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24.08.19 클래식이 알고 싶다 1
  2. 2024.08.16 스위프티 1
  3. 2024.08.09 2024 미국 대선 대진표

어쩌다 유튜브 알고리즘으로 알게 된 "클래식이 알고 싶다.".
그렇게 유튜브를 보다가 알게 된 "클래식이 알고 싶다" Podcast.

그렇게 Podcast를 듣다가 보게 된 "클래식이 알고 싶다" 책.

 

요즘은 이렇게 콘텐츠가 서로 연관되 가는 느낌이다.
오랫동안 들어온 클래식이 알고 싶다 Podcast의 운영자가 책도 출판한 걸 알고 있었는데, 
다른 책을 읽으러 구글 Play에 들어갔더니 클래식이 알고 싶다가 E-Book으로도 올라 있어 읽게 되었다.

1권은 "낭만 살롱"을 먼저 출간하고, 다음편으로 "고전의 전당"을 발간 해서 역사 순서로는 역순이 되어 
한 번 읽은 이후에 다시 "고전의 전당" -> "낭만 살롱" 으로 시대 흐름에 맞추어 다시 읽어 보았다.

각 작곡가의 일생을 음악과 맞추어 함께 설명해 주다 보니 각 음악에 대한 이해가 더 쉬워졌다.
더 구나 E-Book이다 보니 각 음악을 직접 들을 수 있게 유튜브 링크까지 걸려 있다 보니 
마치 음악수업을 듣는 학생이 된 느낌이었다.

모짜르트, 베토벤 같은 음악가에 대해서는 많이 알고 있지만, 
쇼팽, 슈만, 브람스 같은 음악가에 대해서는 많이 알지는 못했는데,
책을 읽으며 이들에 대해서 참 가까워진 느낌이다.
특히나 쇼팽의 음악을 듣다보면 이렇게 피아노가 아름다운 악기였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

대학때 들었던 "음악의 이해" 이후로는 클래식 음악에 대해서 쉽게 배울 기회가 별로 없었는데
클래식 음악에 대한 관심을 다시 가질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부디 시리즈 다음 책도 빨리 볼 수 있게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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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headir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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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프티

사는이야기 2024. 8. 16. 00:31

올 여름부터 시작한 율이의 Private 스케이트 레슨.
율이가 그룹 레슨을 받으며 제일 좋았다는 케서린을 선택해서 매주 30분 레슨 중이다.

늘 그렇듯 레슨이 끝나고 인사할 겸 Small chat을 하려는데, 
런던을 가게 되서 다음주 레슨은 스킵한다는 얘기를 한다.
그냥 가볍게 놀러 가냐고 물었더니, 테일러 스위프트 공연 보러 간다고..
테일러 스위프트가 필리 오면 늘 공연을 보러 갔는데, 이번에는 표를 구하지 못해서 
어쩌다 보니 런던표를 구해서 공연도 볼겸, 관광도 할 겸 간다고..

스위프트 공연표를 구하기 힘들어서 다른 도시 표 구해서 여행도 많이 간다는 얘기를 들었지만, 
내 주위 사람이 하는 건 처음 본 듯 싶다.

생각해 보면 특히나 이번 스위프트 공연은 티켓 마스터의 연동 가격 정책 때문에 의회 조사까지 하게 됐던 걸 생각하면
오히려 각종 규제들이 많은 유럽 공연은 좀 쌀 수도 있겠다 싶었다.
뭐.. 그만큼 세이브 한 돈으로 관광까지 하면 일석 이조(?)

 

집에 오는 길에 율이는 케서린이 너무 부러운 듯 .. 자기도 스위프트 공연 가고 싶다고 한참 난리다.
당연히 집사람과 나는.. 율이가 커서 돈 벌게 되면 그 때 가라고.. :-) 

근데.. 저녁에 뉴스를 보는데..
8살 친구가 스위프트 공연 보겠다고 여름 동안 레몬에이드를 팔아서 금욜날 하는 런던 공연을 보러 가게 됐다는 기사가..
페이스북이나 틱톡에도 광고를 해서인지 스위프트들도 많이 사주었다고는 하는데..
아마도 부모가 표를 사줄 수는 있지만, 직접 벌어서 표를 사겠다는 자기 딸의 아이디어를 도운 게 아닐까 싶다.
참 어린 친구가 기특하다는 생각도 들고..
어려서 부터 경제적인 활동을 배우는 미국아이들이 젊어서 부터 다양한 아이디어로 기업을 일구어 내는 건 당연한 게 아닐까 싶다.

그나저나.. 우리가 고등학교 때 쯤에는 머라이어 케리가 지금의 테일러 스위프트 같은 위치 였던 것 같은데...
또 어떤 새로운 친구가 나와서 테일러의 자리를 이어받을 지 궁금하다..
율이는 요즘 너무 랩 음악만 나와서 테일러 같은 가수는 앞으로 없을 꺼라는 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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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headir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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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해리스의 VP 인터뷰 후에도 대 부분은 펜실베니아 주지사 조시 사피로를 부통령 러닝 메이트로 예측 했다.
근데 화요일 오전에 Podcast를 들으며, 사피로가 유대인 이기때문에 주요 경합주 중의 하나인 미시건의 아랍 이민자 들에게는 안 좋을 수 있다는 민주당내 진보 세력의 얘기가 있다는 내용을 들으며,

혹시라도 우주인 출신 캘리 상원의원이 되려나 했다.
근데 뜬금 없이 미네소타 주지사 팀 월즈 가 부통령 후보로 선택 됐다는 속보가 뜨기 시작했다.
세명의 파이널 리스트 중에도 여러 면에서 제일 떨어져 보였는데 좀 의외라는 느낌이었고,

게다가 미네소타는 대통령 선거에선 오랫동안 민주당 후보를 뽑아 줬는데, 

경합주인 펜실베니아, 애리조나가 아닌 미네소타 주지사를 뽑았을 까 싶었다.
심지어 지명이후로도 한동안 팀 월즈에 대한 정보를 인터넷에서는 쉽게 찾을 수 없었다.

뭐.. 조금 지나고 나서 인물 정보가 나오니 .. 조금 수긍할 수 있는 선택이었다.
20년 동안 사회, 지리 선생님을 하며, 주 방위군으로 복무 했고, 
연방 하원 의원을 12년 동안 했는데, 지역구가 공화당 강세 지역 이었다는..
그리고 주지사를 연임 했는데,

첫 번째 임기 때는 주 상/하원의 다수당이 나누어 져있는 상황에서도 도정을 잘 이끌었고,
두 번째 임기에 민주당이 다수당이 된 이후로는 진보적인 정책을 빠르게 진행시킨 인물이라는 ..

 

민주당 내의 대표적인 보수 인물인 조 맨친 에서 부터 진보적인 인사인 AOC 까지 전체적으로 환영하는 분위기에 , 
주지사 선거 상대 후보이자, 주 의회 공화당 대표였던 인물조차 인정하는 사람 인거 보면 숨겨진 인재인가 하는 느낌..

근데 더 충격 적인건, 나이가 60살 밖에 안 된다는. 
( VP Final candidate list에 나온 사진으로 좀 오래된 정치인이라 생각해서,처음에는 오바마가 바이든을 픽했던 느낌이라 생각 했었다는..)

여러모로 우리 주위에 있는 평범한 사람이라는 느낌의 친밀감이 느껴지는 그런 인물을 골랐구나 하는 느낌이었다.
그래도 펜실베니아를 쉽게 가져갈 수 있는 샤피로를 포기했을 까 싶다가도,
아랍계 이민자들이 많은 미시간이 어려워 질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들고,
NPR에서도 해리스가 선거에 질 경우 샤피로를 선택하지 않은 게 패착으로 결론 날 수도 있다는 얘기도 있고..

 

그러면서 드는 생각은.

네타냐후의 정치적인 이유로 전쟁을 길게 끌어,

유대인 부통령을 가질 수 있는 기회를 이스라엘 스스로 걷어 찼다는 생각이 들었다.

김지윤 박사의 유튜브를 보고, 모르고 있던 측근의 성추문 건이 있었다는 것도 좀 영향이 있겠지만, 

어쨋든.. 트럼프가 JD Vance를 러닝 메이트로 선택 한 진후에 나왔던 많은 설화들에 비해 아직은 별 다른 얘기가 많이 나오지 않는 부분은 다행이다 싶다.

어쨋든, 이번 대선의 대진표는 완성이 되었고, 
민주당은 더 진보적인 후보로, 공화당은 더 보수적인 ( 뭐.. 내 기준으로 보수는 돈 만 밝히는.. )
한 쪽은 전직 검사장 출신, 반 대쪽은 각종 불법 관련 재판 진행중인 ( + 의회 폭동 부추김 ) 스캔들로 점철된 인물
한 쪽은 중/서부 출신의 평범한 백인 아저씨, 반 대쪽은 중/서부 출신의 엘리트 젊은 부자

 

여러모로 대비되는 인물 대결인데, 그래도 나는 민주당 손을 들어주고 싶다.
대선 불복에 의회 폭동을 일으킨 인물이 다시 대선 후보로 나오게 하는 공화당을 이해 할 수 없다.
특히나 오바마 대통령때는 Tea Party, 트럼프가 나오니 MAGA 운동에 휘둘리는 공화당을 보면 
이제는 정책적인 정당이 아닌 자기들 이익만 챙기는 이익 집단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EPA등 각종 규제 철폐에 앞장서서 자신들의 이익에만 메달리는 주요 부자 공화당 기부자들.
그리고 기부자들의 각종 요구사항에 맞추어 자신의 정책들을 수시로 바꿔버리는 대선 후보.
뭐.. 그렇게 보니 공화당은 그냥 정당의 가면을 쓴 로비스트 집단들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다.

이제는 율이도 커서 , 친한 친구들하고도 정치적인 얘기를 나눈 걸 얘기해 주는 걸 보면 

비록 투표권은 없지만 더 열심히 정치적인 부분들을 챙겨서, 율이와 대화를 나눠야 겠다는 생각이다.
가능하면 중립적인 견지를 율이에게 심어주고 싶은데,

문득 문득 나오는 나의 정치색 때문인지 
율이도 이미 나와 같은 민주당 지지자가 되어 버린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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