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로고 벼르던 트랜스포머 iMax를 두뎌 봤다.

보통 스크린과 다리게 양쪽 끝이 앞으로 땅겨져 있고
16:9비율이 아닌 4:3 스타일 인듯 한데
확실히 화면 전체에 영상을 쏘기 때문에 엄청 커보인다.

일부러 극장 중간 자리를 예약 했는데도 가끔 화면을 놓치게 된다.
다음에는 약간 더 뒷자를 예약 해야 할 듯 하다.

트랜스포머 1은 예전에 한번 봐서 뭐... 새로울 건 없었지만
다시 봐도 역시 재밌다는 느낌이다.
사실 이런 영화 다시 볼때 그닥 재밌다는 느낌을 가지기 힘든데
iMax 영상이 주는 느낌 떄문인지 ..
처음에 주었던 Effect가 강해서 인지...

하지만 트랜스포머2는 좀 아니다 싶었다.

트랜스포머 같은 비주얼로 승부하는 영화에서 너무 눈에 거슬리는 느린 장면이 눈에 거슬렸다.
아마도 전편의 흥행에 따른 부담감 떄문이리라.
특히 트랜스포머와 같이 센세이션한 비주얼을 손 보였던 다음에 나오는 작품이기에
관객들의 기대감도 클 수 밖에 없기에
비주얼 이외에 다른 것에 기대고 싶었겠지만 이건 좀 아니다 싶었다.
( 터미네이터2 감독을 한 후 3를 만들지 않았던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정말 옳은 선택을 했다고 생각한다.
  사실 터미네이터 3 , 터미네이터 4 생각보다 졸작은 아니었지만
  터미네이터2의 강렬함을 가지는 시리즈 이기 때문에 작품 평에는 좀 손해를 보지 않았나 싶다.
  뭐 물론 터미네이터 시리즈 이기 때문에 흥행에서는 도움이 되었겠지만..  )

그리고 중간중간에 이야기가 끊어 지는 듯한 느낌이 강하게 들었는데
편집 단계에서 삭제를 한것인지 ( CG를 많이 쓰는 영화에서 그렇지는 않을 것 같은데... )
국내에서 상영 회수를 늘리기 위해서 억지로 짤라 낸건지..
내용 전개가 너무 엉성하고 이야기가 끊어 지는 느낌이 너무 강했다.

앞으로 3편이 어떤식으로 전개 될지는 모르겠지만
( 예전에 기사를 보기로는 3편 까지 계약이 되어 있다고 본 것  같다.)
솔직히 1편에서 끝내는 것이 어땠을 까 싶다.

뭐.. 전체적으로 영화에 대한 점수는 두 편 합쳐서 중간 정도 주고 싶다.

그리고 처음가본 왕십리 CGV...
뭐 시설은 나무랄데 없는데
운영의 미숙함 이랄까.

극장 끝났는데 출구 안내하는 안내원도 안보이고
극장 출구까지 안내나 쓰레기 분리 수거 도와주는 사람 한명 보이지 않았다.

다른 극장에서 너무도 당연히 해주고 어쩌면 그런 서비스를 선도했던 CGV인데
왜 이런지....

요즘 다들 어렵다 하니... 그런 부분에서 인력 감축을 한건지도...

뭐 어쩃든 같은 시리즈 두편을 동시에 보는 재밌는 경험도 했지만

바깥 공기도 쐐지 못하고 영화관에서 6시간 가까이 있다 보니

머리가 아플 지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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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headir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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