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간 했던 한빛 미디어 도서 리뷰. 드디어 12월 도서 리뷰를 하게 되었다.

처음에는 책 읽는 기간이 짧아서 좀 고생(?) 했는데...

Complain이 있었는지 한빛 미디어 에서 기간도 좀더 주고, 마침 코로나 때문에 재택근무를 하게 되면서 좀더 쉽게 할 수 있게 되었다.

덕분에 매달 강제적으로 책을 읽게 되어 다시 예전처럼 공부하는 습관이 생기게 된 것 같다.

 

가능하면 내년에도 계속 하고 싶은데 어떻게 될지...

 

이번달에는 "처음 배우는 데이터 과학"을 리뷰학게 되었다.

워낙 버즈워드처럼 되어 버린 데이터 과학을 좀 공부해볼까 싶어서 읽었는데... 

 

일단 다루고 있는 분야가 정말 많았다. 프로그래밍 , 수학 , 머신러닝...

생각해보면 큰 데이터 가공을 하려면 프로그래밍도 해야 하고,

수학기반으로 통계를 구해야 하고.

머신러닝도 해야하고.

 

뭐.. 그러니 데이터 과학자들이 공부해야 분야가 많은 건 당연지사.

그래서 많은 부분을 다루었다는 건 이해했는데...

 

아쉬운 건 모든 것들을 수박 겉핡기 같이 훓어 버린 느낌이 든다.

또다른 문제는... 어떤 부분은 정말 초보자를 위한 내용이 보이는 반면 어떤 부분은 꽤 난이도가 있어 이해하기 어려웠다.

솔직히 어떤 독자를 타겟으로 했는지 조금 의구심이 들었다.

 

마지막으로 데이터과학자를 위한 기술적인 내용을 기술하다보니 기대했던 실무적인 예제들이 좀 아쉬웠다.

하긴... 개인 프로잭트가 아니라면 회사일을 공유하기는 어려우니...

 

어쨋든 데이터과학에 관심이 있는 사람에게 입문서로서는 나쁘지 않은 선택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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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닝 리액트

책이야기 2020. 11. 20. 11:51

지난 10년 넘게 Front End 쪽 업무를 하지 않고, 그 동안 jQuery , Angular, React같은 Trend가 변하는 걸 지켜 보고만 있어야 했다.

 

그러다 안 되겠다 싶어 React를 공부하기 시작했는데...

책을 볼 때는 이해가 되는데.. 막상 실제 코드를 보다 보면 이해 가지 않는 문법들이 많았다.

 

그러다 이번에 "러닝 리액트"를 읽게 되었는데...

 

사실 처음부분은 초심자에 너무 Focus되어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을 들게 했었는데.. 

ES6관련 자바스크립트 변경에 대한 좀더 깊이 있는 해설과 리액트의 사상등의 설명을 듣다 보니 이해가 많이 되었다.

 

인터넷 강의에서는 create-react-project로 자동 생성된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설명하다보니 각 Plugin에 대한 이해보단 코딩에 대해서만 집중하게 만들었는데... 이 책은 각 Plugin을 하나씩 적용하면서 왜 필요한지를 설명해 주니 쉽게 이해가 되었다.

 

그리고 테스트 관련 부분 예제도 좋았고, 꽤 이해하기 힘들었었던 리덕스에 대해선 이렇게 쉽게 설명이 가능한 주제 였구나 싶었다.

 

한가지 아쉬운 건 서버 관련 챕터에서 API를 이용한 서버 통신이 아닌 Client에서 실행되는 코드를 서버에서 실행하는 

어찌보면 예전 Fat Server형태의 구현 코드를 보여주는 부분이 아쉬웠다.

 

그런 부분을 제외한다면 React 초보자나 다른 책을 읽고도 React에 대한 감을 잡기 어려운 사람에게는 꽤 훌륭한 Reference Guide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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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산원장 기술

책이야기 2020. 10. 23. 06:33

지난 달 5년 넘게 같이 일하던 Dawid이 코인베이스라는 회사로 옮겼다.
바로 그 때 한빛 미디어 도서 리뷰 목록에 Block Chain을 다루는 "분산원장 기술"이 보여 이 책을 선택했다.

 

몇 년 전 Meetup을 가면 Scala만큼이나 많이 각광받던 기술이 Block Chain인데...

어느 순간엔가 서서히 사라져 가는 이름이 되었다... Scala 처럼. :-( 

 

거의 잊혀져 가는 Scala에 비해서 그래도 Block Chain은 가상화폐 때문인지 거품이 꺼질지언 정 사라져가지는 않는 느낌이다.

 

일단 책 구성이 약간 논문을 읽는 느낌이 들고... 그러다 보니 설명이 좀 딱딱하다..

Block Chain 전반적인 내용을 다루려 하는데...

그러다 보니 자세한 설명이 필요한 나 같은 사람에게는 많이 어렵게 다가왔다.

 

그래도 제반 기술 전반적인 설명이 나오는 건 괜찮게 느껴진다..

 

모르는 분야의 내용을 단기간에 이해하기는 좀 힘들었다.

지금 당장은 이해하기 힘들지만 몇 번더 읽어보면 Black Chain에 대한 더 깊은 지식을 가질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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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 미디어 도서 리뷰.

이번 달은 "처음 시작하는 딥러닝"

 

일단 나는 딥러닝을 정말 배우고 싶다. 그래서 몇 권의 책을 읽었다.

그런데... 알듯말듯 한.. 그 느낌... 딱 그런 상태이다.

 

모든 사람들이 항상 얘기 하는 그런 이론 적인 부분을 조금더 쉽게 자세히 설명해 주고 있다.

Regression, CNN, RNN을 이론에서 NumPi로 low level의 코드까지 작성하며 자세히 설명해 주고 있다.

 

뒷장에서는 앞장에서 만큼의 자세한 설명이 조금 부족한 듯 하지만...

그래도 처음부분에서 개념을 워낙 잘 설명해 주기 때문에 아쉼움은 들지 않는다..

 

다만 코딩을 실제 구현하는 부분에 대한 설명이 조금 부족하긴 한데..

그런 부분까지 자세히 설명한다면 아마도 책 분량이 두 배는 늘어나지 않을까..

 

바로 딥러닝을 시작하기는 어려울 수 있어도 적어도 딥러닝의 기초 개념을 잡고 다음단계를 넘어 가기에는 정말 최고의 책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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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에 이어 이번달에도 한빛 미디어 베타리뷰어도 당첨이 되었다.

이렇게 강제 되지 않으면 공부 안할 게 뻔해서..

몇 가지 이유로 본의아니게 여러 부분 ( C, Scala.. )을 한 꺼번에 공부하는 요즘 에도  

늘 마음 한 구석에 불안한 부분은 요즘 자바를 너무 안 하고 있다는 사실이었다.

 

특히나 스프링은 예전 3.X 사용한 이후로 너무 오랫동안 사용하지 않았고,

특히나 스프링 부트를 직접 써본적이 없어 아쉬웠는데... 

나름 기대를 해 보았는데..

 

책 서문에서 부터 스프링을 어느정도 알고 있는 사람을 위한 책이라고.. :-( 

실제로 읽어 보니 그렇다...

 

이 책은 스프링/ 스프링 부트 입문서 라기 보다는

스프링 부트를 알고 있는 사람이 스프링 부트 개발 이후 신경 써야 할 실무적인 부분을 많이 다루고 있다.

일본인 특유의 실전적인 지식을 위한 책이라고나 할까.

 

스프링 부트를 기대했던 나에게는 아쉬웠지만 내용 자체는 꽤 괜찮았다.

실무에서 개발을 하다보면 반드시 알아야할 도커, 쿠버네이트, 프로메테우스 등 

내가 실제로 회사 업무를 하면서 다루어야 했던 많은 기능들이 설명되어 있었다.

예전과 다르게 개발자들이 DevOps 부분도 다루어야 하는 요즘의 개발 환경에서는 꽤 괜찮은 서적이다.

 

물론 각 분야의 내용을 깊게 다루지 않아 아쉽지만

어디까지나 이 책은 스프링 개발자가 갇추어야 하는 다른 배경 지식을 다룬 책이니

더 공부하고 싶은 부분은 다른 책을 보는게 당연하다 싶다.

 

스프링을 공부하고 싶은 사람에게는 비추천..

스프링 개발 이후의 배포/운영 등에 대한 관심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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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d First Go

책이야기 2020. 4. 26. 21:00

 

한빛 미디어의 나는 리뷰어다 이벤트로 "Head First Go"를 읽게 되었다.

해외 거주자라고 E-Book으로 전달 받았는데.. 500 페이지가 넘는 걸 보고 어마다... 이걸 어째 했는데..

기술 서적 읽어 본 중에 500 페이지가 넘는 책을 10일 이내에 읽어 보기는 처음 인듯 싶다.

그 만큼 내용이 쉽게 써져 있어서 어렵지 않게 책장을 넘길 수 있었다.

예제 프로그램도 쉽게 되어 있어 직접 따라 하기도 쉽게 되어 있다.

한글 번역도 꽤 잘되어 있어서 굳이 비싼 원서를 주고 살 필요가 없겠다 싶었다.

특히 맘에 들었던 것은 "부수면서 배우기" 코너이다.

예제 코드에서 어떤 부분을 잘못 하면 어떤 에러가 발생하는지를 이해하기 쉽게 잘 써놓았다.

직접 프로그램에 에러를 만들어 보고 어떤 문제가 발생하는 지를 직접 경험해보면 

실제 언어를 사용할 때 겪을 수 있는 문제점을 미리 경험하며 배울 수 있는 좋은 방식이라고 생각이 된다.

다만 전체적인 독자 대상이 초급자에 맞춰져서 인지 

Go 언어의 깊이 있는 내용 ( 특히 Go Routine ) 이 다뤄 지지 않았는데 

Go 언어를 처음 배우려고 하는 사람들에게는 적극 추천해 줄만한 책이라고 생각된다.

예전에 "Head First Design Pattern" 읽고 실망해서 "Head First" 시리즈는 가능하면 피했는데 

이 책을 읽고 나니 "Head First" 시리즈의 문제는 아니다 싶다.

별 점을 매긴다면 4.5 / 5 정도를 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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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라이어

책이야기 2009. 9. 28. 21:54
안철수 교수님이 추천해 주셨던 아웃라이어를 주말을 이용해 완독했다.

주말내에 다 읽으려고 까지는 하지 않았는데 어찌하다보니 월요일 아침까지 읽어서 완독을 하게 됐다.

내용은 꽤 흥미로웠다.

우리가 성공했다고 우러러 보는 많은 분들의 인생에는 개인들의 노력 못지않은 많은 행운이 뒤 따랐다는 분석이 특히 재미있었다.

그리고 사람들에게는 부모에 의한 또는 지역 사회, 민족에 의한 행동 양식이 은연중에 영향을 받게 되고 그게 성공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은 퍽이나 흥미로웠다.

그러면서 특히 가슴에 와 다았던 면은 한국 특유의 위계질서 문화가 KAL 괌 추락 사고의 제일 큰 원인이라는 부분에서는 슬슬 권위를 앞세우려고 하는 내 자신에게 큰 반성이 되었다.

생각해 보면 나도 내 인생에 꽤 많은 행운이 있었었다.


큰 어머님께서 수도 공고를 말씀해 주지 않으셨다면 나는 쉽사리 "사학과" 에 대한 유혹을 떨쳐 버리지 못했을 것이다.

재원이를 따라 교회를 다녔기에 장학금을 받아 원경이나 내가 고등학료를 그나마 수월하게 졸업할 수 있었다.

고3때 본 EBS 강의에 "이아희"가 나오지 않았다면 어쩌면 나는 대학교 진학을 택했을 지도 모른다. ( 솔직히 이 부분이 나에게 행운인지는 모르겠지만 우리 집안으로서는 ( 특히 원경이에게는 제일 큰 행운이지 않을까 ㅋㅋㅋ ))

SDS 사장님이 과천 센터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자사 인력을 투입할 것을 지시 했기에 SDS에 올수 있었다.
( 아직도 수원에서 같이 연수받으며 SDS를 가고 싶어했던 정호를 있을 수 없다.. 그리고 미안하기도 하다.)

내가 76년 생이었기에 "근로자특별전형"으로 대학을 갈 수 있었고, 또 군대 문제도 졸업 이후로 연기할 수 있었다.

SDS에서 권고 사직 이 되었기에 개발자의 길을 갈 수 있었고 또 군대 문제도 병특으로 해결할 생각을 할 수 있었던것 같다.

IT 버블이 있었기에 병특 자리를 쉽게 구할 수 있었다.

첫 직장이 SI 업체가 아니었기에 내 스스로의 실력을 키워가며 자라날 수 있었던 것 같다.

만약 핸디에 정직으로 전환이 됐었다면 우리 회사에 안 왔을 가능성이 높다.


아마도 이 외에도 정말 많은 행운이 나를 스쳐갔으리라..
내가 아웃라이더가 될 만큼의 능력이 있을 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아웃라이더들이 누렸던 많은 행운이 나에게도 왔던것 만큼은 분명하다.
어쩌면 나에게 부족한건 아웃라이더들이 취했던 노력이 부족한것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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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거의 12시에 귀가 하면서도 너무 좋아하는 저자의 강연회라 메일 받는 순간 무조건 신청 했었는데 ... 초대 됐다는 메일이.^^

드뎌 이덕일 씨를 실제로 보는 구나 하고 기뻤지만...

과연 갈 수 있을 가 했는데 다행이 Mike가 요청했던 추가 Report 개발을 안해주는 걸로 결론 내면서 참석할 수 있었다.

이덕일씨 저서는 왠만한 건 다 읽어 보았지만
한번도 그 분을 본적이 없어서 어떤 생각을 가지고 책을 집필 하시는 지 궁금하기도 했고
가서 사인도 받고 싶었는데....

가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분 저서의 대부분이 조선 후기 특히 정조 시대의 정치 상황에 대해서 집중하고 있으나
실제로 박사 학위는 고대사로 취득하신 걸로 알고 있어 좀 의문이 들었는데

근저에는 이병도 박사를 근간으로 하는 주류 사학계의 역사관에 대한 비판과 이 근원을 노론 학파에서 찾았기에 그렇게도 노론의 정치 체계 및 흐름에 주목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좀 자신을 부각 시키려고 ( 약간 잘난 척.^^ ) 하는 내용도 많아서 좀 그랬는데
아직도 노론파라는 이름으로 사학계의 파벌이 존재한다는 내용은
사실 여부를 떠나서 조금은 충격적이었다.

21c 를 살아가면서 조선 후기의 학풍을 그대로 답습하려 하는 학자와 이를 옹호하려는 움직임이 있다는 건 좀 충격이었다.

뭐.. 이덕일 박사님이 책도 많이 저술하셔서 좀 유명해져 있어서 이기도 하겠지만,
이덕일 박사님 이외에도 많은 분들이 그 부분을 깨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시라 믿고 싶다.
( 비 전공자들은 잃어 버릴 것이 없어 새로운 역사 체계와 의식을 주장하기 쉽지만
  전공자로서 기득권에 대항하는 것은 쉽지 않으리라 생각된다. 그렇기에
  이덕일 박사 같으신 분들이 수면으로 많이 떠 오르지 않았으리라 싶다.. )

책 내용의 날카로운 모습과는 달리 조금은 어눌한 말투셔서 놀랐는데 참 즐거웠고 그 분의 생각의 근간을 조금이라도 알게 되어 유익한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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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몇달간 계속 읽어 왔던 "나쁜 사마리아인들" 을 다 읽었다.

예전 부터 읽어 보고 싶은 책이었는데 국방부에서 "불온서적"으로 지적한 뉴스가 나온 직후 더 보고 싶어 졌다.

이 책의 내용은 최근에 많이 득세 하고 있는 "신자유주의 경제"에 대한 비평의 내용이다.

자신들은 보호경제, 높은 과세율 등을 통해 선진국 들의 대열에 들어갔으면서

다른 나라들에게는 그런 정책을 용인하지 않으려는 선진국의 자세를 비판 했다.

책 내에서는 이를 "사다리 걷어 차기" 라는 말로 표현한다.

예전에 미국 경제의 발전 내용을 보며 실제로 그런 내용을 봐 왔기 때문인지

장하준 교수님의 얘기에 더 설득 력이 느껴 졌다.

특히 요즈음 미국발 금융 위기나 그 과정에서의 미국의 대응 방안을 보면 장하준 교수의 "사다리 걷어 차기" 라는 말의 의미가 더욱 가슴에 와 닸는다.

막상 자신들의 위기 상황에서는 돈을 찍어 내고 적자 예산을 고집하면서도 IMF 프로그램에서는 돈줄을 막고 흑자 예산을 고집하는 모습...

자유주의 경제를 부르짖으면서 자신들의 자동차 산업을 살리겠다면 팔을 얻어 붙이려는 미국.

지금 벌어 지고 있는 그 모든 모습에서 그 들이 그토록 열광하던 "신자유주의 경제" 에 대한 내용은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는 것을 볼 수 있다.

작년엔가 "경제학 콘서트" 라는 책을 읽을 수 있었다.

그 책을 읽으며 은연중에 나에게도 "신 자유주의 경제" 사상이 자연스럽게 흡수 됐었던것 같은데

이 책을 읽으며 그런 부분에 대해서 조금의 혼란도 느끼긴 했다.

특히 요즈음의 세계 경제 위기를 보지 못했다면 더 그랬을 수도 있을 듯 하다.

다시 한번 영원한 진리는 없다는 느낌을 가지게 됐다.

그래서 더 더욱 열린 마인드가 중요한것 같다.


이 책을 읽는 도중에

다음 블로그 뉴스에 장하준 교수에 대한 글을 읽은 적이 있다.

http://dyulibrary.egloos.com/2158800

경제 문제에 대한 혜한은 인정하지만 그들이 제시한는 국가에 의해 운영되는 계획경제(?) 에 대해서는 비판한다는 경제학도가 써 놓은 글이었다.

그 들의 의견에 대해서도 조금은 귀담아 들을 필요성이 있어 보인다.

하지만 장하준 교수의 의견은 지금 도약하려는 개도국 들에 대해서

선진국과 같은 잣대를 들이대지 말것을 주문하고 있다.

선진국에 대해서도 국가가 경제에 많이 개입할 것을 요구하는 것은 아닌 듯 하다.


어쩃든 좀 더 다른 의견을 가진 책들을 읽어 보며 경제 부분에 대한 나의 생각을 정리 해 나아 가는 것도 좋을 듯 싶다.

그나저나... 이제는 또 무슨 책을 읽을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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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이란 아직 만나지 못한 당신의 가족입니다.

"천국에서 만난 다섯 사람" 에서 제일 인상적인 문구 이다.

내가 살아 가면서 만나야 할 / 만난 모든 사람들이 결국 나의 가족이라는 얘기.

지구촌의 60억이 넘는 사람중에 5000 만이 사는 대한민국이라는 나라에서 태어나서

그 안에서 우연히 마주치는 사람이라면 정말 가족이라고 생각 할 수 있지 않을까.


주인공이 만난 다섯 사람은

주인공에서 다양한 감정을 불러 일으킨다.

어쩌면 세상에서 제일 외톨이 일지도 몰랐을 주인공을 보이며

작가는 인생은 결국 서로가 함께 하며 살아가는 세상임을 알려 주려 하는 것 같았다.

"어린 시절 자신의 작은 실수(?)로 삶을 마감하게 했던 곡예단(?) 직원",

"전쟁에서 자신과 동료를 구해주며 자신은 전사한 대위",

"아버지의 인생을 보여주며 그를 용서하게 해준 놀이공원 설립자의 아내",

"어린 시절부터 사랑했던 아내",

"전쟁 시절 의도하지 않게 죽인 이름 모를 필리핀 소녀"

이 모든 이들이 주인공의 인생을 돌아보며,

그가 알지 못했던 그의 인생을 알고 , 미안해 하고 , 이해하고 , 옹서하고 , 사랑해 하고 ,  사회 하게 한다.

그런 모든 세상의 감정을 정리한 후에야 그는 세상에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 오게 된다.


오랜만에 읽어 본 소설이라....

어떤 느낌을 느끼기는 내 마음이 좀 그렇겠지만,

내 주위에 나를 스쳐간 많은 사람들을 돌아보고 생각하게 했다.

그리고 내가 그들에게 사후에 만날 다섯 사람중에 하나 일수 있을 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지금까지의 나의 인생에 만날 다섯사람은 누구일까? 하는 생각도 하게 했다.


내가 무의식 속에 누군가의 가슴을 아프게, 누군가를 힘들게 했다면

지금 그들에게 용서를 구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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