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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4.04.21 Las Vegas

라스베가스는 3박 4일의 일정이다.

 

숙소는 Rio Hotel Casino로 정했다. 내가 선호하는 Hyatt 호텔이 Vegas에는 세개가 있는데 

하나는 메인 스트립에서 조금 떨어져 있고, 다른 하나는 공항 바로 인근이라 최근에 Hyatt 계열이 된 Rio를 선택했다.

인터넷을 보면 Rio의 안 좋은 얘기들이 많은 데,
아마도 팬다믹 기간에 호텔의 소유주인 Caesars 측에서 스트립 지역의 다른 호텔에 Focus를 두면서 Rio가 상대적으로 관리가 되지 않아 그런 듯 싶다.
다행이 Hyatt에서 인수 하고, 일부 객실을 리모델링 해서 지내는 동안에는 크게 불편한 점을 몰랐다.
다만 일부 지역은 아직도 공사중이고, 일부 시설들은 재 입점 전이라 다른 호텔에 비해선 조금 썰렁하긴 했다.

라스베가스에 도착하자 마다 호텔에 체크인 한 후 Caesars Palace로 향했다. 
라스베가스에서의 첫 일정은 Caesars Palace 에 있는 바카날 부페이다.

라스베가스에서도 세 손가락에 드는 부페인데, 여기가 OpenTable로 예약금 없이 예약 가능해서인지 2주 전부터 저녁시간에는 자리가 없어 4시에 먹는 걸로 예약을 했다. ( 거의 인당 비용은 $100 ) 

정말 다양한 음식들이 많은 데 , 인터넷에 보니 결국 마지막에는 쌂은 대게 다리를 먹는 다고 하던데 
결국 나도 그렇게 되었다.

 

어쩃든 괜찮은 음식을 잘 먹고 있었는데... 율이가 식사 중간에 머리가 아프다고 한다.
아마도 4시간 넘게 차타고 왔는데 예약 시간 때문에 쉬지도 못하고 와서 피곤하고, 
게다가 호텔들을 다니며 카지노에서 담배 연기를 많이 맏아서 인가 싶었다.


그래도 고마운 건 음식은 어느 정도 먹고 아프다고 해줘서.. 뭐.. 율이도 좀 참다가 얘기 한거 아닌가 싶다.

 

시저스 내부는 애틀란타 시티의 것과 비슷한 분위기로 되어 있다.

다만.. 호텔이 너무 크다 보니 , 내부 구조를 이해할 수 없게 미로처럼 되어 있어서 출구 찾기가 너무 어려웠다는 거...

 

어쨋든 식사를 마치고, 라스베가스의 떠오르는 명물(?) Sphere로 향했다.

뭐.. 율이나 집사람 모두 Sphere의 이모지 화면에 끌려서 무조건 가야한다고..

 

다들 많이 기대를 했는데... 인공지능 로봇이 3대 정도 있고, . 그리고 간단한 영화 상영...
그냥 영화관으로만 보면 나쁘지 않은데.. 다른 것들을 많이 해 놓고 너무 비싸게 받는 다는 느낌이 들었다.
특별한 공연 때문에 가는 거 아니라면 Sphere는 그냥 밖에서 구경하는게 낳지 않나 싶었다.

 

라스베가스 둘째날..
율이가 아직도 두통이 있어 원래 하려던 라스베가스 호텔 투어 대신 호텔 수영장에서 놀기로 했다.

봄날씨가 아직 쌀쌀한대.. 다행히 Heated Pool이라서 그나마 물속에 들어가면 좀 있을 만 했다.

그나마도 최근에 호텔이 Reno하면서 공사 중이었나가 우리 오기 1~2주 전에 오픈했다고..

이것도 없었으면 뭐 했을 지..

 

조금 이른 저녁을 따뜻한 순대국으로 먹고 ( 무봉리 순대국 집을 갔는데, 꽤 괜찮았다.) 라스베가스의 삼대 쇼 중 하나라는 O를 보러 갔다.

우버가 늦게 와서 거의 쇼 시작 할 때쯤에 호텔에 도착해서 뛰다시피 해서 공연장에 제 시각에 겨우 도착 했다.

인터넷에는 O쇼를 두고 여러 얘기들이 있었는데..우리 가족은 모두 너무 즐겁게 봤다.
이러쿵 저러쿵 해도 보편적인 평가를 무시 할 수 없는 듯..

다들 O쇼를 보고 나니 다른 쇼들도 보고 싶어 한다.

뭐.. 언젠가 베가스에 또 온다면 .. 

 

너무 급하게 들어오느라 공연장 주위의 데코레이션을 공연 끝난 후에 볼 수 있었다.

가능하면 좀 일찍 도착해서 공연장 주위를 구경하라고 추천하고 싶다.

 

O쇼는 라스베가스의 랜드마크인 Bellagio Hotel에서 공연한다.

바로 오션스일레븐의 마지막 장면에 나오는 분수쇼를 하는 바로 그 호텔이다.

 

율이는 9시가 넘어가니 피곤한데... 나는 분수쇼를 내 눈으로 본다는 기대감에 너무 설래 였다.

근데 문제는... 분수쇼를 호텔 쪽 테라스에서 봤더니 나무 같은 거에 가려 잘 볼 수 없다는 거..
스트립쪽으로 나가거나.. 호텔 내의 높은 층에서 봐야 제대로 볼 수 있는 듯 싶다.

밤에는 15분 마다 한번 씩 하는 것 같은데.. 율이가 너무 힘들어 해서...

그냥 내 눈으로 직접 본 거에 만족하기로 했다.

 

그렇게 라스베가스에서의 둘째날을 마무리 하고,내일을 위해 잠자리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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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headir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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