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산원장 기술

책이야기 2020. 10. 23. 06:33

지난 달 5년 넘게 같이 일하던 Dawid이 코인베이스라는 회사로 옮겼다.
바로 그 때 한빛 미디어 도서 리뷰 목록에 Block Chain을 다루는 "분산원장 기술"이 보여 이 책을 선택했다.

 

몇 년 전 Meetup을 가면 Scala만큼이나 많이 각광받던 기술이 Block Chain인데...

어느 순간엔가 서서히 사라져 가는 이름이 되었다... Scala 처럼. :-( 

 

거의 잊혀져 가는 Scala에 비해서 그래도 Block Chain은 가상화폐 때문인지 거품이 꺼질지언 정 사라져가지는 않는 느낌이다.

 

일단 책 구성이 약간 논문을 읽는 느낌이 들고... 그러다 보니 설명이 좀 딱딱하다..

Block Chain 전반적인 내용을 다루려 하는데...

그러다 보니 자세한 설명이 필요한 나 같은 사람에게는 많이 어렵게 다가왔다.

 

그래도 제반 기술 전반적인 설명이 나오는 건 괜찮게 느껴진다..

 

모르는 분야의 내용을 단기간에 이해하기는 좀 힘들었다.

지금 당장은 이해하기 힘들지만 몇 번더 읽어보면 Black Chain에 대한 더 깊은 지식을 가질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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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 살다보면 다양한 인종들의 명절들을 알게 된다.

그 중 유독 유대인들의 명절에는 학교를 쉬는 경우가 많아 그 들의 명절을 본의 아니게 알게 된다.

Yom Kippur도 그 중에 하나인데.... 율이의 학교도 이날 쉰다.

마침... 휴가도 많이 남았고, 캠핑갈 기회도 이제는 없을 듯 싶어... 급하게 캠핑을 준비 했다.

 

행선지는 Gifford Pinchot State Park.

 

State Park이름은 PA state park 시스템 개발에 기여한 Giffort Pinchot에 따왔고, 위치는 펜실베니아 주도 Harrisburg 근처에 있다.

근방에 Gettysburg, Harrisburg, Hershey 가 있어 예전부터 생각했던 곳인데...결국 올 마지막 캠핑장으로 오게 되었다.

 

Camping Spot 은 #8. 화장실 옆이라 걱정을 했는데...다행히 화장실 하고는 거리가 좀 있어서 다행이었는데...

재밌는게 우리를 사이에 두고 3 가족이 일행이고.. 아이들 끼리 노는데 율이까지 끼어서 꽤 재밌게 놀았다.

다른 아이들과 어울려 노는 걸 보니.. 우리 가족만 캠핑다니는 지금 상황이 좀 미안했다.

 

캠핑장은 여느 State Park처럼 호수를 끼고 있었는데...

시설은 좀 낡았는데... 일부 Spot은 호수를 직접 Access할 수 있는 곳도 있어 괜찮아 보였다.

우리 Spot은 Open Spot이라 다른 일행이 함께 있었으면  괜 찮을 듯 싶었다.

 

첫 날은 여느때처럼 텐트 설치하고... Grocery 쇼핑하고 저녁먹고 나니 어느덧 잘 시간...

율이는 다른 아이들이랑 어울려 놀다가 S'more까지 얻어 먹었더니 뭐 따로 마쉬멜로를 구울 필요가 없었다.

 

다음날 함꼐 놀던 친구들은 전부 떠나고... 우리는 천천히 Gettysburg로 향하였다.

우선 Military Park Museum에 들러서 Movie도 보고 당시 전투를 묘사한 그림도 보고...

당시에 사용했던 각종 장비를 구경했더니 어느덧 점심시간도 훌쩍 지났다.

 

 

입구에 있는 Lincoln 동상앞에서 사진을 찍고 간단히 점심을 먹으러 가는 길에 율이에게 내용이 이해 갔는지 물어보니 어렵다고 한다.

아직 Slave도 이해하지 못하는데.. Civil War, Gettysburg 전투 전황을 다 듣고 이해하려니 좀 힘들었겠다 싶다.

아마도 율이가 크면 한 번더 와야 하지 않을 까 싶다.

 

점심을 간단히 먹고... 둘째날, 셋째날 전투가 벌어졌던 지역의 Gettysburg National Military Park로 향하였다.

다들 Museum에서 오래 돌아다녔더니 너무 힘들어해서 몇 몇 Spot들만 차로 이행하면서 보기로 했다.

 

처음 목적지는 Devil's Den..

바위들이 작은 돌산(?)을 이루는 지형인데... Gettysburg 전투지 최 남부 지역에 해당한다.

여기서도 꽤 격전이 벌어졌었다고 한다.

올라가면 주위 지형이 잘 보이고... 바위 사이로 몸을 숨길 수 있으니 꽤 중요한 자리였음이 짐작이 된다.

다음은 Pennsylvania 기념비...

연합국가 답게 남북전쟁시 각 군단(?) 이 출신 주별로 구성이 되다 보니 기념비들도 각 주 별로 따로 세워져있다.

그중에도 제일 큰 기념비가 Pennsylvania 기념비이다.

PA 출신 장군들의 동상들과 링컨 대통령.. 그리고 당시 주지사 동상을 주위에 세우고 천장엔 승리의 여신(?)이 올려져 있다.

그리고 안에는 각 부대원들의 이름들이 적혀져 있다.

무려 100년 가까이 된 기념비인데도 관리가 잘되어서 인지... 마치 얼마전에 만든 느낌이 든다. 

 

포토맥 군 기념비..

Gettysburg전투는 남북전쟁의 국면전환을 위해 Lee 장군이 자신의 Virginia군대를 이끌고 포토맥 강을 건너 북쪽 지역인 PA쪽으로 넘어오자 이들을 따라 워싱턴 DC일대 방위를 하던 포토맥 군이 쫓아오다가 Gettysburg에서 우연히 충돌하게 되어 벌어진 전투라고 한다.

따라서 Gettysburg전투 당시 북군의 실질적인 주력부대는 포토맥 군이었다.

모양은... DC에 있는 Washington Monument랑 유사한 모습...

그외에 각 지역 군단들 기념비 들이 있었는데.. 다들 너무 피곤해 하고.. 시간도 늦어 결국 캠핑장으로 철수를 했다.

실제로 링컨의 연설이 이루어졌던 Cemetary를 가보지는 못했는데 나머지 보지 못했던 기념비와 Cemetary를 다음에 오기로 기약했다.

언제나 처럼 고기를 구워먹고... 모닷불에 모여 또 하루를 정리해 본다.

지난 캠핑때 불을 붙여보더니 집사람은 불 붙이는데 재미를 붙였다.

이번 캠핑 내내 집사람이 불을 붙이더니.. 다음에도 자기가 하겠단다.

 

마지막날 캠핑장을 다 정리하고 율이가 그렇게 하고 싶어 하던 Fishing을 해보기로 한다.

낚시대는 혹시 몰라 가져갔지만... 미끼는 준비를 못했는데..

율이는 그래도 괜찮단다...

그냥 낚시대를 드리우면 고기가 알아서 올걸로 생각하고 부푼 꿈을 꾸었던 율이...

현실은 꽤 더운 날씨에 그냥 부유물들만 걸려온다.

암만해도 내가 낚시를 좀 공부해서 같이 함 해봐야 할 모양이다.

 

마지막으로 Hershey Chocolate world를 가는 길에 들르기로 했다.

전에부터 율이가 롤러코스터를 타고 싶어해서... 가야하나 고민했는데..

마침 놀이 기구가 있는 Hershey Park는 전날을 마지막으로 올해 영업을 종료해서 별 걱정없이 Chocolate world를 갈 수 있었다. 

10년전에 우리가 사진을 찍은 장소에서 율이가 같은 포즈로 사진을 찍는게 참 재밌었다.

그리고 10년전에 집사람이 들고 찍었던 세계에서 제일 큰 초코렛바를 율이가 비슷한 포즈로 찍는 모습도 ...

4D Movie, 초코렛바 만들기 체험(?) 같은 Activity도 있지만 제일 재밌는 건 밀크 초코렛 만드는 공정을 알려주는 Tour.

율이는 자기가 보는 TV animation에서 다 설명해줘서 안다더니... 여기가 훨씬 재미있단다...

몇가지 물건을 사고 나서 잡으로 향하며 우리의 올해 마지막 캠핑 일정을 끝내게 되었다.

 

혹시나 해서 단풍시즌에 Cabin을 예약해보려고 몇 군데 알림 설정은 해놓았지만..

아마도 올해 캠핑 여행은 이번이 마지막이지 않을까 싶다.

 

PA 중북부의 Lyman Run을 시작으로 동북부 Pocono의 Promised Land,  동남부의 French Creek 그리고 중남부의 Gifford Pinchot 까지 우연찬게 시작했던 캠핑 여행이 PA 중동부 지역의 여러 State Park를 둘어본 그런 재밌는 시간들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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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WPP 시절에 제일 힘들었던 점은

API를 혼자 하다 보니 OnCall은 언제나 나여야 했고,

항상 노트북을 들고 다녀야 했었다. 

 

OAS acquisition 이 후 팀 변경으로 지금의 Supply Integration 팀에 오면서 제일 좋은 점은

혼자 다 해야 하는 경우가 사라졌다는 거였다.

 

일단 새로 Join했으니 내가 단독으로 책임져야 할 일도 없거니와

항상 5명의 팀원을 가능하면 유지 했었기에 크게 Stress 받을 일도 없었다.

 

AT&T 인수후에도 그 인원을 유지 하며 2020을 시작했는데...

올초에 John이 그만두고.. 코로나 사태 터지며 팀장이던 Jie 도 그만두고...

오늘로 Dawid까지 그만두게 되었다.

 

결국 작년에 Join한 Zack과 나만 남게 되었는데..

Zack은 또 U.I쪽 일만 했으니.. 

 

팀원을 충원한다고는 하는데.. 언제가 될지...

집사람한테 사정을 얘기했더니 ... 빨리 그만두고 딴 회사 알아보라고.. :-) 

뭐.. 농담인건 알지만... 집사람도 옆에서 봐왔으니. 대충 감으로 알고 있는 분위기..

 

결국 행복했던 5년은 지나고.. 다시 예전 생활로 돌아갈 듯하다.

다만.. 예전에 비해선 Essential에서 조금 벗어난 업무를 하고 있다는 게 좀 위안이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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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 미디어 도서 리뷰.

이번 달은 "처음 시작하는 딥러닝"

 

일단 나는 딥러닝을 정말 배우고 싶다. 그래서 몇 권의 책을 읽었다.

그런데... 알듯말듯 한.. 그 느낌... 딱 그런 상태이다.

 

모든 사람들이 항상 얘기 하는 그런 이론 적인 부분을 조금더 쉽게 자세히 설명해 주고 있다.

Regression, CNN, RNN을 이론에서 NumPi로 low level의 코드까지 작성하며 자세히 설명해 주고 있다.

 

뒷장에서는 앞장에서 만큼의 자세한 설명이 조금 부족한 듯 하지만...

그래도 처음부분에서 개념을 워낙 잘 설명해 주기 때문에 아쉼움은 들지 않는다..

 

다만 코딩을 실제 구현하는 부분에 대한 설명이 조금 부족하긴 한데..

그런 부분까지 자세히 설명한다면 아마도 책 분량이 두 배는 늘어나지 않을까..

 

바로 딥러닝을 시작하기는 어려울 수 있어도 적어도 딥러닝의 기초 개념을 잡고 다음단계를 넘어 가기에는 정말 최고의 책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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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이의 학교가 시작되기 전 마지막으로 노동절 연휴를 이용해 Promised Land State Park를 다녀왔다.

 

인터넷을 찾아 보면 호수를 끼고 있는 Pickerel Point Campiground의  풍경으로 꽤 유명한 곳이다.

 

얼마전에 뉴욕그늘이라는 유투버가 추천해서 인지 여지껏 다녀왔던 캠핑 사이트 중에 한인들을 제일 많이 봤던 곳이다.

 

예약하기도 좀 힘든 곳인데 다행히 몇 달전에 미리 예약을 해서인지 Pickerel Point에서 그래도 좀 괜찮은 Lot ( # 157 ) 을 예약할 수 있었다.

 

Walk in site이고 그 중에도 제일 호수에 가까운 쪽이다 보니 짐 옮기기도 만만치 않고  site가 작고 자갈이 좀 있는 편 이었는데..

그나마 몇일 전에 샀던 해머가 있어 그래도 좀 힘들이지 않고 텐트를 설치 할 수 있었다.

뭐.. 조금 고생을 했지만서도 그래도 이렇게 호수를 바로 이용할 수 있는 Lot이었다.

덕분에 율이는 캠핑하는 동안 쉽게 호수에 가서 오리도 구경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아직 율이에게는 주위 풍경보다는 동물과 함께 하는게 더 즐거운 그런 나이인 듯 하다.

 

다음날 아침을 먹고 주위의 Scranton을 향하였다.

PA 북동부 유명 도시 처럼 Scranton도 20세기 초기 석탄 산업 전성기때에 꽤 발전했던 그런 도시이고,

심지어 전기를 초기에 받아 들여 Electiric City라는 별명이 있는 곳인데 

지금은 다른 북 동부 도시 들 처럼 쇠락하는 그런 곳이다. 

그나마 지금은 Joe Biden의 출생지 ( 근데 Delaware 상원의원이었다.) 그리고 미드 Office의 배경으로 유명한 곳이다.

( 쇠락한 도시에 있는 쇠락하는 Paper Company 라는 배경이 Office의 줄거리에 꽤 걸맞는 그런 곳인듯 하다.) 

Scranton에는 Steamtown National Historic Site가 있다.

 

입구에 있는 증기기관차. Reading - 우리에게 이젠 너무 친숙한 이름..

 

증기기관차 모습이 어마무시 하다. 

토마스와 친구들 에서 봐왔던 Turntable의 실제 모습

여지껏 그냥 모형인지 알았는데... 실제로 Turntable은 오랫동안 사용했던 그런 시설 이었다. 

중간에 Roundhouse에 있어야 할 열차들이 밖에 전시 되어 있는 걸 보면 지금도 사용가능한 듯 하다.

 

Roundhouse...

Inspection과 수리를 주로 하던 곳이라고 한다.

지금은 여러 증기 기관차를 전시 해 놓았다.

 

각 기차별로 연혁과 특징들이 잘 설명되어 있고, 직원도 상주하며 궁금헤 하는 것들은 직접 대답해 주었다.

 

그리고 증기 기관차 엔진룸 내부를 모형으로 구성해서 증기 기관차의 구동원리를 쉽게 이해 할 수 있게 해 놓았다.

 

National History Museum답게 잘 구성되어 있고 직원들도 적재 적소에 배치되어 있어 증기 기관차에 대해서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그런 공간이었다. Scranton인근에 간다면 꼭 가보라고 추천하고 싶다.

 

Steamtown National Historic Site 맞은편에 있는 Electric City Trolley Museum.

Steamtown은 무료인데, 여기는 $4 내고 들어가야 한다. 그나마도 Corona 사태 때문에 할인 된 가격..

Scranton이 일찍 전기를 받아 들인 도시라 그런지 Trolley가 발달했던 곳인듯 한데...

전시 되어 있는 Trolley가 관리가 Steamtown 만큼은 잘 되어 있지 않아 좀 아쉬웠다.

모형이지만 Michael Scott이 소리치는 것 같다. :-) 

 

박물관들을 나와서 Court House가 있는 Downtown으로 향하였다.

멋진 모습의 Court House .

Court House 주위론 대리석으로 여러 명언(?) 들이 새겨져 있다.

Court House 주위에 있는 Electric City 싸인...

가까이 가보니 건물은 Abandon 상태...

나름 유서있는 건물일텐데.... Scranton의 지금 현실을 보여주는 듯.

 

주위를 보니 꽤 멋있는 교회 건물들이 있었고..

특히나 "St Peters Cathedral Rectory"가 멋있어 보였는데... 가보니 마침 미사시간...

미사 하는데 들어갈 순 없어

바로 입구에 있는 성부,성자, 성모 상앞에서 기도...

나는 가족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했는데.. 율이는 뭘 기도 했을까... ? 

마침 다른 곳들을 보고 왔더니 미사가 끝났기에 내부를 구경하려 했더니 방역하시던 직원 분이 코로나 때문에 입장이 안된단다.. :-( 

 

다운타운에 카톨릭, 성공회, 러시아 정교회 교회들이 모여 있고... 사진들을 보면 하나 같이 다 멋있어 보이는데... 

입장하지 못해서 좀 아쉬웠다.

 

여행 준비하면서 알게 된 사실은 미드 Office에 나오는 사무실 건물은 사실 California에 있다는 사실...

그래도 Office Opening Title에 나오는 "Pennsylvania Paper & Supply Company" 건물이라도 찍고 갈려고 했는데...

앞에 까지 갔다가 포기.... 

 

뭐... 이번에 다 찍어놓으면 다음에 또 못올 것 같아서. :-) 

마지막 날 아침...

7시에 일어 났는데도.. 꽤 숙면을 취해서 다 같이 일어나자 마자 PickerelPoint로 나가 보았다.

전날은 좀 추워서 인지 호수 주위로 물안개가 가득했는데.. 오늘은 너무 화창한 날씨...

확실히 여지껏 다녔던 캠핑 사이트 중에는 최고의 경관이다... 특히나 PickerelPoint 주위의 Lot들은 정말 입이 짝 멀어진다는..

다음에 온다면 꼭 저기서 지내보리라 맘 먹어 본다.

짐 정리하고 캠핑 사이트 떠나기 전에 한 컷..

집사람은 왠만하면 캠핑 사이트에서 사진을 안 찍는데.. 여기는 정말 멋있어서 인지 다 같이 찍어 보잔다.

아침에 호수에 나갔다가 Canoe 타는 모자를 보고 나더니 율이가 보트를 타보고 싶단다.

예전에 French Creek에 갔을 때도 얘기 했었는데.. 이번에는 결국 집사람도 율이의 부탁을 들어준다.

율이는 자기 혼자 Canoe를 타본다. 처음에는 조금 헤매더니 좀 있으니 곧잘 탄다.

웃을 수 있는 여유도 생기고...

잠시 우리 보트와 충돌하기도 하지만..

혼자 저 멀리 잘 도 간다.

처음이라 조금 힘들어 하기는 했지만. 꽤 즐거워한다.

이거이거... 낚시에 이어서 Canoe 하겠다고 졸라델 각이다.

 

뭐... 그래도 센님보단 이런거 좋아하는 게 더 좋아 보인다.

 

돌아오는 길에 30분 거리의 Tobyhanna State Park에 들러서 State Park Passport Stamp를 받은 후 이번 여행을 마무리 해본다.

 

Walk in site라 조금 불편하고 첫 날 밤에는 새벽까지 잠을 안 자고 노는 Spanish친구들 때문에 싸움도 날 뻔 했지만..

여지껏 다녔던 캠핑 사이트 중에 가장 아름다운 곳에서 너무 즐거운 캠핑 여행이었던 것 같다.

 

특히나 둘째날 밤에 저녁 식사를 마치고 모닷불에 모여 있은데 우리 사이트에 불쑥 나타났던 너구리 두 마리는 우리에게 너무 큰 즐거움(+ 무서움)을 주었다.

 

집사람도 캠핑은 좀 힘들어도 주위에 케빈을 빌린 다면 또 오고 싶은 곳이었단다.

 

이렇게 우리 가족의 2020년 캠핑 여행도 끝이 났다.

 

코로나라는 예상치 못한 사태로 시작하게 된 Camping여행이었는데

무려 5번의 캠핑 여행을 다니며 펜실베니아 이곳 저곳을 돌아 보는 기회가 되었다.

 

곰, 너구리, 오리, 허밍버드 등 정말 다양한 동물들과

Cherry Spring에서의 별, Kinzua Bridge, PA Grand Canon, Promised Land 의 멋진 풍경..

 

늘 다른 곳들을 찾아 여행을 다녔었지만..

사실 내가 사는 주위가 정말 아픔다운 곳이라는 걸 알게 해주는 그런  계기가 되었다.

 

지난 여름을 함께 했던 장비들을 정리하며...

내년에도 또 함께 멋진 곳을 찾아 여행을 떠났으면 하는 그런 바램을 가져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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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내 즐거웠던 Cherry Spring 가족 캠핑에서 한가지 아쉬웠던 건... 어디서나 보여지는 "Trump, Pence 2020" 사인 이었다.

4박 5일 동안 "Biden" 사인은 딱 두번 정도 본 듯 하다.

 

Rural 지역이라지만.

그 많은 사인을 보면서 저사람들은 Trump가 해준게 뭐가 있어서 저렇게 Support를 할까... 

그리고 Trump가 지면 과연 저 사람들은 어떤 반응을 보일 까 하는 생각이었다.

 

다행히 우리 지역에서 보이는 수 많은 "Biden" 사인을 보면서 조금은 마음이 누그러 들었다. 더 가슴이 놓이는 건...

지난 중간선거 때 Trump와 함께 있는 사진을 내세워서 재선에 성공했던 공화당 하원이

TV광고에서 본인을 Independent 후보라며 Trump, 그리고 공화당과 거리를 두는 모습이다.

다른 지역은 모르겠지만.. 적어도 Phily Suburban지역은 더이상 Trump로는 승부를 볼 수 없다는 반증이 아닐까.

 

아침을 먹으며 대통령 선거 얘기가 나왔다.

내가 워낙 Trump를 싫어해서 율이도 Trump를 싫어한다. 주로 거짓말을 많이 해서 나쁜 사람이라는 얘기 정도를 했는데..

그럼 BIden은 거짓말을 하지 않느냐고 물어 온다. 정치인이 정직하고 거짓말을 안 한다는 그런 뻔한 거짓말을 할 수 없어 이렇게 얘기해줬다.

 

Trump는 미국의 대통령이니깐... 주위에 정말 똑똑하고 훌륭한 사람이 많이 있단다.

근데... Trump는 주위의 훌륭한 사람 얘기는 듣지 않고 자기가 생각하는 옮은 일만 하려고 한단다.

서로 살아가는 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모든 일에는 서로 다른 의견을 가진 사람들이 있을 수 밖에 업는데..

Leader는 그 의견들을 모두 경청하고 그리고 결정해야 하고,

자신의 의견과 다른 사람들에게는 그 사람들을 설득하거나 이해를 구하려 노력해야한다.

작은 모임의 Leader건 큰 그룹의 Leader건 그래야 한다.

 

그렇게 얘기했더니 율이는 대통령이 되기 싫단다... 

 

앞으로 두달 어떤일이 벌어질지는 모르지만.. ( 솔직히 선거에서 져도 Trump는 승복하지 않을 것 같다. )

내년 1월엔 정상적인 사고를 가진 그런 미국 대통령의 모습을 볼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

비록 내 나라는 아니지만.. 율이 그리고 내 자손들이 살아 갈 나라일테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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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사는이야기 2020. 8. 28. 12:36

몇 일전 옛생각에 예전 사진첩을 들여다 보다가 아버지랑 같이 찍은 몇 개의 사진을 보았다.

사진에 대한 기억은 없어도 어렸을 떄 곧잘 나를 대리고 많이 다녀 주셨던 기억이 나는데...

초등학교 졸업 할 때 쯤부터 아버지랑 찍은 사진이 없다. 뭐.. 그 때부터 집안이 안 좋아 지기도 했으니... 이해는 가지만...

잋혀진 교회 친구들 사진은 많은데 정작 가족과 찍은 사진이 없다니.. 

 

어렸을 적 제일 좋았던 기억은 매달 아버지 동창 모임에서 가족 동반 야유회 갔던게 기억에 남는데...

나는 율이에게 어떤 기억을 만들어 주고 있나 싶다.

 

아침에 운동하면서 들었던 팟캐스트에서 "아이들은 부모의 등을 보고 자란다"는 말을 들으니

율이에게 나는 어떤 아빠로 보이고 기억될 까 조금 걱정이 된다.

 

사진속 아버지 처럼 항상 율이에게 환하게 웃어주는 그런 아빠이고 싶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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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은 Lyman Run State Park 로 시작 했는데 여름의 끝도 Lyman Run State Park여행으로 끝나게 되었다.

 

지난 여행때 보름달이라 별을 보지 못한게 너무 아쉬워 달이 없는 날을 골라서 캠핑장 3일을 예약하고 여행을 갔다가 4박 5일의 여행이 되었다.

 

지난 여행에는 4시간 넘는 거리를 Non-Stop으로 여행했더니 다들 너무 힘들어 해서 이번에는 중간에 Williamsport에서 잠시 휴식을 가졌다.아마도 야구를 아주 좋아한 다면 Little 야구의 성지(?) 그 Williamsport이다.

 

여행을 준비하면서 구글 맵에는 LLWS Musuem이 Open인 걸로 나왔는데 막상와보니 코로나 사태로 Close.

아쉬운 마음에 입구에서 포즈를 ...

그래도 Stadium에는 들어갈 수 있었는데 ( Gift Shop등 대부분의 시설은 close ) .

몇 년전에 한국 어린이들이 LLWS우승을 했던 바로 그 곳이다.

 

 

박물관을 보지 못해 아쉬웠지만 Lyman Run State Park까지 가는 딱 중간 지점에서 점심 겸 휴식으로 꽤 즐거운 시간이었다.

 

4시간을 달려 도착한 Lyman Run State Park.

6월에 왔을 때는 캠핑 Site 옆으로 계곡 물이 흐르고 있었는데 지금은 물이 전혀 없다.

나중에 Park Office에 물어 보니 그동안 가물어서 물이 말랐다고 한다.

불과 1주 전에 우리 동네는 물난리가 났었는데.. 

생각해보니 물난리 나기 전에 우리 동네도 꽤 가물었었다..

어쨋든.... 저녁에 비가 예보되고... 너무 피곤해서 Stargazing은 포기..

 

다음날에는 주 경계를 넘어 뉴욕의 Watkins Glen 으로 향했다.

 

Watkins Glen은 나이아가라 폭포를 가면서 중간에 많이 들르는 유명한 지역인데...

사람 손가락 모양의 호수가 모여있는 Finger Lakes 주위에 있는 폭포로 유명한 곳이다.

 

Gift Shop 옆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Information 센터에 물어보니 600개 정도의 계단에 2시간 정도 걸리는 구간이라고..

경로는 Gorge trail로 올라가서 Indian Trail로 내려오는게 일반 경로이다.

예전에는 Gorge trail이 Upper Entrance까지 연결되서 거기서 Shuttle을 타고 돌아오는 경로가 있었는데

지금은 Mile Point bridge 이 후 Trail이 안전 문제로 폐쇄되어 Gorge trail을 one direction으로만 올라가게 되었다.

협곡사이로 생긴 계곡으로 꽤 많은 폭포들이 있는데 하나하나가 모두 멋있었다.

반환점이 되는 Mile Point bridge .

South trail로도 갈 수 있는데 캠핑장이 그쪽에 있다.

나중에 시간이 되면 한 번 캠핑으로 놀러와도 꽤 괜찮을 듯 싶다.

 

Watkins Glen 에서 점심을 먹고 향한 곳은 Corning에 있는 Museum of Glass이다.

예전 Seattle에서 츄불리 유리 박물관을 갔다 오고 나니 Glass박물관에 더 관심이 갔다.

다양한 예술 작품이 있고...

기념품 가게도 있지만...

직접 자기만의 Glass를 Design하는 재미도 꽤 쏠쏠하다.

$20 입장료가 전혀 아깝지 않은 곳이다.

 

둘째 저녁... 피곤하지만 그래도 4시간 운전하고 왔는데... 싶어서  Cherry Springs State Park를 가봤는데...

구름이 많아서 별이 안보인다... 결국 다시 차를 돌려 Lyman Run Camp site로 와서 또 일박...

 

Lyman Run까지 간 첫 날, Watkins Glen/Museum of glass를 갔다온 둘 째날..

온 가족이 힘들어 셋 째날은 좀 여유있게 시작했다.

 

그래서 간 곳이 Kinzua Bridge State Park.

펜실베니아 중북부에서 나오는 석탁, 목재들을 Erie, Buffalo 지역으로 나르기 위해 건설한 철도를 건설하면서 1881년에 철교로 짖게 되었는데 당시에 세계 최고, 최장 길이의 철교였었다고 한다.

18년 후에 다시 철조구조물로 다시 지어 1950년 까지 사용되다가 그 후에는 State Park가 되어 관광용 철도가 운영되었는데 2003년에 토네이도로 철교 일부가 부서지게 되어 남아 있는 철조물을 이용하여 관광용으로 재 개발하게 되었다고 한다.

 

잘 무서워하지 않는 율이도 밑이 내려 보이는 철교위에서는 정말 무서워 했다.

전망대(?) 에 가면 끊어진 다리의 잔해와 주위의 전경이 한 눈에 보인다.

그냥 다리인데 어떻게 State Park가 됐을 까 싶었는데.... 직접 와서 보니 이해가 된다.

100년이 넘었다고는 하지만 1년전까지 철교로 사용되던 철조구조가 이렇게 처참하게 부서진걸 보면 정말 자연의 힘에 고개가 숙여진다.

철길을 율이와 손잡고 걸어도 보고...

철교 입구에서 한 컷..

그냥 무너진 철교라고 생각하고 잠깐 보고 가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꽤 오랜 시간을 보내게 되었다.

그래서 조금 서둘러 Zippo Museum에 가게 되었다.

뭐 아주 특별한 건 없지만... Zippo 공장이 펜실베니아 중부에 이렇게 있었다는 걸 처음 알게 되었다.

 

어쨋든 이렇게 계획된 일정을 마치고 Cherry Springs를 갔는데.... 비 예보가 있다... :-( 

그래도 3일을 있으면 하루는 날씨가 좋은 날이 있을 줄 알았는데.... 예정된 3일 내내 날씨가 안 좋을 줄이야...

그래도 마지막 날이니 Cherry Springs에서 버텨보며 구름이 잠깐 잠깐 비켜날때 보이는 별들을 감상했다..

근데.. 그것만 해도 우리 동네에서 보는 것 보다 많다.

 

결국 조금만 보다가 다음날 날씨가 좋을 거라는 예보를 보고, Office에 얘기 해서 하루 연장을 해 보기로 한다.

바로 옆 사이트도 비어있고 해서 쉽게 될 줄 알고 Park Office에 갔더니 Lyman Run State Park는 캠핑 예약이 꽉 찼단다.

그나마 Cherry Springs에 15번 Site가 비어 있어 극적으로 예약을 하고 하루 종일 짐도 옮기고.... 하루 더 있을 Grocery Shopping을 했더니 하루가 다 간다. :-( 

 

우리가 있었던 15번 사이트...

우리가 있는 1박 2일 동안 낮에는 정상에서 불어오는 바람으로 텐트치는 게 쉽지 않고, 저녁에는 땅에서 올라오는 한기가 꽤 매섭다..

그것보다 Cherry Springs State Park의 제일 어려운 부분은 화장실이다.

상수도 시설이 없다 보니 화장실이... :-( 

그것떄문에 Lyman Run을 예약 한 건데... 그래도 어쩌겠나.. 그래도 별 하나 보려고 4시간 거리의 이곳을 왔는데.. 그냥 갈수는 없지 않나.

기회 될때 마다 Lyman Run에 가서 화장실을 사용했더니 ... Lyman Run <-> Cherry Springs사이의 길이 외워진다.( 뭐... 외길이고도 하다)

 

어쨋든.. 어렵사리 예약한 사이트..

9시경부터 어두위지고 밤하늘을 보니... 정말 별들이 쏟아 질것 같다.

크... 이걸 보기 위해 우리는 그 먼길을 왔구나....

더구나 Cherry Springs에서 캠핑을 하니... 걱정없이 오랫동안 밤 하늘을 볼 수 있다.

 

율이가 별을 보다가 너무 피곤해 해서 재워주러 텐트에 잠시 머문사이 밖에서 함성 소리가 들린다.

나중에 집사람한테 들으니 큰 별동별이 떨어 졌단다. :-(

20분 정도만 더 있었으면 다 같이 볼 수 있었을 텐데... 그래도 조그만 별동별을 전날 봤었으니 그걸로 위안을 삼았다.

 

돌아오는 길에 Coudersport에 있는 유명한 "Cream 'n sugar" 가게에 가서 컵 케읶을 잔뜩 사와 PA Grand Canon을 들러 4박 5일 일정을 마무리 했다.

5일 동안 LLWS Stadiums, Watkins Glen, Corning Museum of Glass, Kinzua Bridge State Park, Zippo/Case Museum, PA Grand Canon ( Colton Point State Park, Leonard Harris State Park ) 그리고 캠핑을 했던 Lyman Run State Park, Cherry Springs State Park.

 

참 많은 곳을 다녔고... 힘들었지만 즐거운 시간이었다. 

이렇게 올 해 여름은 Lyman Run/Cherry Springs State Park에서 시작해서 끝나게 되었다.

코로나 때문에 시작하게된 캠핑 여행인데.... 

이렇게 겪고 나니 내가 사는 펜실베니아가 이렇게 멋있는 곳이었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몇 일 동안 우리의 사랑방 역활을 헀던 Coudersport, "Cream 'n Sugar" 에 걸려 있는 미국 지도...

이 곳을 보기 위해 알래스카, 하와이에서 조차 이곳을 찾아왔다... 

Kinzua Bridge State Park에서 산 Pennsylvania State Park Passport이다.

찾아보니 펜실베니아에 120개의 State Park가 있다. 

 

얼마나 걸리게 될지 모르지만... Passport에 모든 State Park의 Stamp를 한 번 받아 보고 싶은 오기가 생겼다.

 

Posted by headir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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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사태로 시작했던 올해...

2주 동안 A/C가 고장나서 고생했었는데...

이번에는 비 피해를 당했다. 생각해보니 평생 한 번도 비 피해를 입었던 경험이 없었던 것 같다.

 

일기예보로 허리케인이 지나가고 , 지역 방송에선 토네이도 경보를 방송할 때도 별 걱정 없었는데.

정전이 되면서 Sump pump는 멈추고,

Water powered sump pump가 들어오는 물을 다 처리 못해서 결국 지하가 물에 잠기게 되었다.

 

발목정도 잠기는 정도고...

다행히도 바닥은 타일 , 주로 버릴 물건들 보관하는 창고로 쓰던 거라 그렇게 심한 피해는 받지 않았지만..

혹시라도 다른 곳에 영향을 미칠 까 싶어 근 1주일을 청소하고 제습기를 계속 돌려대고 있다.

 

덕분에 지하실이 많이 깨끗해져서 물건들 정리가 끝나면 이젠 본격적으로 생활공간으로 사용해볼까 한다.

원래는 나 혼자서 음악이나 , 스포츠 관람하는 Man Cave로 사용할려고 했었는데..

뭐.. 그래도 온가족이 즐겁게 놀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건 나쁘지 않은 듯 싶다.

 

주변에 몇 몇 집들도 비슷한 피해를 입었고..

심지어 북동부 필리에서 생긴 토네이도로 

Doylestown 일부는 꽤 피해를 잎었는데 뭐 이정도면 그래도 다행이다 싶긴하다.

 

일단 Sump Pump가 정상 작동하는 동안은 큰 이상이 없었던 듯 싶어

Backup generator, Batter + Solar Panel 조합을 알아 보고 있는데...

마음은 Solar 로 가고 있는데...

Tesla는 일런 머스크 때문에 싫고, 작은 회사는 믿음이 안 가고....

 

뭐.. 어쩃든 다른 지역처럼 여기도 기후변화에 안전한 곳이 아니니 뭔가 대책을 새워야 하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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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headir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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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집을 살 떄 우리집은 5년 전쯤 Roof Replace공사를 하였고,

3년전쯤에 Termite ( 나무 먹는 무서운 개미 ) 로 Stucco ( 집 Font wall 공사 ) 공사를 한 상태였다.

 

요즘 Community에 있는 꽤 많은 집들이 Stucco, Roof 공사를 하는 걸 보고 , 차라리 좀 일찍 공사한 집을 들어와서 다행이다 싶었다.

다만 HVAC ( Heating, Ventilation, and Air Conditionnig ) 가 처음 집이 지어질 때 설치 된거라,

집을 살 때 부터 불안해서 여유 자금을 만들어 놓았었는데... 결국 지난 2주간의 Episode로 HVAC를 교체하고 말았다.

 

2주전 점심을 먹는데 집사람이 집이 너무 더운 것 같다고 해서 확인해 보니 

환기구에서 바람은 나오는데 외부의 AC Unit의 Fan이 돌지 않는 것이었다.

검색해보니 AC Unit의 Capacitor 가 문제가 난듯 한데...

Youtube를 보면 어렵지 않게 교체 할 수 있을 듯 한데 

( https://www.youtube.com/watch?v=19A9lvQ6lIA&t=703s )

문제는 여분의 Capacitor가 집에 없어서

Heater때문에 한 번 일했던 업체를 불러 Capacitor를 교체하고 Amazon에 여분의 Capacitor도 주문해 놓았다.

 

주말도 잘 보내고 그동안 못 갔던 IKEA도 가고 했는데... 집사람이 다시 집이 좀 더운 것 같다고 한다.

역시 다시 AC Unit이 돌지 않고 있고, 다시 업체를 불렀는데...

AC Unit이 너무 오래 되서 새로 넣은 Capacitor 의 용량을 못 견디고 터져버렸단다. :-( 

Capacitor 교체 해서 생긴거니 깐 너희가 책임져야 하는 거 아니냐고 안 되는 영어로 몰아 붙였는데... 

AC장비가 너무 오래 된건 자기네도 어쩔 수 없다고.. :-( 

 

AC장비 만 교체 에  6000 , HVAC전체 교체에  9000 정도를 얘기해서 결국 HVAC전체를 교체하기로..

코로나 사태때문에 수급이 원활하지 않아서 교체할 장비도 그냥 재고 있는 걸로 해준다나... :-( 

그래도 에너지 효율 좋은 걸로 선택을 하고... 

 

문제는 AC없이 이틀을 지내야 하는데.. 코로나 때문에 호텔 가지도 꺼림직해서 

잠은 찜통 집에서 자고 낮에는 동네 도서관에서 보내게 되었다.

( 도서관에서 일하고 있으려니 예전에 고등학교 때랑 대입 준비할 떄가 생각이 난다는..)

 

교체는 5~6시간 정도 걸려서 했는데...

가끔 내려가서 일하는 걸 보면...

기계 가져와서 철판 짜르고... 수평 맞추어 Unit 붙이고..

왜이리 장치들이 설치 Friendly하게 생산되지 않았는지...

 

어쩃든 새로운 장비하고 나니 AC 장비의 소중함이 더욱 느껴진다.

 

에누리 없이 $9907 지출하고나니 

이제는 또 언제 지붕, Stucco공사할 지 모르겠다 싶어 또 비상자금 모으기를 시작해야 할 것 같다.

 

미국은 집 사면 그 뒤로 유지비가 정말 어마무시 하게 든다는 그런 교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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