 수 있었다.그리고 앨리스 섬도...

이럴 때 보면 참 우리는 여행 운이 좋은 듯..

작년 10월 28일이 자유의 여신상 124주년 이었다고 한다.

나는 재작년 10월 28일날 미국에 왔는데..

ㅋㅋㅋ 나보다 딱 124년 전에 여기에 오셨군요..^^




우리를 여기까지 보내다 주었던 MISS NEW JERSEY호....

고마워요.. JERSEY 호..


자유의 여신상 관광을 마치고...

대사관 가서 투표한 뒤에 UN 본부를 방문했다.

찾아 본바로는 UN은.. UN 자치구역 이라고 한다.

늦게와서 인지... 투어 티켓은 SOLD OUT 되었단다..

뭐.. 그래도 이 사진 하나면 모든 게 용서 된다는..





반기문 총장님...

8번째( 맞나.. ? ) UN 사무 총장 이시다..

난 그렇게 대단한 자리 인지 몰랐는데...

몇 명 되지 않는 역대 사무총장 중에 한 분이 한국인이라는 게.. 정말 자랑스럽다...


뭐.... TOUR도 못하고.. 아래층에 있는 기념품 가게를 갔더니..

POST OFFICE가 있다.

생각 해보니.. 여기서 우편을 보내면 UN 소인이 찍힌 우편을 받게 되는 거다..

혹시라도... UN 소인 찍힌 엽서 받고 싶으신 분 있음 연락처 남겨 주세요..

다음에 UN 본부 가면 보내드릴 께요..

( 참고로.. 언제 갈지는 아직 장담 못합니다.^^ )


다음에 선거 있을 때 쯤에 한번 더 여기를 가보지 않을까 싶다.

(뉴욕 총영사관이 UN 본부 바로 앞에 있어서..>^^ )


미쯔와랑... 근처 H-Mart를 들렸다 왔더니..

집에 오니.. 새벽 1시 ..

아침 9시에 나가서... 무려 16시간 가까이를 돌아 다녔군..

대한민국 국민으로써 한표를 행사한 것 뿐인데.... 우리에게는.. 또 다른 뉴욕의 추억이 생겼다.

그나저나... 뉴욕에는 왜 이리 택시들이 많은지...-.-

정말 택시들과 사투를 벌이다가 겨우 살아 돌아온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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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도 지낸 지 1년이 지나니... 조금씩 여유가 생기는 걸까?

벗꽃 시즌이 되니.. 워싱턴을 한번 가볼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어떻게 검색해 보니 필라델피아에서도 벗꽃을 즐길 수 있는 곳이 있었다.

필라델피아 내에 있는 Fair Mount Park 인데..
필라델피아 아트 뮤지엄 뒤쪽으로 쭉 이어져 있는 녹지지역 전체가 Fair mount park 였다.
심지어는 Schuykill river 건너 편 지역까지도 Fair Mount Park라고 하니.. 그 크기가 짐작 조차도 안되었다.

비가 그치기는 했는데.. 날씨가 흐리고 추워서 그냥 드라이브만 살짝 하고 오려고 헀더니..
마침 도착하고 나니 해가 나와 날씨가 좋은 김에 산책을 했다.

여기와서 항상 조심하는게... 파킹인데..
Park내에서는 그냥 노변에 다들 주차 하고 즐기고 있었다.
나도 좀 긴가 민가 했지만서도.. 남들따라.. 길가에 주차하고..
Schuykill River 를 따라 심겨져 있는 벗꽃 구경에 나섰다.

 
강변으로 벗꽃이 꽤 많이 심겨져 있는데..
의외로 벗꽃 즐기는 사람이 별로 없었다.
일기예보에 비온다고 해서.. 다들 나오지 않은 건지..

대신 미국 여느 공원 처럼 운동하는 사람들은 넘쳐 난다.
뛰는 사람... 자전거 타는 사람... 심지어는 인라인 타는 사람들까지..
뭐.. 그래도.. 여유 있는 게...
흠.. 나도 함 런닝에 취미를 붙여 볼까...^^


날씨도 좋고... 꽃들도 만개하고..
이럴 줄 알았으면.. 사진기라도 가져올걸...



강변 넓직한 잔디 밭에 나무들이 꽃 피어있으니 더 운치가 있다.
나무 사이로 걸어도 보고.. 옆으로 지나가 보기도 하고..

꽃 놀이를 하고 나서.. 덤으로...
Kelly Road를 드라이브 했다.

Kelly Road는 필라델피아 출신인 그레이스 켈리가 드라이브를 즐겼던 곳이라고 해서,
Kelly Road라고 이름 붙였다고 하는데..
필라델피아 아트 뮤지움 부터... 그 위로 쭉 이어지는 강변 도로를 얘기 한다...

벗꽃이 피기는 했지만.. 다른 나무들은 아직 덜 여물어서... 조금 그 느낌이 덜하기는 했지만,
그래도 드라이브 하는 느낌이 좀 났다는...


한국에서도 그렇고 여기와서도 그렇기는 하지만,
가능하면 일요일날은 어디 가지 않고 조용히 쉬고 출근 준비 하는 날로 삼는데..

이번주는 어쩌다 보니.. 예정에도 없던 상춘객이 되었는데..
한 주내내 집에만 있어야 하는 마눌님은 더 없이 좋아 한다.

내가 조금만 신경쓰면.. 힘들지 않고.. 일요일 하루를 즐길 수 있는 길이 있을 텐데..
좀 미안하기도 하고..아쉽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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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이맘때 쯤에 마눌님이 왔던것 같은데.. 하고 확인해 봤더니
작년 3/18일.. 그러니 정확히 1년 전에 미국에 첫 발을 디뎠다.

작년에 처음 여기 왔을 때 생각하면...
아파트 Utility 보고 한숨 짓고...
날씨가 적응 안돼 고생하더니..

요즘은 주말만 되면..
공원에 산책 가자고 난리다.

새로운 걸 싫어하는 나에 비해
마눌님은 새로운 곳, 새로운 일을 좋아 하는지라..
덕분에 이곳 저곳 다녀보고 경험해 본 것 같다.

실질적인 결혼 생활에 이제 막 1년이 지난 건데..

여러면에서 다른 면이 많았는데..
이제는 중간 지점에서 서로에게 맞추어 가는 느낌이다..

어쩌다보니.. 남편따라 미국까지 오게 되서..
이런 저런 고생하는 걸 보면...
좀 안쓰럽기도 하고.. 고맙기도 하고..

어쨋든... 마눌님 1주년 축하하고..
앞으로도 행복하게 잘 지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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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Summer Time 관련해서 Matt과 얘기를 해 보다 보니...
Arizona는 Summer Time을 하지 않는 다는 얘기를 듣게 됐다.

대체 왜 안 하는 건가 싶어서 인터넷을 뒤져 봤더니...
너무 더운 지역이라서.... Summer Time 제를 하지 않는 단다.

뭐.. Summer Time 이 낮 시간을 잘 활용하자고 시행하는 거니..
그 더운지역에 낮 시간을 늘리는 건 그렇겠다 싶었다.

그러다나.. 그럼 Arizona 는 태평양 시간대를 쓸테니깐.. 우리랑 4시간 차이 나는 건가..
하고 생각했더니.. Arizona는 EST 에 2시간 느린 Mountain Time Zone을 사용한단다.

EST,CST,PST 이렇게 세개만 있는 걸로 알고 있었는데..
Mountain Time Zone을 검색해 보니 Arizona, Colorado 등이 해당한다..

내가 그쪽하고 엮일일이 없었으니... 모를 수도 있겠다 싶었다.
근데.. Wiki로 Mountain Time Zone을 검색해 보니

Arizona가 Daily Light Saving Time을 실시 하지 않는데..Navajo Nation은 또 실시 한다고 한다.

Navajo Nation은 또 뭘까 찾아 봤더니..
Arizona, Utah, Colorado, New Mexico 4개 주의 접경 지역에 있는 인디언 자치(?) 지구이다.

뭐.. 자치지구이고.. Arizona 이외에는 Day Light Saving Timezone을 실시하니깐..
Arizona 내의 Navajo는 같이 실시하는 듯 싶다.

참 큰 나라이다 보니... 시간대도... 본토만 4개 ( 알래스카, 하와이 빼고..^^ ) 이고..
자치를 보장하다 보니.. Day Light Saving Time을 실시 하지 않는 주도 있고..

하나의 이슈로 시작해서 나아가다 보니 참 재밌는 걸 알게 됐다.

근데.. 또 재밌는데... 주말에 있는 시스템 작업 관련해서 유럽팀이 메일을 보내왔는데..
유럽은 미국 보다 2주 뒤에 Day light saving Time을 시작한다고 한다.

ㅋㅋㅋ 이 모든걸 처리할려면 프로그래머들 꽤나 고생했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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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넘게 DEBIT 카드 ( 직불 카드 ) 를 사용하고 있었는데..
한 번 Reject 당한 끝에 드뎌... AMEX SPG 카드를 손에 넣았다.

뭐.. 그냥 쉽게 만들 신용카드 하나 만든것 가지고 호들갑이라는 생각도 들긴 하지만,
다른 한편으론 적어도 이 친구는 미국 사회에서 경제활동을 잘 해 나가리라는 인정을 받았다는 생각도 든다. ( 뭐.. AMEX 에서 내 비자 상태나 생활 능력까지는 알지 못하겠지만.. ^^ )

사실 현재 가지고 있는 Credit Score로는 Credit Card를 발급 받기에 부족했기에
바로 Reject 당했지만,
작년 마지막 달 월급 명세서랑 2년치 W2 Form을 보내서 연봉을 증빙하였더니
결국 승인을 해 주었다.

그 동안 쌓지 못했던 Credit Score 쌓는 데 큰 도움이 되는건 물론이려니와.
항공권 마일리지, 호텔 숙박에도 사용할 수 있는 SPG 포인트를 쌓을 수 있다는 게 나에게는 제일 메리트가 있는 듯 하다.

처음에 DEBIT 카드 만들 때 SSN을 좀 챙겼다면 좀 일찍 받았을 수 있지 않았을 까 하는 생각도 하는데...뭐.. 지금이라도 시작하면.. 늦지 않겠지 싶다.

와이프는 신용카드 만들어졌다고 내가 좋아 하니 왜 그리 호들갑이냐고 하더니
SPG 가입 호텔 리스트를 보여줬더니..나 만큼이나 좋아 한다...
특히나. W 호텔을 보더니... 반색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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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와서 놀랐던 것 중에 하나는 금리였다.

우리나라 자유저축은 명목상 몇% 이자라고 얘기라도 하는데..
미국 체크 계좌는 그냥 0%다.
게다가... 최저입금액을 유지하지 않으면 수수료를 받아 간다.

마눌님이 미국 오자마자.. 제일 먼저 하려 했던게 예금 계좌 개설 이었는데...
1%도 안되는 금리에... 어의가 없어 안 만들었는데..

결국 찾고 찾아서....
그나마 제일 이율이 높은 Ally 에 Saving 계좌를 만들었다.
그래도.. 0.8 % 대라는...-.-
근데..여기가 온라인 뱅킹이다 보니..
돈을 출금 하는 게 다른 은행에 Transfer 해야하는데..
그건 또 몇 십 달러 수수료를 내야 하는...... -.-

결국은 체크계좌도 같이 개설해서...
체크북이랑 데빗카드 발급 받는 걸로 출금 하는 길 까지 열어 놓았다.

이제는.... 다 준비를 해 놓았으니..
저축만 하면 되는데..
이건 뭐.. 이것 저것 때고 나면...
저축할 돈도 안되고...-.-

언제.. 돈 모아서.. 미래를 준비 할 수 있을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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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몇일 동안 이유없이 피곤해서 일찍 잠들었는데..
곰곰히 생각해 보니.. 조명이  문제 였다.

함께 방을 사용하는 Matt이 밝은 조명을 싫어 해서..
같이 있는 동안 조명을 끄고 업무를 보았는데..

요 몇 일 동안 날씨가 흐려서..
자연광이 안들어 오고 있었는데..조명없이 모니터만 봐서 인지..
눈이 특히 더 피곤했던 것 같다.

근데.. 지내면서 신기한건..
대부분의 미국인 친구들이 밝은 조명을 싫어 한다는 거다..

사무실에서 지나가다 다들 퇴근했나 보다 싶으면,
다들 불을 끄고 일을 하는 거다.

정팀장님하고 얘기를 해보니..
이 친구들 피부에 맬라민 색소가 부족해서 그렇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한다.

일반 공공장소에서는.. 밝은 형광등을 많이 쓰고 하는데..
개인 공간만 가지면 어둡게 사는 걸 보면..

신기하다고 해야 할지....

그나저나... 나는 날씨 어두운 날을 대비해서... 스탠드라도 하나 사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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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headir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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