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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4.04.21 Death Valley National Park

이번 여행의 마지막 일정은  Death Valley National Park이다.
미국 내에서 제일 더운 곳으로 유명한 곳이다.

이름도 Gold Rush 시절에 캘리포니아로 향하던 사람들이 이 지역에서 더위에 많이 죽어서 지어진 이름이라고..

불행인지 다행인지 우리는 덥지 않은 때에 와서 Death Valley 의 진 면목을 보지는 못했다.


 

Death Valley를 가기 전에 베가스 남쪽에 위치해 있는 Seven Magic Mountains을 들렀다.

 

이름 처럼 7개의 돌맹이 더미를 세워 놓은 건데...

사진을 찍다보면 대 부분의 경우 하나가 가려 6개 밖에 안 보인다.

집사람이 집념으로 7개가 다 찍히는 지점을 찾아 냈다.

요즘은 이런 사진 찍는 재미도...

가까이 가면 이렇게 크다..

원래는 몇년 설치 했다가 철거할 예정이었다는 데 , 그 이후에도 이렇게 남아 있게 되었다고..

이 큰 돌들을 구해서 이렇게 옮긴 것도 신기한데.. 그걸 또 철거할 생각을 했다는 게 더 재밌긴 했다.

여하튼 Seven Magic Mountains를 보고 , 버거킹에서 늦은 아침을 먹고 있는데 
Death Valley 가는 길이 폭설 경보가 내려져 있다.. 10인치 이상되는 눈이 올것 같다고..
여러 생각이 교차하는데... 언제 또 올 기회가 있을까 싶어.. 일단 가보고 가다가 길이 막히면 돌아오는 걸로 하고 출발했다.

 

근 2시간 정도를 가는데 다행이도 비가 좀 많이 올 뿐, 눈은 오지 않았다... 
아마도 주변 산악지역에 주로 눈이 온 듯..

 

 

비가 너무 와서 입구 현판에서 사진 찍는 건 포기했다.

처음 도착한 곳은 Zabriskie Point이다.

비가 오는 와중에도 정말 특이한 지형이라는게 느껴진다.
그 와중에도 멀리 보니 Trail이 있는지 걸어 다니는 사람도 보인다.

 

다행이 Zabriskie Point를 떠날 떄 쯤에는 비도 어느덧 그쳐가고 햇빛도 간간히 보인다.

다음 행선지인 Badwater Basic으로 향하는데, 1 마일 정도를 남긴 Devils Golf Course에 많은 차들이 세워져 있다.
어찌 할까 생각하다가 우리도 차를 세우고 걸어가 보았다. 

사람들이 계속 걸어가는데.. 도무지 뭐가 있는지 가늠이 되지 않는다.

 

다만 길 옆으로 하얀 눈들이 보여서 여기도 눈이 왔었나 보다 싶었다.

 

그렇게 30~40분을 걸아 가다 보니 눈들이 더 많이 보이는데... 좀 뭔가 이상하다 싶어 눈을 맛봤더니.. 소금이다.

전혀 생각지도 않았던지라 너무 놀라웠다.

 

이곳에서 이런 소금 호수를 보게 될 줄이야..
너무 신기하게 생각을 하고 Bad Water Basin에 갔더니 여기도 역시 소금 밭이다.
Bad water라는 이름이 왜 붙여 졌는지 이해가 됐다.

 

 

나중에 Visitor Center에 들러 물어봤더니 Bad Water Basin 일대가 전부 소금이라고 한다.

근데 Bad water Basin은 접근이 쉬워서 인지 사람이 많아 서 인지 , 소금 호수의 느낌이 조금은 덜 난다.
소금 호수를 느끼려면 조금은 길게 걸어야 하지만, Devil's Golf Course를 추천 하고 싶다.
그리고 Bad Water Basin은 해발이 수면 아래에 미국내에서 제일 낮은 곳에 위치 한 곳이라고 한다.

 

Death Valley라고 해서 그냥 사막만 생각하고 왔는데 다양한 볼 걸이가 있는 곳이었다.

비지터 센터 앞에는 이렇게 기온계가 있다.

작년 여름엔가 여기서 140도인가 까지 올라 갔다는 기사를 본 것 같은데..

 

비지터 센터에서 율이의 Junior Ranger 선서를 하고 Death Valley의 마지막 행선지인 Mesquite Flat Sand dunes로 향했다.

 

 

이름에 걸맞게 여기에는 또 Dune이 있다.

 

비가 와서인지 모래가 물기를 먹고 있지만 그래도 꽤 고운 알갱이의 모래 언덕이 있다.
주위를 보니 썰매를 가지고 와서 즐기는 사람 들도 보였다.

여유도 부리고 , Seven Magic Mountain을 들려 와서인지

원래 계획 한 곳 중 Dantes View와 Artist Drive를 보지는 못했는데 

공원안에 다양한 지형의 산들과 소금 호수, Dune등 너무 신기한 지형들이 한 곳에 있어서 너무 즐거웠다.

 

공원을 떠나는 게 못내 아쉬웠지만..
다음에 기회가 된 다면 공원내에서 일박을 하며 더 즐기리라 생각하고 이번 여행의 마지막 여정 Death Valley를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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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headir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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