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이야기/미국생활'에 해당되는 글 178건

  1. 2022.11.19 2022년 중간 선거
  2. 2022.11.09 World Series
  3. 2022.11.02 Cut the cable
  4. 2022.10.26 10월의 어느 멋진 주말
  5. 2022.10.20 Appliance 수리
  6. 2022.10.14 2022 Oktober festival
  7. 2022.10.07 핀테크 서비스
  8. 2022.09.04 Segregation
  9. 2022.09.01 비정(?)한 미국
  10. 2022.07.20 영어

지난 11월 8일 있었던 중간선거 결과가 일주일 정도 지난 이제서야 거의 확정됐다.

일단 연방 상원은 민주당 , 하원은 공화당이 가져가게 되었고,

펜실베니아 주 하원은 근 10년 만에 민주당이 가져가게 되었다.

2010년에 왔으니, 중간선거는 세번째 인데..

선거권도 없는 내가 이번처럼 중간 선거에 관심을 많이 가진 적이 있나 싶다.

아마도 2016년 대선 부터 들었던 NPR Political Podcast  같은 걸 들으면서 미국 정치에 조금씩 관심을 가졌고,
Trump가 대통령이 된 다음부터 너무 어처구니 없는 것들이 발생하다 보니 더 그렇게 된 것 같다.
2018년 중간 선거때는 선거 결과에 Blue wave라고 들떠 하는 민주당 보면서, 상원은? 했었는데..
좀더 지나다 보니 그런 것들 하나가 이해가 갔다.

사실 이번 선거 처럼 걱정이 많았던 선거가 있었나 싶었다.
일단 미국 중간선거는 항상 야당이 많은 의석을 가져가는게 전통이고,
마침 펜실베니아는 주지사 + 연방 상원 도 함께 하는데...
공화당 후보들이 트럼피안들이 라서...

특히나 상원 후보로 Dr Oz라는 펜실베니아에 살지도 않았던 방송인이 트럼프 등에 없고 나와서.. 정말 어처구나가 없었는데..

두 선거 모두 선거 운동 초반부터 민주당 후보들이 줄곳 앞서 나가서 다행이었지만,
선거 기간이 가까울수록 PA 상원 자리가 전국적인 이슈가 되면서 조금 불안했는데..
( 현재 50:50 이고, 현재 공화당이 가지고 있는 PA 상원 한자리가 민주당으로 바뀌면 암만해도 좀 유리하니..)

다행히도 민주당이 PA상원 자리를 가져가게 되었다.

더 놀라웠던건 ... 펜실베니아 주 하원 다수당이 공화당에서 민주당으로 바뀐 것이었다.
뭐.. 멀리 볼 것 없이.. 내가 지금 사는 Warrington Twp 하원 자리도 내가 이사온 이후 줄곳 Todd라는 공화당 의원이 차지 하고 있었는데.
이번에 민주당 후보가 몇천표 차이로 승리했다. 
Bucks county 민주당 지부(?) 도 이번 선거가 사상 최대의 선거 승리라고 자축하기도 하고..

 

일단 미 전역으로 보면
경합 중인 지역 대부분이 공화당에선 Trump 가 Endorse한 사람들이 후보로 나왔는데.. 대 부분이 민주당이 승리하게 되었다.
그렇다 보니 Trump의 공화당 내에서 영향력이 축소 되는 분위기 이고...
대 부분의 분석가들은 선거 결과 불복을 내 걸은 Trumpian에 대한 거부감, Row v Wade Overtune에 의한 여성표 결집
정도로 이해하는 분위기 이다.

뭐. 나야 정치적인 이야기를 나누는 사람이 없기 때문에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내 느낌은.. 제일 싫어 하는 공화당 상원 리더인 미치 맥커널이 얘기한 후보 자질 문제가 꽤 크지 않았나 싶다.

PA 상원 선거로 Dr Oz에 뛰어든다 할 때 제일 눈에 띈게 출생지는 오하이오 이고... 사는 지역은 북부 뉴저지.
전혀 PA와 연관이 없는 사람이 PA상원 후보로 나오겠다고 하는게 너무 어처구니 없었는데..
심지어 트럼트는 자기 행정부에서 관료로 일했던 다른 후보를 제치고 Dr Oz를 endorse하는 거 보고 정말 어의가 없었다.
뭔가 정치적으로도 성공하고 싶은 Dr Oz의 욕망 + 트럼프의 인기 지상주의가 합쳐진... 그런 참사 아닌가 싶다.
민주당의 존 페더만 후보가 PA는 Not on sale이라는 광고가 딱 가슴에 다가왔다.

 

그런식으로 능력위주 아닌 Trump에 줄서는 위주로 후보를 뽑아 놨으니 선거 운동이 될리가 없고..
내가 Swing voter라도... 선거도 부정하고 능력도 없는 사람보다는 다른 사람을 찾게 되지 않을 까 싶었다.

 

개인(?)적인 느낌으론... 지난 COVID19 사태를 겪으면서..
민주당 주지사가 Covid에 신중하게 접근해서 안심이었는데..
Attorney General로 함께 일하던 Shapiro로 되고..
부지사로 기존 정치인과 다른 모습을 보여준 존 페더만이 PA상원이원이 된게 참 잘 됐다 싶다.

 

아쉬운건.. 내가 사는 지역의 PA-01 연방 하원 자리가 계속 공화당이 된거..
선거 투표 결과를 보면 Rural 지역이랑 묶여 있어서 이건 좀 어쩔 수 없었던 것 같지만..
다음 선거에는 이 자리도 민주당이 좀 가져갔으면 좋겠다.

'사는이야기 > 미국생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범죄도시  (0) 2022.12.15
5G internet vs FIOS  (0) 2022.11.30
World Series  (0) 2022.11.09
Cut the cable  (0) 2022.11.02
10월의 어느 멋진 주말  (0) 2022.10.26
Posted by headiron
,

지난 몇 주간 필리를 들끓게 했던 야구 Post season도 World Series 6 차전으로 모두 끝마쳤다.

2011년 을 마지막으로 가을 야구를 하지 못했던 필리가 11년 만에 Post Season에 진출했고,
박찬호 선수가 필리에 있던 2009년 World Series 이후 13년 만에 World Series를 진출했으니 이 열기는 당연한 것 같다.

사실 이번 시즌을 시작하고, 심지어 중간에 성적 부진으로 감독을 경질한 상황에 World Series 에 올라가는 걸 기대했던 사람들은 아무도 없었을 것이다. 그래서 필리 사람들이 더 열광했었던 것 같다.

뭐.. World Series에서 패한 것에는 많은 얘기들이 있겠지만, 결국 전체적인 전력 열세를 극복하기는 쉽지 않았던 것 같다.

특히나 유격수 자리에서 수비가 공격에서 한방을 기대할 수 있는 디디가 없는게 눈에 보였다.


그래도 오랜 시간 홀로 필리의 마운드를 지켜냈던 애런 놀라가 World Series에 올라갔고,
알랙 봄, 브랜든 마쉬 같은 젊은 선수들이 큰 경기를 치르면서 좋은 모습을 보인 것 만으로도 큰 이득인 듯하다.

물론 카일 슈워버, 브라이스 하퍼 의 마지막 까지의  활약한 모습도 좋았고.

유격수 자리와, 선발 한 자리 그리고 중간 계투요원들을 좀더 보강한 다면 다음 시즌도 괜찮지 않을 까 싶다.

특히나 포스트 시즌, 그리고 월드 시리즈 까지 진출하는 팀 전력을 보였으니, FA 시장에서 선수들에게 더 어필할 수 있지 않을 까 싶다.

외적으론, 온 가족이 오랜만에 다 같이 스포츠 경기를 함께 즐긴 것 같다.
필리 암흑기에는 나도 야구를 잘 보지 않았고, 율이는 2017년 Super ball이후로는 Foot ball만 관심있고, 

WS 까지는 왠지 내가 보면 질 것 같아 보지 않았었는데 , 그래도 WS는 보기 시작했다.
율이도 학교에서 Pep rally도 하고, 마침 올해 새 담임 선생님도 스포츠 좋아라 하는 젊은 선생님이라 
Post season 네내 필리스 경기에 관심을 가졌다.

WS 1차전은 스포츠에 다 같이 열광하는 모습을 율이도 느끼게 하고 싶어 여러 군데 알아보다가 Bufalo Wird Wing에서 함께 보았다.
율이는 늦은 시각에 불편한 자리에 있다보니 오래 있지는 못했지만, 아마도 스포츠에 열광하는 사람들 모습을 즐겼을 것 같다.

WS 진행하던 중에 FB에 필리스의 마스코트인 피네틱 모양의 컵케잌을 판매하는 걸 보고 주문했다.
경기를 보고, 응원하는 것도 재밌지만 이런 문화를 즐기는 것도 재미인 것 같다.

집사람은 필리스가 WS에 진 이후로는 피네딕 입에 쿠키로 바꾼 후 피네딕이 실망해서 쿠키 몬스터로 변신했다고 ...

한 가지 가슴아팠던 건...
마침 필리스가 WS 6차전을 하는 날, 축구팀인 필라델피아 유니언도 MLS 챔피언 결정전을 했는데..
연장 후반에 2분을 남기고 동점을 허용한 후 승부차기에서 져 버려서..
필라델피아가 같은 날 두 스포츠 팀이 챔피언 쉽 경기를 패하는 최초의 팀이 되어 버렸다는..

뭐... 그것도 필라델피아 팀들이 잘 했으니 벌어진 에피소드이고..

( 물론 WS 3차전이 비때문에 하루 순연되면서 벌어 진 결과고..
  심지어 WS 5차전은.. Football 경기도 Houston Texasian 하고 하면서 같은 날 같은 지역 팀간 경기를 하는 웃긴 상황도 생겼었다.)

다음에는 또 이길 수 있는 그런 팀이라는 걸 보여줬으니 그걸로도 충분하지 않을 까..

마지막으로 ABC 뉴스 리포터가 WS 리포팅을 끝내며...

Houston 이 처음으로 WS 우승했던 2017년은... 이글스가 처음으로 슈퍼볼을 우승했던 해라고..
흠... 이글스가 8연승으로 유일한 무패팀이니.. 어쩌면 올해 이글스가 일을 낼 수도.. :-) 

'사는이야기 > 미국생활' 카테고리의 다른 글

5G internet vs FIOS  (0) 2022.11.30
2022년 중간 선거  (0) 2022.11.19
Cut the cable  (0) 2022.11.02
10월의 어느 멋진 주말  (0) 2022.10.26
Appliance 수리  (0) 2022.10.20
Posted by headiron
,

미국 대기업 중에 Comcast가 있다. 몇 안되는 필리 Local 대기업인데, 이 회사는 유선 Cable 설치, 유지보수를 하면서 큰 회사인데 지금은 자신들의 Cable 서비스 이외에 NBC 방송국과 Universal Stuidio라는 거대 미디어 회사를 가진 대기업이 되었다.
미국에서의 유선 Cable사업이 얼마나 큰 Biz 인지 보여주는 단면이 아닌가 생각된다.

미국 와서 처음 했던 것 중에 하나가 Internet + Cable TV 서비스 개통 이었는데... 
당시에 막 Netflix가 각광 받기 시작하면서 비싼 Cable TV를 해지하고 Netflix로 영화 뿐만 아니라 TV series 를 즐기는게 막 붐이 일기 시작했다. 이제 막 온 이민자로서 미국 인들 처럼 그럴 수는 없었지만. Cable TV 서비스 비용이 좀 부담이 됐던 건 사실이었다.

 

어쩃든 몇 년 동안 그렇게 비싼 돈을 들여가며 TV를 보고 있었는데..

AT&T에 있을 때 , 회사에서 진행한 HBO Max 테스트 단에 신청해서 선정되었다.

근데 테스트 하다보니 HBOMax가 아니라 DirectTV Streaming 서비스에 더 가까웠고.

MS 인수 후에도 테스트 계정 및 테스트 앱이 계속 구동 되서 , 본의 아니게 TV 서비스를 공짜로 사용하게 되었다.

근데 몇 일 전에 갑자기 테스트 앱이 구동이 멈춰버렸다. 마침... 필리스가 월드시리즈 진출한 참 절묘한 타이밍에.. :-( 

결국 본의 아니게 Cut the Cable이 되어 버렸고, 그 때 부터 어떻게 하면 TV를 볼수 있을 까 연구 해 보았다.
일단 TV는 주로 아침에 GMA, 점심 때 Local News 그리고 스포츠 시청 정도 인데..
Sports는 나만 참으면 되고 , Local News 는 App으로 생방, 재방을 볼 수 있어서 결국 문제는 GMA정도 였다.
뭐 안 볼수도 있는데... 그래도 아침 시간에 뉴스나 날씨 보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하니 어떻게든 방법이 필요했다.

첫 번째 방법은 안테나 설치 인데, 다행이도 우리 지역은 TV 신호가 잘 오는 편이라 괜찮은 옵션이 될것 같고.. 
다만 어떤 걸 설치 해야 하나 였다.
두 번째는 Samsung TV + 라는 App이 일부 TV Channel을 보여주는 걸로 나온다.

마침 우리집 TV도 Samsung인지라 체크해 봤는데... TV가 구형이라 그런지 Saming TV + 앱이 없다. :-( 

일단 안테나로 방향이 기울어 지고... 생각해 보니 예전 집 주인이 Attic에 TV 안테나를 버리지 않고 남겨 둔게 생각이 나서..

연결 Cable만 찾아 내면 그게 실내 안테나 보다는 낳겠다 생각하고 그렇게 방향을 정했다.

베이스먼트에서 캐이블 찾는 일을 해야 해서 계획을 세우고 있었는데..
월드 시리즈 떄문에 Fox 채널을 App으로 보는 방법을 테스트 하다보니 Direct TV Test Account는 아직 살아 있어서 ,

Direct TV Streaming app에 Test Account를 입력해보니 다행이도 적용이 된다.

후... 이렇게 Cut the cable 체험은 몇 일 만에 끝나게 되었는데..

일단 좀 불편한 건 좀 있었다. 특히나.. 좀 큰 사건,사고 혹은 날씨 이슈가 있음 문제 가 될 듯 한데
다행히 몇 일간 큰 이슈는 없었고,

또 안테나를 설치하면 적어도 몇 개의 공중파 (NBC, ABC , PBS .. ) 는 큰 문제 없이 볼 수 있을 것 같아서 

나중에 또 문제가 된 다면 정말 Cut the cable을 할 수 있지 않을 까 싶다.

'사는이야기 > 미국생활'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2년 중간 선거  (0) 2022.11.19
World Series  (0) 2022.11.09
10월의 어느 멋진 주말  (0) 2022.10.26
Appliance 수리  (0) 2022.10.20
2022 Oktober festival  (0) 2022.10.14
Posted by headiron
,

너무 가물었던 여름을 지나 어느덧 계절은 가을의 클라이맥스를 향해 가고 있다.
문듯 정신을 차려보니 집 앞의 단풍나무가 너무도 예쁘게 물들어 가을임을 알려준다.

너무 정신 없이 지냈는지.. Apple Picking Season을 놓쳐 버렸는데..

다행히 코비드 사태 이전에 했던 Pumpkin Caving 이벤트는 생각이 나서 놓치지 않고 할 수 있었다.

이제는 혼자서도 잘 하는 율이

제일 앞은 율이꺼 왼쪽은 집사람꺼 그리고 오른쪽은 내꺼..
원래는 Crow 그림인데 하다 보니 Twitter 로고처럼 되 버렸다.
( 생각해보니 지난 번에는 지팡이 탄 마녀를 했었는데.. .그때도 이상하게 됐던것 같다. ) 

율이가 실수로 Pumpkin을 떨어 트려 조금 깨졌는데... MCCC 직원이 보더니 이쑤시게로 Fix해 주었다.

덤으로 Band aid를 붙였더니 더 무서워 졌다. ㅋㅋㅋ

으흐흐흐... 무섭지.... :-) 

 

Diwali로 갖게 된 Long weekend.

Brox zoo를 갔다가 뉴저지 맛집들을 즐기고 올까 하는 계획을 하다가 너무 평범하다 싶어..
이리저리 찾다가 일욜날 부터 1박2일로 CamelBack Resort이 가격이 좀 싼것을 보고.
Chase UR 포인트 + Sapphire Prefer $50 Annual Point로 예약을 했다.
율이한테는  Big Pocono에 단풍 보고 근처 호텔에서 지낼꺼라고 얘기했더니 시큰둥 하더니..
CamelBack 으로 들어갔더니 놀라는 표정... 여기 비싼 거 아녔어? 우리 여기서 있을 수 있어? :-) 
하... 이젠 또 뭘로 Surprise를 시켜주나..

리조트는 나름 할로윈 데코레이션을 많이 해 놓고.. 이벤트도 꽤 있었는데..
우리는 Water park에서 노느라 미쳐 이벤트는 참가 하지 못했다.

율이가 좋아 하는 물놀이 하면서 피냐콜라다 마시기...
이제는 어디에서 마신 게 제일 맛있다는 그럼 품평까지 한다.

파도풀...

 

사실 전체적인 Water Park시설은 같은 지역에 있는 Kalahari에 비해서는 작고... Water Slide도 좀 적은 편이다.

근데.. 약간 Extreme한 Kalahari에 비해서는 좀더 수월하고 그래서 Slide 타는 게 덜 부담 스럽고,

게다가 바깥에 나가서 주위를 구경할 수 있는 Hot Tub는 Kalahari 에는 없는 Killing Point이다.

Slide 타다가 힘들면 Hot tub에 들어가서 Relax하고.. 다시 Slide타고..

게다가 월욜날은 사람들도 별로 없어서 원하는 Slide들을 기다리지 않고 탄 것 같다.

그리고 CamelBack의 좋은 점은 Big Pocono 에 위치하고 있어 멋진 가을 산을 구경할 수 있다. 

토요일, 율이의 Soccer Game , MCCC에서의 Pumpkin Caving, 그리고 저녁엔 Nockamixon SP 에서 즐긴  Star Gazing 

일/월요일 CamelBack Resort에서 즐긴 Water Park.
그리고 일요일 저녁에 확정된 Phillies 의 13년 만의 World Series 진출..

 

이보다 더 멋진 주말이 있을 수 있을 까 싶은.. 그런 10월의 어느 멋진 주말 이었다.

'사는이야기 > 미국생활' 카테고리의 다른 글

World Series  (0) 2022.11.09
Cut the cable  (0) 2022.11.02
Appliance 수리  (0) 2022.10.20
2022 Oktober festival  (0) 2022.10.14
핀테크 서비스  (0) 2022.10.07
Posted by headiron
,

6년 전에 집을 사면서 가전 제품도 함께 샀으니 6년 정도를 사용했는데.. 그러다 보니 조금씩 문제가 생기는 것 같다.

제일 먼저 문제가 생긴 건 식기 세척기 인데... 수리 엄두가 안나서(?) 지난 봄에 새거를 구매했다.

뭐.. 그럭저럭 잘 지내는 것 같았는데... 어느 날 세탁기가 문제가 생긴다.
Error Code 5E 가 떠서..

찾아 보니 배수 문제이고, 호스에 문제가 없다면 배수 모터 이슈 일거라고..

배관엔 큰 문제가 없어서 인터넷으로 가전 제품 수리하는 업체를 찾아 연락했더니 모터 이슈가 맞단다.
그게 세탁기, 식기 세척기 같은 데서 비슷한 모터를 사용하는데.. 고장이 잘 나는 부품중에 하나라고..
자주 고장이 나서인지 마침 정품 모터를 가지고 있어 , 모터 교체 후 수리 완료.
근데 모터교체 하는 걸 보니 세탁기 전체를 거의 다 분해 한 후에 해야 한다.
유투브에서 동영상을 봐서 대충은 알고 있었는데... 대체 왜 이리 수리를 어렵게 만들어 놨는지..

 

그렇게 올해는 지나가나 했는데... 어느날 냉장고를 열어 보니 아이스 메이커에 물이 좀 보인다. 집사람도 냉장고가 시원하지 않은 것 같다고.

LG 홈페이지에서 Chat으로 문의를 해보았는데.. 이것 저것 확인해 보더니 온도 낮춰서 하루 정도 있어 보라고..
그렇게 해 보았는데.. 결국 냉기는 돌아오지 않고, 냉장고 음식들은 다 상하고.. :-( 
LG 홈페이지에 있는 근처 업체들 모두에 전화 해 봤는데... LG냉장고 아이싱 문제는 취급하지 않는 다고 한다.
너무 이상해서.. 냉장고 냉기 문제를 안 하는 거냐고 하니.. LG 꺼만 안 한다고 한다.
뭔가 제약을 해놔서  LG certified 된 사람들 밖에 못 한다고..

결국 LG Custom service 에 전화해서 지역LG Compressor 수리 가능한 업체들 리스트를 받아서
그 중 제일 먼저 연락 된 업체 통해서 Compressor 수리 했더니 다행히 정상으로 돌아왔다.
마침 수리 하는 친구가 Water hose에 leak이 보이는 거 얘기해줘서 혹시라도 물난리 날 뻔 한 것 도 막게 되었다.

미국 살면 이것 저것 힘든 게 많지만 아마도 제일 귀찮은 건 이런 전자 제품 고장 인 것 같다.
한국은 수리 받는 것도 쉽고... 비용도 크지 않은데... 여긴 .. 도무지 괜찮은 수리 기사 찾기도 힘들고.. 찾아도 금액이..

그리고 LG는 좀 수리 하기 쉽게 제품을 만들어 줬으면 좋겠다.
제일 좋은 건 고장이 안 나는 거지만, 기계가 어쨋든 고장이 날 수 있으니.. 그러면 쉽게 수리 할 수 있으면 좋은데..

'사는이야기 > 미국생활' 카테고리의 다른 글

Cut the cable  (0) 2022.11.02
10월의 어느 멋진 주말  (0) 2022.10.26
2022 Oktober festival  (0) 2022.10.14
핀테크 서비스  (0) 2022.10.07
Segregation  (0) 2022.09.04
Posted by headiron
,

어느덧 다가온 가을.
바야흐로 Oktober Festival의 시간이 다가 왔다.
Ambler에서의 Oktober Festival은 뭔지 부족해서 결국 작년에 갔던 Bethlehem의 Oktober Festival을 올해도 가 보았다.

작년에 한 번 왔다고 이젠 주차 걱정도 없다.

역시 Oktober Festival은 맥주가 진리.올해는 맥주잔도 너무 이쁘다.
Harrisburg에서  IPA를 마셔본 후로는 집사람은 IPA를 너무 좋아 하게 되었다.
근데.. 술도 못 마시는 사람이 이렇게 IPA를 막 마셔도 되는지..

율이는.. 맥주를 마시는 Oktober Festival이 싫다.

그래도 뭐... 율이가 좋아 할 만한 음식으로...

Bethlehem Oktober Festival은 여러 Event 들이 많아서 좋다.
아마도 Dog race에 참가 했던 개 중에 한 마리 였던 것 같다.

나도 한 번 잔을 들어 본다.

근데 나도 이제 IPA의 쌉쌀한 맛이 좋다.

근데 Oktober Festival에서 IPA를 마시는 게 맞나? :-) 

작년에 볼때도 그랬지만, 올해 나시 봐도 참 가슴이 먹먹하다.
언젠가 내가 하는 일도 이렇게 되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Bethlehem Oktober Festival 의 백미는 Live 공연이다.
올해는 Rock & Roll 밴드가 왔는데.. 노래도 흥겹지만.. 노래들이 너무 재밌었다.

다른 연주자들도 재밌는데... 보컬 아저씨가 우크라이나 출신인데...
약간 어눌한 영어로 말도 재밌게 하고... 노래도 재밌게 하고..
율이는 정형돈 닮은 아저씨가 노래도 비슷하고 재밌다고..
아... 미국 사는 율이가 정형돈을 알게 만들다니.. :-( 

 

공연 이 끝나고 야간 조명을 켠 공장을 한 번더 돌아보고 집으로 발길을 돌렸다.

나가면서 생각해 보니 입구 사진을 안 찍었다는..

Oktober Festival 행사중에에 $30 정도를 내면 30개의 Brewery 에서 만든 80개 가까이의 맥주 Sampling 을 즐 길 수 있는 행사가 있어 가보았는데... 미성년자는 입장이 안된다고...
뭐.. 어차피 나야 운전해야 하고.. 집 사람은 술을 잘 못마시니 그러려니 할 줄 알았는데..

그래도 집사람은 좀 많이 아쉬운 눈치다.

 

뭐.. 어쨋든.. 오랜만에 북적되는 사람 들 사이로 축제 분위기를 제대로 즐 긴 그런 하루 였다.

'사는이야기 > 미국생활' 카테고리의 다른 글

10월의 어느 멋진 주말  (0) 2022.10.26
Appliance 수리  (0) 2022.10.20
핀테크 서비스  (0) 2022.10.07
Segregation  (0) 2022.09.04
비정(?)한 미국  (0) 2022.09.01
Posted by headiron
,

미국에 온지 10년은 넘었는데... 가진게 없다보니(?) 미국이든 , 한국이든 송금할 일이 없었다.
그런데 요즘 미국 금리 인상 덕분인지 원 -> 달라 환율이 급등하고...

마침 종신 보험 납입하는 통장에 잔고가 떨어져서 송금전용 서비스를 이용해 미국에서 한국으로 송금을 해 보았다.

 

한국 에서 미국으로 송금하는 건 인터넷 뱅킨으로 어렵지 않게(?) 해 보았는데.
그런데 생각해보니 한국은행들의 SWIFT CODE를 본 기억이 없고.. 또 미국 은행에서 해외 송금 서비스를 본 기억이 없다.
( 뭐.. 미국은 왠 만한면 자기앞 수표 - Check를 사용하다보니 은행 간 송금 서비스도 잘 사용하지 않고, 수수료도 높다.)

 

일단 Remity, Wirebarley 등 여러 사이트 들을 찾았는데.

Remity는 환율이 좋다고 하는데 수신인 확인을 휴대폰으로 하다 보니
한국 휴대폰이 없는 나 같은 경우는 이용할 수 없어서 Wirebarley를 이용해 보았다.

 

일단 회원 가입할 때 송금 방향을 ( 미국 -> 한국 ) 설정하고,

송금 하면서 돈을 인출할 미국 은행을 지정하고, 

한국 수신자를 등록하는데.
동일 인일 경우 수신자 실명 확인을 위해 주민등록증, 운전면허 혹은 여권을 Upload하게 되어 있다.
뭐.. 좀 찜찜하긴 한데..이런거에 워낙 까다로운 한국 금융 시스템을 알고 있으니 ,

그나마 여권 인정 해 준게 어딘가 하고 Upload를 하고 송금을 완료 했다.

문제는.. 미국 은행에서 인출은 금방 확인이 됐는데...

한국 수신자 실명 확인이 원래 사이트에 설명된 기간 보다 2~3일 정도 더 걸렸다는 점 이었다. 

뭐.. 근데 이번에 수신자 실명을 했으니, 다음 번에는 바로 송금이 진행이 될 것 같다.

 

미국 은행 상대하는 것보다 너무 쉽고.. 수수료도 낮아서 앞으로도 종종 이용하지 않을 까 싶다.

( 뭐.. 사실 한국에 돈 보낼 일이 없어서 언제 또 쓸지는 모르겠다.)



 

'사는이야기 > 미국생활' 카테고리의 다른 글

Appliance 수리  (0) 2022.10.20
2022 Oktober festival  (0) 2022.10.14
Segregation  (0) 2022.09.04
비정(?)한 미국  (0) 2022.09.01
영어  (0) 2022.07.20
Posted by headiron
,

율이가 어릴때 부터 놀이터 친구로 함께 한 Phillip이라는 친구가 있다.
동네에 많지 않은 흑인 친구인데 꽤 착한 친구라서 율이도 농담반 진담반으로 필립과 결혼한다는 얘기를 종종 했다.

COVID 즈음에 놀이터에 나오는 시간이 뜸에 지더니 나중에 알고 보니 Phily 시내로 이사 갔다고 한다.

 

집사람은 필립을 꽤 좋게 보았었는데,
어느날 필립을 데리러 온 아버지가 차 안에서 술병을 들고 있는 모습을 보더니 좀 꺼려진다고 한다.

뭐.. 그렇게 시간이 흘러갔는데 얼마전에 필립 생일 파티에 오라고 연락이 왔다.
집에서 하는 듯 한데, 집 주소를 보니 North Phily 지역 흑인 거주 안쪽 지역이다.
가끔 Central Phily 갈 때 아니면 지나가지도 안는 그런 지역인데 생일 파티라지만 좀 그랬다.

집사람도 나도 조금씩은 다른 이유로 생일 파티가 가기 그래서,

마침 Labor day에 한다기에 가족 여행으로 못 간다고 했는데, 다른 손님들 일정들이 많아서 한 주 연기했다고. :-( 

뭐.. 또 여행 핑계를 댈 수 없으니 일단 가겠다는 답변을 보내기는 했다.

근데... 그렇게 하다보니. 한국 뉴스에서 보던 같은 단지에 사는 임대아파트 사는 친구들과 놀지 말라는 부모가 된 기분이다.
생각해 보면 나도 뭐 그렇게 좋은 환경에서 살아 온 것도 아닌데.. 결국 부모라는 마음이 이런건가 싶다.

'사는이야기 > 미국생활'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2 Oktober festival  (0) 2022.10.14
핀테크 서비스  (0) 2022.10.07
비정(?)한 미국  (0) 2022.09.01
영어  (0) 2022.07.20
Kenny G  (0) 2022.06.21
Posted by headiron
,

얼마전에 오랫동안 Tech Writer로 함계했던 Rich가 facebook에 구직 관련 Comment를 남겼기에 흠.. 그런가 보다 했다.
근데... 업무 관련해서 주기적으로 연락 하던 다른 tech writer 와 또 함께 일하는 다른 사람마져 slack에서 inactive되어 있는 걸 보고 적 잖이 놀랐다.

그래도 1~2주에 한 번씩 간단한 업무 연락이 있던 나한테도 연락도 없이, 그리고 동료들까지 그만 둔걸 보면 아마도 그냥 부서를 날려 버린 거 아닌가 싶다.
미국이 비정하고...  또 여지껏 lay off도 몇 번 봐왔지만.. 하필 왜 이 시기였는지.. 

축제 분위기 다 만들어 놓고 이렇게 날려 버리는 건 참.. 아직도 좀 적응이 안된다고나 할까...

그나저나 작년부터 구독하는 작은(?) Youtube 채널이 있다.
https://www.youtube.com/c/TheCrystalLovers

 

Nicholette & Brian

This channel is to show our journey together to help inspire others to follow their dreams! We are currently renovating our van into our tiny home so we can follow our dream of overcoming limitations to travel & adventure! Our creating content, traveling &

www.youtube.com

장애인 여친과 남친이 함께하는 커플이 운영하는 채널인데..
Worlds End State Park를 겨울에 다녀온 동영상 소개글을 우연히 보고 구독하게 되었다.
언제나 Camping갈 때 마다 예약할 수 없는 장애인 Spot때문에 늘 입맛을 다졌었는데..

 

다행히 주위에는 장애가 있는 친구가 없어 사정은 잘 몰랐는데
이 친구들이 밝게 사는 걸 보면 좀 쁘듯하다고나 할까..

아마도 Crystal같은 걸 캐서 인터넷에 파는 게 주 수입인 듯 한데 요즘은 Van을 캠핑카로 개조해서 여행을 한다고 한참이다.
최근에 자신들의 얘기를 나누는 영상을 하나 올렸는데...
아마도 결혼 관련해서 물어 본 사람들이 있었는 듯하다. ( 뭐.. 나도 좀 궁금하긴 하다. :-) )
근데.. 여자친구가 사고 후에 혜택을 보고 있는 의료 보험 제도가 있는 듯 한데,
이 친구들이 결혼을 하면 그 혜택은 없어 지고, 남자 친구가 의료를 책임져야 한다고 한다.
근데 여자친구가 메일 의료 혜택을 받아야 해서 결혼 하기가 어렵다고..

생각해보면 요즘 결혼 하지 않고 사는 커플들도 있으니 뭐 결혼이 대순가 싶은데..
한편으론 서로 사랑하는 친구들이 단지 의료보험 때문에 결혼을 못한다는 게.. 참..미국 사회가 정상적인 가 싶다. 

 

미국 이라는 나라를 이해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이런 일들을 볼때면 미국이라는 나라는 아직도 참 이해하기가 어렵다는 생각이 든다.

'사는이야기 > 미국생활'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핀테크 서비스  (0) 2022.10.07
Segregation  (0) 2022.09.04
영어  (0) 2022.07.20
Kenny G  (0) 2022.06.21
HVAC 수리 완료  (0) 2022.06.18
Posted by headiron
,

몇 년 전에 LA 근교에 있는 한 회사에서 면접제의(?) 가 온 적이 있었다.

당시엔 그냥 회사 옮길 생각도 없었고, 더구나 re-location해야 하는게 부담이 되서 정중히 거절했었는데...

 

얼마전에 다시 그 회사에서 면접 제의가 왔다.

그동안 회사는 IPO를 했고, 코비드 사태로 Engineer Part는 Remote로 일할 수 있다고...

그냥 가볍게 면접 보고... 붙고 나면 그 때 함 생각해 볼까 싶어 수락하고 면접을 진행했는데..

 

코딩 문제가 회사 업무 관련 문제 이고..

Architecture문제는 뜬 금없이 TCP Network 관련 디테일 내용을 물어 본다.
뭐.. 그건 그런데... 다른 Leadership같은 문제도 전혀 생각못했던 질문을 해서.. 결국 탈락...

 

면접 자체는 오히려 구글, 아마존이 쉬웠던 듯.. ( 근데 왜 못갔을까.. :-) ) 

구글 , 아마존은 회사 차원에서 Hiring을 진행해서인지... 면접 질문이 좀 General한 게 많은데...

자기 BIz 영역이 있는 회사들은 오히려 그런 면에서 질문도 그렇고 코딩 문제도 좀 Specific한 면이 있는 것 같다.

 

그나저나... Covid 사태를 2년 넘게 겪어 가면서 집에만 있다보니
예전엔 회사에서 Small Chat도 하고 했는데.. 요즘은 좀 처럼 다른 사람들과 대화할 기회가 없다..

그래서 인지.. 듣는건 문제가 없는데.. 생각 못했던 질문에 조리있게 대답 못하는 문제가 생기는 듯 싶다.

 

Toastmaster같은 거라도 해서 좀 얘기 하는 연습을 해야 하나 싶은데...

새로운 거 시작하는 것도 좀 그렇고...

또 집에 차도 한 대이다 보니... 

이거 할라고 차 구하기 힘든 요즈음 2nd Car 사는 것도 그렇고...

 

뭐.. 못난 놈이 꼭 다른 걸로 핑계대는 느낌이다...

'사는이야기 > 미국생활' 카테고리의 다른 글

Segregation  (0) 2022.09.04
비정(?)한 미국  (0) 2022.09.01
Kenny G  (0) 2022.06.21
HVAC 수리 완료  (0) 2022.06.18
신변 잡기  (0) 2022.04.26
Posted by headiro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