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C News에서 Phily Suburban을 배경으로 하는 드라마로 Mare of Easttown을 소개해줘서 관심을 두고 있었는데

주말을 이용해서 보게 되었다. ( ABC가 HBO 드라마를 소개하다니... :-) )

 

내용은 Easttown의 토박이 형사 Mare가 지역에서 발생한 살인 사건을 파해쳐 가는 내용이다.

Easttown을 찾아 보니 King of Prussia 인근에 있는 Township이다.

드라마 중간 중간에 Upper Darby, Ridge Pike, Kennet Square, Lehigh 등 친숙한 지명까지 나오니 더 눈이 간다.

 

내용은 다른 형사물들에 비해 좀 소박(?)하다.

작은(?) 도시에서 벌어지는 일들이고, 대 부분이 오랫동안 살아 온 사람이다 보니 모두가 아는 사람들이다.

그렇다보니 형사, 용의자, 피의자 간에 관계가 더 아프게 표현 된다.

 

살인 사건은 마지막 회가 시작되면서 해결이 된다.

근데 너무 일찍 해결되는 느낌이 들었는데.. 뭐.. 역시 드라마는 끝까지 봐야 한다.

그리고 마지막을 보면 누구도 악인은 없다.

 

드라마가 나름 재밌었지만,

조금은 충격적인건... 케이트 윈슬렛이다.

 

담배를 달고, 치장이라곤 담벼락 싼 시골 형사 모습의 케이트 윈슬렛은

타이타닌의 히로인과는 너무 대비되는 모습이었다.

드라마 내내 웃음끼 없는 얼굴로 ( 딱 한 번 웃는 모습이 나온다. 웃음 코드로 넣은줄 알았는데. 그것도 결말과 관련있다.) 연기하는 모습은 연기상을 받는 게 당연하다 생각이 된다.

 

나름 잘 만든 드라마라는 생각이 들었다.

다만 지도로 본 위치로는 나름 살만한 Suburban지역으로 보이는데

외지인도 잘 오지 않는 그냥 도심지의 못사는 지역처럼 보여지는 드라마 속 모습이 좀 Match가 안된다.

 

그래도 나름 괜찮은 드라마를 본 것 같고.. 요즘 은근히 HBO Max 가 볼 것 많은 스트리밍 서비스로 언급되는 게 기분이 좋다. 
뭐.. 이제는 거의 남의 일이 되가기는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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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headir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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