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전에 집을 사면서 가전 제품도 함께 샀으니 6년 정도를 사용했는데.. 그러다 보니 조금씩 문제가 생기는 것 같다.
제일 먼저 문제가 생긴 건 식기 세척기 인데... 수리 엄두가 안나서(?) 지난 봄에 새거를 구매했다.
뭐.. 그럭저럭 잘 지내는 것 같았는데... 어느 날 세탁기가 문제가 생긴다.
Error Code 5E 가 떠서..
찾아 보니 배수 문제이고, 호스에 문제가 없다면 배수 모터 이슈 일거라고..
배관엔 큰 문제가 없어서 인터넷으로 가전 제품 수리하는 업체를 찾아 연락했더니 모터 이슈가 맞단다.
그게 세탁기, 식기 세척기 같은 데서 비슷한 모터를 사용하는데.. 고장이 잘 나는 부품중에 하나라고..
자주 고장이 나서인지 마침 정품 모터를 가지고 있어 , 모터 교체 후 수리 완료.
근데 모터교체 하는 걸 보니 세탁기 전체를 거의 다 분해 한 후에 해야 한다.
유투브에서 동영상을 봐서 대충은 알고 있었는데... 대체 왜 이리 수리를 어렵게 만들어 놨는지..
그렇게 올해는 지나가나 했는데... 어느날 냉장고를 열어 보니 아이스 메이커에 물이 좀 보인다. 집사람도 냉장고가 시원하지 않은 것 같다고.
LG 홈페이지에서 Chat으로 문의를 해보았는데.. 이것 저것 확인해 보더니 온도 낮춰서 하루 정도 있어 보라고..
그렇게 해 보았는데.. 결국 냉기는 돌아오지 않고, 냉장고 음식들은 다 상하고.. :-(
LG 홈페이지에 있는 근처 업체들 모두에 전화 해 봤는데... LG냉장고 아이싱 문제는 취급하지 않는 다고 한다.
너무 이상해서.. 냉장고 냉기 문제를 안 하는 거냐고 하니.. LG 꺼만 안 한다고 한다.
뭔가 제약을 해놔서 LG certified 된 사람들 밖에 못 한다고..
결국 LG Custom service 에 전화해서 지역LG Compressor 수리 가능한 업체들 리스트를 받아서
그 중 제일 먼저 연락 된 업체 통해서 Compressor 수리 했더니 다행히 정상으로 돌아왔다.
마침 수리 하는 친구가 Water hose에 leak이 보이는 거 얘기해줘서 혹시라도 물난리 날 뻔 한 것 도 막게 되었다.
미국 살면 이것 저것 힘든 게 많지만 아마도 제일 귀찮은 건 이런 전자 제품 고장 인 것 같다.
한국은 수리 받는 것도 쉽고... 비용도 크지 않은데... 여긴 .. 도무지 괜찮은 수리 기사 찾기도 힘들고.. 찾아도 금액이..
그리고 LG는 좀 수리 하기 쉽게 제품을 만들어 줬으면 좋겠다.
제일 좋은 건 고장이 안 나는 거지만, 기계가 어쨋든 고장이 날 수 있으니.. 그러면 쉽게 수리 할 수 있으면 좋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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