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기가 끝나가는 요즘. 이런 저런 행사들이 많이 진행된다.
그 중 4학년은 학급별로 진행하는 State Fair다.
각 학생별로 자신이 정한 미국의 State를 조사하여 발표하는 행사다.

율이는 50개 주 중 California를 선택했다. 그래도 가봤던 Colorado, Utah, New York.... 도 있는데.. 굳이 안 가본 곳을..

나름 조사도 열심히 하고...  다른 반 친구들의 발표를 보고 발표 전날까지 부족한 부분을 수정하고
꽤 열심히 발표 연습도 했다.

처음에는 한 명씩 프리젠테이션 하는 걸로 생각했는데... 그냥 청중이 오면 발표하는 그런 거 였다.

다들 각 주에 맞추어 Custom 도 잎기도 했는데...
정작 자료 준비나 발표는 율이가 제일 잘 한 것 같다.

스스로 조사하고 남들앞에서 발표도 해보고.. 꽤 괜찬은 행사라 느껴졌다.

 

Memorial Day 연휴를 맞아 뉴저지의 Island Beach State Park에 다녀왔다.
뉴저지 대부분의 해변은 City에서 관리하는 게 대 부분인데 ,

여기는 State Park이다보니 주차장 상황에 맞추어 입장을 조절한다.
그러다 보니 해변이 너무 번잡하지 않아 좋은데.. 그 만큼 여름에는 많이 몰리다 보니 일찍 가지 않으면 입장이 쉽지 않은 곳이다.

 

불행인지 다행인지 날이 덥지 않은 평일이라 사람들은 그다지 많지 않았다.

뉴저지 해변은 대 부분이 내륙과 다리로 연결된 섬인 경우가 많고, 여기도 마찬가지다.
SP 입구부터 5~6 Mile 가까이 이렇게 쭉 뻗은 도로 양쪽으로 해변이 있다.

여기는 다른 해변들과 달리 Permit을 가진 사람들에 한해 해변가로 차를 몰고 들어 올 수 있게 되어 있다.
Park 제일 끝에는 그런 사람들이 특히 많이 몰려와 Offload 도 즐기도 낚시도 즐기곤 한.
집사람도 설명해 주니 꽤나 관심이 가는 눈치다. 뭐.. 언젠가 함 생각해 봅시다. :-) 

예전에 왔을 때는 율이가 물놀이 하다 지쳐 잠든 사진도 있는데..
이날은 날씨도 좀 쌀쌀하고, 물도 차고, 사람도 별로 없고( :-) )..
그래도 프리스비도 던져보고.. 공도 던져보고... 물에 들어 가는 것 빼고는 다 하고 놀고 온 듯 싶다.

 

메모리얼 데이 연휴 마지막날 ..
아침일찍 서둘러 Weaver Orchard에 가서 Strawberry Picking을 했다.

이날이 이번 시즌 Picking하는 둘 째 날이었는데.. 
아침에 갔더니 날이 선선해서 힘들지 않고, 상태가 좋은 딸기 들도 꽤  많이 남아 있었다.

다음부터는 Picking하러 가는 날은 아침일찍 집에서 나서는 걸로..

Memorial Day 연휴 이틀 전, 율이는 Field Trip으로 Lego land를 다녀왔다.
예전에 우리랑 같이 갔던 곳인데... 친구랑 다녀와서 더 재미있었다고 한다. 
근데.. 생각해보니... 율이가 Kinder에서는 매달 Field Trip을 다녔었는데.. Mill Creek에 와서는 처음으로 가게 되었다.
1st Grade 때 Field Trip가기 직전에 COVID 사태가 터져버려서...
이제는 모든 것들이 정상으로 돌아가고 있는 것 같아 다행이다 싶다.

Field Trip을 다녀와서 율이가 Rita's Ice-cream 쿠폰을 받아 왔다.
선생님이 공부 잘하는 사람, 다른 친구들과 잘 지내는 사람... 뭐.. 이렇게 세명을 뽑아서 선물로 주셨다고 한다.
율이는 다른 친구들과 잘 지내는 걸로 선물을 받았다고.. 
선생님이 율이를 예뻐하는 건 종종 만날 때 마다 말해 주곤 했지만.. 그냥 립서비스려니 했는데..
율이가 선생님이 인정할 만큼 잘 행동하고 있다는게 참 대견했다.
아직은.. 공부 잘 하는 것 보다.. 바르게 잘 생활해 주는 게 더 자랑스럽고 고맙다.


 

'사는이야기 > Claire' 카테고리의 다른 글

Another soccer season  (0) 2023.06.12
Tooth fairy & Dance performance  (0) 2023.06.08
Birthday Party & Triathlon  (0) 2023.05.22
산타....크리스마스.... Failure  (1) 2022.12.20
Soccer season is over  (0) 2022.06.07
Posted by headiron
,

이제는 두자리 나이가 되는 율이를 위해 오랜만에 (?) 생일 파티를 준비 했다.

여러 장소를 파티 장소로 생각해 보았는데...독특하고 재밌을 만한 장소를 생각하다 보니 
Custom Soap/Lotion을 만드는 Scent & Sip을 선택하게 되었다.

1시간은 Custom Soap/Lotion을 만들었고..1시간은 Private Room에서 Party를 하는 일정 이었다.

나는 재밌을 까 싶었는데... 여자 아이들에게는 꽤 재밌나 보다. 

나름 예쁜 사진을 찍을 수도 있게 Decoration 도 해 보았다.

케잌이 아이스크림 케잌이라.. 혹시라도 녹을 까 싶어, 제일 먼저 케잌에 촛불을 붙이고 케잌 커팅을 먼저 했다.  

근데.. 함정은 .. 아이스크림 케잌이 전혀 녹지를 않아서... 준비한 빵칼 로도 도무지 짤라지지를 않았다.
어쩔 수 없이 가운데에 놓고 수저로 먹게 했는데...
너무 딱딱하다 보니.. 수저도 잘 안되서.. 율이 친구 중에 손으로 먹는 친구까지 생겨났다.
그 때 부터 갑자기 분위기가 어수선 해지고.. :-( 

 

그래도 좀 차분하 음악 틀고.. 사진 찍으며 노는 친구들도 있고..
다행히 율이 친구 중  Miranda와 Grace가 혹시 Lotion 하나 더 만들어도 되냐고 물어와서..
다시 Lotion 더 만들게 했더니 ... 다른 친구들도 따라 나와서 각자 Lotion들을 하나씩 더 만들었다.

예상보다 Activity가 일찍 끝나고.. 생각지도 못했던 아이스 크림 케잌 때문에 에피소드도 생겼지만..
생각보다는 큰 문제 없이..  친구들 모두 즐거웠던 그런 생일 파티 였으리라 생각 된다.

 

집사람은 율이에게 생일 파티를 해줘서 고맙다고 나한테 얘기 하라고 하지만. 
제일 고마워 해야 할 사람은... 처음 부터 끝 까지 모든 걸 준비 하고 진행했던 집사람이 였던 것 같다.

율이 10살 생일 축하해...

 

 

율이 생일 파티를 한 다음날은 CBSD Kid Triathlon day였다.율이는 당연히 이런 거를 지나치지 않는다. 


참가 신청하고 2주 정도 준비를 했는데.. 율이 생일 파티 준비랑 겹쳐서 생각 만큼 많은 연습을 하지는 못했다.
그래서 율이에게 절대 다른 친구들이 빨리 지나가도 꼭 자기 Face를 유지하라고 당부를 계속 했다.

드디어.. 결전...
마지막으로 수영한지는 꽤 됐지만... 율이에게 수영은 제일 쉬운 종목이었다.

암만해도 걱정은 Bicycle이었는데... 무리 하지 않고 자기 Face대로 잘 달려 줬다.

그리고 마지막 Running까지 무사히 마췄다.

성적은 좋지 않았지만... 제일 마지막에 출발해서 같이 뛰는 친구들도 거의 없는 상태에서 했던 것 치고는 나쁘지는 않았던 것 같다.

율이에게는 너무도 즐거웠던.. 그러고 너무 힘들었던 .. 그런 주말이었을 것 이다.
우리에게는 늘 애기 갔지만, 힘들었을 Triathron을 무사히 완주해줘서 참 고맙고.. 대견한 그런 시간이었다.

 

두 자리 숫자의 나이 만큼 이제는 좀 더 어른스러운 그런 율이가 되어 가는 것 같다.

'사는이야기 > Claire' 카테고리의 다른 글

Tooth fairy & Dance performance  (0) 2023.06.08
State Fair, 여름의 시작  (0) 2023.05.30
산타....크리스마스.... Failure  (1) 2022.12.20
Soccer season is over  (0) 2022.06.07
Soccer Day  (0) 2022.05.23
Posted by headiron
,

판데믹때 팔아버렸던 세컨카.. 이제 펜데믹이 끝나가니 다시 세컨카의 필요해지기에 알아 보기 시작했다.

지금 몰고 있는 포레스터도 어느덧 7년 정도 되어서... 세컨카가 새로운 패밀리 카 역활을 해야 해서 몇 가지 조건을 만족해야 했다.

일단 집사람이 많이 운전할 테니.. 집사람이 운전하기 좋아야 하고..
주로 뒤에 않아야 하는 율이를 위해 뒷 좌석이 편안해야 하고..

그렇게 따지다 보니 뒷 자석이 캡틴 체어로 된 7 Seat 3열 SUV를 고르게 되었다.

 

후보로는 Kia의 텔룰라이드, 현대의 펠리사이드, Subaru의 Ascent 그리고 Toyota 의 Highlander 정도가 나왔다.

 

처음으로 텔룰라이드를 보려고 했는데...
약속하고 가면 이미 팔렸다고. 쏘나타 하이브리드 보여 주고..
다른 딜러 약속하고 가니 .. 신차 없다고 중고 보여주고..
제일 기대 했던 찬데...  거짓말 남발하는 딜러들에 너무 실망해서..
기아는.. 차도 잘 만들어야 겠지만... 딜러십 관리가 더 필요한 것 같다.

그 다음으로는 Subaru 의 Ascent.. 

마침 Dealership에 Maintenance하러 가는 김에 테스트 드라이브도 함께 했다.
전체적인 외관도 그렇고 실내도 지금 몰고 있는 포레스트랑 너무 비슷했고, 
집사람도 드라이빙 자체는 너무 만족해했다.
근데.. 전체적인 실내 마감 같은게 별로 맘에 들지 않는단다. 
암만해도 미국 현지 생산이라 그런지.. 일본 특유의 꼼꼼함이 보이지 않는 듯 하다.
뭐.. 사실 나도 Subaru가 좋기는 한데... 두 대 모두 같은 브랜드의 차를 사기는 좀 부담스럽기도 하다.

그 다음은 펠리사이드.. 마침 Subaru Dealership간 날 근처의 Hyundai Dealership에 차량이 있어 테스트 드라이브를 했다.
그래서 인지.. Ascent와 비교가 됐는데.. 확실히 실내 공간도 넓게 느껴지고.. 뒷 공간도 꽤 편안했다.
근데.. 집사람은 확실히 Forester에 익숙해져서 인지 드라이빙이 별로 맘에 들지 않는다고..
Limited Trim을 테스트 했는데.. MSRP가 50K 가 넘는다. :-( 
흠.... 현대차를 50K 넘게 산다.... 좀 고민이 됐다.

마지막으로 Toyota의 Highlander.

역시 Toyota 답게 제일 무난 했던 것 같다. 근데.. 반대로 좀 특색이 없다고나 할까.
Subaru도 그렇지만... 좀 보수적인 일본차 답게 편의 기능 같은게 펠리사이드에 비해서 좀 떨어 지는 게 느껴졌다.

일단 Highlander와 텔룰라이드는 후보에서 제외하고,

Ascent와 펠리사이드를 두고 고민했는데..결국 펠리사이드로 결정을 했다.
 

이제는... 어떤 Trim을 살 것이가 고민하는 시간.
펠리사이드는 SE -> SEL -> XRT -> Limited -> Calligraphy 순의 Trim이 이고..

XRT는 Outdoor activity에 중점을 둔 Trim이라 제외. SE는 너무 기본 기능 만 있어서 제외.
결국  SEL과 Limited 인데.. Limited 가 우리가 찾는 대 부분의 기능이 있는데.
( 2nd row separate A/C unit , 2nd row heated seat ) 
반대로 별 필요 없는 기능도 보인다. ( 3rd row heated seat )
근데... SEL 에 Premium Option을 추가 하면 우리가 찾는 대 부분의 기능이 있고,
Limited에 비해 HUD ( Heads up display ) , 가죽 seat 정도만 빠지게 된다.

HUD를 찾아 보니 유리창에 Display를 보여주는 기능인데.. 결정적으로 HUD가 Google map을 지원하지 않는다는. 
( 찾아보니 대부분의 HUD 장치들이 Apple Car나 Android Auto를 지원하지 않는다.)

아마 HUD 가 Google Map을 지원했다면 조금 무리를 해서라도 Limited를 했을 텐데..
덕분에 덜 고민하고 SEL Trim + Premium Option with 7 seat으로 결정하게 되었다.

근데.. 여기서 재밌는게.. 대 부분의 Dealership들이 Limited, Calligraphy들을 재고로 많이 가지고 있지만, 
SEL 특히 Premium Option의 7seat은 가지고 있지 않다.
생각해보면 MSRP 50K 넘는 현대차를 사려면 다른 차를 살테니깐.. 
결국 미리 주문을 해야 한다는데.. 그래도 SEL Trim으로라도 테스트는 해보고 주문을 넣어야 할 듯해서 DealerShip을 찾아 다니다
생각지도 못한 한인 딜러와 연결이 되어 SEL Trim으로 테스트 해보고,

인도전의 Premium Package SEL 모델의 interior를 확인한 후 주문을 하게 되었다.

2달 정도 기다려야 한다고 하고.. 한국 생산이다 보니 구체적인 옵션이 정해지지 않아 MSRP는 확정되지 않았다고.
집사람은 이게 무슨 주먹 구구식인가 하고 불만인데..
현대 입장에선 잘 팔리는 데 굳이 여러 옵션 바꾸며 생산하는 것 보다 한 번에 똑 같은 옵션으로 만드는게 더 이득이겠다 싶다.

금액은 MSRP만 받기로 했는데, ( Truecar 서비스를 이용해서 500불 정도의 할인 해 준다고..)
아직도 몇 군데 Dealership은 2~3K 정도의 Markup을 요구하는 곳도 있는 걸 보면 나쁘지는 않은 듯 싶다.

 

인도 시기를 따져보니 .. 마침 펀드 1년 mature 기간도 엇비슷하게 넘기게 되어 너무 무리 하지 않는 선에서 사게 된 듯 싶다.

미국에 와서 4번째로 차를 구매 하는 경험을 하게 됐는데..
역시 제일 불만은  Dealership 시스템이다. 

마지막까지도 Dealer들의 거짓말 향연에 믿음을 가질 수가 없으니, 그냥 테슬라를 살까 심각하게 고민해 했다.

특히 3번째 리스할때도 그렇고 이번에도 그렇고, Kia dealership이 유난히 믿음이 가지 않는 행동을 해서
현대/기아가 미국에서 더 성공하려면 좋은 차도 만들어야 겠지만.. 딜러 관리도 정말 필요하다 싶다.
어차피 고객들과 만나는 접점은 결국 딜러들인데...
이제는 미국 시장에 어느정도 정착한 시점인데 문제 있는 딜러들은 솎아 내야 브랜드 관리에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 예전에 Optima Return 시에 Kia Dealer들에 너무 실망해서 Kia에 제보를 했는데.. 별로 달라 지지 않는 것 같아 좀 아쉽다.)

'사는이야기 > 미국생활' 카테고리의 다른 글

Family fun night(s) and day  (0) 2023.08.10
I-95  (0) 2023.07.02
Gutter 수리, Road kill  (0) 2023.05.11
재생 에너지의 딜레마  (0) 2023.04.02
Dance Party, Rock Climb , Chemical spill  (0) 2023.03.29
Posted by headiron
,

집을 산지 6년 가까이 ...

그동안 Sum pump 부터 HVAC 까지 이것 저것 수리 할 일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Gutter 수리(?)를 하게 되었다.

처음 이사올 때 부터 Gutter를 고정시켜주는 못이 나와 있었고

당시엔 화장실 환기구 설치 하러 왔던 Hanyman 이 못을 다시 고정 시켜 줬었는데..
지난 여름에 빗물 떨어 지는 소리가 많이 나서 보니 다시 못이 밖으로 나와버렸다.

그냥 다시 박아 놓으면 될 것 같아 지붕 높이의 사다리를 사서 못을 다시 밖았는데..

결국은 1년도 안되서 다시 문제가 생기니 어쩔 수 없이 전문가를 찾아 맞기기로 했다.

다행히도 FB 지역 Community에서 여러 사람을 추천 받고 한 사람을 연락해서 고치게 되었다.

비용은 285불 정도들이고... 집 전체에 있는 Gutter들을 전반적으로 확인해 주었다.
그리고 본인이 Roof를 주로 해서 인지.. 우리 Roof 상태도 얘기 해 주면서.. 
지붕 상태는 괜찮아서 수명 ( 15년 ~20년 ) 까지는 문제 없을 쓸 수 있을 거라고..

 

그동안 비,바람 있는 날에는 Gutter가 떨어 질까 싶어 마음이 쓰였는데 
다행히 큰 비 소식 직전에 수리를 해서 마음 편히 지낼 수 있었다.

예전에 Youtube에서 Realtor가 PA에서 살면서 안 좋은 점을 몇 가지 꼽았는데...
그 중 제일 첫 째로 꼽았던게 Road Kill이 었다. 다행히도 한 번도 안 겪었는데..
이번에 집사람이 혼 자 운전하는 중에 Deer를 Road Kill 하게 되었다.
불행 중 다행으로 집 사람도 괜찮고, 차도 일단은 운전은 가능했는데..
Head light이 꺠지고, Fender도 Damage를 입어 바로 Bodyshop에서 수리를 했다.
Comprehensive로 처리가 되어 Dedectible $500 만 Pay하면 됐고, 보험사에서도 특별히 보험료가 올라 가지는 않을 꺼라 한다.

그동안 운이 좋았다는 생각이고... Deductible 이 좀 속 쓰리기는 한데..그래도 이 정도로 끝난게 다행이다 싶다.



'사는이야기 > 미국생활' 카테고리의 다른 글

I-95  (0) 2023.07.02
자동차 쇼핑  (0) 2023.05.18
재생 에너지의 딜레마  (0) 2023.04.02
Dance Party, Rock Climb , Chemical spill  (0) 2023.03.29
Maple Sugar Day  (0) 2023.02.27
Posted by headiron
,

지난 겨울에 유난히 눈에 많이 띄는 기사가 있었는데, 뉴저지 해안가에 고래들이 올라와서 죽는 다는 내용이었다.
예전 부터 종종 있었던 사건인듯 한데 지난 겨울에 유난히 빈도가 빈번해 진 것 같다.

그리고 그에 대한 원인으로 뉴저지 연안에 짓기 시작한 풍력 발전소가 지목되고 있다.

예전부터 Rural 지역들을 다니다보면 언덕 정상에 설치된 풍력 발전소들이 보이곤 했는데,
언젠가 들었던 Popcast에서 그런 풍력 발전소가 지어진 지역이 소음 공해 떄문에 꽤 힘들어 한다는 내용이었다.

아마도 그런 피해들 줄이기 위한 대안 으로 사람이 없는 바다에 풍력 발전 시설을 설치하는게 대안으로 떠 오른 듯 한데.
반대로 그런 소음이 소리에 민감한 고래등의 어종들에게 영향을 미친게 아닌가 싶다.

이에 대해 동물 단체들이 NJ 주청사가 있는 트렌튼에서 풍력 발전소 건설 중단을 요청하는 시위를 했다는데,
환경 보호 단체에선 풍력 발전소 건설을 지지하는 맞 시위를 함께 진행했다는 거다.

생각해 보면, 환경 보호 단체나 동물 보호 단체나 정치적인 성향이 비슷한 집단인데,
각 단체의 궁긍적인 목표 때문제 갈라져야 하는 아이러니 한 상황인 것이다.

요즈음 많이 거론되는 기상 이변을 생각하면 재생 에너지의 증가가 반드시 필요한 것 같다.
근데.. 태양열은.. 햇빛이 있는 주중에 밖에 생산이 되지 않고... 
특히나 전기가 사용되는 저녁시간 대는 쓸모가 없고..
주중에 과잉 생산된 전기는 그대로 버려지는 상황을 보면 
풍력 발전이 좋은 대안이 되어야 하는데 .. 또 이런 문제가..

원자력 발전소의 가동 중간이 계속 중단되어 가고 있는 미국 입장에선...
더 많은 화석 연료를 전기 생산에 사용해야 한다면..
과연 환경 보호를 위해서 권장한다는 전기 자동차가 의미가 있는 것일까? 

 

뭔가 획기 적인 대안이 나오지 않는 이상 결국 화석 연료 산업의 승리가 되고..

이렇게 우리는 지구 멸망 시계를 더욱 더 돌려버리는 그런 상황이 되가는 것 같아 안타갑다. 

'사는이야기 > 미국생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자동차 쇼핑  (0) 2023.05.18
Gutter 수리, Road kill  (0) 2023.05.11
Dance Party, Rock Climb , Chemical spill  (0) 2023.03.29
Maple Sugar Day  (0) 2023.02.27
Dance team performance, High school basket ball  (0) 2023.02.05
Posted by headiron
,

학교 Dance Party, Rock Climbing

지난 주말 율이는 새로운 걸 해 보는 그런 날이 었다.

 

작년에도 학교 Dance Party는 했었는데,

코비드도 걱정이 되고, 나도 새로운 activity에 대한 부담도 있어서 신청하지 않았었다.
낮선 곳에서 아이를 키우는 건 아이와 부모 모두에게는 Challenge 인 듯 싶다.
FB에 다른 사람들의 학교 Dance Party를 간 사진들을 보니 율이를 위해서 라도 가는 게 좋을 듯 싶어 올해는 신청했다.

 

학교 주차장에서 율이의 친한 친구인 Regan과 아빠를 보게 되어 함께 들어가게 되었다.

나는 아빠랑 딸들이랑 춤도 추고 그런 걸 생각했는데..
Regan 아빠는 지금 애들 들어가면 끝날 때 까지 애들 못 볼 꺼라며 웃으며 얘기 해준다.

 

Dance Party는.. 정말 Dance Party였다.

DJ + Dancer(?) 를 초청해서 시작 부터 끝까지... Dance만..

율이는 Regan 그리고 윤아까지 셋이 붙어서 Party가 끝날때까지 단상 밑으로는 좀처럼 내려오지 않고 계속 Dance를 즐겼다.
괜히 정장 입고 왔음 고생만 했을 듯.. :-)

 

대부분의 아빠들은 핸드폰을 보고나, Regan 아빠 처럼 여러 사람들과 얘기를 나누어 다니곤 하는데
엄마들은 꽤 음악에 몸을 맞기는 모습들이 보인다.

음악들 중에 YMCA 같은 올드 송들도 나오곤 했는데.. 꽤 많은 아이들이 따라 부르는 걸 보고 조금 놀랐다.

 

율이는.. 역시 날 닮았는지... 음악은 좋아하는데.. 춤은 막춤이다. 근데 뭐.. Regan, 윤아도 그래서
그나마 작년 휴가때 마카레나 춤을 배워서 인지 그거 하나만 잘 추었다.

그런데 종종 브레이크 댄스 같은 것도 추는 애들을 보곤 좀 놀랐다.

올해 Theme은 Springtime in Paris였는데.. 진짜 Paris는 언제 가볼 수 있을 지. :-)

 

일요일은 율이의 Skate 친구 Finley 의 Birthday Party가 있었다.
마침 장소가 최근에 알게 되어 관심을 갔고 있던 Doylestown Rock Gym.

 

파티 참석자 대부분이 학교 친구들이고, 율이만 따로 아는 친구라서,
율이가 좀 뻘쯤해 하는게 보였는데..
Climb을 하다보니 얼굴도 밝아 지고 친구들과도 얘기를 하면서 꽤 즐거워 한다.

좀 Challenge 했던 Climbing

꽤 높고 Challenge 했는데 율이는 잘 해냈다.

 

Climb 이 끝나고 장비 정리하는 직원한테 물어 보니 $21불 정도 내면 Guided Climbing을 해 볼 수 있다고 한다.
또 아이들을 위한 Summer Camp도 있는데, 프로그램에 따라서는 근처에 있는 Ralph Stover State Park에서 암벽 등반도 한다고.

 

예전에 SDS 다닐때 함께 근무하던 직원이 암벽 등박 하는 사람이라 관심이 좀 많았는데..
집에와서 홈페이지를 보니 3주 과정으로 어른들이 배우는 과정도 보인다.
나중에 율이랑 한 번 더 가서 Rock Climb을 내가 할 만 한지 한번 테스트 해보고 싶다.

 

 

일요일 아침에 Birthday Party를 가려고 준비하고 있는데.
필라델피아 상수도가 오염 되었을 수 있으니 생수를 마시라는 메시지가 날라 왔다.
이건 뭔가 싶은데... 카톡 지역 채널을 보니

지난 금요일날 Bristol에 있는 공장에서 화학 물질 유출 사고가 났다고 한다.
흠.. 금욜날 사고가 났는데.. 일욜날 오전에서야 알리다니. :-(

 

생일 파티 중에 알게 되어 기사를 좀 보기 어려웠는데
채널의 다른 사람들이 올려준 상수도 오염 가능 지역을 보니
필리 동북부 지역 위주인데..

뭐.. 당연히 우리쪽은 포함되지는 않아 안심이었는다.

 

집에 와서 기사를 보니 8000 갤런 정도의 가 누출 된 것 같다고 하고..
다행히 우리 지역 상수도 업체 홈페이지를 확인해 보니
우리가 지역 취수원은 유출 지역에서 30 마일 상류 지역에 있어 문제 없다고 한다.

 

근데... 뉴스에 불안해서인지 생수를 사재기 하느라 우리 지역 포함 필리 주변 지역 대부분이 생수가 동이 나 버렸다.

아마도 필리 지역 사람들이 급한대로 Suburban 지역까지 나와서 생수를 구해 간듯..
뉴스 영상을 보면서 마치 제2의 코비드 사태가 온건가 싶을 정도 였는데.

다행인건 지역적인 이슈여서 인지 2~3일 뒤에 대부분의 상점이 생수를 다시 Re-stock해서 큰 문제는 없이 지난 듯 싶다.

 

필리 상수도국도 장비 고장 및 화재 진압용 물 공급 때문에 상수도를 완전히 잠그지는 못하지만.
취수를 Batch 로 진행해면서 매일 언제까지 공급되는 물은 안전하다는 내용을 수시로 공지했고..
4일 정도 지나서는 화학물질이 완전히 필리 지역을 벗어난 것으로 발표하면서 해프닝(?)은 끝나게 되었다.

 

근데 뉴스 인터뷰를 보다보니... 유독물질 제거 작업을 진행하는 Cost Guard 담당자가 Briefing 중에
상당수의 인력이 한달전 West Palastine , Ohio 지역의 열차 탈선 사고 에서 유출된 유독물질 처리 현장에 나가있어

이번 화학물질 제거작업은 시간이 좀 걸릴 거라는 얘기를 한다.

 

탈선 사고가 난지 벌써 한달이 지나가는데... 아직도 작업을 해야 한다는 게 좀 충격적이었다.
Media들도 다른 뉴스들 때문에 다루지 않아 모르고 있었는데 ,

아직도 그 지역 주민들은 꽤 고통을 받고 있구나 싶었다.

봄방학때 근처 Pittsburg로 가볼까도 했었는데.. 안 가길 잘했다 싶기도 하고..
부디 잘 해결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어쨋든 율이한테는 즐거운... 필리 지역 주민들에게는 공포(?) 의 주말 이었다.

'사는이야기 > 미국생활' 카테고리의 다른 글

Gutter 수리, Road kill  (0) 2023.05.11
재생 에너지의 딜레마  (0) 2023.04.02
Maple Sugar Day  (0) 2023.02.27
Dance team performance, High school basket ball  (0) 2023.02.05
Montgomery Mall , Tooth Fairy & Super bowl  (0) 2023.02.01
Posted by headiron
,

Wissahickon Environmental Center에서 진행하는 Maple Sugar Day를 다녀왔다.
지난 NYC 여행 여독이 아직도 풀리지 않았는지 온 가족이 늦잠을 자다보니 아침도 제대로 먹지 못하고 가야 했다.

Wissahickon Environmental Center는 Lafayette Hill 에서 필리 입구까지 이어지는 Wissahickon Valley Park내에 위치했는데
예전에 산책로에 있는 Cedar House라는 Cafe는 가봤는데, 일명 Tree House인 Wissahickon Environment House 처음이었다.
무엇보다 왜 Tree House이지 싶었는데.. 알고 보니 Patio에 오래된 Tree가 있었던 그런 House여서 붙여지 이름이었다.

조금 늦게 도착했더니 가까운 Parking lot이 꽉차서
율이와 집사람 먼저 들여 보내고 나는 공원을 한 바뀌 돌아 반대편에 있는 주차장에 주차를 한 후 들어왔더니 
식구들은 벌써 팬 케잌도 먹고, Sugar Maple 나무에서 수액을 체취하는 내용을 설명듣고 있었다.


어떤 나무들에서 체취할 수 있는지 설명해 주시고,

나무들 중에 괜찮은 나무 ( 지름이 10 인치 인가 (?) 넘어야 한다고 ) 에 직접 구멍을 내 수액을 체취할 수 있게 해 보았다.
설명중에는 기상 변화 때문에 필리 지역에는 더이상 Sugar Maple을 심을 수 없다는 얘기를 해 주셨다.
지금 있는 나무들이 죽고 나면 아마도 이 행사도 더 이상 하지 못하게 되는 걸까 :-( 


그렇게 설명을 듣고 다시 Tree House를 오니 메이플 시럽과 버터만 사용해서 Candy만드는 시연을 하고 있다.
꽤 오랜 시간 끓였다가 찬물에 당궈 응고시키고 틀에 넣어서 만들었는데..
거의 만들어 지고 나니 어디서 나타났는지 사람들이 몰려오고... 
애기들만 따로 줄을 세워 캔디를 나눠 주었다.


Tree House내부도 좀 구경하다 보니...
House입구에서는 지난 주에 직접 체취했던 수액과 그 수액으로 만든 시럽을 시음하는 행사를 한다.

수액의 97% 가 물이고 3%가 설탕 성분이라고 하니 뭐.. 그냥 물 맛..
그래도 그 수액으로 만든 시럽은 꽤 괜찮았나 보다. ( 당뇨 환자가 시럽을 먹을 순 없고.. :-( ) 

옆에선 직접 수액을 끓여 시럽을 만드는 걸 시연해 주셨는데..
끓이는 동안은 물이 완전히 쫄아서 불이 날수도 있고..
쫄여 지는 물에 불순물들을 계속 걸러 줘야 하기 때문에 자리를 비워 놓을 수는 없다고 한다.
뭐 물론 요즘은 그런 수작업이 아닌 자동화 되서 진행되기 때문에 그럴 필요는 없지만..
97%의 물을 증발시켜가면서 만드는 시럽이니... 우리가 먹는 시럽은 얼마나 많은 나무의 수액에서 나오는지 짐작이 된다.
그러면서.. 필리가 Sugar Maple이 자랄 수 있는 최 남단 지점이라고 설명해 주시는데..
이로서 필리에 사는 즐거움을 하나더 알게 되었다고 나 할까..

다들 NYC 다녀온 여행 여독에.. 마침 닥친 추위에 더 이상 있지 못하고 

따뜻한 쌀국수와 ( 베트남 보트피플이 운영하는 Vietnam Cafe )
Haverford College 인근에 필리 주변에 처음 생긴 뚜레주르를 들러 힘든 하루를 일찍 정리했다.

뭐.. 모든게 그렇지만 우리가 먹는 음식 하나 하나가 엄청난 노력으로 만들어진 그런 것이라는 걸 깨닫게 되었다.

Posted by headiron
,

지난 가을 Oktober Festival에서 밴드가 공연했던 음악이 있었다.
예전에 꽤 많이 들었던 음악인데, 근데 또 음악 제목이 생각나지 않았다.

5~6개월 계속 귓가에 멤도는데 제목은 기억이 안나고..

어쩌다 유튜브에 있는 시대별 Top 100 팝송 리스트들을 들어보다가 드디어 찾게 된 노래..

Dexy's Midnight Runners의 Come on Eileen.

1982년에 나온 음악이란다... 크.. 내가 초등학교 입학할때 나온 근 40년 된 음악 이었다는..

 

원곡을 들으니.. 확실히 아일랜드, 영국음악 느낌도 좀 있고...
특히나 바이올린 연주가 왠지 맘에 든다.
근데 뮤직비디오를 보니 참.. 웬지 모를 B급 감성이..
영국이고. 또 이게 그 때 분위기일수도 있으니깐. :-)  

그렇게 음악을 듣고 있는데.

이 음악이 쓰인 엠마왓슨, 로건 레먼 과 에즈라 밀러가 나오는 월 플라워 영화 클립이 보인다.

그렇게 또 월 플라워 를 또 보게 된다.  새벽까지 시간 가는 지도 모르고...

뭐.. 어쩌면 흔하디 흔한 고등학생의 성장 영화인데..

샌님의 절정의 모습을 보여주는 로건 레먼 이 
자유로운 영혼의 에즈라 밀러, 엠마왓슨을 만나 맘속 깊은 아픔을 치유해 가는 그런 영화다.

그 나이때는 다른 누군가와 비교하며 자신을 움추리게 하는 그런 것들도 있게 마련이고,  

생각해 보면 고등학교때 나도 로건이 연기한 찰리 같은 그런 샌님 같은 모습도 있었던 것 같고..
뭐 물론 찰리 처럼 극단적인 모습은 아니겠지만..

 

영화 마지막의 터널 장면은..
어두운 터널을 지나 자유로워지는 모든 사람들의 성장하는 모습들을 보여주는 게 아닌가 싶다.

오랫동안 찾아해멧던 Come on Eileen 도 찾고..
덕분에 90년대 감성의 성장영화도 보고..

 

아마도 당분간은 Come on Eileen을 무한 반복 하게 될 것 같다.

다만... 영화속의 학생들의 일탈(?)을 보니..
율이가 걱정이 되는건 나도 이젠 늙은 부모가 되어 버렸다는. :-( .

'사는이야기 > 영화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John Adams  (0) 2024.01.10
Mystic Pizza  (0) 2023.09.05
CODA  (0) 2022.05.16
Last Duel , 라쇼몽  (0) 2022.03.13
Mare of Easttown  (0) 2021.10.02
Posted by headiron
,

율이가 4학년이 되면서 학교에선 Extra 활동이 가능해졌다.
일단 Orchestra가 있는데, 율이는 Violin을 배우고 싶어 꼭 들어가고 싶었는데 정규 수업시간에 연습을 하기 때문에 우리의 반대로 좌절.
그 다음이 Dance Team인데, 이건 금욜날 수업 시작 전에 먼저 모여서 하기 때문에 괜찮다 싶어 이걸 추천하고 참가 하게 되었다.

어떤 Dance인가 했는데.. 최신(?) Pop Music에 맞추어 춤을 배우는 거였다.
율이도 처음 신청할 때는 시큰둥 했는데, 새로운 노래도 배우고 춤도 쳐보니 꽤 재밌나 보다.

그렇게 학기가 지나가고 있는데, Dance Team이 CB South High School에서 하는 농구 게임의 Half Time쇼에 Performance를 하게 되었다.
율이 댄스를 보러 가는 거지만, 또 율이가 앞으로 가게될 고등학교 구경하는 재미(?)도 있을 듯 했다.

한국 고등학교 경기 생각해서 뭐.. 조용하겠거니 했는데.. 유료 입장임에도 관객들이 꽤 많았다. ( 뭐 물론 재학생, 부모 들이 대 부분이지만))

마침 이날이 Class 2023 Senior Day 이벤트를 해서

CBSouth 농구팀 과 Cheer leader팀원 중 이번에 졸업하는 친구들을 축하해 주는 행사를 경기전 진행했다.

선수, 치어리더 한명씩 호명에 따라 선수 + 가족들이 입장하면서 기념 사진도 찍고 어느 학교로 직학하게 되는지 어떤 일이 제일 기억에 남는지 그런 걸 발표해 주는데 꽤 Honor 스러운 그런 모습이었다.

경기는 8분 4쿼터로 진행이 되었다. 암만해도 아직 성인 풀 타임 경기를 할 만큼의 체력은 안 될테니깐.
근데 경기를 보다 보니 CBSouth는 선수들이 전부 백인이고, 상대팀인 North Penn은 몇 몇 유색 인종 선수들이 보었고, 그 친구들의 경기 실력이 확실히 눈에 띄었다.

우리 동네가 좋다고 해야 하나.. 뭐.. 그런데.. 또 이런 경기를 할 때는 좀 불리한듯..

 

어쨋든 경기는 꽤 재밌었고, 중간 중간 시간이 빌 때 마다 Cheer Leader들의 Performance도 있고 해서 생각 보다는 볼 만 했다.

Half Time이 되고.. 먼저 Cheer Leader의 공연이 진행이 되는데... 정말 연습을 많이 한 게 눈에 보였다.
중간에 음악이 끊기는 사고가 생겼는데도 전혀 당황하는 거 없이 멋지게 공연을 진행해 내는데, 누구 하나 틀리는 게 없다.
Disney world 에 전국 대회에 나갈꺼라는데.. 잘 할것 같은 느낌이다.

그리고 Mill Creek Dance Team공연 시간이 됐는데... 

Dance Team이 양 Side 관중석을 향해서 공연을 하는데..
하필이면 율이는 원정팀쪽을 바라보고 공연을 한다.. :-(

뒷 모습만 보이지만.. 그래도 우리 눈에는 율이가 제일 잘 하는 것 같다는..
Cheer Leader공연때도 음악이 끊어 지더니 Dance Team때도 음악이 끊어 진다. :-( 
애들이 당황하는 게 보이는데.. 또 음악에 상관없이 추는 애들을 따라 같이 춤을 추니 Cheer Leader, 관객 모두 응원해 준다.

결국 음악을 다시 틀고 처음 부터 다시 해 주는데.. 그냥 공연 했던 것 보다 더 많이 호응해 주는듯..

그렇게 Half Time도 끝나고 경기도 다시 시작하는데.. Dance Team 가족들이 좀 빠져 나가니 관중석이 조금은 썰렁해진다.
어쩌다 보니 우리는 끝까지 경기도 보고, 또 율이 친구 MIranda 가족이랑 아이스크림 가게 가서 아이스크림도 사고..

( 같이 아이스크림 먹으며 얘기나 나누려고 했는데.. COVID 때 처럼 테이블을 치워나서 그냥 아이스크림만 사고 나와야 했다.
  올해 들어 제일 추운 겨울날 밖에서 아이스크림을 먹을 순 없으니깐. :-( ) 

경기는 CB South가 져서 아쉬웠지만, 경기가 꽤 재밌게 하고, Cheer Leader 공연도 꽤 볼만했고, 무엇보다 율이 공연을 보는게 좋았다.

 

 

'사는이야기 > 미국생활' 카테고리의 다른 글

Dance Party, Rock Climb , Chemical spill  (0) 2023.03.29
Maple Sugar Day  (0) 2023.02.27
Montgomery Mall , Tooth Fairy & Super bowl  (0) 2023.02.01
Snow blower fix  (0) 2023.01.13
Go fund me, Flu  (0) 2023.01.06
Posted by headiron
,

어제 아침에 눈 떠보니 하얐게 눈이 쌓여 있다. 예전 겨울 처럼 많이 쌓인 건 아니지만 어쨋든 볼 수 있을 만큼 쌓인 눈이었다.
막 일어난 율이도  꽤 좋아한다.예전 같으면 별로 신경도 안 쓸 정도로 왔는데..
뉴스에서도 300일 넘는 기간 동안 측량 가능한 눈이 오지 않은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한다.
지난 크리스마스 연휴 때의 강 추위 이후로는 겨울 날씨 같은 날이 없었고, 몇 번 눈이 와도 그냥 흩날리다가 그쳐버려서 

지난 10년 정도 지내는 동안 한 해 눈이 많이 오면 한 해는 적게 오는 식 이었던 것 같은데,
올해는 눈이 적게 오는 해라고 해도 너무 안오고 날씨도 너무 더운 느낌이다.

그래서 인지 오늘 Groundhog Day에도 사람들이 만든 피켓에도 6 More Weeks 문구가 종종 보였다.
보통은 Early Spring을 대 부분 좋아 했는데... 어쨋든 우리 Punxsutawney Phil 께서는 겨울이 6 more weeks 이라고 예견을 하셨으니 함 기다려 보기로..

언제나 처럼 Groundhog Day를 Youtube 로 보면서 생각해보니 내년에는 Groundhog Day가 토요일이다.
우리 동네에서 5시간 정도 거리인데.. 식구들한테 내년에 함 가보자 했더니 아무도 호응해주지 않는다.
집사람은 가봐야 Groundhog day 행사말고는 볼거 없는 동네라고..
율이는 4시간 캠핑가러 가는 것도 힘든데 어떻게 5시간 거리를 가냐고.. 

흠.. 재미는 없어도 그래도 평생에 한 번 해볼만한 것 같은데... 내년에 맞춰서 조용히 준비해봐야지. :-) 

'사는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름.. 영어..  (0) 2023.07.25
미션 임파서블 7, 새로운 인연 그리고 딸  (0) 2023.07.18
일상 - 육사, Layoff, 풋볼  (0) 2023.01.23
Air Conditioner - Short Cycling  (0) 2022.05.26
시즈널 알러지 & Atlantic city  (0) 2022.05.23
Posted by headiro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