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ad First Go

책이야기 2020. 4. 26. 21:00

 

한빛 미디어의 나는 리뷰어다 이벤트로 "Head First Go"를 읽게 되었다.

해외 거주자라고 E-Book으로 전달 받았는데.. 500 페이지가 넘는 걸 보고 어마다... 이걸 어째 했는데..

기술 서적 읽어 본 중에 500 페이지가 넘는 책을 10일 이내에 읽어 보기는 처음 인듯 싶다.

그 만큼 내용이 쉽게 써져 있어서 어렵지 않게 책장을 넘길 수 있었다.

예제 프로그램도 쉽게 되어 있어 직접 따라 하기도 쉽게 되어 있다.

한글 번역도 꽤 잘되어 있어서 굳이 비싼 원서를 주고 살 필요가 없겠다 싶었다.

특히 맘에 들었던 것은 "부수면서 배우기" 코너이다.

예제 코드에서 어떤 부분을 잘못 하면 어떤 에러가 발생하는지를 이해하기 쉽게 잘 써놓았다.

직접 프로그램에 에러를 만들어 보고 어떤 문제가 발생하는 지를 직접 경험해보면 

실제 언어를 사용할 때 겪을 수 있는 문제점을 미리 경험하며 배울 수 있는 좋은 방식이라고 생각이 된다.

다만 전체적인 독자 대상이 초급자에 맞춰져서 인지 

Go 언어의 깊이 있는 내용 ( 특히 Go Routine ) 이 다뤄 지지 않았는데 

Go 언어를 처음 배우려고 하는 사람들에게는 적극 추천해 줄만한 책이라고 생각된다.

예전에 "Head First Design Pattern" 읽고 실망해서 "Head First" 시리즈는 가능하면 피했는데 

이 책을 읽고 나니 "Head First" 시리즈의 문제는 아니다 싶다.

별 점을 매긴다면 4.5 / 5 정도를 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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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headir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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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로 코로나 사태로 미국이 영향을 받은지 1달 정도 된 듯하다.

그리고 율이와 내가 집에서 보내기 시작한지는 3주 정도 된 듯..

 

우연히 펜실베니아 첫 번째 확진자 관련 주지사 기자회견을 들을 땐 꽤 놀랐었는데..

한/두주 간은 기자회견을 시청하다가 이제는 그것도 잘 보지 않는다.

가끔 페이스북에 올라오는 County의 확진자 수 추이 보는 정도..

 

그동안은 거의 뉴스를 보지 못하고 지냈었는데... 
( 뭐 실은 PODCAST, Facebook으로 대부분의 뉴스는 보고 있었다.)

몇 년 만에 CNN을 보다가도 트럼프의 기자회견이 나오면 그냥 TV를 꺼버렸다.

차라리 저렇게 나불대다가 펜스랑 둘 다 코로나 걸려서 낸시 펠로시가 대통령 대행하는게 낳겠다 싶다.

 

코로나 사태 초기에는 이번 기회가 정말 후진적인 미국의 의료시스템을 개혁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는데...

민주당에서 조 바이든이 경선에서 치고 올라오는 걸 보며 .. 정말 얘내들은 개혁의 의지가 없구나 싶었다.

트럼프가 재선하는 것 핵 폭탄이지만... 바이든이 된다고 해도 전혀 달라질 건 없다는 생각이다.

미국에 이미 많은 복지 제도가 있고 이념이 조금은 무의미화 되어 가는 사회에서 

카스트로의 일부 정책을 지지 했다는 이유로 지지율이 꺾이는 샌더스를 보면 

어쩌면 아직도 색깔론에 사로 잡혀 있는 곳은 미국이 아닌가 싶다..

공화당은 보수... 민주당은.... 그냥 중도...

 

지난 3주간 주말은 그동안 못했었던 가드닝으로 시간을 보냈다..

Mulch도 하고... 비료도 좀 뿌리고... 이번주말에는 잔디씨도 좀 뿌릴 계획이다.

잔디 깎기도 다시 직접 할 까 생각했는데... 업체 친구들이 동의도 없이 그냥 깎아 버렸다. 

 

Stay in home 이전에는 YMCA에서 수영 강습도 듣고 헬스도 좀 하고 했는데..

이제는 아침에 1시간 저녁에 30분 정도의 산책이 전부다...

그나마 이렇게 할 수 있는 곳에 사는 것도 얼마나 다행인가 싶다.

그래그 몸무게는 조금씩 줄어드는 것 같아서 다행이랄까..

아마도 뉴욕 출장떄문에 이틀은 운동을 못하다가 이제는 매일 해서 그런건 아닐 까 싶다.

 

지난 두 주동안 실업급여 신청자가 천만 가까이 된다고 한다.

가족당 3명 정도로만 계산해도 삼천만 가까이가 지금 사태의 영향을 받았다는 얘기다..

미국 인구가 3억명이 좀 넘으니.... 결국 10명당 1명은 실직의 영향을 받았다는 얘기...

AT&T로의 합병도 완료되어 큰 우산속에서 이 사태를 받이한게 참 다행이다 싶다.

 

PodCast를 들으며 미국의 병상 수가 70년대의 반 정도에 불과하다는 소식을 들었다.

의료 기술이 발달해서 입원이 필요한 기간이 줄어들어서 이기도 하고..

"Highway effect"로 임상수를 일부로 줄인 것도 있다고 한다.

예전부터 생각했지만.. 경제만큼 잔인한 학문이 없는 듯하다.

언제든 숫자가 중요하고 살의 질.. 생명은 항상 뒷전이다.

 

한국은 미세 먼지 문제로 마스크를 자체 생산 하기 때문에 

( 뭐.. 그것도 지도자의 의지가 있었겠지만.)

이번 사태를 비교적 쉽게(?) 지나치고 있지만..

극단적 경제 효율성 추구의 미국은 그냥 속수무책으로 당하고만 있다..

 

아마도 이번 사태로 국방비, 국졍 장벽에 돈을 쓰는 것 만이 안보라는 인식은 바뀌기라 생각된다.
( 뭐.. 트럼프가 재선되면 그런 것도 기대하기 어렵겠지만..)

 

과연 어제쯤이면 모든 것이 예전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7월달에 예전된 민주당의 대선 후보자 지명 전당대회가 8월로 연기됐다는 얘기가 들린다.

아마도 7월까지는 일상으로 완전히 돌아가기는 어렵다는 예상일까?

 

스페인 독감때는 여름에 소강 사태였던 독감이 가을에 변종이 되어서 더 많은 사람이 죽었다던데..

가을에 다시 발생했을 떄는 과연 잘 막아 낼 수 있을까?

 

아마도 우리의 일상으로 돌아가려면 백신이 나올 1년 후에나 가능하지 않을 까? 

뭐... 코로나 바이러스는 변종이 쉽게 생긴다니... 백신도 의미가 있을 지 모르겠다.

 

어쩌면.. 이게 인류 종말의 시작.? 

그냥 이 또한 지나가리라고 얘기 하는 사람들의 말을 믿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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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집 근처 Doylestown도 Ramen집이 생겼다.

몇 번 먹으러 갔는데..

최근에 볼티모어에서 꽤 괜찮은 라멘집을 즐기고 난 다음이라 다들 약간 시큰 둥..

 

그래도 필리 들어가지 않아도 갈만한 라멘집이 생긴게 어딘지..

 

언제나 그렇 듯 우리 가족의 겨울 사진은 Longwood Garden Christmas Tree 사진으로 시작한다.

이제는 율이도 곧잘 사진을 잘 찍는다.. 나보다 더 잘 찍는다.. :-( 

올해 Tree 테마는 캔디인듯..

집사람은 싫어 했지만... 먹지도 못하는 캔디보고 율이는 너무 행복해했다.

Elementary school 첫 생일 파티..

생일 파티를 너무 안해서 Elementrary School에서는 잘 안하나 보다 했는데...

이번 생일 파티는 Giant안에 있는  Cooking School에서 피자 만들어 먹기...

Twin Spring Farm에서는 생일 파티 자주 쫓아다녀서 부모들하고 좀 안면이 있었는데...

아직 처음이라 좀 서먹하다.... 6년 동안 자주 볼 사람인데... 언른 ice breaking해야지...

 

지난 겨울 막판에 Snow blower가 고장나서..  새거 사기전까지 눈 올까바 노심초사 했는데...

율이랑 집사람은 그걸로.. 이렇게 장난을..

 

블랙프라이데이 딜로 새거를 샀는데.. 문제는 올 겨울에 한 번도 쓸일이 없었다는.. :-( 

눈도 안오는 겨울에 가볼 곳은 역시 프랭클린 인스티튜트...

나름 괜찮은데... 집사람은 딱 1년 회원권 하고 연장을 하지 않았다.. 

뭐. 필리까지 들어가는 게 좀 그렇긴 하다..

필리 커뮤니티에 추천해서 찾아간 유펜 근처 페리카나...

한국식 치킨 좋아라 하는 집사람이 좋아 할 줄 알았는데... 기대보다는 좀 별로인듯..

그래도 오랜만에 나와서 음식 먹어 보는 재미..

맥주 보며 궁금해 하는 율이 한 먹은 마셔보고 기겁...

동네에서 사이렌이 울려서 좀 놀랐는데... 소방차 탄 산타 ...

사탕도 던저주시고.... 

 

연말을 맞이하여 간 뉴욕...

항상 맨하튼에서 주로 묵었는데... 이번에는 저지시트의 하야트에서 묶어 보았다.

동네도 깨끗하고... 맨하튼 야경도 잘보이고...

집사람도 율이도 더 많이 좋아 하는 듯...

뉴욕 가기 싫어 하는 율이에게 록펠러 센터에 스케이트 타러가자고 꼬셔서 갔는데..

줄은 하염없고.. 돈 내고 기다리지 않고 타는 건 인당 $130 이란다..

실망하는 율이에게 동네에서 스케이트 타게 해준다고 나왔는데..

뭐... 일대가 사람들 천지... 생각해보니... 주로 평일날 왔었느데.. 주말에 왔더니 .. :-( 

미국 온지 9년 만에 처음 가본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율이랑 집사람은 몇 번 왔다고 그냥 게임하며 쉬고 있고..

나는 한 나절을 돌았는데도 반도 못봤다..

더 슬픈 건... 일부 전시관이 리모델링으로 문을 닫았는데.. 아마도 거기에 고흐의 자화상이 있는듯..

아.. 한 번 더 와야 할 듯.. 

뉴욕에 있는 3일간 날씨가 별로 좋지는 않았는데.. 그래도 뷰 좋은 호텔에서 지내서 그나마 다행이었던 것 같다.

 

율이가 학교를 다니면서 자유의 여신상을 많이 가고 싶어 했다.

Crown 예약 되는 날짜에 가자고 미루고 있었는데..

Crown 안에 가는 건 계단 밖에 없다는 걸 알고 

그냥 지금 가는게 제일 이겠다 싶어서

뉴욕 간지 얼마 안되었는데.. 뉴저지 음식도 먹어 볼 겸 또 길을 나섰다.

옛 호보켄 철도역에 있는 필리 행 열차 플랫폼..

예전에는 집사람이랑 왔는데.. 이제는 율이랑.. 

참.. 예전에 왔던 곳을 율이랑 갔을 떄는 또 다른 느낌이다..

예전 이민국이 있었던 엘리스섬... 

나름 이민의 역사가 서려있는곳...

이민자로서 이곳을 오는 건 늘 새롭다.

대망의 자유의 여신상..

영화 타이타닉을 볼 때 자유의 여신상을 보는 여자주인공의 모습이 참 인상 깊었는데..

율이의 모습도 인상 깊다.. ( 뭐.. 나 한테만 이겠지만.. ) 

다양한 각도에서 자유의 여신상 찍어 보기...

지금 자유의 여신상의 횃불은 1980(?) 년대에 수리를 하면서 새로 만든 것이고 

자유의 여신상 옆의 박물관에 Original이 있다.

율이의 사진은 어디에 있나..

이렇게 보니.. 자유의 여신상이 정말 크다..

새 학년이 시작하면서 배우기 시작한 무용... 

그리고 이번 겨울 부터 시작한 스케이트...

 

새로운 걸 배우는 걸 율이가 좋아해줘서 다행이다 싶다.

정말 율이가 뭘 좋아하고 잘하는 지를 알아 가는 과정이니깐... 가능하면 많은 것을 하게 해주고 싶은데... 얼마다 해 줄 수 있을지...

 

언제나 가는 해의 마지막은 필리 불꽃놀이로 정리한다..

뉴욕이나 서울처럼 사람이 아주 많지는 않지만..

언제나 멋진 불꽃놀이를 보며..

다가오는 새해도 저렇게 화려하게 보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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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문 듯..

너무 예뻐 사진을 찍었는데 

추운 가을 비에 하루만에 앙상한 나무로 변하는 단풍나무 만큼이나 가을은 많은 변화가 있는 계절이다...

 

2019년 가을 그 큰 변화는 .

율이가 드디어 초등학생이 되었다는 것이다.

 

그동안 Private School을 다녀서 직접 등하교를 시켜주었는데

이제는 Public School을 다니게 되어 서 School Bus를 이용하게 되었다.

예전에 딸아이 처음 스쿨버스 태워보내고 아빠가 차 몰고 쫓아가는 광고가 있었는데 

율이가 학교 가서 집에 올때까지 딱 그 심정이었다.

 

다행히 율이가 버스타는 걸 좋아라 해서 집사람의 일거리가 하나 줄었다.

이제 율이는 6년동안 Mill Creek Elementary School의 일원으로 지내게 되었다.

9월 중순에 무료로 박물관을 이용할 수 있는 스미소니언 뮤지엄 데이를 이용해서 Doylestown의 Mercer Mesuem을 다녀왔다.

1900년대 초에 지역 사업가였던 Mercer 가 지은 박물관으로 생활에 사용되는 각종 도구들을 시대별로 수집해서 만든 박물관인데..

박물관을 한 번 둘러 보면 당시 생활이 어떠 했는지를 짐작할 수 있게 된다.

 

율이는 Kindergarten 때 Field Trip으로 다녀와서인지 조금 Boring 해 했지만

우리한테는 꽤 즐거운 시간이었다.

아마도 다음에 지인이 놀러온다면 꼭 대려오리라 다짐했다.  

 

 

지난 봄에 이은 두 번째 율이 한복 나들이 .

율이 더 커서 한 복이 작아 지기 전에 사진 더 찍어야 한다며 Longwood Garden 다시 방문..

나름 율이는 열심히 했는대... 집사람은 더 예쁜 사진을 못찍었다며 조금 속상해 하는 눈치.

 

가을은 할로윈의 계절..

작년에 너무 일찍 카빙을 하는 바람에 정작 할로윈 데이에는 호박이 쭈그러 들어서 이번에는 할로윈 전주에 카빙을 했다.

마침 커뮤니티 컬리지에서 카빙하는 행사가 있기에 온 가족이 각자 자기의 잭오랜턴을 만들어 보았다.

집사람이 역시 제일 잘 만들고..

율이는 색칠하고 스티커 붙이는 게 재밌고...

나는 역시나 FM대로 하다가 망치고.. :-( 

잭오랜턴 만드는 거에도 각자의 성격이 보인다...

율이 학교의 할로윈 퍼레이드...

원래는 비가 예보되어 있어 걱정했었는데 

다행이 비는 퍼레이드 끝나자 마자 왔다..

고학년 친구들은 재밌는 복장들이 많았는데..

비 예보때문인지 너무 서둘러 진행해서 좀 아쉬웠다는..

 

매년 다녀오는 Conference를 이번에는 D.C로 다녀왔다.

금요일 부터 일요일까지 가는 일정인데 마침 율이가 화요일날 선거로 학교를 쉬길래 금요일 부터 화요일까지의 D.C여행을 가기로 했다.

 

근데 재밌는게... 우리 가족이 4년에 한 번씩 가을에 D.C를 갔다는 사실이었다.

8년 전에는 황이사님 정미누나 혜란이 D.C로 대려다 주며 1박 2일 로 다녀왔고,

4년 전에는 단풍 놀이 겸 D.C 를 다녀오고 

이번에 우연찮게 또 가게 되었다.

 

나는 Conference떄문에 먼저 내려와 있고 

율이와 집사람은 율이 학교 끝나고 기차로 따로 출발해서 

우리 가족은 유니온 역에서 다시 뭉치게 되었다.

처음으로 집사람 혼자 움직였는데.. 약간의 해프닝이 있기는 했지만 어쨋든 무사히 D.C까지 도착했다.

 

집사람도 아마 혼자 여행하는 자신감이 좀 생기지 않았을 까 싶다.

숙소는 예전에도 묶었던 Sheraton Pentagon City. 내가 Conference하는 동안 식구들 D.C 가기 편한곳 을 찾다 보니 이번에도 숙소는 이곳으로 정했다.

4년 전에 왔을때는 그냥 Price Line에서 예약을 해서 제일 낮고 후진(?) 방을 줘서 그랬는데..

이번엔 Platinium 이라고 Suite Room 을 준다... 집사람은 Suite Room이 처음(?) 이라 너무 좋다고... 다른데 가기 싫단다..

 

항공 우주 박물관에서 한 컷..

사진엔 나오지 않았지만 율이가 입고 있는 옷은  에밀리아 에어허트 옷이었다 ( 박물관이 살아있다 2 여자 주인공.. )

National Mall에서 자연사 박물관이 빠지면 섭하지...

( 율이는 4년전에 왔었는데 기억 못하는 듯.. 뭐 하긴 2살 때니깐.. )

이번에는 미리 예약해서 Washington Monument 내부를 직접 올라갔다. 

(나는 Conference 가느라 가족들만.. ) 

Capitol Hall 방향.

율이가 가보고 싶었는데 못 간 White House

아마도 이쪽은 Potomac 강 쪽 뷰인듯.. 중간에 호수 앞에 보이는 게 Jefferson Memorial인 듯 싶다.

 

D.C 내에서 제일 큰 구조물이다 보니 D.C 전역이 한눈에 들어오는 듯 싶다.

다음에는 나도 가고 싶다.. :-) 

D.C를 왔으면 Lincoln 님도 뵙고 가야지..

날씨가 추웠다고 하던데..( 나는 Conference에서 공부 중.. ) 그래서 그런지 전에 왔을 때에 비해선 좀 한 산 한듯...

 

Conference가 끝난 후 온 가족이 다 같이 간 곳은 National Zoo.

어려서 부터 너무 큰 동물원을 다녀서인지.. 미국와서 좀 당황했던게 Zoo들이 너무 작았다.

심지어 Phily 시내의 Philadelphia Zoo도 꽤 작아서 코끼리 정도는 있을 줄 알았 던 우리를 당황하게 했었다.

그나마 한국 동물원에 비교할 만한 곳이 이곳 National Zoo가 아닐까 싶다. 

( New York에 있는 Bronx Zoo가 미국 내에서 제일 크다던데 아직 안 가 봤으니.. ) 

 

율이가 코끼리를 본 건 아마 처음이지 싶다.

National Zoo를 방문한 제일 큰 이유는...  Panda가 있어서 이다.(우연히도 율이가 Panda 인형을 가지고 갔었다.)

 

중국 정부에서 Panda서식지를 잘 관리해서 요즘은 멸종위기종에서 벗어났다는 얘기는 있지만 

아직도 보기 힘든 동물임에는 틀림이 없다.일례로 중국인 팀장하고 얘기를 해보니 자기도 아직 Panda를 본적이 없다고 한다.

 

D.C를 다녀오고 나서 우연히 들은 Podcast에서 들은 내용으로는 미 중국의 우호의 표시로 Panda가 임대로 와 있고..

우리가 다녀온 직 후 4살(?)이 지난 아기 Panda Bebe(?)는 계약에 따라 중국으로 돌아 갔다고 한다.

 

어떤 친구가 Bebe 인지는 모르지만 중국으로 가기 직전에 보는 행운을 누린것 만으로도 이번 D.C여행은 성공이지 싶다.

Panda랑 비슷한 지역에 서식하는 Red Panda..

몸놀림은 Panda보다는 Fox에 더 가까운것 같은데...

신기한 건 이 친구는 여러 동물원에서 종종 볼 수 있다.

 

Zoo에서 여러 동물들을 보며 즐기다 보니

원래 계획했던 덜레스 공항 근처의 항공 박물관 ( 트랜스포머2에 나왔던 장소) 를 가보지 못했다.

식구들에게 가보라고 했던 대한제국 영사관도 못갔다고 하니

혹시나 ..4년뒤에도 오게 되면 이번에 즐기지 못했던 곳들 중심으로 또 한 번 와야지 싶다.

 

그렇게 D.C를 뒤로 하고 우린 Baltimore로 향하였다.

 

워낙 범죄로 악명높고 예전에 방문했을 때 저녁에 다운타운지역이 좀 위험해 보여서 이번에는 이너하버 내에 있는 호텔을 예약했는데 

마침 이너하버에서 축제가 진행중이어서 꽤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사실 볼티모어는 National Acquirium빼고는 기대하지 않았었는데...

이번 D.C여행에 굳이 볼티모어를 추가 한건 이너하버에 있는 National Acquarium떄문이다.

처음엔 신기해서 즐거웠다면 두 번째 방문에는 익숙함 속에서 발견하는 새로운 것들 떄문이리라..

지리적으로 조금만 더 가까웠다면 더 자주 방문하고 싶은데 이렇게 D.C에서 오는 길에 라도 즐길 수 있는게 행운이라고 해야 하나..

지난 5월에 첫 번째 유치가 빠진 이후로 지금까지 4개의 유치가 빠지고 영구치가 나오게 되었다.

특히나 4번째 빠진 유치는 꽤 오랫동안 빠지지 않고 율이를 괴롭혔는데 

이빨 닦을 때 마다 울음을 터트리는 율이를 보며 얼마나 가슴이 아팠는지... 

( 사실은 그 모습도 귀여워서 웃곤 했다. ) 

 

 

지난 봄에 우연히 우리 식구가 되었던 4마리 금붕어 중에 2마리가 갑작스럽게 죽었다.

이런 일을 처음겪어 보는 율이는 한 동안 슬픔에 잠겨 지냈다. 

한동안은 남아있는 2마리를 보면서도 슬퍼했지만 그래도 이제는 잘 털어 낸듯 싶다.

 

치아 갈이를 하며 어른으로 자라나는 것 만큼이나..

슬픈일을 겪으면서 커 나가는 율이..

 

다음 가을 에는 더 성숙한 율이가 되지 않을 까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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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ndergarden 을 졸업한 율이에게 여름의 시작은 아마 Summer Camp일 것이다.

지난 2년간 Twin Spring Farm에서 Summer Camp를 보냈기에 이번에는 다른 곳을 한 번 시도해 보기로 했다.

찻다보니 지역의 유명 사립 학교인  Germantown Academy가 Summer Camp는 꽤 저렴한 걸 알게 되어 올해는 GA 3주, 2주 휴가 후 Twin Spring Farm에서 4주를 보내기로 했다.

GA는 시설도 꽤 괜찮고, 다양한 프로그램도 준비 되어 있어 꽤 만족스러운 편이었다.

근데 전에 없이 율이가 머리를 아파해서 병원을 가보니 머리가 Sun burn해서 아픈거라는 진단을 받았다.

 

생각해 보니 GA는 Summer Camp를 학교 운동장에서 진행하는데 Stadium형태로 되어 있어서 햇볕을 계속 쬐고 있었던 거다. :-( 

거기다 집사람도 GA가 있는 Fort Washington까지 운전하는 것도 좀 버거워하고...

 

괜찮은 곳이기는 한데... 내년에 다시 보낼지는 솔직히 모르겠다.

 

이번 여름에 휴가로 간 곳은  Virginia Beach.

Myrtle Beach와 Virginia Beach 두 곳 중 고심했는데... 차로 9시간 가야 하는 Myrtle Beach는 율이가 좀더 큰 후에 가기로 하고 이번엔 Virginia Beach로 정했다.

 

어느 순간 가지 않게 되었지만, 져지 쇼어 다니면서 불편했던건 보드워크에 상점들이 많이 있어 너무 시끄럽다는 거였다.

근데 여기는 보드워크에 상점들이 없고 호텔들이 보드워크에 바로 붙어 있어서 밤에도 너무 조용했다.

다만.. 근처에 해군 비행장에서 비행기들이 수시로 날라다녀서 그 소음이 좀.. :-( 

해변도 좀 아기자기 하고.. 호텔 수영장도 꽤 괜찮아서 괜찮은 휴가 였다.

다만 모래 때문인지 물이 좀 탁해서 집사람은 다음에는 다른 데를 가고 싶어 하는 눈치이다.

 

뭐.. 어차피 이번 여름 해변은 저렴(?) 하게 다녀오는 게 목표였으니깐..

 

여름 휴가를 다녀 온후  다시 율이는  Twin Spring Farm으로 .

평소와 달리 캠프 중간에 합류하게 되어 걱정했는데... 뭐 오랬동안 다녔던 학교라 그런지 별 문제 없이 잘 다녔다.

Rock climbing & Archiry 같이 그동안 못했던 Activity도 해서 좋아 했는데 

다만 전 년도와 달리 임시 화장실을 쓰게 해서 ...

다른 부분이 좋았던 것 만큼 조금 실망도 있는 듯..

 

그래도 지금 얘기하면 내년 여름도 Twin spring farm으로 가고 싶다고 한다.

내년에는 좀 더 다른 학교도 찾아 다녀볼까 고민 중..

 

그리고 Summer Camp가 끝나면 1년간 오기 힘든 뉴욕 여행의 기회..

마침 집사람 생일도 있고 해서... 

좀 괜찮은 음식점들을 좀 찾아봤다.

무려 1스타 미셰린 에 빛나는 Peter Luger..

뉴욕의 스테이크 삼대 대장이라지만 그중에서도 제일 알아준다는 곳이다.

 

먹어보니.. 꽤 괜찮았다.

특히나 같이 주문했던 시금치가 꽤 괜 찮았다.

뭐였는지 모르지만 마지막 한 조각이 좀 이상했던지... 집사람이 좀 화를 냈지만..

전체적인 음식은 정말 맜있었다. 

얼마후에 팀장하고도 얘기를 해보니 자기는 가보고 싶었는데 예약이 안되서 아직도 못갔었다고..

 

기회가 된 다면 또 가보고 싶은 곳...

 

멋진 점심을 먹은 후 향한 곳은 Flushing Meadow.

주로 맨하튼 + 뉴저지 위주로 다니다 보니

맨하탄 동쪽에 있는 퀸즈 플러싱 지역은 한 번도 가본적이 없어 오후 시간과 저녁은 플러싱에서 보내기도 했다.

 

마침 다음날이 US Open Tennis를 개최한다고 주변에 경찰들이 쫙....

일단 무료 주차가 되는 Queens Mesuem을 잠시 들리고 Flushing Meadow를 즐기기로...

 

Mesuem입구에 있는 설치물..

오무려 있다가 시간이 되면 공기가 들어가서 사람들이 지나갈 수 있도록 펴지게 된다.

이건 뭐... 어디다 옮겨서 전시할 수도 없을 듯...

아마도 Queens Mesuem의 대표 전시물인 듯 한... 뉴욕 미니어쳐(?)

세계 박람회를 기념해서 제작했다가 몇 번의 업데이트를 했다고 한다.

뉴욕의 다섯게 보로의 모습을 한 눈에 볼 수가 있어서 아직도 뉴욕 지리에 어두운 집사람에게 뉴욕을 설명하기 꽤 좋은 기회였다.

 

라구아디아 공항에 이 착륙하는 비행기를 표현한 모형은 정말 귀여움의 절정...

우린 부녀 요원..

어디선가 본 적이 있는 듯 한 곳 ? 

Flushing Meadows는 Main In Black 마지막에 바퀴벌레 외계인과 혈투(?) 를 벌이는 장면의 촬영지 이다.

그리고 우주선은 세계 박람회 당시 뉴욕관(?) 이었다고 한다.

항상 뉴욕을 가면서 왜 그 장소를 찾을 수 없을 까 했더니.... 플러싱까지 갔어야 헀군...

 

US Open Tennis 개최지 및 Mets 구장인 City Field가 있고 공원도 뉴욕에서 두 번째로 큰 공원이 다 보니 사람이 정말 많이 북적였다.

 

플러싱 메도우를 나와서 향한 곳은 플러싱의 독도야..

플러싱에 조금 이름 있는 몇 가지 집을 골랐는데 집사람이 고른 곳은 횟집이었다.

 

생각해보니 우리 동내에 변변한 횟집이 없었다는 거...

물회랑 회정식 하나씩을 시켰더니 정말 몇 년 묶은 체증이 확 내려가는 듯..

다음에는 뉴저지의 바다이야기(오락실 아님..) 를 가보기로 했다.

그래도 생일인데 케익이 없는 건 그래서 지나가는 길에 조각 케익 하나 사서 호텔 라운지에서 생일 축하를 했다.

케익은 너무 달아서 잘 먹지 못했지만...케익 만큼이나 맛있는 음식을 먹었으니 뭐.. 나쁘지는 않았을 듯..

 

출장 일정 다 끝내고 뉴욕에서 집에 가는 길에 뉴저지 펠팍 삼봉냉면에서 냉면 한 접시..

역시 한국 음식은 뉴저지 가야 제대로 먹을 수 있는 듯..

 

그럭저럭 여름이 지나갔지만 그래도 좀 아쉬운 듯 해서

율이가 학교 가기 전에 마지막으로 Kalahari 리조트를 다녀왔다.

 

마침 가기전에 Regular Checkup 하는 중에 율이 키를 확인했더니

키가 48인치가 넘어서 수직 낙하하는 미끄럼틀 빼고 모든 걸 탈 수 있었다.

( 뭐.. 그것도 탈 수 있는데 집사람이 좀 위험할 것 같다고 해서 안 태웠다는.. ) 

 

파도풀과 미끄럼틀들 ...

키 봉인이 풀렸더니

무서울 것 없는 율이는 거침없이 미끄럼틀을 타고 다녔다.

덕부에 우리 부부도 칼라하리에 있는 모든 미끄럼틀을 다 타고 온 듯..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아프리카가 컨셉인 리조트라... 이렇게 동물들이 와서 같이 사진도 찍어 준다.

이젠 키도 커서 다른 미끄럼틀 탈 수 있는데도 굳이 애기들 타는 미끄럼도 타고 노는 율이..

Water Park이외에도 아케이드도 있어서 미니 볼링도 해보고 여러 게임도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아마도 연말이나 내년 여름쯤에 한 번쯤은 더 오지 않을 까 싶다.

 

매년 비슷 한 듯 하면서도 항상 새로운 곳을 율이가 보고 즐길 수 있게 해줄 수 있는 게 얼마나 다행인가 싶다.

이제는 율이도 학교를 다니게 되어 더 어려워 지겠지만 매번 새로운 것들을 보고 느끼고 생각할 수 있게 하는 부모가 됐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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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가 많이 시끄럽다.

 

예전 AppNexus에서 고수하던 정책을 최근에 포기한 것 때문이다.

AppNexus시절은 회사가 Private Company이다 보니 대외적인 Pressure에서 자유로운 편 이었는데 

Xandr 특히 AT&T가 정부와의 관계도 있고 정치적인 것 까지 영향을 받게 되니 어쩔 수 없는 상황인 듯 싶다.

 

젊은 친구들이 많고.. 그 만큼 정의(?)에 대한 자부심이 있던 친구들이 많다 보니 그 만큼 실망도 큰 듯 하다.

특히나 정책이 오픈 되는 과정이 좀 묘하게 꼬이고 ( 나쁘게 생각하면 숨기고 싶었다고 느낄 수 있었다.)  

해명하는 과정도 좀 어설펐다는 느낌이다.

 

결국 CEO가 직접 해명하는 상황까지 가게 되었는데..

문득 들었던 생각은...

 

Xaxis, Group M 같은 좀 딱딱한 조직(?) 에 있던 Brian Lesser야 그렇다고 처도

Senior Leader Group에 속한 기존 AppNexus SVP들은

기존 AppNexus 직원들의 반발이 심할 것을 예상했을 텐데 Brian에게 조언을 하지 못했을 까 싶다. 

그리고 이슈가 됐다 싶으면  CEO가 직접 해명하는 방식을 찾았어야 할 텐데

Chief Legal Officer 와 담당 Product Manager에게 만 해명을 맏겼던 것도 좀 아쉽다는 느낌이다.

 

Jie 도 그렇고 나도 그렇고 이번 건으로 꽤 많은 친구들이 회사를 나가지 않을 까 싶다.

 

그나저나.. 이번 건을 겪으며... 느낀 점은..

AppNexus 에 비해서는 아쉽지만

그래도 자신의 의견을 회사에 건의하고 토론 할 수 있는 환경에서 근무하고 있는 것이 참 다행이라는 생각이다.

 

또 Slack이 참... 물건이구나 싶었다...

 

출근 길에 Podcast를 듣다가 David Moore가 WPP를 떠나 Start up CEO로 가게 된 걸 알게 되었다.

 

Jon Greenwood, Brian Lesser , Sir Martin 그리고 David Moore..

한국 Office에서도 윤대표님, 정대표님, 그리고 목대표님도 Xaxis를 떠나셨다는 소식도 듣고..

 

나름 내가 알고 있던 247/Xaxis/WPP 의 주요 인물들 대부분이 이제는 WPP에는 없는 듯 하다.

 

WPP가 조금 어려움을 겪는 듯 하기는 한데 그렇다고 쉽게 무너질만큼 작은 회사는 아니고..

집 사면서 주식도 처분해서 나에게 별 영향도 없지만..

새로운 인물들이( 사실 내가 몰랐지만 기존에 다 있던 사람들이 대 부분인데.. ) 새롭게 잘 이끌어 더 좋은 WPP를 만들어 갔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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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보니 미국에 오게 됐지만 대학 졸업 후 테크빌 처음 다닐때는 그런 생각을 못하고 살았다.

심지어 같이 입사한 개발자가 영어 학원 다닐 때 난 회사에서 밤새며 개발 서적을 보면서 밤을 새고 살았으니...

 

그때 테크빌에서 같이 밤새면서 일했던 동료 중에 한 명이 순철이 형이다.

세월이 흘러 한국에서 24/7 다니고 있을 때 비자 문제로 잠깐 놀러 왔다고 미국 산다고 했고...

내가 미국오게 되면서 제일 먼저 수소문 했던 사람도 순철이 형이다.

 

전화는 종종 하곤 했지만, 막상 얼굴 본지는 한 3년이 된 듯..

순철이 형도 종 종 중부/서부로 출장을 다니시고,

나도 뉴욕을 가지만 기차 타고 뉴욕 오는 관계로 자동차 없이 펠팍을 가려니 엄두가 나지가 않았다.

 

얼마전에 오랜만에 전화를 하셨길 래 꼭 보자고 했는데...

몇 일전 생일이시길래 페북에 축하 메시지 남겼다가 이번주에 뉴욕 갔을 때 보기로 약속을 잡았다.

 

이제는 뉴욕에서 어떻게 펠팍까지 가냐는 문제..

구글 맵으로 보니 Port Authority에서 버스를 타면 되는 듯 한데 .. 

문제는 미국와서 버스는 한 번도 안 타봤다는 거.. :-( 

 

인터넷으로 찾아보니 Port Authority에서 166번T ( Turn Pike 직행 ) 버스를 타고 Port authority를 나와서 첫 번째 정류장이 펠팍이다.

https://m.blog.naver.com/heyheize/220720347284

 

[해외인턴/미국인턴생활기]NJ TRANSIT/ 맨하탄에서 뉴저지 팰팍,포트리 가는법

버스를 타고 맨하탄을 나갔으면, 이제 돌아와야죵... 돌아오는 법을 알아봅시다! 아마 제 포스팅을 보고 맨...

blog.naver.com

막상 타고 보니 Port authority를 나오면 바로 Lincoln 터널과 바로 연결되어서 구글 맵 예상 대로 30분 이면 도착.

 

흐... 이렇게 맨하튼에서 펠팍 가는게 쉬웠는데 여지껏 시도도 못했네.. :-(

 

정말 몇 년 만에 만나니 정말 반갑고... 또 미안하기도 했다.

웃으면서 얘기는 하지만... 사업하는게 역시 많이 힘드신 듯.. 얼굴도 예전에 비해선 많이 안 좋아 보였다.

 

밥 먹고 이런 저런 얘기를 하다 보니 , 사업 관련 전화가 와서 다음을 기약하게 되었다.

 

자주는 아니지만... 가끔은 한 번씩 펠팍쪽에 나와서 한국 음식을 즐겨보는 것도 꽤 괜찮을 것 같다...

담 번에는 차로 뉴욕에 와서 펠팍에서 음식 To go로 사와서 다 같이 즐겨보는 것도 한 번쯤 해봄직 하지 않을 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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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식 이후로 1주 정도 더 학교를 간 율이..

학교에서 이런 저런 상장(?) 을 받았지만.. Most Musical 상이 제일 율이를 설명하는 상 인것 같다.

 

바야흐로 카니발 시즌...

YMCA 가다가 Hatboro에서 카니발 하는 걸 보고 식구들과 다녀왔다.

꽤 큰 놀이기구도 있길래 큰 업체가 왔나 보다 했는데. :-( 

 

카니발에 가면 항상 있는 Fun slide ... 율이 어릴때는 포대기 지저분 하다가 못 타게 하더니 이제는 집사람도 포기한듯.. :-)

간단한 놀이 기구지만 항상 재밌어 보인다. ( 타보면 실제로 재밌다. :-) ) 

 

율이가 요즘 좋아라 하는 Rock Climbing..

너무 좋아 해서 Summer Camp의 선택 기준도 Rock Climbing이 되었다.

 

몰에 가면 종종 있는 Bouncing도 있다.

그 동안은 율이가 너무 어리다고 안 태워 줬었는데 ...

막상 한 번 타보니 별로 인 눈치다..

카니발에는 빠질 수 없는 군것질 거리..

매번 카니발에 오면 평소에 못 먹던걸 먹게 된다.

이번엔 캔디 사과... 

이건 또 무슨 신기한 음식인지......

그냥 Funnel Cake 사줄려고 했는데... :-(

그런데 너무 달고 딱딱해서인지... 다 먹지 못하고 남겼다.

 

뭐.. 생각 만큼 놀이기구가 많지 않아 좀 실망 스러운 카니발이었다.

 

근데 카니발에서 탁구공 던지기 게임을 하다가 경품으로 금붕어 네마리를 받게 됐다.

일명 F4...

집 사람이 털 알러지가 있어 애완동물은 키우지 않는데.. 어쩌다가 금붕어를 받게 되서..

귀찮은 거 실어하는 집사람이지만... 살아있는 생명은 죽일 수 없다고...

일단 처형의 원격 도움으로 응급 처치를 한 후 다음날 바로 Pet Smart에 가서 F4의 새로운 보금 자리를 마련해 주었다.

참 어이없게 우리 식구가 된 F4.

3주가 지난 지금 중간에 2박 3일 뉴욕 여행도 있고 해서 걱정했는데 다행이 잘 자라고 있다.

율이에게도 매일 아침 챙겨주는 친구가 생긴게 나쁘지는 않은 듯 싶다.

 

어항을 사러 간 Pet Smart에서 직원이랑 얘기 해보니 카니발 시즌에는 이렇게 갑자기 Fish Tank사러 오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또 상당수는 근처 호수 같은 곳에 방류된다고..

 

10~20년 정도가 수명이라고 하는데.. 우리 F4 앞으로 잘 지내 보자...

 

이런 저런 시간을 보내는 동안 율이의 학교도 끝났고.. 마침 집사람 여권도 유효기간이 1년 정도 밖에 남지 않아 

겸사겸사 1년 만의 2박 3일 뉴욕 여행을 다녀왔다. 

물론 난 월/화 출장.. 집사람과 율이는 2박 3일

 

이번에는 어디를 시도해볼 까 하다가 찾은 곳이 요즘 핫 한 Hudson Yard의 Vessel.

택시에서 내리면서 꽤 큰 웅장한 모습에 다들 놀랐다.

 

혹자는 뉴욕의 에펠탑이 될 거라는데.. 그렇게 까지는 모르겠고..

어쨋든 꽤 신기한 조형물이긴 하다..

뉴욕에 오면 한 번쯤 와 볼만 한 곳인 것 같다.

특히나 Hudson Yard 쇼핑몰에 먹을 것도 쇼핑 거리도 있고 해서 같이 묶어서 방문하면 괜 찮을 듯.

그리고 가을 경에는 Edge라는 전망대 까지 생긴다니 내년에 뉴욕 오시는 분들은 꼭 한 번 들려 볼만 할 듯 싶다.

가운데에 파란 조명이 있어서 위에 핸드폰을 두고 찍으면 이런 사진이...

좀 호러물 스럽다...

뉴욕에 갈때는 보통 같은 호텔을 예약하는데 이번엔 Aspire 카드로 나온 Hilton 주말 숙박권이 있어 

뉴욕에서 제일 비싼 "The London NYC"에서 하루 Hilton Midtown에서 하루를 보냈다.

"The London NYC"는 호텔 전체가 Suite이고 내부도 꽤 Luxury 스럽다.

곧 Conrad로 이름이 변경이 되는데 우리가 묶는 동안은 Restraurant가 Reno중이라 $60 크레딧을 줄테니 조식은 룸서비스를 이용하라고..

덕분에 팔자에 없는 룸 서비스로 조식을 먹어 봤다.

돈 많이 벌어서 맨날 룸 서비스 먺는 날이 왔으면.. :-) 

대사관 갔다 온 후 난 회사에서 집 사람은 Hilton Midtown으로 호텔을 옮겼는데 

회의 후에 나와보니 Midtown에서 헬기 추락 사고가 났다는 뉴스 속보가 보인다.

건물 옥상에 추락했는데 40번가에서 57번 가 사이 6~7번 Ave를 교통 통제하고 있다고 해서 위치를 확인해 보니 7Ave Sheraton 옆/옆 건물 이다.

이번엔 마침 6 Ave 에 있는 Hilton을 예약 했는데 혹시나 싶어서 전화해보니 집사람이 꽤 놀란다.

어떻게 사고가 났는지는 모르지만.. 조금이라도 어긋났다면 우리 식구들이 사고 피해를 볼 수 있었겠다 싶어서 놀란 가슴을 쓸어 담았다.

집사람이 찍은 당시 도로 풍경..

 

소호에 있는 우동집을 가려고 했는데 하필 그 집이 월욜날 휴무여서 Plan B로 Chelsea 마켓에서 음식을 즐 긴 후 옆에 새로 생긴 Starbucks Reserve Rostery를 즐겼다.

꽤 잘해 놓기는 했는데.. 일단 우리는 이미 시애틀에 있는 곳을 가봐서 그런지... 그렇게 큰 감흥은 없다.

오히려 시애틀이 좀더 크게 잘 해 놓은 듯..

그래도 커피 맛은 일반 매장 보다 역시 더 좋다.

 

이번 여행은 날씨가 좋지 않아 Activity 대신 괜찮은 음식점 위주로 다녔는데

집사람은 뉴욕은 Deli 가게의 음식도 우리 동네 Restraurant보다 훨씬 맛있다고..

음식 때문에 뉴욕으로 옮길 까 싶은 생각도 하는데... 역시나 도시가 너무 지저 분 해서 싫다고 한다.

 

몇 십년 City girl로 삻아 왔던 집사람도 결국 이렇게 Suburban 여인으로 변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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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3일 율이 학급의 Kindergarten Spring Show와 Graduation을 했다.

율이 학교는 Kindergarten이 마지막 학년이다 보니 Graduation도 함께 한 것이다.

뭐.. 물론 학기는 앞으로 2주 정도 남았지만...

이번 Spring show의 주제는 "Appreciate the Earth" ..

너무도 주제에 맞는 First song인 듯..

율이가 흥이 있는 건 알았는데....이렇게 까지...

Dad night out에서 맛뵈기로 들었던 Song...

이거 들을 땐 Summer activity가 주제인가 했는데... 

어쨋든 지구가 행복해야 우리도 이렇게 놀 수 있으니깐.. 뭐.. 

율이가 항상 집에서 이노래를 불러서...

노래 시작할 때 집사람이 살짝 웃었더니 앞자리의 엘리자베스 엄마도 같이 웃는다... 

뭐.. 애들은 다들 비슷 한듯..

Ment도 막힘없이 곧 잘 하는 율이..

앵콜 송으로 율이가 좋아 하는 50 Nifty United State.

학교에서 배워서 좋아하길래 Youtube에서 찾아서 곧잘 함께 듣곤 했다.

덕분에 나도 어느덧 50개 주 이름을 거의 외우는 듯 싶다.

 

꽤 괜찮았던 Spring Show가 끝난 후 잠시 후에 Graduation이 진행됐다.

 

졸업식에 입장하는 율이...

나도 모르게 하염없이 눈물이 흘렀다.

 

최근에 율이 졸업식을 준비하면서... 정작 나는 학사모를 써 보지 못했던 사실이 생각났었다.

그리고 이렇게 잘 커준 율이 때문일까... 이런 율이 모습을 할아버지, 할머니 한테 보여주지 못해서일까..

율이가 입장하고 나서도 꽤 오랬동안 눈물이 멈추지 않았다.

남들은 다 즐거워 하는 것 같은데.. 나만... 챙피하게.. 심지어 집사람도 눈물이 안 났다는 데...

졸업 Comment하는 율이.. 율이가 평소에 쓰는 단어를 얘기하길래 나중에 물어봤더니 선생님이 주신 문장들 중에 하나를 선택했단다..

덕분에 율이는 수학좋아하는 아이로.. :-)

다들 너무 훌륭하다 친구들...

 

행진하는 율이...

작년 학교 페이스북에 졸업식 사진을 보며 어디서 찍었나 궁금했었는데.. 이렇게 율이가 사진의 주인공이 되었다.

율이의 Kindergarten선생님이셨던 Mr. Rosa.

외모만 보고 처음엔 좀 그랬는데..

알고 보니 음악을 하셨었고.. ( 요즘도 하고 계신 듯.. ) Conference동안에는 항상 율이가 음악적 재능이 있다고 얘기 해 주시곤 했다.

( 뭐... Show 끝나면 다른 부모들도 비슷한 얘기를 하곤했다... )

꽤 괜찮은 선생님이셨다.

보조(?) 교사셨던 Mrs. Griffith 인상 만큼이나 푸근하고 좋으신 분이셨다.

율이 처럼 자기 이름도 Kim이라고( First Name이 Kimberley ) 곧잘 얘기 해 주시곤 했었다.

 

졸업식은 부모들의 잔치... 율이는 얼른 가운이랑 모자 벗고 놀고 싶어요.. :-) 

집사람은 율이가 학사모를 쓰여주는 드라마를 기대했었는데...

결국 율이가 귀찮아해서 학사모를 벗겨주고 Self로 학사모 쓰고 사진을 찍었다.

( 난 아직 학사모 한 번도 안 썼다고 얘기 했건만.. 끝내 난 안챙겨주넹.. ㅋㅋㅋ ) 

뭐.. 그래도 율이가 졸업하게 되어서 너무 기쁘다..

 

2년 전

3개월 남은 학기 중간에 들어가면서 시작된 학교 생활..

영어 한 마디 못하는데 선생님 손 잡고 씩씩하게 들어가는 율이를 보면서 걱정을 많이 했었는데 ..

이젠 친구들과 놀 떄는 자기가 대장 노릇 하곤 한다.

 

졸업식이 끝나고 동네의 Public Elementary 등록을 위해

School District office에서 Interview를 하면서

율이가 정말  Elementary 학생이 되는 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Public Elementary 로 가기로 결정한 후로 

선생님들이 잘 챙겨주시던 학교를 다니다가 Public School로 가면 율이가 충격 받지 않을 까 집사람이 걱정을 많이 했었는데..

막상 졸업식이 끝나고 학교를 등록하다 보니 이제는 내가 더 걱정이 된다.

 

지금까지 아빠, 엄마 기대 이상으로 너무도 잘 하는 모습을 보여 주었는데도 걱정을 하는 걸 보면 

부모에게는 자식은 영원한 애기 인가 싶다...

 

율아.. 졸업 축하하고...

Elementary School 에서도 지금 처럼 잘 지내주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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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미리 계획 하자.

   - Fast Pass는 2달, 인기 있는 식당은 6개월 부터 예약이 가능하기 때문에 재밌는 여행을 위한 다면 가능하면 일찍 계획을 세우는 게 좋다.

   - 가능하면 좋은 안내 책자를 미리 읽어서 계획을 세우는 게 좋다.

   - 내가 읽은 Unofficial Guide to Walt Disney world 는 몇가지 버젼 ( with Kid 등 ) 이 있으니 상황에 맞는 책을 읽는 것이 좋다.

   - 우리 지역 Library는 해당 책자를 E-Book으로 제공해서 Disney 들어가기 전날 한 번 더 해당 Park 부분을 읽고 들어 가곤 했다.

2. Disney world 내의 호텔을 이용한다.

   - Disney world내의 호텔을 이용할 경우 2달 전 부터 Fast Pass를 예약 할 수 있다. 

      그리고 Disney world 호텔에 있는 사람들만 이용할 수 있는( 개장 전 , 혹은 폐장 후 )  Magic Hour가 있다.

   - DIsney Report가 제일 좋은 Option이겠지만, Disney spring 지역에 왠만한 Chain Hotel들이 거의 다 있다.

      이 호텔들도 똑 같은 혜택이 있으니 Chain Hotel의 Elite 멤버라면 이쪽을 이용하는 것도 좋은 옵션일 것 같다.

      ( 물론 Disney 웹사이트에서 미리 예약 정보를 등록해 놓아야 한다.) 

3. 각 Park의 제일 유명한 Ride를 먼저 Fast Pass로 등록한다.

   - Epcot : Test Track, Sorin ( 안 타 봤지만 꽤 좋은 듯 싶다.)

   - Animal Kingdom : Avatar Flight of Passage
   - Hollywood studio : Slinky dog dash

   - Magic Kingdom : Seven Dwarf's Mine Train

   Fast Pass는 하루에 세 개씩 등록이 가능하다.

   그리고 각 Ride중  Popular한 것들은 Tier로 묶어서 1Tier는 딱 하나만 예약 할 수 있게 되어 있다. 

   그리고 세 개를 모두 사용하면 그 다음 부터 하나씩 추가로 등록 할 수 있다.

   그러니 가능하면 빨리 세개를 소진 한 후 Ride를 기다리는 동안 다음 Fast Pass를 등록하는 게 좋다. 

   ( 세 개를 빨리 소진 해야 Tier에 묶여 있는 다른 Ride등록 가능 성이 높아 진다.)

   그리고 각 Fast Pass는 한 시간 단위로 예약 되기 때문에 입장 하면 바로 다음 Fast Pass의 예약 시간을 앞 시간으로 땡길 수 있는 지 체크해 보는 게 좋다.

   Fast Pass 시간에 조금 일찍 도착해도 직원들한테 얘기 하면 미리 들여 보내 준다.

   처음에는 1~2분 남아도 기다렸는데, 한 번 시도해 보니 1~2분 정도는 무조건 들어갈 수 있고 5~10분 정도 일찍도착해도 직원들한테 얘기하면 override해 줘서 들어갈 수 있게 해준다.

4.  아침에 Fast Pass를 자주 체크해 보자.

    - 몇 몇 책에도 언 급하지만 Popular 한 Ride는 아침 오픈 할 때 가면 덜 기다리고 즐길 수 있다. 

    - 반대로 생각해 보면 다른 시간에 Fast Pass를 등록했던 사람들이 아침에 개장할 때 빨리 타고 나면 해당 Fast Pass를 다른 걸로 바꾸게 되어 해당 Ride의 Fast Pass가 나올 확율이 있다. 

    - 마지막 날 원래 계획은  Epcot을 갈 계획으로 Fast Pass를 예약 했었는데 Hollywood studio로 변경하면서 Fast Pass를 당일날 예약 했는데 9시 부터 10시 경 까지 호텔 아침을 먹으며 타고 싶었던 Slinky dog, Star tour, Beauty & beat를 모두 예약 할 수 있었다.

    ( 심지어 Slinky dog dash는 여행 준비 하는 동안 한 번도 예약 할 수 없었던 Ride였다.)

5. Memory Maker를 꼭 구매하자

    - Character들과 사진도 알아서 찍어 주고, 사진 찍기 좋은 자리에서 찍기도 좋다. 3일 전에 미리 등록해 놓아야 찍은 사진이 연동 된다니, Disney 표 구매할 때 함께 구매 하는 게 좋을 듯 싶다.

6. Magic Band 를 모든 인원이 꼭 사자

    - Magic Band에는 RFID 칩이 있어서 Ride타는 사진들이 자동으로 찍혀서 내 계정으로 들어 온다.

    - 우리는 혹시라도 율이 잃어 버렸을 때를 생각해서 율이만 구매했었는데, 율이가 키가 작아서 인지 몇 몇 Ride는 사진이 연동 되지 않았다. 그리고 인원이 나누어 탈 경우도 있다 보니 가능하면 인원 수 대로 구매하는 게 제일 좋다.

7,  점심 시간 전후로 호텔에서 휴식 하는 시간을 갖자.

    - 올랜도의 날씨는 꽤 후덥지근 하다. 겨울이 아니라면 하루 종일 견디기 어렵다.

    - 오전에 개장에 맞추어 갔다가 점심 전 후로 호텔에 돌아가서 휴식을 취한 후 저녁에 다시 들어 가는 게 좋다.

    - Disney world 의 파킹 티켓은 영수증만 가지고 있으면 하루 종일 유효하다. 그래선지 우리 처럼 저녁에 다시 들어가는 사람들이 꽤 있었다.

8.  차를 파킹하면 반드시 위치를 사진으로 찍어 두자.

    - 각 파킹Lot을 운행하는 Tram 탑승지역에는 차킹 Lot 번호가 바닥 ( 혹은 푯말 ) 이 있다. 꼭 사진으로 찍어 놓으면 차 찾는데 고생하지 않는다.

 

좀 아쉬운 건 Fast Pass 때문에 나는 항상 휴대폰을 처다봐야 했다는 거였다.

하지만 식구들이 긴 시간 동안 뜨거운 태양 밑에서 오랜 시간 기다릴 필요 없이 Disney를 즐길 수 있다고 생각하니 꼭 나쁜 것 만은 아닌 것 같다.   

 

정말 이번 여행을 하면서 감탄 한건 Disney는 Park가 단순 Park가 아닌 IT 회사 같은 인프라가 잘 되어 있다는 점이다.

그리고 이것을 모든 사람들이 잘 이용할 수 있게 합리적으로 잘 운영한다는 점이다.

 

조금만 계획을 잘 세운다면 다른 사람들 보다도 더 즐겁게 다녀올 수 있을 것 같다.

자유롭게 여행 다니는 걸 좋아 하는 집사람은

디즈니 책자를 보며 미리 준비 하고 있는 나를 보면서 너무 호들 갑 아니냐고 했는데 

다녀오고 나서는 미리 준비 해서 즐겁게 다녀왔다는 걸 인정했다.

 

아마 다음 기회에는 또 다른 식으로 바뀌겠지만,

그 때도 그것에 맞추어 준비한 다면 꽤 즐거운 여행이 되지 않을 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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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headir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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