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드뎌 미국에서의 나의 첫 애마 2008년 로그를 구매했다.

정팀장님하고 얘기를 하다 보니 내가 로그를 사는 딜러샵이 예전에 팀장님이 무라노를 구매하셨던 딜려삽이라고 하신다.

이래 저래 우리랑 인연이 있는 딜러샵인듯은 한데, 차를 가져오는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돈을 내고 가져가려고 했더니 안된단다.

Learner's Permit을 제출하고 가져가려 했더니, Learner's Permit에 있는 "21세 이상되는 운전면허 소지자가 동승해야" 는 문구 때문에 가져 갈 수 없다 한다.

국제면허증을 보여줬더니 그걸로 운전을 할 수는 있어도 차를 소지할 수는 없단다.

만일 딜러샵에서 우리 집에 오는 사이게 사고가 나면 자신들이 고소 당할 수가 있다고 한다.

정말 어의 없는 상황에 나도 좀 흥분을 해서 목소리가 조금 높아 졌다.
( 특히 상황 자체를 도무지 이해 할 수 없는 상황이라.)

좀 차분하게 생각을 정리해서 그럼 길 건너에서 내가 기다리다 인도 받으면 안되나고 했더니 그것도 안된다는.-.-

결국 모든 문제는 정팀장님이 다시 와 주셔서 운전면허 제출해 주는 선으로 해결이 됐다.

일단은 해결 되서 다행이기는 한데, 조금 어의가 없기도 했다.

뭐.. 지금에서야 차분하게 생각하니 좀 이해가 가기도 한다.

결국 국제면허증이라는 게 결국 여행 다니는 사람들을 위한 임시 면허증인데
그걸 이용해서 차를 구매한다는 건 좀 문제가 되기는 하는 듯 하다.

일단은 지난주에 Learner's Permit을 따 둔게 있었으니 그나마 이정도에서 끝난 거지 어쩌면 돈은 다 내고 차는 딜러샵에 계속 보관하는 최악의 경우도 생길 번 했다.

어쩃든 당분간 운전은 좀 조심해야 할 듯 하다.

결국은 내가 지금 국제면허증으로 보험을 적용받지 못할 가능성이 있고,
"Learner's Permit"은 동반자가 있어야 한다는 조항이 있으니,
결국은 보험을 적용 못 받을 가능성이 커지는 거다.

특히 보험들때 일단 Learner's Permit 에 있는 번호로 가입을 했으니 두말할 필요도 없어 질 듯 하다.

다음에 State로 오는 분들한테는 꼭 그 내용 알려 드려야 할 듯 하다.

참 긴 하루 였다.

'사는이야기 > 미국생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로그와의 첫 번째 에피소드  (0) 2010.11.25
나의 미국 첫 애마 로그.  (3) 2010.11.25
운전 면허 시험 필기 통과  (1) 2010.11.21
필라델피아 관광  (1) 2010.11.15
미국 우리집....  (2) 2010.11.15
Posted by headiron
,
운전 면허를 준비하다 보니 미국은 정말 주마다 제도가 다 다르 다는 걸 알았다.

정사장님이 계신 뉴저지 쪽은 필기 시험만 합격 하면 면허를 준다는데.
( 아마도 국제 면허증 때문일 것 같다.)

펜실베니아 쪽은 완전 FM이다.

필기 시험 , 실기 시험도 해야 하는데,
정말 발목을 잡았던거는 "Medical Check" 였다.

Photo ID 발급 및 운전 면허 원서 내러 가서야 "Medical Check"를 받아야 한다는 걸 알게 됐다.
게다가 입사 처리 하면서 의료 보험이 늦게 처리 되는 바람에  "Medical Check"를 지난 목욜날에야 받게 되서 이번주에야 필기시험을 합격하게 되었다.

뭐.. 사실 시험이야 완전 기출 문제내에서 나와서 어렵지는 않았는데,
미국 와서 유일하게 헛 걸음을 몇 번 했던 거라 그런지 참 어렵게 딴 것 같다.
( 아참 .. 아직 실기는 않 붙었지.-.-)

재밌는건... 필기 붙으면 연습면허를 준다는 거..
그리고 실기 내용을 보니... 우리 나라 기능 시험 수준인듯 하다.

조금 걱정인건... 한국에서 운전하면서도 평행주차는 거의 안 해 봤는데,
그게 있다는 거...
그리고 그것 때문에 떨어 지는 경우가 많다고 경고도 있다.-.-

그리고 끝나는 길에 몇 개 차를 테스트 드라이브를 해 보았는데..

2009년형 스포트지 혹은 2008년 닛산 "Rogue"  정도로 압축을 했다.
스포트지는 좀 무난하고 가격도 저렴해서 생각 중이고

"Rogue"는 테스트 드라이브를 해보니 소음 빼고는 차가 참 좋다는 느낌이 많이 들었다.
오늘 갔던 딜러샾에는 렌트카였던 중고차 밖에 없어서
담주 월요일 쯤에 다른 지역의 딜러 샾에 가기로 했는데
오늘 상담했던 딜러가 너무 친절하고 잘 해줘서 이 친구한테 사고 싶은데 좀 아쉽다.

다만 "Rogue"가 생각 보다 좀 비싸서 그 부분이 좀 고민인데..
딜러가 네고를 좀 해보라고 귀뜸해 준다.

스포트지 소개해준 딜러는 네고의 네짜도 못 끄내게 하던데...-.- 

'사는이야기 > 미국생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로그와의 첫 번째 에피소드  (0) 2010.11.25
나의 미국 첫 애마 로그.  (3) 2010.11.25
펜실베니아에서 자동차 구매하기  (2) 2010.11.25
필라델피아 관광  (1) 2010.11.15
미국 우리집....  (2) 2010.11.15
Posted by headiron
,

필라델피아 여행의 출발지 Penllyn역,
North Wales나 Gwyneed Valley역도 있는데..
역도 한적해서, 주차하기 편할 듯 해서 일루 일단 갔다.


반대 방향으로 지나가는 열차..
열차 2개 짜리인데.... 1량 크기가 한국 지하철 2량 정도 된다.

열차표...

미국은 개표를 열차내의 역무원이 한다.
인건비가 비싼 나라에서 이러는 건 좀 아이러니 하긴 하지만..
생각해 보면 너무 오래전에 만들어진 시스템이기에 그 시스템을 유지하는 거 아닌가 싶다.

참고로.. Penllyn에서 필라델피아 시내 왕복 금액으로 약 $10정도를 지불했다.

열차에서 바라본 필라델피아 시내..
멀리 보이는 건물이 "30 Street Station" 에 있는 건물이다.

도심지역에 큰 기차역으로 "Market East Stree", "Suburban Station", "30 Street Station"이 순서대로 도착하는데..
오늘 하루 종일 돌아 보고 나니..

"Market East Street"는 Independence National Historical Park"와 인접해 있고
"Suburban Station"은 시청에 인접해 있다.
"30 Street Stations"은 "SEPTA" 이외에 "AMTRAK"도 이용할 수 있는 철도 역이다.

첫 목적지로 "Philladelphia Museum of Art"로 정했는데...
"30th Street Station"에서 내려서 걸어갔는데..
나중에 보니 "Suburban Station"이 좀더 접근이 수월할 듯 싶다.

그러나.. 어느쪽에서 내리든 뭐.. 좀 걸어가긴 해야 한다.


"Philladelphia Museum of Art"... 사실 그냥 이름을 얘기하면 잘 기억 나지 않지만.
이 사진을 보면 아.. 여기...



바로 "록키"에서... 아침 운동을 하면서 숨을 헐떡거리며 올라갔던 계단이 있는 바로 그곳 이다.
많은 분들이 기억해 주어서 인지 동상까지 만들어 놓았다.
그래도 우리 세대는 많이 기억을 하는데..
"아리","근아"는 "록키"가 뭔데.. 라고 했다던가..

ㅋㅋㅋ 하긴 "록키"도 생각해 보니 정말 오래된 영화 이기는 하다...

미술관 계단 위에서 바라본 필라델피아 시내지역,
사진에는 안 찍혔지만..
올라오던 사람들이 다... "록키" 모션으로 기념 사진 찍기에 여념 없다.

뭐.. 꼭 우리나라 사람만 유별나거나 하지는 않은 듯..

미술관을 들어갈 까 말까 하다가..
그래도 나중에 마눌님 오면 어떤 곳인지 얘기라도 해 줘야 할 듯 싶어서 들어가 보았다.


정확하게는 이름이 기억나지 않지만 이태리 화가 특별전을 하고 있다.
전위예술 풍이 좀 느껴지는...
 거울에 그림을 스티커 처럼 붙여 놓았다.
정적인 그림이 아닌...
관객과 함께하는 그런 그림이 의도인듯..

청소하는 사람이 않에 있으니..
그림을 보는 나는 죄수인가..^^


어디선가 많이 보아왔던 그림들..
화가 이름을 보니 "르느와르"인듯..

처음에는 사진일 줄 알았다는...
사진으로 찍으니 느낌이 덜하지만.
직접 보았을 때는 정말 사진인줄 알았다.


미술관 입구에서 2층 올라가는 길..
1층은 특별전 이랑... 근 현대 그림들이 많다.

2층은 정말 스케일이 다르다..
전세계 중세 미술관을 두었다고 하는데...
미술관 보다는 박물관 느낌이 더 강하다.

정말 스케일이 우리나라 미술관 과는 차원이 다르다..
다 돌아보다 보니.. 너무 힘들어 지친다.

2층에서 바라본 필라델피아 시내

필라델리아 미술관 뒷 모습( 앞 모습) 인가...

벤자민 플랭클린 파크웨이.
미술관에서 부터 시청 까지 이어지는 길이다.

쭉 뻗어 있는 큰길에 가로수들이 잘 어우러져 있다.

내려오다 보면 로뎅미술관이 보이는데.... 너무 힘들어서 패스...
여기는 나중에 마눌님 오시면 가야지^^

그리고 좀더 내려오면 보이는 곳은
"Franklin Institute Science Museum".

맞은편에는 "Free Library of Philladelphia " 가 있다.
너무 힘들기도 하고 배고파서 두 곳 모두 외관만 찍고 패스 했다는..

"Logan Square의 맞은 편에는 고풍스러운 건물이 있다.
"Cathedral of Sts Peter and Paul" 이다.

계속 쭉 가다보면 JFK Plaza 근처에 분수가 있다.

다들 가족, 연인들이랑 찍느라 정신 없는데... 나는..-.-
마눌님 어여 오시게나..



이제는 시청이 보인다.
고풍스러운 건물이 고급스러워 보인다.


시청 뒤로 Market Street 로 넘어가는데.. 우연히 신랑,신부들을 봤다.
영화에서 본 것 처럼 남자 들러리, 여자 들러리가 같은 옷으로 차려입고 함께 다닌다.


마켓스트리트를 한참 내려오면 'Independence Visitor Center'가 보인다.
여기를 가면 'Indepencence Hall' 무료 입장권을 8시 30분 부터 선착순으로 준다고 한다.

뭐.. 난 오늘 미술관이 목표였으니깐.>^^

근처를 보니.... 자유의 종 센터가 있다.
나름 중요한 유산이라고 가방 검사까지 하면서 들어가야 하는데.
가보면 막상.... 우리나라 보신각 종이나, 에밀레 종이 참... 규모나... 모든 면에서 ...
비교가 안된다.

"Independence Hall"에는 세개의 건물이 이어져 있다.
"Old City Hall".

Indepencence Hall ( 위 사진의 가운데 있는 건물 부터.. )

지금 사진의 가운데 부분까지이다.
뒤에 건물은 Congress Hall이다.

뭐.. 어쩔 수 없이 Independence Hall을 끼고 돌아 보니 뭔가 또 건물이 보인다.
"Liberty Hall"

들어가볼까 하다가 시간도 어느정도 되서...들어가 보지는 못하고 Pass

옆에 건물을 가보니 "Second Bank of the United States" 건물이 있다.
막상 시간을 보니.. 다음 기차 까지 시간이 조금 남아서.
안에 들어가 봤더니 ...
뭐. 그냥 유명한 사람들 초상화만 걸려 있다.
글고.. 위에 있는 필라델피아 구 지도..


결국은 이 정도만 보고..
시간도 늦고 해서.. 발길을 돌렸다.

아직은 딱 한번 돌아 보고 나서 결론을 내리기는 어렵지만.

일단 느낌은...

현대 적인 모습과.. 고전을 함께 가진 그런 도시라는 느낌이 들었다.

그 짧은 역사가 가지는 핸디캠을 어떻게든 극복하고 싶어.
조금이라도 역사적 가치가 있어 보이는 건물은 남기려는 것 같다.

보면서... 서울이 생각나기도 하고.. 많이 아쉽기도 하고 하다.
비교해 보면 유구한 역사속에 많은 사연이 담겨 있는 장소 들이 많은 데도,
그런 것들이 다 재개발이라는 단어 하나로 사라져 버리는 그런 모습.
이제는 성냥갑 같은 건물 밖에 남아 있지 않은...

오늘 하루는 시내 전체를 한 번 훓어 보는 정도 였는데.
다음에는 좀더 계획을 세워서 많이 즐겼다 오고 싶다. 

'사는이야기 > 미국생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로그와의 첫 번째 에피소드  (0) 2010.11.25
나의 미국 첫 애마 로그.  (3) 2010.11.25
펜실베니아에서 자동차 구매하기  (2) 2010.11.25
운전 면허 시험 필기 통과  (1) 2010.11.21
미국 우리집....  (2) 2010.11.15
Posted by headiron
,
North Wales 이라는 첨 들어보는(?) 도시에 있는 우리집...

집도 넓고.... 주위에 공원도 있고..

베란다에선 나무 숲이 보이고...

생각 보다도 너무 괜찮은 집.

주소 : 43 MEADOWBROOK RD, NOTRH WALES, PA 19454


아파트 입구....
2층 뒷 편이 우리집..

거실.....
TV가 48인치 인데도... 작아 보이는 걸 보면.. 거실이 넓기는 널다...

빨리 쇼파 라도 사오면 좀 차 보이려나....


정팀장님이 빌려주신 탁자... 의자...
정말 이거 없었으면 어찌 생활 했을 란지...


단지 내에 있는 산책로에서 바라본 우리집..

2층에 나무로 가려진 창문, 베란다, 창문 까지가 우리집...

Posted by headiron
,
어제 민규와 통화를 하고 석희에게 문병을 갔다.

수술 한지는 근 한달이 지났는데 왠지 쉽게 연락하고 가기가 뭐했는데

한동이가 문자로 알려주어 민규랑 가게 되었다.

예전에 진호 건도 있어서 걱정이 많이 됐었고,

또 처음에 병실에서 석희를 보면서는 뭐라 할말이 없었다.

한쪽 눈에 안대를 하고 머리를 봉대를 해 놓고,

오늘에서야 코에 호흡기 띠고 물을 마시니 너무 좋다는 말을 할떄는

뭐라 할말이 없었다.

잠시 소변을 본다해서 병실을 나왔을 떄

어머님께 어떻게 병세를 알게 됐는지 물었을때는 더 기가 막혔다.


어느 순간부터 사물이 가물하게 보이고

가끔 술 취한 사람처럼 걷고 있기에 부모님께서 걱정을 하고 있었는데

어느날 우황청심환 2개를 사와서

부모님께 병세랑... 병원 수술 예약 까지 끝내 놨다는 얘기를 했다는 얘기를 들을떄는

석희의 맘 씀씀이가 참...-.-

또 그동안은 종성이가 그렇게 보고 싶다고 하더니

이제는 사회 생활 바쁜애가 자기 떄문에 병실 들락 거리면 안된다고

얘기하지 말하 한다는 말에는 참...-.-

그렇게 큰 수술을 했는데..

예전의 석희 모습이 모이는 것 같아

안도감이 들었다.

90Kg 넘던 몸무게가 70Kg 대로 떨어 졌다며

농담도 하고.. 또 빨이 일어날거라는 말을 하는 석희를 보면서

예전에 진호를 보냈던 그 기억을 접을 수 있었다.

석희야 부디 건강히..

예전모습으로 우리 다시 예전처럼 뛰어 놀아보자...

'사는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영웅은 가까이에...  (0) 2011.01.12
소중한 것들...  (0) 2011.01.08
입춘 - 24절기  (0) 2010.02.04
수고하셨습니다. 윤대표님.  (0) 2010.02.01
집 나간 지갑을 찾다.  (0) 2010.01.17
Posted by headiron
,
입춘 인데 새벽에 눈이 오고 영하 10도 가깝게 온도도 내려가고..

올 겨울에 한파에 폭설까지 오더니

입춘에 또 추위가 오고..

이래저래 올 겨울은 사람들 기억에 오랫동안 남을 듯 하다.

어제 생각해 보니 어렸을 때 항상 2월 4일 전후로 개학 하고 입춘이었던것 같아
혹시나 양력으로 계산을 하나 했더니 맞다.

http://ko.wikipedia.org/wiki/%EC%9E%85%EC%B6%98

그떄의 천문학의 우수성에 쉽게 이해가 가지 않지만 태양의 위치를 기준으로 24을 나누어서 24절기를 나주었다고 한다.

그러니 입춘 뿐만이 아니라 24절기 자체가 모두 양력에 기반했다고 봐야 할 것 같다.

중국, 일본, 베트남에서도 사용된다는 걸 보면 중국에서 넘어온 풍습인 듯 하다.

24절기를 기준으로 농사를 지었을 듯 한데.

음력을 사용하면서도 24절기를 지켰다는 얘긴데

달력에 기대하면서도 양, 음력 날짜를 놓치는 우리 기준으로 보면

옛 선인들의 지혜가 절로 느껴진다.


'사는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소중한 것들...  (0) 2011.01.08
석희야 어서 일어나자.  (0) 2010.02.07
수고하셨습니다. 윤대표님.  (0) 2010.02.01
집 나간 지갑을 찾다.  (0) 2010.01.17
사상 최대의 폭설  (0) 2010.01.05
Posted by headiron
,

지난 2년(맞나?) 가까이 대표이사로 일하시던 윤대표님의 자리가 오늘 목부사장님에게로 넘어 간다.

근 15년 가까이 일해 왔지만 이렇게 대표이사가 바뀌는 경험을 해보기는 우리 회사가 처음인것 같다.
핸디는 대표이사 바뀌려는 찰라에 나와 버렸고, 테크빌은 분사였고 하니...

처음 윤대표님 퇴직 소식을 접하고 나서 본 윤대표님의 얼굴이 그렇게 좋아 보일 수 없었다.
아마도 그동안 짐이 만만치 않으셨으리라 짐작된다.
작년에 건강이 안 좋으시다는 소식까지 전해 들어서 걱정이었는데..

좋지 않은 시점에 자리를 내 놓으셔도 기분은 그렇지만.
줄기차게 운전해온 인생에서 잠시 휴계소를 들어가신 거라 생각한다.

오히려 잠시간의 휴식이 대표님에게 더 큰 힘이 되고 본인을 추스릴 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오랫동안 함께 하셨기에
당분간 윤대표님의 빈자리가 크게만 느껴질 것 같다.

지난 목욜날 윤대표님의 환송식을 하며 원풀원 폐업 신고 얘기까지 들었다.
100% 영향을 미치진 않았겠지만 , 회사의 현 사정에 박 전부사장님의 영향도 없지 않았을 텐데 ...

아마도 사필귀정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고...
참 묘한시점에 그런 소식을 듣게 된것 같다.

첨에는 윤대표님에 비해 박전부사장님을 편하게 생각했는데...
그렇게 행동하실 분이라는 생각을 안 했었는데..

박수 받고 눈물 흘리게 하는 윤 대표님의 퇴임과
밤 손님 마냥 사무실을 비워놓고 가쎠던 박 전 부사장님을 생각하면
앞으로 내가 어떻게 가야 할지를 보여주는 듯 하다.


윤대표님 10년 가까운 기간 동안 우리 회사를 이렇게 키워 주셔도 감사합니다.
함께 한 시간 만큼이나 많은 얘기를 나눠보지는 못했지만
늘 절 좋게 보아주셔서 감사했고, 그 기대에 무합하지 못하는 것 같아 죄송했습니다.
더 열심히 해서 더 좋은 회사로 만들고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사는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석희야 어서 일어나자.  (0) 2010.02.07
입춘 - 24절기  (0) 2010.02.04
집 나간 지갑을 찾다.  (0) 2010.01.17
사상 최대의 폭설  (0) 2010.01.05
가는 해 오는해...  (0) 2009.12.31
Posted by headiron
,

iMax로 보려다 보니 표 구할 길이 없어 한달을 기다려 일산 CGV에서 아바타를 보게 됐다.

평온한 일욜 아침 꼭두새벽에 일어나 극장가면서도 참 어이가 없었다.

영화 시작하면서 3D 안경을 끼고 보니 정말 신기 했다.
실사 부분에서도 입체감이 느껴지지만 CG 부분에서의 입체감은 정말 대단했다.
멀리 있는 스크린이 바로 내 앞에서 보여지는 느낌이랄까..
살짝 안경을 벗어 보면 두 영상이 겹쳐서 촛점을 잃은 화면으로 보이는데
안경을 쓰면 그렇게 보이는지...
이전에 3D 영화를 보지 않아 이런 얘길 하는게 좀 섣 부른 감이 없지 않지만
영상으로는 당분간 아바타를 따라올 영화가 없을 듯 싶다.


하지만 스토리는 좀 빈약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간간이 나오는 유치하다 못해 동화 같은 부분을 볼때는 정말 민망할 수 밖에 없었다.

생각해 보면 아바타라는 설정도 이미 매트릭스를 통해서 경험했던 것이고
나비족과 인간들의 대립에 대한 설정은 인디언들과의 갈등을 생각나게 하고

어쩌면 전혀 새로울 것 없는 이야기를 하나로 짬뽕하며 영상미로 그 모든 것들을 숨겨 버렸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었다.

터미네이터와 같은 혁신 적인 생각.
죽음앞의 인간의 모습과 사랑을 잘 표현한 타이타닉,

결국 제임스 카메론도 헐리우드의 다른 감독과 같은 레벨로 밖에 볼 수 없는 그저 그런 감독이었던가.

'사는이야기 > 영화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셔터 아일랜드  (0) 2010.12.13
Pacific  (0) 2010.12.06
트랜스포머 iMax  (0) 2009.11.01
아내가 결혼했다.  (0) 2009.10.03
타인이 취향  (0) 2009.09.16
Posted by headiron
,
금욜날 출근 길에 지갑을 잃어 버린걸 알게 되어
신용 카드 분실 신고를 했더만

결국 어제 집 청소를 하다가 책상 밑에 떨어져 있는 지갑을 발견하게 되었다.

뭐.. 다행이기는 한데 좀 허무하기도 했다.
딱히 술 먹은 것도 아니고 워낙 뒷 주머니에 넣는게 습관이 되서
지갑이 없어 졌다면 느꼈을 텐데 ... 하면서 의아 스러웠는데...
아침에 좀 여유를 가졌다면 이런 난리를 피우지 않았을텐데.>^^

그나저나 요 한달 가량 원경이가 집에 있다는 핑계삼아 집안일도 등한시 하다 보니
정리도 안되어 있고
또 담날 출근 할 꺼 생각해서 미리 준비 해 두면 이런 일도 없었을텐데..

원경이나 재현이한테 신중하라는 말 하기 전에 나부터 조심해야지...-.-

그래도 이번에 카드 분실 신고하면서 신한카드는 러브카드로 바꾸어서
전화 위복이 되었다고 할 수 있을까....

'사는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입춘 - 24절기  (0) 2010.02.04
수고하셨습니다. 윤대표님.  (0) 2010.02.01
사상 최대의 폭설  (0) 2010.01.05
가는 해 오는해...  (0) 2009.12.31
스마트폰 사용기  (0) 2009.12.31
Posted by headiron
,
어제 내린 눈이 서울에 내린 사상 최대의 폭설 이라 한다.

이른 아침에 출근 하는 나도 낑겨 탔으니 일반 적인 출근 시간 대에 지하철 탔던 사람들이 실신했다는 얘기는 뭐....

정말 몇 년 만에 이렇게 쌓이는 눈이 왔는지 모르겠다.

2001년인가 한번 눈이 온 이후로 이렇게 많이 온적은 없는 듯 하다.

뭐.. 어른들이야 당분간 출,퇴근길이 고생이었지만

아이들에게는 좋은 추억이 되지 않을까.

( 뭐... 요즘 애들한테 그런 자유가 허락 된다면^^)


'사는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수고하셨습니다. 윤대표님.  (0) 2010.02.01
집 나간 지갑을 찾다.  (0) 2010.01.17
가는 해 오는해...  (0) 2009.12.31
스마트폰 사용기  (0) 2009.12.31
성룡형 재취업  (0) 2009.12.31
Posted by headiro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