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 미디어 <나는 리뷰어다> 활동을 위해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학교에서 전산 관련 역사를 배우면 늘 첫 컴퓨터로 1940년대의 ENIAC을 얘기하고 그 이후로 1980년 대의 PC혁명을 얘기한다. 

( 물론 요즘은 어떻게 배우는 지 잘 모르겠다.)

ENIAC이후로 대형 시스템이 발전해 왔고, 어떤 계기로 PC혁명이 일어나게 되어 지금의 순간이 되었을 텐데 그 세세한 역사에 대해서는 한 번도 배워볼 기회가 없었다. 심지어 전산을 전공하고 25년 넘게 Field에서 일한 나에게도 말이다.

 

이 책은 PC 혁명이 일어나게된 역사적 계기를 세가지 큰 흐름으로 나누어 설명했다.

 

1. MIT TMRC 동아리와 인공지능 연구소 가 이끈 PDP 등의 중/대형 컴퓨터에서의 해커들의 활동 ( 1950~1960년대 ) 

2. 실리콘 밸리 일대의 북부 캘리포니아를 중심으로 이루어진 H/W 해커들의 PC 를 탄생시키기 까지의 활동 ( 1970년대 )

3. PC의 활성화를 불러온 게임 해커들의 활동 ( 1980년대 ) 

 

그 중에서도 실질적인 H/W 혁명을 이끌어온 북부 캘리포니아의 H/W 해켜들의 활동이 눈 길이 많이 갔다.

우리에게는 워즈니악이 너무 알려져 있었지만...

워즈니악은 그냥 나온 천재만은 아니었고, 리 펠젠스타인 같은 많은 이들의 노력이 워즈니악과 같은 천재를 만들어 냈다는 걸 알게 되었다.

 

역사를 얘기할 때 전공자들은 늘 사건이 왜 이러나게 되었는지 역사적 배경과 흐름을 많이 얘기한다. 

IT에서 일하는 우리도 이제는 왜 IT 혁명이 일어나게 되었는지에  대해서 체계적인 흐름을 얘기할 수 있어야 하지 않을 까 싶다.

이 책은 그러기 위한 하나의 베이스가 될 수 있는 그런 책이라고 생각이 든다.

 

모든이에게 추천하고 싶은 그런 책을 읽게 되어 너무도 기쁜 지난 한 달 이었다.

 

 

'책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미국 주식으로 시작하는 슬기로운 퀀트 투자  (0) 2021.10.27
텐서플로 라이트를 활용한 안드로이드 딥러닝  (0) 2021.08.18
린 AI  (0) 2021.06.14
처음 배우는 데이터 과학  (0) 2020.12.17
러닝 리액트  (0) 2020.11.20
Posted by headiro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