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경이가 얘기해 줘서 이틀전에 타계 하셨다는 소식을 듣게 됐다.

마지막 강의를 통해서 참 많은 것을 일깨워 주셨던 분이 결국 숨을 거두셨다는게 너무 아쉬웠다.

불과 1주 전에 홈페이지를 봤을때는 몸 상태가 좋으신 것으로 써 있었는데 ..

처음 강의를 하실 때 5개월 시한부 셨는데 지금까지 살아 계신 모습에

작은 기적이 연출되는 것만 같았는데...

너무 가슴아팠다.

홈페이지에 작은 애도의 글이라도 남기고 싶었는데

사이트에는 교수님관련된 소식을 전해 주던 코너도 사라져버렸다.

참 짧은 생애를 마치셨지만,

마지막 강의를 통해 전 세계 모든이에게 준 가르침은 영원하리라 믿는다.



인터넷을 뒤지다 보니 오프라윈프리 쑈에서 했던 강의 내용을 찾았다.

카네기멜론 대학에서 진행하셨던 강의와 거의 똑같았다.

( 심지어 푸시업까지 하시는 모습..>^^)

뭐.. 한국어 스크립트를 달아줘서 고맙기는 한데...

교수님의 재미있으면서도 열정적인 강의...

그리고 이를 함께 즐겨주는 청중들의 모습이 있기에..

내겐 카네기멜론 대학에서의 마지막 강의가 더 감동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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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DBGuide의 기사 중 메인프레임에 관한 기사를 보았다.

내용은 IBM은 그래도 메인프레임에 대해서 희망을 걸고 있지만 다른 기업들은 메인프레임 시장을 차차 포기해 간다는 내용이었다.

뭐... 지금 내가 시스템 운영 관련 일을 하고 있지는 않지만, 언제부턴가 돌아가는 분위기는 메인프레임에서 UNIX 시스템으로 넘어가는 추세인것 같다.

은행쪽에서 이런 움직임이 만연하다는 얘기는 결국 더이상 메인프레임이 설 시장은 사라진다는 그런 느낌이다.

문득 내가 그때 회사를 그만 두지 않고 계속 있었다면,
나는 지금 무엇을 하고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뭐.. 내 성격상 그냥 센터에 주저 앉았다가, 메인프레임쪽 일을 계속 하고 있지 않았을까?

아님 동진이나 명진이 처럼 시스템 관련 일을 하고 있을 텐데...

얼마전에 만난 동진이는 슬슬 엔지니어쪽 업무에 대한 회의를 느끼는 듯 했다.

이런 생각이 조금 비약일수도 있지만, 한번 정리되어 버린것이 오히려 나에게는 큰 기회가 되었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그렇게 생각하면,

내가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겪었던 많은 일들이 내가 의도하기 보다는 본의 아니게 진행됐던 일이 많았는데, 결국 그런 것들이 나에게 큰 행운으로 다가 온듯하다.

뭐... 재벌 2세 처럼 떵떵거리고 살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지금까지 살아온 내 인생을 뒤돌아 보면

항상 행운이 나와함께 해왔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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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강의

책이야기 2008. 7. 21. 14:14
책 이미지

"예병일의 경제노트"를 통해서 알게된 랜디포시의 마지막 강의를 읽었다.

책을 주문하기 전에 동영상을 먼저 보았는데,

나는 여러분보다 더 건강하다며 팔 굽혀 펴기를 하는 동영상을 보고 주문하게 됐다.

물론 SERI에서 CEO가 휴가 기간에 읽어야 할 책 20권에 올렸던 것도 작용했다.^^

죽어 가는 사람이 어쩜 저렇게 활기찰까 하는 생각을 했었는데..

책을 읽고 나서는 랜디포시라는 사람에게 너무 반해 버렸다.

"자신의 어릴쩍 꿈을 잃지 말라"는 얘기도 좋았고,

그리고 그들의 가족들을 사랑하는 모습도 좋았고...

솔직히 이 책을 읽고 나서

"육일약국 갑시다" 라는 책을 읽는데

왠지 책이 조잡하게 느껴질 정도 였다.

동영상으로 본 모습은 더 즐거웠다.

교수라기 보다는 코메디언 이라 할 정도로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그리고 권위적이지 않은 모습도 정말 보기 좋았다.

이 동영상이 거의 1년 전에 녹화 된 것이고,

이제는 벌써 6개월이라는 시간이 지났는데...

이 분에게 기적이 일어낳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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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이미지

devpia에 좋은 책이라는 추천이 있기에 사서 읽어 보았다.

예비군 훈련 하는 하루 동안 책 한권을 후딱 다 읽어 버렸다.

재밌어서 다음날 다시 읽어 보았다.

고졸 출신 상사는 고졸 출신 사원을 괴롭히고

개발자 출신 사장은 개발자를 배려하지 못하기 마련인데

조엘은 그런 면에선 참 대단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뭐... 우리 나라 실정에 100%로 맞지는 않지만,

내가 회사를 차린다면 정말 참고 하고 싶은 내용들이 많이 적혀 있었다.

ㅋㅋㅋ 너무 재미있고 공감 가기도 해서 정미 누나 에게 한번 읽어 보라고 권했다.

한번 읽어 보고 부장님-> 사장님한테 보여주라고.ㅋㅋㅋ


흠.. 어쩃든...

이런 생각을 해 보았다.

나도 조엘 이사람 처럼 균형 감각이나, 낮을 자리나 높은 자리나 같은 모습과 자세를 유지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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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선생님들 수련회로 동강 래프팅을 갔다 왔다고 한다.

급류에서 물에 빠져서 손을 좀 다치기는 했는데...

그 전까지는 정말 재밌었다고 한다.

ㅋㅋㅋ

담에 래프팅 가자고 하면 좋아 할듯 한데...

올 여름에 래프팅은 갈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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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 하는 길에 교육감 선거 운동원이 파란색 옷을 입고 있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분명 정당 선거가 아닌 걸로 알고 있는데

마치 한나라당임을 연상 시키게 하는 옷을 입고 운동을 하고 있는것 아닌가..

요즘 일어 나고 있는 일이 100% 한나라 당의 잘못이라 할 수는 없지만

( 시기 적으로 재수없게 걸린 면이 없지는 않다고 생각 한다. )

어쨋든 유가 급등과 신용 위기 부분을 제외하면 어느것 하다 제대로 한 모습이 없다.

특히 YTN 사장 재신임 하는 부분은

마치 노무현 대통령 탄핵때의 모습이 떠올랐다.

잃어 버린 10년 이라는 말 보다는 다시 찾아야 할 10년 이라는 말을 하고 싶은건

나만의 생각일까...

개인 적으로 파란 색을 제일 좋아 했는데

이제는 파란 색이 제일 싫어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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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조혈모 세포를 기증하게 됐다.

뭐.. 의도하지는 않았지만, 보험금도 받게 되고.^^

사실 처음에 조혈모 세포 기증 신청 했던것도 대학교 때고 , 2년 전에도 기증 할 뻔 했던 기억이 있어서 사실 보험금은 뜻 밖의 선물이기는 하지만...

어찌 생각하면 지금은 그 부분이 더 나에게 부각이 되고 있는 듯 하다.

어쨋든... 나야 잠깐 병원에 입원하면 되는 문제지만,

병에 걸리신 분에 대해서는

좀 .... 그런 마음이 든다...

어쨋든 나의 작은 행동이 죽어 가는 한 사람의 생명을 살릴 수 있다는거...

행복 한 일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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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우병

사는이야기 2008. 7. 4. 20:55
광우병 때문에 나라가 시끄럽다.

정확히는 나라의 위정자가 거지 같다 해야 할까.

미국산 쇠고기 파문에 국산 소고기 값이 폭락하는건 완전히 묻혀 버렸다.

솔직히 나는 우리 나라 식당이고 어디고 믿을 수가 없다.

그래서 한우라고 써 놓은 집이라도 절대 쇠고기를 먹고 싶지 않다.

미국산 소고기는 안 먹어도 그만 이라지만,

한우 재배하는 농민들은 어쩌라는 얘길까..

난 솔직히 이게 시작이라고 본다.

하다 못해 마트에 나가보면 포도는 칠레산이 휩 쓸고 있다.

국산 포도는 눈 씻고 찾아 볼 수 없다.

국산과 칠레산이 확연히 달라 속일 수 없는 상황인데도 국내산 포도는 보이지 않는다.

하다 못해 눈으로 구분 안되는 고기는 어떨까.

그리고 그 고기를 파는 사람이라면 한우말고 미국산 쇠고기를 팔고 싶은 맘이 안 들까?

국가에선 원산지 표시를 의무화할테니 , 한우를 고급화 하란다.

원산지 표시 감찰도 똑 바로 못하면서 , 한우를 고급화 하란다.

나같은 사람도 답이 나오는 얘기를 대통령이라는 사람은 모른척 한다.

오로지 미국산 소고기 수입에만 열을 올린다.

과연 한우를 재배하고 유통하는 사람들은 대한 민국 국민이 아니란 말인가...

과연 이 정권을 믿고 5년을 참아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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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혈모세포은행에서 연락이 와서

환자 분께서 기증을 받겠다고 했다 한다...

일정은 8월 둘째 주 에서 넷째 주 사이에 진행 했으면 한다고 한다...

일단은 휴가도 가야 할 듯 해서, 일정은 픽스 하지 않았는데..

아마도 환자쪽에서 셋째주를 편해 하는 것 같다는 느낌이었다.

누나도 이틀 정도 휴가 쓰는 거는 큰 문제 안 될것 같다고 해서...

결국은 기증 하게 될것 같다.

물론 뭐... 신체 검사에서 이상이 발견 되면 어쩔 수 없지만..

ㅋㅋㅋ 그럼 좀 쪽팔리겠는데...


뭐... 어쩃든 내가 좀 불편한거 참고 한 사람의 생명을 구할 수 있다면

나쁘지 않은 것 같다.

물론 종신 보험에서 보험료도 나오기는 하지만....ㅋㅋㅋ

뭐.. 작년도 생각지도 않게 휴가비가 나오더니...

올해도 휴가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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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토욜날 Wrap-Up 세미나도 갔다 오고,

그저께 Migration 작업 돌리면서 방문자들 블로그 들도 보고 하면서 느꼈던게...

정말 빠르게 많은 것들이 바뀌어 가고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불과 2~3년 전에 몇 가지 기술 보고 흠... 공부 해야지 했던 것들이...

이제는.... 방 한 가득이 되어 버린 느낌이다..

물론 자바의 기본이 튼튼하지 않으면 다른 것들은 모두 사상 누각 이라고 들 하지만...

그래도 새로운 걸 따라가지 못하는 것에 대한 조바심은 솔직히 지울 수 없다...

앞으로 직급도 올라가고,

더 많은 사람을 책임지고,

내가 한 팀을 책임지게 되면,

지금 보다 더 많은 것을 더 빠르게 알아 나가야 할텐데.

앞으로 잘 할 수 있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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