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게임을 끝으로 또 한번의 soccer season이 끝났다.
내 기억이 틀리지 않다면 4번째 시즌이었던 것 같다.
첫 번째 시즌은 Warrington Club 내에서만 게임을 했고,
두 번째 시즌 부터는 지역 내의 다른 팀들과 홈/원정 게임을 했는데, 우연히 좋은 팀에 속해서 전승 우승도 해보고

세 번째 시즌은 코치가 너무 공/수 극 단적으로 나눠서 게임을 진행해서 성적도 그렇고, 재미도 좀 없었고,

이번이 네 번째 시즌이고, 총 6게임 이었는데, 1게임은 Triathron 때문에 못하게 되어 5게임을 했는데..
불행이도 1무 4패로 Losing 시즌이었다. ( 율이얘기로는 miss한 한 게임도 졌을 꺼라고..)

더운 날 야외 활동을 극도로 싫어하는 율이 었기에 이번 시즌 신청을 꽤 고심끝에 결정했는데.
그 때문에 U-10 Club 정원이 찾고 코치가 부족해서 새로운 팀을 만들기가 힘들다며
한 두살 나이가 많은 U-12 팀에 배정되었는데.
그게 오히려 좀더 축구 다운 경기를 해서 율이에겐 즐거웠던 것 같다.

첫 경기때는 좀 주눅도 들어보이고 , 아는 친구들도 없어 좀 서먹해 하더니.
시간이 흐를 수록 다른 친구들과도 잘 어울리고,
지난 게임, 이번 게임은 전반전 골리 하는 동안 뒤에서 수비수들 조율 하는 모습도 보여주고, 
( 지난 게임은 무실점, 이번 게임은 2실정 -> 하지만 후반전 다른 친구는 4실점 ) 
필드 플레이 할때도 좀 더 적극적으로 부딪히는 모습을 보여준다.

매 경기 마다 Cheer up도 하고 부족한 부분도 얘기해 주면 잘 따라와 주는게.. 고맙고..
본인도 꽤 재미를 느끼는 듯 하다.
심지어 오늘은 학교/동네 단짝인 Miranda 생일 파티랑 겹쳤는데도 축구 경기를 선택했다.


첫 연습때 나이 많은 코치가 진행을 해서 좀 의아했는데..

막상 연습이 진행될 수록 즐거운 얘기를 해가며 진행하시는게 율이도 꽤 즐거웠나 보다.

율이는 전에와 달리 다음 시즌 바로 하고 싶다고 하는 걸 보면... soccer에 재미를 좀 느낀 것 같고..
지난 첫 번째 게임 이후로 율이에게 보조 코치로 합류해 보겠다고 했던 약속도 있고 해서..
아마도 가을 시즌에는 나도 보조 코치를 해보는 모험(?) 을 해 볼까 한다.

이번 주로 School Year도 끝나고 오늘로 율이의 4번째 Soccer 시즌도 끝났다.

즐거운 Summer를 보내고 다음 시즌에는 좀 더 재밌는 시즌을 보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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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headir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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