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이야기/Claire'에 해당되는 글 63건

  1. 2024.03.07 Little Mermaid 1
  2. 2023.06.12 Another soccer season
  3. 2023.06.08 Tooth fairy & Dance performance
  4. 2023.05.30 State Fair, 여름의 시작
  5. 2023.05.22 Birthday Party & Triathlon
  6. 2022.12.20 산타....크리스마스.... Failure 1
  7. 2022.06.07 Soccer season is over
  8. 2022.05.23 Soccer Day
  9. 2021.06.30 Exploding Kittens
  10. 2021.06.13 생일 파티

율이 학교는 2년에 한번씩 5~6학년이 모여 공연을 한다. 
FB Feed를 보니 CBSD 내의 대 부분의 초/중/고 학교들이 이 즈음에 공연을 진행하는 거 같다.

지난 두번의 공연은 Madacascara, Mary Puppin을 했었고 이번에는 Little Mermaid를 하게 되었다고 한다.
이런거는 좋아라 하는 우리 따님은 이걸 또 지나칠리 없었고, 
오디션에 참가해서 큰 배역 - Ariel 이나 Ursula - 를 따 냈으면 했는데, 큰 배역들은 6학년들이 주로 가져갔고,

율이는 배를 운전하는 Pilot ( 선장 ) 역을 하게 되었다.

11월말 부터 매주 화요일 방과후, 매주 목요일 수업 전, 수업 후 연습을 하였고, 

지난 주 월, 화 오전은 학교 학생들 대상으로, 월 ~ 목요일은 학부모 대상으로 공연을 하였다.

여러 번 공연 하기도 하고, 여러 학생들에게 기회를 주기 위해서 인지 

공연팀을 두 팀으로 나누어 , 한 팀에서 주요 배역을 하게 되면 다른 팀에서는 단역을 하게 하여,
율이는 화, 목요일은 Pilot , 월 , 수요일은 선원 및 주방 보조 역활을 하게 되었다.

 

다들 열심히 준비 하기는 했지만, 두 팀으로 나누어 하다 보니 은근히 어느 팀이 잘 하는 게 눈에 보였다.
대 부분의 배역에서 율이가 Pilot으로 참여하는 화/목요일 공연 팀이 더 잘 하는 게 보였다.
율이도, 월 / 수요일에 Ariel이 되지 못 한걸 아쉬워 했지만,

때론 모든게 자기 뜻대로 되지 않을 수 있는 걸 알게 되지 않았을까 싶다.

( 월/수요일에서 Ariel 배역을 딴 친구는 율이 담임 선생님의 딸이었다.
   공연 하면서 웃는 얼굴이 좀 예쁘다고 생각은 했지만, 연기나 가창력은 좀... )

 

Pilot이 큰 배역은 아닌데, 공연 처음 시작할 때 제일 처음 노래를 부르는 배역이다 보니 율이도 꽤 부담을 느낀 듯 싶은데 
나름 잘 해 주었다. 다른 친구가 공연한 Pilot과 비교하면 객관적으로 봐도 율이가 훨씬 낳다는 느낌이다. 

단역으로 선원 / 주방 보조를 할 떄도 나름 열심히 하는게 보였다.
사실 율이 뿐 아니라 다른 친구들도 자신이 연기하지 않을 때 열심히 코러스를 불러주는게 참 보기 좋았다.

 

공연이 끝나고 공연 복장을 입고 기념 사진을 찍으려고 했는데,

Ben이 자기 일 도와달라는 어의 없는 부탁을 들어주느라 소중한 사진 기회를 놓쳐버렸다.
그때는 너무 화가 났는데.. 뭐.. 어쩌랴.... 
그래도 율이는 재밌었는지 중학교 가면 또 공연팀에 참가 하고 싶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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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headir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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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게임을 끝으로 또 한번의 soccer season이 끝났다.
내 기억이 틀리지 않다면 4번째 시즌이었던 것 같다.
첫 번째 시즌은 Warrington Club 내에서만 게임을 했고,
두 번째 시즌 부터는 지역 내의 다른 팀들과 홈/원정 게임을 했는데, 우연히 좋은 팀에 속해서 전승 우승도 해보고

세 번째 시즌은 코치가 너무 공/수 극 단적으로 나눠서 게임을 진행해서 성적도 그렇고, 재미도 좀 없었고,

이번이 네 번째 시즌이고, 총 6게임 이었는데, 1게임은 Triathron 때문에 못하게 되어 5게임을 했는데..
불행이도 1무 4패로 Losing 시즌이었다. ( 율이얘기로는 miss한 한 게임도 졌을 꺼라고..)

더운 날 야외 활동을 극도로 싫어하는 율이 었기에 이번 시즌 신청을 꽤 고심끝에 결정했는데.
그 때문에 U-10 Club 정원이 찾고 코치가 부족해서 새로운 팀을 만들기가 힘들다며
한 두살 나이가 많은 U-12 팀에 배정되었는데.
그게 오히려 좀더 축구 다운 경기를 해서 율이에겐 즐거웠던 것 같다.

첫 경기때는 좀 주눅도 들어보이고 , 아는 친구들도 없어 좀 서먹해 하더니.
시간이 흐를 수록 다른 친구들과도 잘 어울리고,
지난 게임, 이번 게임은 전반전 골리 하는 동안 뒤에서 수비수들 조율 하는 모습도 보여주고, 
( 지난 게임은 무실점, 이번 게임은 2실정 -> 하지만 후반전 다른 친구는 4실점 ) 
필드 플레이 할때도 좀 더 적극적으로 부딪히는 모습을 보여준다.

매 경기 마다 Cheer up도 하고 부족한 부분도 얘기해 주면 잘 따라와 주는게.. 고맙고..
본인도 꽤 재미를 느끼는 듯 하다.
심지어 오늘은 학교/동네 단짝인 Miranda 생일 파티랑 겹쳤는데도 축구 경기를 선택했다.


첫 연습때 나이 많은 코치가 진행을 해서 좀 의아했는데..

막상 연습이 진행될 수록 즐거운 얘기를 해가며 진행하시는게 율이도 꽤 즐거웠나 보다.

율이는 전에와 달리 다음 시즌 바로 하고 싶다고 하는 걸 보면... soccer에 재미를 좀 느낀 것 같고..
지난 첫 번째 게임 이후로 율이에게 보조 코치로 합류해 보겠다고 했던 약속도 있고 해서..
아마도 가을 시즌에는 나도 보조 코치를 해보는 모험(?) 을 해 볼까 한다.

이번 주로 School Year도 끝나고 오늘로 율이의 4번째 Soccer 시즌도 끝났다.

즐거운 Summer를 보내고 다음 시즌에는 좀 더 재밌는 시즌을 보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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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headir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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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저녁 율이가 Expander의 Glue가 발라져있는 유치가 빠지려고 한다고 해서,
월요일 급하게 교정의 약속을 잡아 Glue를 제거 했더니 바로 그날 유치가 빠졌다.
아마도 그 전부터 빠질 수 있었는데 Expander 때문에 억지로 안 빠지고 있었던 듯 하다.

 

무사히 이빨이 빠져서 온 가족이 기분좋게 잠이 들었는데...
다음날 아침에 산책 전에 잔디에 물을 주다 생각해 보니 지난 밤에 $1를 유치와 바꾸는 Tooth fairy를 하지 않은 게 생각이 났다.
다행이 아직 율이가 깰시간은 아니라서 , 급하게 집사람과 함께 율이의 유치를 가져가고 $1를 머리 맡에 두고 나왔다.
산책후에 식사 준비를 하는데.. 그때 일어난 율이가 $1 지폐를 들고 너무도 환한 웃음으로 좋아한다.
저렇게 좋아 하는 걸 못했으면 어쩔 뻔 했나 싶은데..
집사람은... 아마 우리가 한거 알고 있으면서.. 그냥 우리 한테 보여주려고 좋아해 주는 거라고 하는데..
뭐.. 이제 유치도 두 개 정도 밖에 안 남았고.. 율이 나이가 산타도 슬슬 알게 되는 나이라는 데 뭐..
어쨋든.. 정말 큰 위기 였지만.. 아직 까진 실패 없이 Tooth fairy역활을 잘 하고 있다.

4학년이 끝날 즈음이 되자, 율이 학교에서는 각종 Club 활동의 발표회가 진행이 되는데..
율이의 Dance Team 발표 날이 되었다.
4학년 이상의 대부분의 여학생 들이 참여하다 보니 학교 강당은 댄스팀과 부모들로 꽉차고.


지난 1년동안 금욜날 수업 시작 1시간 전에 연습했던 댄스를 공연하는데..
율이 얼굴이 너무 밝아 보인다. 새로운 노래들도 배우고, 춤도 배워서 꽤 즐거웠던 듯..
가끔은( 사실은 자주) 장소를 가리지 않고 춤을 추다가 엄마한데 혼나고는 한다.

화요일 산책을 하면서 하늘을 보니 태양이 번져 보였다. 뭐.. 요즘 뉴저지도 산불이 있고, 캐나다 북서부 산불 영향이 좀 있나 보다 했다.
근데... 수요일날 뉴스에서 공기 얘기를 하고 실제로 야외에서 나무 타는 냄세가 꽤 났다.
알고 보니 퀘백과 같은 캐나다 동부지방에도 산불이 많이 났는데.. 

미 동북부 지역에 자리잡은 저기압이 반 시계 방향으로 돌면서 캐나다 산불에서 난 연기를 미 동북부 지역으로 밀어 버려서 문제가 생겼다.
목요일 아침에는 미세 먼지 농도가 400이 넘어서 ( 평소는 10~20) 일부 학교는 Online 수업을 하기도 했다.
다행히 바람 방향도 좀 비껴나면서 목요일 오후 부터는 공기가 많이 좋아 지고...

다음주에는 바다쪽에서 남동풍이 불어와서 좋아 질껄로 예상된다는데..

몇 일 안 좋은 공기를 겪고 보니... 얼마나 우리가 좋은 환경에 살고 있나 하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왜 공룡이 멸종했는지도 알고..

일단은 상황이 낳아 지고 있지만,

다시 바람 방향이 바뀐다면 또 겪을 꺼고, 지금 같은 추이라면 내년이든 혹은 어느때곤 또 재발할 일이라는 게 좀 걸린다.
그래서 이번 블랙 프라이데이에는 공기 청정기를 꼭 주문하기로 오랜만에 부부가 의견 일치를 보았다.

좀 많은 비가 와서 캐나다 산불도 좀 진정시켜주고..
노랗게 하이버네이트 하고 있는 우리집 잔듸들도 좀 살아 나게 해 줬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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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headir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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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기가 끝나가는 요즘. 이런 저런 행사들이 많이 진행된다.
그 중 4학년은 학급별로 진행하는 State Fair다.
각 학생별로 자신이 정한 미국의 State를 조사하여 발표하는 행사다.

율이는 50개 주 중 California를 선택했다. 그래도 가봤던 Colorado, Utah, New York.... 도 있는데.. 굳이 안 가본 곳을..

나름 조사도 열심히 하고...  다른 반 친구들의 발표를 보고 발표 전날까지 부족한 부분을 수정하고
꽤 열심히 발표 연습도 했다.

처음에는 한 명씩 프리젠테이션 하는 걸로 생각했는데... 그냥 청중이 오면 발표하는 그런 거 였다.

다들 각 주에 맞추어 Custom 도 잎기도 했는데...
정작 자료 준비나 발표는 율이가 제일 잘 한 것 같다.

스스로 조사하고 남들앞에서 발표도 해보고.. 꽤 괜찬은 행사라 느껴졌다.

 

Memorial Day 연휴를 맞아 뉴저지의 Island Beach State Park에 다녀왔다.
뉴저지 대부분의 해변은 City에서 관리하는 게 대 부분인데 ,

여기는 State Park이다보니 주차장 상황에 맞추어 입장을 조절한다.
그러다 보니 해변이 너무 번잡하지 않아 좋은데.. 그 만큼 여름에는 많이 몰리다 보니 일찍 가지 않으면 입장이 쉽지 않은 곳이다.

 

불행인지 다행인지 날이 덥지 않은 평일이라 사람들은 그다지 많지 않았다.

뉴저지 해변은 대 부분이 내륙과 다리로 연결된 섬인 경우가 많고, 여기도 마찬가지다.
SP 입구부터 5~6 Mile 가까이 이렇게 쭉 뻗은 도로 양쪽으로 해변이 있다.

여기는 다른 해변들과 달리 Permit을 가진 사람들에 한해 해변가로 차를 몰고 들어 올 수 있게 되어 있다.
Park 제일 끝에는 그런 사람들이 특히 많이 몰려와 Offload 도 즐기도 낚시도 즐기곤 한.
집사람도 설명해 주니 꽤나 관심이 가는 눈치다. 뭐.. 언젠가 함 생각해 봅시다. :-) 

예전에 왔을 때는 율이가 물놀이 하다 지쳐 잠든 사진도 있는데..
이날은 날씨도 좀 쌀쌀하고, 물도 차고, 사람도 별로 없고( :-) )..
그래도 프리스비도 던져보고.. 공도 던져보고... 물에 들어 가는 것 빼고는 다 하고 놀고 온 듯 싶다.

 

메모리얼 데이 연휴 마지막날 ..
아침일찍 서둘러 Weaver Orchard에 가서 Strawberry Picking을 했다.

이날이 이번 시즌 Picking하는 둘 째 날이었는데.. 
아침에 갔더니 날이 선선해서 힘들지 않고, 상태가 좋은 딸기 들도 꽤  많이 남아 있었다.

다음부터는 Picking하러 가는 날은 아침일찍 집에서 나서는 걸로..

Memorial Day 연휴 이틀 전, 율이는 Field Trip으로 Lego land를 다녀왔다.
예전에 우리랑 같이 갔던 곳인데... 친구랑 다녀와서 더 재미있었다고 한다. 
근데.. 생각해보니... 율이가 Kinder에서는 매달 Field Trip을 다녔었는데.. Mill Creek에 와서는 처음으로 가게 되었다.
1st Grade 때 Field Trip가기 직전에 COVID 사태가 터져버려서...
이제는 모든 것들이 정상으로 돌아가고 있는 것 같아 다행이다 싶다.

Field Trip을 다녀와서 율이가 Rita's Ice-cream 쿠폰을 받아 왔다.
선생님이 공부 잘하는 사람, 다른 친구들과 잘 지내는 사람... 뭐.. 이렇게 세명을 뽑아서 선물로 주셨다고 한다.
율이는 다른 친구들과 잘 지내는 걸로 선물을 받았다고.. 
선생님이 율이를 예뻐하는 건 종종 만날 때 마다 말해 주곤 했지만.. 그냥 립서비스려니 했는데..
율이가 선생님이 인정할 만큼 잘 행동하고 있다는게 참 대견했다.
아직은.. 공부 잘 하는 것 보다.. 바르게 잘 생활해 주는 게 더 자랑스럽고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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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headir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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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두자리 나이가 되는 율이를 위해 오랜만에 (?) 생일 파티를 준비 했다.

여러 장소를 파티 장소로 생각해 보았는데...독특하고 재밌을 만한 장소를 생각하다 보니 
Custom Soap/Lotion을 만드는 Scent & Sip을 선택하게 되었다.

1시간은 Custom Soap/Lotion을 만들었고..1시간은 Private Room에서 Party를 하는 일정 이었다.

나는 재밌을 까 싶었는데... 여자 아이들에게는 꽤 재밌나 보다. 

나름 예쁜 사진을 찍을 수도 있게 Decoration 도 해 보았다.

케잌이 아이스크림 케잌이라.. 혹시라도 녹을 까 싶어, 제일 먼저 케잌에 촛불을 붙이고 케잌 커팅을 먼저 했다.  

근데.. 함정은 .. 아이스크림 케잌이 전혀 녹지를 않아서... 준비한 빵칼 로도 도무지 짤라지지를 않았다.
어쩔 수 없이 가운데에 놓고 수저로 먹게 했는데...
너무 딱딱하다 보니.. 수저도 잘 안되서.. 율이 친구 중에 손으로 먹는 친구까지 생겨났다.
그 때 부터 갑자기 분위기가 어수선 해지고.. :-( 

 

그래도 좀 차분하 음악 틀고.. 사진 찍으며 노는 친구들도 있고..
다행히 율이 친구 중  Miranda와 Grace가 혹시 Lotion 하나 더 만들어도 되냐고 물어와서..
다시 Lotion 더 만들게 했더니 ... 다른 친구들도 따라 나와서 각자 Lotion들을 하나씩 더 만들었다.

예상보다 Activity가 일찍 끝나고.. 생각지도 못했던 아이스 크림 케잌 때문에 에피소드도 생겼지만..
생각보다는 큰 문제 없이..  친구들 모두 즐거웠던 그런 생일 파티 였으리라 생각 된다.

 

집사람은 율이에게 생일 파티를 해줘서 고맙다고 나한테 얘기 하라고 하지만. 
제일 고마워 해야 할 사람은... 처음 부터 끝 까지 모든 걸 준비 하고 진행했던 집사람이 였던 것 같다.

율이 10살 생일 축하해...

 

 

율이 생일 파티를 한 다음날은 CBSD Kid Triathlon day였다.율이는 당연히 이런 거를 지나치지 않는다. 


참가 신청하고 2주 정도 준비를 했는데.. 율이 생일 파티 준비랑 겹쳐서 생각 만큼 많은 연습을 하지는 못했다.
그래서 율이에게 절대 다른 친구들이 빨리 지나가도 꼭 자기 Face를 유지하라고 당부를 계속 했다.

드디어.. 결전...
마지막으로 수영한지는 꽤 됐지만... 율이에게 수영은 제일 쉬운 종목이었다.

암만해도 걱정은 Bicycle이었는데... 무리 하지 않고 자기 Face대로 잘 달려 줬다.

그리고 마지막 Running까지 무사히 마췄다.

성적은 좋지 않았지만... 제일 마지막에 출발해서 같이 뛰는 친구들도 거의 없는 상태에서 했던 것 치고는 나쁘지는 않았던 것 같다.

율이에게는 너무도 즐거웠던.. 그러고 너무 힘들었던 .. 그런 주말이었을 것 이다.
우리에게는 늘 애기 갔지만, 힘들었을 Triathron을 무사히 완주해줘서 참 고맙고.. 대견한 그런 시간이었다.

 

두 자리 숫자의 나이 만큼 이제는 좀 더 어른스러운 그런 율이가 되어 가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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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headir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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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이와 둘이 차를 가는 길에 친구 미란다 집에 엘프가 있고, 미란다가 어떻게 지내는지 숨어서 지켜 본다고 얘기를 한다.
운전하는 중이라 어렴풋이 들어서 Yelp라는 줄 알고 다시 물어 봤더니 산타와 함꼐 하는 엘프라고 확인해준다.
집사람하고 작년 크리스마스 때부터 율이가 산타에 대해서 알고 있는 거 아닐까 생각했는데.. 아직은 아닌것 같아 안심은 되는데..
도무지 뭐라고 답해줄 말이 생각이 나지 않는다. :-( 잘못 얘기하면 율이가 눈치 챌테니...

일단 집사람하고 그 얘기 하고 산타를 아직 믿는 것 같다고 안도했는데..
몇 일 뒤에는 다 같이 식사하는 중에 친구 앤젤 집에도 엘프가 애띡에 숨어 있다고 얘기를 한다. 

다들...어떻게 그런 얘기를 하는지... :-)

어쨋든.. 모든 집들이 선의의 거짓말을 잘 하고 있는데 이거 어느 한 집이 잘 못 얘기하면 모든 아이들이 다 알게 되겠다 싶다.

궁금해서 인터넷으로 찾아 봤더니 대게 7살에서 10살 정도면 산타에 대해서 알게 된다고 한다.
이제 정말 한 두번 밖에 안 남았으니 조심해야 할 듯.

근데... 형제 자매 있는 가족들이 있어서 짓굳은 형제들은 얘기해 줄 법도 한데.. 다들 착한 건가.. :-) 

이번 크리스마스에는 율이가 크리스마스 몇일 남았다고 Counting을 한다. 근데... 날짜가 조금 이상해서 물어보니.
구글에 있는 산타 크로스 트래킹을 보고 있다고..
좀 웃어주면서.. 크리스마스보다 크리스마스 이브가 더 좋냐고 물어보니 그렇다고.. :-)
뭐.. 어른들도 크리스마스 이브에 더 즐기니 뭐 틀린 건 아닌듯 한데..
어쨋든 크리스마스가 있으니 크리스마스 이브도 있다고 얘기해 줬더니.. 그래도 이브가 좋단다.... 

율이가 많이 컷어도 아직 선물을 좋아하는 애기라는 생각에 웃음이 났다.

어느덧 율이의 Free Skate Level 1 마지막 수업이 되었다.
초반에는 꽤 어려워서 강사 눈치도 보고, 주말에는 스케이트장에 가서 연습을 하더니 자신감이 많이 붙었는지..

이번에 레벨 패스해서 다음 레벨로 올라 갈 수 있을 것 같다고 한다.

자신 있게 마지막 수업을 받는데.. 받는 중간에 스케이트가 잘 안 맞는지 끈 풀었다가 다시 매고 하더니
결국 레벨 테스트를 Fail했다. 나름 자신 있었는데 Fail을 해서인지 링크를 나오자마자 조금은 서럽게 운다.
스케이트가 고정이 잘 안 되서 그랬다고 우는데... 무슨 말을 해도 위로가 안될 듯 싶어 다독거려주고 그냥 울게 놔두었다.

몇 일간 스케이트 얘기는 일부러 하지 않았는데.. 마침 주말에 Skate Club에서 하는 공연이 있어서 같이 가서 보았는데..
유심히 공연하는 선수들을 보면서 저 부분을 자기가 못했던 거라고 얘기한다.
Fail했을 때는 생각 못했던 결과라서 좀 서러웠던 것 같은데... 자신이 왜 떨어졌는지 무엇이 문제 였는지를 이해한 듯하다.

아직 학교에선 경험이 없고, Soccer는 단체 경기라 게임을 져도 내가 Fail했다는 느낌이 없는데..
스케이트는 혼자 하는 Sports이다 보니 자신의 실패를 받아 들이는 그런 경험을 해보게 된 것 같다.
나름 스케이트 시작해서 계속 잘 올라 왔는데.. 처음 받아보는 실패가 좀 가슴 아팠을 텐데..

 

실패는 아쉽지만..

율이에게는 때론 실패 할 수 있고, 그 실패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지..

그런 걸 배우게 되는 소중한 경험이 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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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주 동안 진행했던 Soccer season이 드디어 끝났다.

2시 30분 늦은 시간이라 걱정했는데.. 온도나 습도가 많이 높지 않아서 다행이었다.

 

물론 마지막 6주차 경기도 승리.. 그러나 상대팀도 꽤 잘해서 6-2로 끝났다.

어째든.. 6경기 전승으로 리그 우승 ( 뭐.. 상품은 없어요.. :-) ) 

 

그래도 다른 부모들이 마지막 경기라고 플랫카드도 준비하고.. 

Coach Jeff와 Coach Ben.

처음으로 6전 전승하는 팀이라고.. 기념해서 사비로 트로피를 준비했다.

그냥 큰거를 준비하는 줄 알았는데.. 선수 하나하나를 위해서 조그마한 트로피를 준비해서 나눠주었다.

참.. 축구 가르키는 것도 열정적이었는데... 맘 씀씀이도.. 참 고마웠다.

 

율이도 난생 처음 단체 스포츠 팀으로 함께 했는데... 

우승도 하고.. 트로피도 받아보고...

가족 다 같이 사진을 찍으려고 했는데.. 집사람이 축구는 자기가 한게 없다며 한사코 둘이 찍으란다.

마침 마지막 경기에 율이랑 같은 반인 Gia가 코로나에 걸려 나오지 못하게 되었다.

그 얘기를 듣고 Coach Jeff가 주도해서 다 같이 Gia 에 집에 가서 함께 세레모니를 하자고..

 

실력도 좋은데..다른 사람들 생각해 주는 것도.. 참 괜찮은 친구들이다 싶다.

 

우연히 꽤 좋은 팀에 들어와서 우승도 해보고 축구도 많이 배워서 인지..

율이도 다음 시즌에도 계속 축구를 하고 싶다고 한다.

( 사실 지난 가을에 다리를 다쳐서 축구를 못했던 거라..)

 

함께 하는 팀 스포츠이고.. 더위에 유난히 약한 율이한테

축구 같은 스포츠는 딱 이라 생각했는데... 다행이다 싶다. 

 

여름은 즐겁게 보내고 가을에 우리 또 열심히 해보자...

Go Red Drag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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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ccer Day

사는이야기/Claire 2022. 5. 23. 12:00

작년 가을에 율이가 다리를 다치는 바람에 Soccer를 등록했다가 취소 했었는데..

올 봄에 드뎌 다시 Soccer를 하게 되었는데.. 

작년 까지는 Warrington Soccer Club 내에서 팀을 나눠 남/녀 섞어서 하던 축구에서 

여자 아이들로 된 팀으로 다른 지역 팀들과 게임을 하는 시스템으로 진행이 되었다.

 

6개월 가까이 축구를 쉬게 된 율이는 많이 해메는데..

같은 팀에 있는 아이들은 작년 부터 해 왔던 친구들이서 인지 꽤 실력 차이가 났다.

두 경기정도를 진행하고 나니 3~4명의 주축 선수들이 팀을 이끌어 나가는게 보이는데..

경기를 했다하면 10정 가까이 점수차로 이긴다.

점수차가 너무 나다보니 7:7 게임에서 후반 전에는 상대팀 선수들을 한 두 명씩 더 넣어 주고도 쉽게 이기곤 했다.

 

그렇게 4게임을 진행했는데.. 이번주는 리그에서 2위를 하는 팀이라고. 다들 잘 준비 해야 한다는데..

하필이면 경기날이 올해 들어 가장 더운 날이다... 

율이는 그래도 저녁에 하는 연습때는 곧잘 하는데.. 더울 때는.. 제대로 뛰지를 못한다.

그러다 보니 4게임을 진행하는 동안에도 크게 좋은 모습을 못 보여 줬는데..

 

뭐.. 오늘도 잘 해 주면 좋고.. 아니면 어쩔 수 없지 했다.

근데 경기를 하다 보니 과연 2위팀의 저력이 보인다.

2-1로 전반전을 앞서가는데..

상대팀은 선수들이 많으니 수시로 6명 필드 플레이어 전부를 교체한다.율이 팀은 5분 정도 단위로 1~2명씩 교체하는데..

암만해도 후반전되면 다들 지쳐서 질 수도 있겠다 생각했는데..아니나 다를까 후반전 시작 하고 몇 분후에 동점골을 먹고 만다.

 

근데... 경기가 진행이 되는데.. 갚자기 부모들간에 말 싸움이 붙었다.

원래는 같은 팀 부모들 끼리 뭉쳐서 보게 되는데..

오늘 날이 너무 덮다보니 그늘진 파빌리온에 부모들이 섞여서 보고.. 경기도 너무 타이티 하다 보니 다들 흥분한 나머지 말싸움이 붙었다.

결국 경기는 중단되고... 코치들이 부모들을 진정시킨 후에 경기를 다시 할 수 있었다.

 

결과는 6:2 승... 골대를 무려 5번 쳤는데도 이기다니...

5연승으로 한 게임이 남았지만 율이네 팀은 리그 우승을 확정했다.

오늘 율이는... 평소랑 다르게 정말 열심히 뛰고... 플레이도 꽤 잘 했다.

Coin Toss할 때 부터 자기가 해보고 싶다고 적극적으로 나서더니 

경기가 끝나고 팀이 다같이 모였을 때 어울려서 세레모니도 학고..

팀내에 유일한 동양인이라... 다들 내가 율이 아빠인줄 알고.. 

경기가 끝나니 율이가 너무 잘했다고.. 몇 주 사이에 너무 실력이 좋아졌다고 칭찬이다.

내가봐도 골은 못 넣었지만.. 소극적이었던 예전에 비해 적극적이고.. 축구를 조금 알고 하는 느낌이 든다.

 

율이도 기분이 좋아서인지.. 다음 시즌에도 축구를 하고 싶다고..

팀 훈련, Club 훈련, 경기 이렇게 일주일에 3일 가까이를 쏟아 부어야 하기는 하지만..

그래도 다른 친구들과 팀을 이루고 어울려서 하는 모습이 좋아서 계속 하고 싶기는 한데....

 

어쨋든.. 손흥민이 아시아인 최초로 유럽 리그에서 득점왕이 된 날..

( 스포츠 싫어 하는 집사람도 나와 함께 경기를 보면서 손흥민의 골에 기뻐했다.. ) 

율이도 지역 리그(?) 1위를 차지하는 기쁨을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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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Nexus로 일하고 있을 시절에 Erik이 PM을 하고 있는 동안

팀 전체 Weekly meeting을 일찍 끝나고 늘 Exploding Kittens을 하곤 했다.

 

무슨 생각으로 시작했는지는 기억이 나진 않는데..

미팅 참여 인원도 딱 5명 이어서 얼른 미팅 끝내고 30분 정도 동안 2~3게임은 늘 했던 기억이 난다.

 

점차 시간이 지나 Engineer들이 그만 두기 시작하고

결정적으로 Erik이 그만 두면서 다른 PM이 와서 결국 전통(?) 아닌 전통을 멈춰야만 했다.

 

몇 일 전에 급하게 몇가지 물건 사러 Target을 갔더니 율이는 새로운 Board Game을 보고 싶단다.

 

인터넷에서 사람들이 추천 했던 Catan을 살까 했었는데.. 마침 진열대에 Exploding Kitten이 눈에 띈다.

 

Candy Land 부터 시작해서 Trouble, Hoot own hoot, Battle Ship, Monopoly, Zanga 까지 꾸준히 새로운 보드게임을 사왔었는데

그동안 좀 새로운 걸 안 사고,  율이가 좋아라 하는 Monopoly는 시간이 너무 걸려서 잘 안했더니 율이가 요즘 게임을 못한 것 같긴 하다.

 

율이는 새 게임이 좋았는지... 평소에는 게임하기 바쁜 iPad시간에 Exploding Kittens 동영상까지 찾아 봤다..

아직 집사람이 할 줄 몰라 둘이서 플레이 해서 그렇기는 했는데.. 율이는 꽤 재밌어 하는 눈치다.

 

예전에 회사에서 한 참 즐길 때는 언제쯤 율이랑 이런 게임도 해볼까 했는데..

이런 소소한 것에서 시간이 참 빨리 간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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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ccer 팀에서 알게 된 Charlette이 생일파티를 초대해서 Township에서 운영하는 Mary Barness Swip club을 다녀왔다.

그동안은 YMCA떄문에 가본적이 없었는데... 생각보다 꽤 괜찮은 곳이었다.

뭐.. 야외 수영장 가겠다고 굳이 멀리 State Park까지 갈 필요 없겠다 싶었다.

 

어제 종일 온 비로 날씨가 썩 좋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예상보다는 기온이 올라가 주어서 괜찮은 파티였다.

야외 파티라 그런지 Chalette 부모님들이 많은 준비를 했는데 그 중에 하나가 피냐타였다.

광고에서나 봤던 나무에 메달려 있는 인형같은 걸 막대기로 치는 거였다.

 

마침 파티에 온 멕시칸 식구 얘기로는 주로 연말에 과일 같은 걸 안에 넣고 한다는데...

애기들 생일 파티 때는 주로 사탕 같은 걸 채운다고 한다.

처음 봤는데... TV에서 보는 것 보다는 꽤 재밌는 이벤트였다. 
( 뭐..  Charlette 부모가 재밌게 해서 그런 것도 있겠지만.)

 

멕시칸 친구들과 서로 미국 살아 가는 얘기도 하고.. 그렇게 시간을 보내다 Charlette 엄마랑 얘기를 하게 되었는데..

 

알고 보니 Charlette가족들은 Manhattan에서 극장일을 하고... 여름이나 주말에 시간을 보낼 2nd house를 찾다가 

PA 출신 친구 추천으로 Doylestown을 알게 되고 야드도 있는 그런 집을 찾다 보니 Warrington에서 집을 사게 되었다고 한다.

그게 3년 전인데.. 이번 코로나 사태로 뉴욕 학교들이 원격 수업을 하게 되고 , 극장일도 못하게 되면서 Warrington으로 와서 지내게 되었단다. 얼마전에 율이랑 메신저로 통화할 떄 아빠랑 뉴욕에 있다는 얘기나 오늘 생일 파티에 온 친구들이 우리 빼곤 모두 뉴욕에서 왔다는 게 이해가 됐다. 난 이혼한 부부인가 해서 물어 보기 어려워 조심스러웠는데... 직접 얘기해 주니 얼마나 속 시원하던지...

 

2nd house를 둘 수 있는 경제력이 좀 부럽기는 했는데..

한 편으론 우리가 생활하는 공간이 다른 사람들에겐 지친 도시 생활의 휴식을 위한 공간이 된다는 게 참 묘한 기분이었다. 

난 아직도 우리가 비교적 도심지역이라고 생각했는데...

갑자기 우리가 관광지에서 사는 사람이 된 느낌이었다. 

 

거기다 뉴욕 SD는 다음 학기 부터 In person learning 으로만 진행한다고 하니 Charlette는 여름이 지나면 뉴욕으로 돌아 갈것 같다고 한다. 뉴저지 사는 한인들이 한국에서 오는 주재원 식구들이 잠시(?) 지냈다 가기 때문에 별로 정을 주지 않는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어쩌다 보니 우리도 비슷한 경험을 하게 되었다. 뭐.. 물론 우리도 뉴욕을 종종 가고 Charlette도 2nd house가 있으니 종종 볼 기회는 있을 것 이다.

 

근데 또 생각해 보니 코로나가 만들어 준 인연이다.

 

어쨋든.. 생각지도 못한 생일 파티에 가서 새로운 좋은 것도 알게 되고..

또 우리랑 다른 삶을 사는 사람도 알게 되어서 참 재밌는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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