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민규와 통화를 하고 석희에게 문병을 갔다.

수술 한지는 근 한달이 지났는데 왠지 쉽게 연락하고 가기가 뭐했는데

한동이가 문자로 알려주어 민규랑 가게 되었다.

예전에 진호 건도 있어서 걱정이 많이 됐었고,

또 처음에 병실에서 석희를 보면서는 뭐라 할말이 없었다.

한쪽 눈에 안대를 하고 머리를 봉대를 해 놓고,

오늘에서야 코에 호흡기 띠고 물을 마시니 너무 좋다는 말을 할떄는

뭐라 할말이 없었다.

잠시 소변을 본다해서 병실을 나왔을 떄

어머님께 어떻게 병세를 알게 됐는지 물었을때는 더 기가 막혔다.


어느 순간부터 사물이 가물하게 보이고

가끔 술 취한 사람처럼 걷고 있기에 부모님께서 걱정을 하고 있었는데

어느날 우황청심환 2개를 사와서

부모님께 병세랑... 병원 수술 예약 까지 끝내 놨다는 얘기를 했다는 얘기를 들을떄는

석희의 맘 씀씀이가 참...-.-

또 그동안은 종성이가 그렇게 보고 싶다고 하더니

이제는 사회 생활 바쁜애가 자기 떄문에 병실 들락 거리면 안된다고

얘기하지 말하 한다는 말에는 참...-.-

그렇게 큰 수술을 했는데..

예전의 석희 모습이 모이는 것 같아

안도감이 들었다.

90Kg 넘던 몸무게가 70Kg 대로 떨어 졌다며

농담도 하고.. 또 빨이 일어날거라는 말을 하는 석희를 보면서

예전에 진호를 보냈던 그 기억을 접을 수 있었다.

석희야 부디 건강히..

예전모습으로 우리 다시 예전처럼 뛰어 놀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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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headir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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