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ying in H Mart

책이야기 2023. 11. 26. 13:23

늘 한 번쯤 읽어야지 했던 "Crying in H Mart' 를 읽게 되었다.

Half 한국인인 저자가 한국인 엄마를 암으로 잃고 난 후 어린시절 부터의 엄마와의 얘기를 풀어가는 내용이다.

 

첫 도입부 부터 우리가 주로 가던 Elkins Park, H mart의 모습을 너무도 생생하게 기술해서 재밌게 읽어 갈 수 있었는데
어린시절 부터 이어졌던 한국과의 끈,
Oregon에서 자라온 유년 시절,
고등학교 때 음악에 대한 열망을 꺽어버린 엄마에 대한 원망으로 부모님을 떠나 동부 필라델피아로 대학을 진학하고,
엄마의 발병 이후 간병을 하고, 엄마를 잃고 난 후 아픔을 치유하는 얘기들을 담담하게 그려 나갔다.

 

혹자는 미국에서 2세로 자라날 아이들에게 비슷한 경험을 한 저자의 경험을 들려 줄 수 있는 책이라고 했는데
나는 그 보다 이민 1세로 살아온 저자의 어머니가 죽음을 앞두고 자신의 뿌리에 기대는 모습에 더 큰 울림이 느껴졌다.
어렸을 때 부터 많은 죽음을 보아왔지만, 자신의 뿌리를 떠나서 죽음을 준비하는 모습은 처음 보았기에 조금은 충격이었다.

 

엄마를 잃고 난 후 그 슬픔을 노래한 노래들로 음악적인 성공을 거두게 되고, 
그렇게 만들게 된 첫 앨범 자켓을 엄마의 젊은 시절 사진으로 만든 모습이 인상적이었고,
엄마를 잃은 슬픔을 한국 음식을 유튜브를 보며 만들며 치유하는 모습도 인상적이었다.

 

아버지가 집을 판 후 시댁에 보관해 두었던 어머니가 사용하던 김치 냉장고에 남겨 져 있던 가족 사진들을 보고 오열하는 모습에서 나도 모르게 눈물이 흘렀다.

한국에서 읽었다면 그냥 읽었을 책이었을 텐데,

미국에서 살아가면서 읽게 되니 그 울림이 더 크게 다가왔다.
 

인터넷에서 NBC에서 인터뷰한 내용을 보니 한국어를 배우기 위해 한국에서 1년 정도 지낼 예정이라는데 
자신의 뿌리를 찾기위해 노력하는 저자의 모습이 너무도 자랑스러웠다.

 

한 동안은 저자의 Japanese Breakfast 음악을 들으며 지낼 껏 같은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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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이의 Back to School Night에 율이의 담임선생님이 1년동안 Reference 삼아 1년동안 학생들을 가르치겠다고 해서 읽어 보개 된 "The Essential 55".

 

내용은 올해의 선생님상을 수상한 경력의 "Ron Clark"이라는 선생님이 학생들을 가르키며 세웠던 55가지 원칙에 대해서 소개하는 책이다. 
학생들의 Polite한 예절에 대한 원칙, 학생들을 일관성있게 대할 것, 학생들을 존중할 것 등..
좀 Out-date한 부분도 없지 않지만..
꼭 선생님이 아니어도 부모한테도 해당 될 만한 내용들이 많았다.

 

지난 11월 초에  펜실베이아 에서는 지방선거가 있었다. 
예상과 달리 민주당이 꽤 선전했는데..
특히나 9명 중 5명을 새로 뽑는 CBSD Board Member 선거에서는 민주당이 5석을 모두 가져가 버렸다.
지난 몇 년간 공화당이 Board 의 다수당이었는데 이번 선거로 6:3으로 역전이 되어 버렸다.
( 2년 뒤 선거 결과랑 상관 없이 4년 동안은 다수당이 되어 버렸다.)

그동안 공화당에서 집요하고 진행하던 Culture war가 드뎌 끝나는 구나 싶었는데..
이번 회기 마지막 Board Meeting에서

지난 2년인가 있던 Superintendent와 상호 합의 계약 해지를 하면서 70만불의 Separation package를 승인해 버렸다.

연초에 재계약을 하면서 무려 40% 의 연봉 인상을 승인하더니 70만불을 선물로 ..
( 제일 어처구니 없던게 내용중에는 쓰지 않은 Sick day에 대한 보상도 있었다. ) 
뭐 생각해 보면 그동안 공화당의 Culture war를 앞장서서 지휘했던 인물이니 당연히 마지막 선물을 주는 거다 싶은데..
이런 작자가 Superintendent에 있었으니 여태까지 이런 소란이 없을 수가 없겠구나 싶다.

 

몇 년전에 직원들의 임금 협상 결렬로 꽤 오랬동안 직원들의 파업으로 불편했고,
지금도 School Bus Driver를 충분히 구하지 못해서 문제가 많은데.
70만불이면 아마도 그런 문제들 한방에 다 해결했을 거다 싶다.

뭐.. 물론 열심히 일한 사람이 성과가 나는 것 만큼 돈을 가져가는 거라면 이해하겠지만, 

지난 1~2년 간 해 놓은걸 생각하면 지금까지 받아간 돈 반납하는 게 맞지 않나 생각되는 사람이다.

바로 이전 Superintendent는 나름 열심히 하다가 사임하면서 바로 다른 SD로 옮겨 가는 걸 봤는데..
아마도 본인이 그럴 깜냥이 못되는 걸 알고 그냥 한방에 챙겨가는 건가 싶기도 하다.

 

늘 공화당은 Slim한 정부를 구호로 외치는데.. 
Slim하게 구조조정하고 자기내들 배만 채우려고 하는 족속들인가 싶다.

 

앞으로 이런 Greedy한 사람이 SD에서 일하지 않았으며 하는 바람이다.
Central Bucks Approves $700K Separation Agreement With Superintendent | Doylestown, PA Patch

 

Central Bucks Approves $700K Separation Agreement With Superintendent

Departing superintendent Dr. Abram Lucabaugh to receive more than half a million dollars in compensation and benefits.

patc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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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항상 드는 생각은 나는 인문학적인 사람 같다는 생각이다.특히나 역사 관련 Contents는 참지를 못한다.

농담반 진담반으로, 집안이 어중간하게 나쁘지 않았다면 괜히 사학과 같다가 지금은 거리에서 손빨고 살았을 꺼라 얘기하곤 했다.
그런 내가 어쩌다보니 미국까지 오게 되어 역사책을 끊고 살다가 오랜만에 인문학책을 읽게 되었다.

 

총,균,쇠.. 언젠가 부터 유튜브에서 많이 언급되는데 막상 모른척 하고 있다보니 더 궁금해서 결국 읽어보게 되었다.

전체적인 주제는 왜 서양이 다른 신대륙 등을 정복할 수 있었는가 에 대한 의문과 답을 찾는 그런 책이다.
저자가 꼽는 제일 큰 요인은 농경/목축 생활에 따른 사회 변화를 제일 큰 요인으로 꼽았다.
물론 저자나 역자도 많은 요인 중 오직 하나로 역사적인 이슈를 정리하는 것을 경계하지만 
읽어보면 어느정도 많이 수긍이 가는 그런 내용이었다.
한글로 읽어도 조금 어려운 부분이 좀 있었는데.. 왠지 욕심이 나서 덜컥 원서도 사보았다.
언제 읽게 될찌 모르지만 조만간 꼭 보리라 다짐하면서..

총,균,쇠를 읽고 나니 예전에 Barns & Novels 에서 사서 책장에 고히 모셔두었던 Atlas of World History가 눈에 들어와서 순식간에 읽어 나갔다.
선사시대부터 현재까지의 역사를 시간의 흐름에 맞추어 지역별로 4~6 페이지로 설명해 주니 시간 될때 마다 읽기 편했다.
특히나 한국어로만 알고 있던 많은 역사적인 사건, 인물들의 이름을 영어로 읽어보는 재미도 있었고..
머리속에서 많이 잊혀져 가던 역사적인 내용들이 많이 Remind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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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it

책이야기 2023. 10. 24. 12:31

은덕 오프라인 모임에 갔다가 우연히 알게 된 Quit.
모임에 나오신 분이 책 제목만으로도 저자 Annie Duke를 얘기할 정도로 꽤 유명한 저자의 베스트설러이다.
어찌어찌 미국 생활 적응하는데 집중하다보니 이런 책을 읽어 본지도 꽤 오래 되었다 싶어 한 번 시도를 해보았다.

내용은 Grit이 너무 강조되지만 그 만큼 중요한 것이 그만두는 것이라는 내용이다.

목표를 포기하고 다른 것을 찾아서 성공한 다양한 경우와
반대로 그 동안 들어갔던 비용에 매몰되어 더 큰 실패로 향하게 되는 경우를 공유하며,

객관적인 상황 파악과 Quit을 위한 Killing Criteria의 중요성
기회 상실 비용등에 대해서 너무 메몰되지 않을 것을 강조했다. 

다양한 사례와 객관적인 판단 방법등을 제시하여 

Grit 만큼이나 Quit의 중요성과 방법을 보여주는 꽤 괜찮은 책이었다.

 

집사람과 산책을 하며 책 내용을 곱씹게 된다.
제일 와닿는 건 개미들은 먹을 꺼를 찾아서 일렬로 무리지어 음식을 가져가도 반드시 일부 개미들은 주위를 계속 탐색하게 한다고 한다. Backup Plan을 두는 것이다.

나는 어떤 백업 플랜이 있나 생각해 보니 조금 아찔하기는 하다.
너무 내 스스로를 지금 조직에 탱클 해놔서 과연 다른 일을 할 수 있을까 ? 
지금 여기 있으며 꽤 많은 레이오프를 봐왔고, 지금도 이 조직이 나를 케어한다는 느낌이 들지 않는데.. 
내가 지금 스스로를 준비하고 있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다고 젊은 나이라 다른 곳을 쉽게 찾을 수 있는 입장도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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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e with zero

책이야기 2023. 7. 8. 00:55

은퇴덕후 Community를 통해 "Die with zero"책 독서모임을 참여하게 되었다.

책 내용은 우리가 너무 은퇴를 걱정하는 나머지 필요이상으로 은퇴 준비를 위해 시간을 버리고 있고
그로인해 내가 할 수 있었던 많은 일들을 정작 시간,경제적인 여유가 생겼을 때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으니 
다른 경험을 할 수 있는 것들을 함께 하자는 그런 내용이었다.

함께 모임에 참여했던 분들 은 책 속의 몇 몇 episode에선 돈 많은 저자 같은 사람들이나 해당되는 내용이라고 얘기하지만,
다들 전체적인 맥락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공감을 하는 분위기 였다.

나도 생각해 보면 은퇴를 위해 저축을 많이 하고 있지만,
내가 얼마나 살 수 있고( 뭐 이건 누구도 모르기는 하지만), 그럼 내가 얼마나 있어야 하고. 그리고 내가 지금 할 수 있는 건 무엇 인가
이런 고민없이 남들을 따라 가기만 하는 책에서는 autopilot같은 행보를 보이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제일 인상 깊은 내용중에 하나는 인생 Bucket List가 아닌 5년 별 목표를 세우라는 내용..
내가 나이가 들고, 또 율이가 자라 가면서, 시기에 맞추어 할 수 있는 것들이 있는데 뒤로 미루기만 한다면 영영 할 수 없는 게 되버린 다는 생각이 들었다.

 

참여 하신 분들이 다들 다양한 배경 / 연령대 이다 보니 다양한 얘기를 듣는 좋은 기회였다.
생각해 보니 그동안 너무 나 같은 직업군에 있는 사람들과 만 주로 있다 보니 

이렇게 다양한 사람들과 대화 해 보는 기분좋은 경험이 대학교 이후로는 오랜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책에서도 은퇴의 불확실성이 걱정이라면 Annunity나 Long term insurance를 추천했는데 
마침 함꼐 참여한 분 중에 Insurance 회사에 있는 사람이 있어서 
Annunity에 대해서도 좀 듣게 됐고
( 보통 60~65에 많이 가입하는데, 보험회사는 대게 기대 수명을 80~85를 맞추어 상품을 개발 운영한다고,
  보험 회사 입장에서는 제일 수익이 많이 나는 상품이라고 한다.)
Long term insurance는 보험사 입장에선 수익이 나지 않아 차츰 없애는 추세라는 내용도 알게 되었다.

 

일단 독서 모임 덕분에 책을 읽을 수 있게 되었고,
책 내용도 은퇴의 다른 관점을 볼 수 있게 해주고,
다른 사람들과도 대화를 해 볼 수 있는 그런 좋은 시간 이었던 것 같다.

다음에도 다른 독서 모임이 생긴다면 당연히 참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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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미디어 <나는 리뷰어다> 활동을 위해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올해의 마지막 책 서평으로 "이것이 자료구조+알고리즘이다" 를 선택했다.
사실 Java로 작성된 알고리즘 책들을 많이 읽었는데...
그렇다 보니 너무 Java에 Oriented 된 알고리즘 지식을 가질 듯 싶어 C로 된 책을 선택해 보았다.

전체적인 책의 구성은 알고리즘에 대한 배경 설명 ( History, 명명 사유 ) 을 설명하고, 알고리즘의 실제 구동 방식에 대해서 그림과 함께 상세히 설명 되어 있었다.

마지막으로 실제 작성된 코드를 실행해 봄으로써 해당 알고리즘을 숙지할 수 있게 구성되어 있었다.

 

그렇다 보니 프로그램 초심자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작성이 되어 있고, C에 익숙하지 않은 독자에게도 부담스럽지 않게 읽을 수 있는 책이었다.

개인적으론 Java로 작성된 알고리즘 책을 읽으며 Greed Algorithm, BackTracking Algorithm에 대해서 새롭게 배우게 되었는데..

관련 Algorithm을 C로 작성한 예재를 보게 되는게 참 재밌는 경험이었다.

프로그램 입문자, C 입문자들이 알고리즘 공부하기 위한 좋은 입문서로 추천할 수 있는 그런 책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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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미디어 <나는 리뷰어다> 활동을 위해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Swift, Kotlin과 같은 iOS, Android 에 종속된 개발 환경을 이용하면 타 플랫폼을 사용할 경우 같은 App을 다시 개발해야 하는 문제점이 있다. 큰 개발 조직아나 , 이미 비즈니스가 궤도에 오른 조직에서는 문제가 없겠지만, 빠르게 비즈니스를 Launching해야 하는 Start up 에게는 큰 문제일 수 있을 것이다. 그런 고민을 해결해주고, U.I Platform의 기술적 표준 중 하나로 자리잡은 React 기반의 React Native는 표준 모바일 앱 개발 환경으로 좋은 Solution이라 생각된다.

이 책은 계산기, To-Do list 그리고 사진첩 관리 이 세가지 App 을 만들어 가면서 react native의 각종 컴퍼넌트 및 App개발 방법을 익혀 갈 수 있도록 작성되어 있다.

각 화면 을 기본 Component 로 부터 각 Component의 문제점과 해결책을 단계적으로 설명해 주어 코드를 따라하다보면 자연스럽게 Component들을 익히고, App을 완성할 수 있게 되어 있다.그러면서 React에 대한 설명도 빼놓지 않아 , 나처럼 React에 대해서 기본적인 지식만 있고, 실무적인 경험이 없는 사람이 React도 더 익숙해 질 수 있었다.

따라하기 식으로 작성되어 있어 꽤 두꺼운 편이지만, 실제 코드와 해설이 많이 있어 생각 보다는 빠르게 읽혀 지는 편이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개발 이후의 Packaging이나 배포 부분도 있었으면 어떨까 싶은데... 
그 부분은 각 Platform 특성에 따라 달라 지므로 그런 부분 까지 다루지 않는 것도 조금은 이해가 갔다.

 

근래 읽었던 여러 기술 서적중에 제일 맘에 들고, React Native로는 처음 읽어 보는 책이지만 감히 최고의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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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미디어 <나는 리뷰어다> 활동을 위해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요즘 핫한 금융 IT 관련 지식이라 설래는 마음으로 읽었습니다.

 

코딩 관련 내용은 쉽고 자세히 잘 설명이 되어 있는데,

 

전체 적인 내용이 어느정도의 금융 지식을 요하는 부분이라 관련 금융 지식이 없는 사람에게는 조금 어려웠습니다.

 

예전에 읽었던 "미국 주식으로 시작하는 슬기로운 퀀트 투자"의 경우 관련 금융 사항에 대한 간단한 설명이 함께 있어 

 

조금 어려운 내용도 쉽게 읽을 수 있었는데,

 

이책은 기초 지식이 부족한 독자에 대한 배려가 조금 부족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금융 관련 기초 지식이 있으신 분들에게는 금융과 인공 지식 접목을 위한 좋은 입문 서직이라 할 수 있지만, 

 

수학 , 그리고 금융 지식이 부족한 엔지니어들에게는 다른 기초 지식 습득 후 읽어야 할 그런 책으로 생각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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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전쟁

책이야기 2022. 8. 2. 00:28

요즘 즐겨보고 있는 국방TV의 "역전다방" 의 패널 중 한 명인 박태균 교수의 "베트남 전쟁"을 읽었다.

( 살다보니 국방TV를 보고 살다니... 군대도 안 다녀와서. :-( ) 
부제는 "잊혀진 전쟁, 반쪽의 기억" 이다.

 

미국에 살면서 6.25 전쟁을 두고 "잊혀진 전쟁"이라고 얘기하는 걸 종종 듣는데...
생각해보니 한국에 사는 동안은 "베트남 전쟁"에 대해서 언급하는 걸 별로 들어 본 적이 없다.
생각해 보면 6.25 전쟁보다는 더 최근의 일은데..

심지어 나는 이 책을 읽기 전까지는 베트남 전쟁은 6.25 전쟁처럼 남북 베트남간의 Civil war로 알고 있었다.
( 뭐.. 물론 베트공이 북 베트남의 지원을 받았다고는 하는데... )

 

읽어 보면서 베트남 전쟁의 성격을 알게 되었고..

닉슨이 왜 금본위제를 포기했는지, 왜 중국을 방문하고, 남북 관계가 급격히 좋아 졌는지도 알게 되었다.
그리고 베트남 전을 통해서 한국 경제가 발전하게 된 것도 많이 이해가 되었고,
6.25를 통해서 일본 경제가 발전하게 되었던 건 알고 있었는데.. 우리도 같은 길을 걸었다는 건 몰랐다.

 

너무도 오래 되지 않은 전쟁이고, 그나마 미국은 반전운동 때문이라도 종종 언급이 되는데...
정말 우리에게는 너무 잊혀져 버린 전쟁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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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즈음 들어서 알고리즘 관련 된 책을 많이 읽어왔다.

"Introducing Algorithm",

"Classic Computer Science Problem in Java",

"Advanced Algorithms and Data Structure"

 

다들 좋은 책인데... "Classic Computer Science Problem in Java"를 제외하면 

책도 두껍고 좀 원론적인 내용들도 많은 편이라 처음부터 끝까지 다 읽기는 조금 어려운 책이다.

 

그런데에 비해 "똑똑한 코드 작성을 위한 실전 알고리즘"은..
300쪽 남짓의 적은 사이즈에도 Big(O), 해싱, 힙, 정렬, 트리 그리고 그래프.

중요한 알고리즘 ( 그리고 자료구조) 를 코드 단계별로 그림을 곁들여 쉽게 설명해 주다 보니 이해하기 쉽다.

마치 강의를 직접 듣는 느낌이랄까...

 

아쉬운점은.. 조금 더 많은 주제를 다루어 주었으면 어떗을까 하는 아쉬움이 들었다.

 

총평으로는 프로그래밍 초보자도 쉽게 알고리즘에 대해서 이해할 수 있게 잘 쓰여진 입문서이다.

아쉬운점은 조금더 많은 내용을 다루었었으면 하는 점이고..

책을 읽은 후 좀 더 다양한 알고리즘 문제를 보고 싶다면 "Classic Computer Science Problem in Java"
( Java 이외에 다른 언어로도 책이 쓰여져 있다.) 을 다음 책으로 추천해 주고 싶다.

 

한빛미디어 <나는 리뷰어다> 활동을 위해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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