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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4.09 와이프의 미국 생활
  2. 2011.04.05 침대 완성 1
  3. 2011.04.01 자바?
  4. 2011.03.31 계급사회
  5. 2011.03.22 와이프 입국
  6. 2011.03.12 Community College 친구들 2
  7. 2011.03.05 두통.. 건강... 가족... 1
  8. 2011.02.21 I'm yours
  9. 2011.02.19 Long Term Plan?
  10. 2011.02.08 슈퍼볼...
와이프가 미국으로 들어온지도 3주가 넘어 간다.

그동안 날씨에 적응을 못해 고생을 했는데... 날씨가 조금 풀려 가는 듯 해서 다행이다 싶다.

한국에서 오피스텔에 살던 습관리 남아서 첨에는 당황하더니.. 조금씩 적응해 가는 듯하다.

지난주에는 Community College에 등록해서 영어도 공부하기 시작했다.

첨에는 잘 들을 수 있을 까 걱정하더니..

한주 들어보더니 선생님도 맘에 들고 수준도 자신한테 맞다며 맘에 들어 한다.

뉴스에 모르는 내용 나오면 수업시간에 선생님한테 물어봐야지 하고 좋아한다.

첨에는 언어가 맞지 않아 고생할 것 같았는데..

지금까지 지내는 걸 보면 영어 문제만 어느정도 해결 되면 잘 살아 갈듯하다.

나는 내가 아는 틀 안에서만 움직이려고 하는 편이라.... 뭔가를 새로 찾아 가지 못하는데.

와이프는 이것 저것 알아 가는 재미를 즐겨하는 눈치다.

나 만나서 이래저래 맘고생 하고.. 한국에 있었으면 편하게 지냈을 텐데...

미안하고 고맙고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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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난주 주말에 주문했던 침대인데...

월욜날 주문 받고
수욜날 침대 위의 서랍장 조립하고 하고
나머지는 지난 주말에서야 끝낼 수 있었다.


실업계를 다녔어도 손재주가 별로 여서 DIY 가구는 생전 시도도 안해봤는데.
( 사실 가구 살 일도 없었지만.-.-)
해보니 생각보다 시간이 오래 걸렸다.

침대 위의 서랍장 조립만 3~4시간,
침대 뼈대 조립에 3시간
나머지 조립하는데 3~4시간..

남들은 좀 수월하게 하는 것 같은데 생각보다 나는 좀 오래 걸린듯 싶다.

요즘 소파도 알아 보면서 다른 가구점들도 알아 보니 배송에 Assemble까지 $199 한다면서
엄청 싼것 처럼 얘기하곤 한다.

그에 비해 IKEA의 경우는 배송비 $73 만 내면 되니 이쪽 사람들 입맛에는 맞을 듯 하다.
특히나 Garage에서 이런 저런거를 조립하는 걸 미덕으로 아는 사람들이라면
나 보다는 수월하게 조립할 수 있을 것 같다.

참고로 비용은
침대 구입에 $842, 배송비 $73, 그리고 나의 피땀...-.-

나의 피땀만 뺀다면 싼 가격이긴 한데... 나의 피땀을 흘린 걸 생각하면 아주 싸지만은 않은 듯 하다.-.-

일단 침대를 처리 했더니 와이프도 좋아라 하고...
나도 일단 하나 해내고 나니 뿌듯하고 하다.

물론 아직 서랍장, 쇼파 , 책상 같은 것도 갖추어야 됐지만,
시간이 반이라고 하지 않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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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바?

개발자세상 2011. 4. 1. 13:17
몇 일 전에 제임스 고슬링이 구글에 입사 했다는 뉴스가 눈에 띄더니,
오늘 REST 관련 자료를 찾다가 조대협씨가 MS에서 일한다는 내용이 눈에 띈다.

사실 제임스 고슬링이 ORACLE을 그만 둔지는 꽤 되었고, 생각해 보니 조대협씨가 MS 들어갔다는 얘기도 살짝 들었던 기억이 난다.

하지만 최근 ORACLE이 돌아가는 분위기를 보다보니 위 사실들이 더 충격적으로 다가오는 느낌이다.

많은 자바 개발자들이 SUN이 IBM에 인수되었어야 했다고 아쉬워한다.(그리고 했다.)
그리고 오라클이 SUN을 인수 했을 때 우려하던 일들이 서서히 나타나고 있다.

사실 SUN이 자바를 잘 디자인 하고 발전시켜 왔기에 지금과 같은 자바 부흥기가 왔다고 할 수 있는데,ORACLE은 그런 점을 기대하기에는 너무 상업적인 회사이다.

앞으로 어떤일이 벌어 질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지금 상황으로는 예전 만큼이나 자바가 각광받기에는 조금 어려워 지지 않을까 생각된다.

그것만큼이나 걱정되는 건... 나 스스로 프로그래머라는 단어보다는 자바 개발자라는 단어가 더 익숙해 졌다는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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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급사회

사는이야기 2011. 3. 31. 13:33
미국 온 이후로 그렇게 연락하려 했던 순철형과 통화가 됐다.

제일 먼저 비자 얘기 물어보더니 취업 비자 받아 들어왔더니 바로 영주권 신청하란다.
차근히 내 상황이랑, 회사 얘기를 했더니 적이 안심하신다.

알고 보니 비자 문제 때문에 곤란한 일을 겪으셨다고 한다.
중앙일보 그만 두고 다른 회사로 옮겼는데, 그 회사 사장이 장난을 좀 쳐서 비자가 문제가 많이 되었었나 보다.

예전부터 한국 사람이 운영하는 회사는 조심해야 한다는 얘기를 종종 듣곤 했는데..
멀리 타지에 와서 까지 한국 사람이 한국 사람을 등쳐 먹는 현실이 조금 아쉽다.

생각해 보면 우리 나라 사람들 끼리 유난히 이런 일이 많이 일어 나는 듯 하다.
자신이 조금이라도 우월한 지위에 있다고 하면 그 지위를 120% 이용해 먹는 사람들이 우리 나라 사람들이 아닌가 생각된다.

왜 그럴까 생각해 보니...
우리 사회가 꽤 오랬동안 계급사회를 유지 해 오면서 그 잔재가 남아 있는 것이 아닌가 싶다.

사회시간에 인도의 카스트 제도를 얘기하면서 비웃곤 했지만, 카스트 못지 않은 계급 사회를 유지해 왔던 나라가 우리 아닌가.

그 문화의 잔재가 아직도 우리의 머리속에 남아 자신의 우월한 지위를 남용하게 만드는 것은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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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월 넘게 헤어져 지내던 와이프가 드뎌 미국에 입국했다.
첨에는 이정도 까지 떨어져 있을 생각은 없었는데...

혼자 해외에 입국하는 길이라 걱정했는데 ..
그래도 잘 도착했다.

금욜날 도착해서 여독 풀리기도 전에
King Of Prussia에 Costco, Target, Assi Mart 까지 돌아다니니 힘들어 하더니
그래도 하루 좀 쉬었더니 조금은 좋아 진듯 하다.

당분간은 주말마다 가구랑, 가재 도구 사러 다니느라 힘들기도 하겠지만,
하나씩 집 꾸며 가는 재미...이게 신혼이 아닐까..

제 연락처가 하나 더 생겼습니다
와이프가 LG 인터넷 전화를 들고 와서,
070-8232-6248
여기로 전화 하셔도 통화 하실 수 있습니다.
물론 여기 새벽 시간은 피해주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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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ESL 강의를 듣고 있는 친구들
경찰과 소방대원 초청해서 수업한 후 기념으로 찍은 사진..

다들 다양한 나라에서 온 친구들..
가까이는 멕시고.. 멀리는 이란... 아프리카에서 온 친구들..

처음에는 수업이나 여러 면에서 조금 아쉽다고 생각했는데...

지내보니... 서로 얘기 하다보니 다들 좋은 친구들이다.
서로 얘기하다 보니 다른 나라 얘기도 듣다 보니 내가 알지 못했던 다양한 문화를 접할 수 있어 좋다.

서대리님이 템플 대학에서 수업 들을 얘기를 하셔서 와이프를 그쪽으로 보낼 까 했는데..
지내보니 Community College도 나쁘지 않은 듯 하다.

특히 다른 인종들에 대한 선입견들이 많이 없어 진것 같다.
와이프도 같이 지내다 보면 그런 부분이 없어 지지 않을까 싶다.
길 거리에서 경찰을 보면 거부감이나 두려움이 있었는데.
막상 직접 얘기해 보니 참 친절했다.

얘기해보니, 미국에서는 고소가 빈번하기 때문에 경찰이라고 고압적으로 대하지 못한다고 한다.
심지어는 경찰은 공공의 종이라고 한단다...
머리털 나고 처음으로 손에 수갑 차 봤다.-.-
흐.. 그냥 해본거지만... 그래도 기분은 썩 좋지만은 않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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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부터 원인 모를 두통에 시달렸다.

뭐... 예전에도 피곤하면 가끔 그런 적이 있어서.. 그냥 지나가겠지 했는데..이번에는 너무 오래 동안 지속 되서 결국 병원에 가 보았다.

아픈데... 영어까지 쓸 엄두는 않나서.. 한인 내과를 찾아서 갔는데.
딱히 뭐 때문에 그렇다 말씀은 못해주시고, 여러가지 원인에 대해서 나열해 주신다.

컴퓨터를 많이 쓴다.. -> 직업이 그러니깐... 근데.. 한국에서는 더 많이 썼는데도 문제 없었는데.-.-
과로를 한다 -> 한국에서 일한 시간 이랑 비교하면 답이 안 나옴.
식사를 거르고 머리를 많이 쓴다 -> 여기와서 한번도 삼시 세끼 걸러 본적이 없다는..
머리는 당분 빡에 사용하지 않고, 당분은 3시간이 지나면 파괴된다.
포도나 사과 같은 것을 3시간 주기로 먹어라. -> 이거는 공감이 간다.
진드기가 머리에 들어가면 두통이 올수 있다. -> 지금 내가 이것 때문에 그렇다면.. 와이프는 어쩌나... 0.0

어쨋든.. 한국에서 그냥 쉽게 넘어가는 것 보다는 다양한 내용을 설명해 주시기 공감은 간다.
그래도 원인은 못 찾고 결국.. 두통약 소개해 주시고,
기본적인 검사만 해주신다.
( 그래도 기본 검사에 혈액 검사, 소변 검사 까지 해주신다는...)

뭐... 약 먹고 좀 좋아 진것 같기도 하고 아닌것 같기도 하고...-.-
차라리 어디 몸이 같이 아프면 그것 때문에 그런가 보다 하겠지만...

요즘 Project 준비한다.... 영어 공부한다.. 하면서 스트레스를 조금 받은 것도 있는 것 같긴한데...-.-

어쨋든 잘 넘어 갔으면 좋겠다.
특히나.. 와이프 올 시간이 가까와 오니.. 더 신경이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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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 yours

음악 2011. 2. 21. 03:18
여기 저기서 들어서 귀에 익숙했는데,
마침 마트 갔다가 노래가 노아길래...
혹시나 해서 인터넷에 I'm yours를 쳐 봤더니 노래를 찾을 수 있었다.

Jason Mraz - I'm yours.

재밌는 건 YouTube에서 찾아 봤더니 EBS Space공감에서 공연한 자료가 제일 첨에 나온다.

더군다나 그 때문 앨범으로는 미 발표된 상태.
기타하나 두르고 부르는 모습이 정말 인상적이다.



머리 털 나고 처음으로  돈 내서 MP3 파일을 샀는데.
갠적으로는 다른 악기들이 많이 들어간 앨범 노래보다는,
Live에서 기타하나 두르고, 퍼커션 리듬에 노래 부르는 모습이 더 정감이 가고 좋아보인다.

흐.. 저 자리에서 직접 노래 들었던 사람이 부럽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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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ng Term Plan?

개발자세상 2011. 2. 19. 10:40
Sales 측 요청으로 잠재 Client와 API 관련 검토 미팅을 하는데 ( Conference 로...^^ ) 고객이 API 관련 Long Term Plan을 물어 본다.

정팀장님이 계시니깐, 나야 따로 할 말이 없지만 그 얘기를 들으니 머리가 좀 띵하다.

우리 제폼의 API를 책임지고 있다는 놈이
앞으로 우리 시스템을 어떻게 발전시키겠다는 계획 없이 그냥 흘러가고 있다는 생각을 하니깐 골이 띵하다.

시키는 일만 하는 타성에 젖어, 내 제품을( 물론 내 개인 거는 아니지만 ) 어떤 방향으로 가져가겠다는 생각이나 포부도 없었구나 생각을 하니 많이 반성이 된다.

내 회사와 우리 제품에 자부심을 가지면서도 어떻게 가꾸어 나가겠다는 생각이 없는 건 큰 문제 인듯 하다.

내 인생 , 내 회사, 내 제품에 대한 긴 안목의 계획을 세워나가야 할 그런 시간이 온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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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슈퍼볼을 처음 부터 끝까지 보았다.

암만해도 미국 사람들이 제일 큰 스포츠 이벤트로 생각하는 만큼 나도 즐길 줄 알아야 할 듯해서..

피치버그와 그린베이 간의 경기 였는데,
아쉽게도 필라델피아는 그린베이에 패해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떨어 지고 말았다.

암만해도 스포츠 경기는 응원하는 팀이 있어야 재밌기에,
하인즈워드가 있는 피치버그를 응원했는데, 아쉽게도 지고 말았다.

슈퍼볼은 경기도 경기지만, Half Time Show 와 각종 광고가 issue가 되는데,
처음 보는 Half Time Show가 그래도 인상적이었는데,
Matt은 별로 였다고 한다.
뭐.. 내년에 여기 문화나 가수 , 생활에 익숙해 지면,
정말 멋진 공연이 어떤건지 알겠지..

광고도 많이 이슈가 되었는데,
뉴스로 티저 영상을 보고 재밌다고 생각을 했는데
많은 사람들이 폭스바겐 광고를 상당히 인상적으로 본듯 하다.



심지어는 광고에 출연했던 아이가 이슈가 되어 인터뷰까지 나올 정도 였다.

그리고 코카콜라 광고도 꽤 재밌었다.


그에 반해 현대와 기아 광고는 많이 아쉬웠다.
Adam은 아반떼 광고를 왜 그런 식으로 만들었는지 모르겠다 하고,
Ryan은 기아 광고에 대해서 CG만 많이 넣은 그런 광고 였다고 평한다.

뭐.. 현대도 나름대로 준비 한다고 하기는 했겠지만,
똑같은 금액을 사용하고도 특별한 임팩트도 이름도 각인시키지 못했다면 실패한 광고가 아닐 까 싶다.

어떤 사연이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는 광고,IT회사를 전문적인 서비스가 아닌 불법 상속의 주요 수단으로 사용하는 한국 풍토도 어느 정도 작용하지 않았을 까 하는 생각도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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