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내 즐거웠던 Cherry Spring 가족 캠핑에서 한가지 아쉬웠던 건... 어디서나 보여지는 "Trump, Pence 2020" 사인 이었다.
4박 5일 동안 "Biden" 사인은 딱 두번 정도 본 듯 하다.
Rural 지역이라지만.
그 많은 사인을 보면서 저사람들은 Trump가 해준게 뭐가 있어서 저렇게 Support를 할까...
그리고 Trump가 지면 과연 저 사람들은 어떤 반응을 보일 까 하는 생각이었다.
다행히 우리 지역에서 보이는 수 많은 "Biden" 사인을 보면서 조금은 마음이 누그러 들었다. 더 가슴이 놓이는 건...
지난 중간선거 때 Trump와 함께 있는 사진을 내세워서 재선에 성공했던 공화당 하원이
TV광고에서 본인을 Independent 후보라며 Trump, 그리고 공화당과 거리를 두는 모습이다.
다른 지역은 모르겠지만.. 적어도 Phily Suburban지역은 더이상 Trump로는 승부를 볼 수 없다는 반증이 아닐까.
아침을 먹으며 대통령 선거 얘기가 나왔다.
내가 워낙 Trump를 싫어해서 율이도 Trump를 싫어한다. 주로 거짓말을 많이 해서 나쁜 사람이라는 얘기 정도를 했는데..
그럼 BIden은 거짓말을 하지 않느냐고 물어 온다. 정치인이 정직하고 거짓말을 안 한다는 그런 뻔한 거짓말을 할 수 없어 이렇게 얘기해줬다.
Trump는 미국의 대통령이니깐... 주위에 정말 똑똑하고 훌륭한 사람이 많이 있단다.
근데... Trump는 주위의 훌륭한 사람 얘기는 듣지 않고 자기가 생각하는 옮은 일만 하려고 한단다.
서로 살아가는 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모든 일에는 서로 다른 의견을 가진 사람들이 있을 수 밖에 업는데..
Leader는 그 의견들을 모두 경청하고 그리고 결정해야 하고,
자신의 의견과 다른 사람들에게는 그 사람들을 설득하거나 이해를 구하려 노력해야한다.
작은 모임의 Leader건 큰 그룹의 Leader건 그래야 한다.
그렇게 얘기했더니 율이는 대통령이 되기 싫단다...
앞으로 두달 어떤일이 벌어질지는 모르지만.. ( 솔직히 선거에서 져도 Trump는 승복하지 않을 것 같다. )
내년 1월엔 정상적인 사고를 가진 그런 미국 대통령의 모습을 볼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
비록 내 나라는 아니지만.. 율이 그리고 내 자손들이 살아 갈 나라일테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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