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를 인도 받고 집으로 운전하고 가는 데 연료가 별로 없어 인근 Gas Station에 갔다.

주유를 마치고 차를 운전하려고 키를 꼿을려고 하는데 키가 안 꼿힌다.
정말 어의가 없었다.
대시보드에는 차표시가 점멸한다.

너무 당항해서 정팀장님한테 전화 해보고 딜러샵에도 전화 해보고 ...
딜러샵 서비스 센터는 전화 안 받고...
키 lock/unlock도 안되고..

정말 당황하고 있는데 누군가 물어본다.

차가 문제 있냐고 우리가 저쪽까지 밀어줄까요 한다.
그래서 닛산 서비스 센터에 지금 통화 중이라고 얘기를 하는데
다른 친구가 다가온다.

너무 당황 되어 있는 상태라.. 내 얘기만 막 하다 보니깐
자기가 도와주겠단다.. 이건 또 무슨 상황...
조금 정신 차려 보니깐... 아까 내가 차를 가져온 딜러샵 서비스 센터에서 봤던 친구다.
특히 내 차 마지막 Cleaning해 주었던 친구라 그 친구도 눈이 익어서 나한테 다가 왔나 보다.

그래서 키가 안 꼳힌다고 얘기를 했더니 키를 줘 보랜다.
키를 보더니 이거 이차 키가 아니란다.

킄... 그럼 내가 차를 훔쳤다고 생각하는 건가...
하다 보니 그 친구도 나를 딜러샵에서 얼핏 본걸 기억하는 눈치다.

그러다 생각해 보니 아침에 면허증이랑 , GPS  렌트카에서 띄어 내고 주머니에 넣고 다녔던게 생각이 났다.

호주머니에 다른 쪽에 결국 키가 있다.-.-

이런 쪽팔린 상황이...-.-

정팀장님한테 미안하다면서 전화 했더니 자기도 처음에 그 생각을 하셨다고 한다.
농담반 진담반(?) 으로 김차장님 미국에 잘못 대려 온것 같다고 하신다>^^

원래 조금 흥분하면 주위 상황을 잘 판단 못하는 성격인데.
아직 낯선 공간에 있다 보니 더 그랬던것 같다.

뭐... 정말 어의 없으면서도 재밌는 에피소드를 하나 만들었으니..

앞으로 이 차에 더 애착이 많이 갈 듯 하다.^^

앞으로 잘 부탁 한다. 내 미국에서의 첫 애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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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headir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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