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이야기'에 해당되는 글 472건

  1. 2021.06.18 비행기 예약 실수
  2. 2021.06.13 생일 파티
  3. 2021.06.13 2020-2021 School year
  4. 2021.06.11 Alcohol in Pennsylvania
  5. 2021.06.10 Soccer
  6. 2021.06.06 Alumni return , mask optional for student
  7. 2021.05.26 잡다한 소식(?)
  8. 2021.05.24 미나리
  9. 2021.05.18 아듀 AT&T ?
  10. 2021.05.17 Cicadas

요즘은 안식 휴가 준비로 여념이 없었다.

무료 취소가 가능한 렌트카 부터, 비행기 , 숙소 순으로 예약하고... 

중간 중간 숙소도 공원 내의 Lodge 비는 거 나오는 대로 예약해서 정말 완벽한(?) 준비가 됐다고 생각했다.

 

그렇게 잊고 휴가 전에 남은 일 정리 잘 해야 겠다 했는데..

오늘 항공사 (Southwest ) 에서 여행 remind 알려 주는 메일에 문듯 눈이 갔는데..

나는 Jackson (와이오밍) 에서 Pensacola, FL 로 가는 비행기를 예약 했다고 생각했는데..

Jackson ( 미시시피) 에서 Pensacola, FL로 가는 비행기를 예약 한 것이다.

 

Jackson 같은 작은 공항에 Southwest 가 가는 게 당연히 말이 안되는데..

뭐에 쓰였는지.. Jackson 입력하면서 뒤에 나오는 State Initial을 체크하지 않는 큰 실수를 했다. 

 

뭐.. 부랴부랴 다른 항공사 비행 일정이랑... 렌트카 회사 오픈 시간 체크해 가면서 

( 요즘은 코로나 사태로 렌트카 구하기가 힘들어서 렌트카 일정에 맞추어 여행해야 할 상황이다.)

 AA로 1시간 일찍 출발하는 비행기를 찾아서 마일리지+현금으로 예약했다.

뭐.. 너무 시간 촉박하게 예약하다보니 비행기 표값은 이미 오를 대로 올라서 손해가 좀 ..

 

한국도 그렇지만.. 미국은 정말 같은 이름의 도시가 너무 많다.

Newark같은 도시는 내 생활 반경인 뉴저지, 델라웨어 주에 각각 있다. ( 아마도 더 있을 듯 )

심지어 Philadelphia 같은 도시도 PA 뿐 아니라 미시시피에도 존재 한다.

 

그나마 한국은 이름이 같아도 공항이 있는 경우는 없어서 크게 문제는 안되는데...
미국은 뒤의 State Initial을 체크 하지 않으면 돈도 날리고 시간도 날린다.

혹시라도 모르고 갔다가 공항에서 알게 되면..

정말 생각하기도 싫다.

 

어쨋든.. 크게 문제 생기지 않고 일부 돈으로(:-( ) 해결됐으니..

재밌는 여행을 위한 액댐했다 생각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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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ccer 팀에서 알게 된 Charlette이 생일파티를 초대해서 Township에서 운영하는 Mary Barness Swip club을 다녀왔다.

그동안은 YMCA떄문에 가본적이 없었는데... 생각보다 꽤 괜찮은 곳이었다.

뭐.. 야외 수영장 가겠다고 굳이 멀리 State Park까지 갈 필요 없겠다 싶었다.

 

어제 종일 온 비로 날씨가 썩 좋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예상보다는 기온이 올라가 주어서 괜찮은 파티였다.

야외 파티라 그런지 Chalette 부모님들이 많은 준비를 했는데 그 중에 하나가 피냐타였다.

광고에서나 봤던 나무에 메달려 있는 인형같은 걸 막대기로 치는 거였다.

 

마침 파티에 온 멕시칸 식구 얘기로는 주로 연말에 과일 같은 걸 안에 넣고 한다는데...

애기들 생일 파티 때는 주로 사탕 같은 걸 채운다고 한다.

처음 봤는데... TV에서 보는 것 보다는 꽤 재밌는 이벤트였다. 
( 뭐..  Charlette 부모가 재밌게 해서 그런 것도 있겠지만.)

 

멕시칸 친구들과 서로 미국 살아 가는 얘기도 하고.. 그렇게 시간을 보내다 Charlette 엄마랑 얘기를 하게 되었는데..

 

알고 보니 Charlette가족들은 Manhattan에서 극장일을 하고... 여름이나 주말에 시간을 보낼 2nd house를 찾다가 

PA 출신 친구 추천으로 Doylestown을 알게 되고 야드도 있는 그런 집을 찾다 보니 Warrington에서 집을 사게 되었다고 한다.

그게 3년 전인데.. 이번 코로나 사태로 뉴욕 학교들이 원격 수업을 하게 되고 , 극장일도 못하게 되면서 Warrington으로 와서 지내게 되었단다. 얼마전에 율이랑 메신저로 통화할 떄 아빠랑 뉴욕에 있다는 얘기나 오늘 생일 파티에 온 친구들이 우리 빼곤 모두 뉴욕에서 왔다는 게 이해가 됐다. 난 이혼한 부부인가 해서 물어 보기 어려워 조심스러웠는데... 직접 얘기해 주니 얼마나 속 시원하던지...

 

2nd house를 둘 수 있는 경제력이 좀 부럽기는 했는데..

한 편으론 우리가 생활하는 공간이 다른 사람들에겐 지친 도시 생활의 휴식을 위한 공간이 된다는 게 참 묘한 기분이었다. 

난 아직도 우리가 비교적 도심지역이라고 생각했는데...

갑자기 우리가 관광지에서 사는 사람이 된 느낌이었다. 

 

거기다 뉴욕 SD는 다음 학기 부터 In person learning 으로만 진행한다고 하니 Charlette는 여름이 지나면 뉴욕으로 돌아 갈것 같다고 한다. 뉴저지 사는 한인들이 한국에서 오는 주재원 식구들이 잠시(?) 지냈다 가기 때문에 별로 정을 주지 않는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어쩌다 보니 우리도 비슷한 경험을 하게 되었다. 뭐.. 물론 우리도 뉴욕을 종종 가고 Charlette도 2nd house가 있으니 종종 볼 기회는 있을 것 이다.

 

근데 또 생각해 보니 코로나가 만들어 준 인연이다.

 

어쨋든.. 생각지도 못한 생일 파티에 가서 새로운 좋은 것도 알게 되고..

또 우리랑 다른 삶을 사는 사람도 알게 되어서 참 재밌는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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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길었던(?) 율이의 2020-2021 School year가 어제 끝났다.

 

코로나로 인해 많이 설왕설래 끝에 CBSD는 

In person learning, Hibride learning, Online learning으로 나뉘어 학교를 운영했고 ,

얼마후에는 Hibride learning이 없어지고 In person or Online으로 나뉘었는데 

율이는 처음 부터 In person learning을 고집하고 긴 1년을 해냈다.

 

한국에서 공수해온  I-94 마스크를 하루 종일 쓰면서 힘 든 걸 해낸게 너무 자랑스러웠다.

뭐.. 학기가 끝날 떄쯤에는 마스크 때문에 귀가 아파서 많이 힘들어 했지만..

생각해보면 우리 같은 어른도 아닌 아이가 참아낸게 대단하고, 또 고마웠다.

 

학기 끝나는 걸 축하해주려고 집에 오는 길에 먹고 싶은 걸 물어보니 ,
Jessy's BBQ가 먹고 싶다고 소박(?) 하게 얘기 해줘서 그렇게 율이의 마지막 하교를 축하했다.

 

들기는 얘기론 올 가을/겨울 쯤에는 어린이들도 백신을 맞을 수 있을 거로 예상하는데

예전처럼 스쿨버스도 타고, Mill Creek에서는 한번도 가지 못했던 Field Trip도 해보고

3학년이니 음악 활동도 하고... 그런 2021-2022 School year가 됐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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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와서 당황 하는 일이 많지만 그 중에 하나가 대체 어디서 술을 살 수 있는 지였다.

라스베가스를 떠나며 같은 영화를 보면 미국은 참 술 많이 마시는 것 같던데...

막상 Pennsylvania는 술에 대해선 상당히 보수적이었다.

혼자 술 먹는 걸 싫어라 하기는 하는데.. 또 막상 좀 더운 날은 시원한 맥주 한잔 마시고 싶은 생각도 들곤 하니깐..

 

조금씩 지내다 보니 와인은.. State 에서 운영하는 Wine Shop에서만 팔고, 맥주는  Liquid store에서 파는데 큰 묶음으로 만 판다. 그리고 일욜날은 술을 판매하지 않고...

 

그러다 보니 좋은 와인을 값 싸게 판다는 Costco도 PA에서는 와인을 팔지 않았다. ( 지금도.. :-( ) 

 

4~5년 지나다 보니 Grocery store중 Wegman에서는 맥주 판매 계산대를 따로 설치해서 온갖 맥주를 팔고 있는 걸 알게 되었다.

그나마 가뭄의 단비랄까... 마침 그전 까지 다니던 Giant 보다는 Wegman 을 집사람이 좋아하게 되서 가끔 장 볼때 6병짜리 맥주 한 팩 사다가 마시게 되었다.

 

그리고 또 얼마지나, PA에서 Wine 독점권을 없애자 Wegman은 와인도 함께 취급하게 되었고, Giant 같은 다른 grocery store와 H-mart, Assi Plaza 한인 마트도 Wegman과 비슷한 방식으로 술을 취급하기 시작했다.아마도 와인이 장사도 잘 되고 이윤도 좀 많이 남나 보다.

 

이렇게 지난 10년간 술에 대해서 보수적이었던 PA는 점점 술 소비가 쉬워져 가는데...

( 뭐 우리보다 더 술을 제한 하는 Utah도 있고, PA는 이젠 세수 마련 떄문인지 주지사가 앞장서서 마리화나 합법화 캠페인을 한다.)

혼자 술마시는 걸 싫어라 하고, 술 마시고 운전하는 걸 싫어라 하는 나는 점점 술과 멀어져 간다.

( 율이는 아빠가 결혼 전엔 술 좋아하던 Heavy drunker라는 걸 잘 모른다.)

 

얼마전에 주로 가던 집 근처 Wawa 주유소가 주유만 하고 Store는 close 하고 공사를 했는데..

오늘 오랜만에 주유하러 갔더니 공사가 끝났는지 Store도 오픈했다.

 

커피나 사서 마실까 싶어서 들어가 봤는데.. 도무지 달라 진 걸 찾기 어려웠는데..

가만히 보니 전에 없던 테이블이 꽤 생겼고.. 거기에는 아침 7시 부터 새벽 2시까지 술을 판매한다는 입 간판이 서 있다..

 

크... 결국 술장사 할라고 공사했구나 싶었다.

뭐.. 이해는 가고... 다른 주에서도 주유소에서 술을 팔 수 있는 건 알고 있는데..  

그렇다고 술 마실 수 있는 공간까지 주유소에 만들 필요가 있었나 싶다...

 

이건 뭐.. 음주 운전하라고 조장하는 건가.. 

오랜만에 커피 한잔 사러 갔다가 좀 아쉬운 기분만 들어 문 듯 엣 생각(?) 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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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ccer

사는이야기/Claire 2021. 6. 10. 07:34

작년 어느 때 부터인가 율이가 Soccer를 배우고 싶다고 했다.

일욜날 아침에 종종 프리미어리그 축구 볼때는 별 관심이 없더니...

 

근데.. 코로나 사태로 운동 시키기가 좀 주저하다보니.. 어느 순간에 겨울이 되어 축구 시즌도 끝나고...

결국 올 봄 시즌에 지역 축구 Club에 가입했다.

 

매주 금욜날 저녁에 1시간 Lesson하고 , 일욜날 낮에 각자 나누어진 팀에 따라서 연습 게임을 하는 방식이었다.

Lesson이 7번 정도 밖에 안해서 조금 아쉽지만, 

규칙도 모르던 율이 한테는 그래도 축구 배우는 기회 였던 것 같다.

처음에는 좀 어설프고, 축구 규칙도 잘 모르는 것 같더니 시즌 끝날 때가 되니 그래도 좀 익숙해져 보인다.

뭐.. 처음에는 모르는 아이들 뿐이라 좀 밍숭밍숭 해 보이더니 뭐 다른 친구들하고 친해지는 건 금방이다.

심지어 새로운 친구 생일 파티도 초대 받는 율이...대체 저 사교성은 누구 한테서 물려 받은 건지.. :-) 

 

처음 시작할 때는 꽃 샘 추위도 있었고, 코로나가 다시 유행하던 시즌이라 모든 사람들이 마스크를 쓰게 했는데..

마스크 쓰는 것도 Optional로 바뀌고 날씨도 더워져서 연습 게임 하고 나면 기진 맥진이다.

 

율이도 한 시즌 지나고도 재미가 있었는지..

두 번 정도 시즌 후에 다른 지역팀 들과 시합을 하는 Travel Team에 들어가고 싶단다.

 

지금 하는 걸로는 다른 남자 아이들에 비해선 좀 부족해 보였는데..

생각해 보니 같이 하는 여자 아이들에 비해선 좀 잘 하는 것 같아 보이기도 한다.

 

어쨋든... 이번 시즌은 끝... 

 

한 시즌 함께 했던 같은 팀 친구/코치 들과 기념 사진을 찍고 다음 시즌을 기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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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이 학교 Pick up 하러 간 어느날 졸업 가운을 입은 학생들이 주차장에 나타났다.

율이 학교가 고등학교랑 붙어 있는데, 아마도 고등학교 졸업식에 자리가 부족해서 율이네 학교에 주차했나 보다 했다.

 

근데 알고 보니 율이가 다니는 학군에서 Alumni return for senior walk 이벤트로 이번에 고등학교를 졸업하는 친구들이 각자의 출신 초등학교를 찾아가서 사진도 찍고, 퍼레이드도 하는 그런 행사였다.

율이네 학교는 90명 정도가 왔다고 하니 거의 대부분의 졸업생들이 다시 자신들의 모교를 찾은 듯 하다.

한국이야 워낙 이사를 다니지만, 여기는 특별한 경우 아니면 쭉 지내고,

같은 학군내에서 관리되는 학교들을 다니기 때문에 할 수 있는 그런 행사 인듯 하다.

생각해 보면 학군안에서 성장한 친구들이 떠나기전 마지막으로 자신을 처음 키워준 학교를 찾고, 선생님을 찾아가는 참 멋있는 행사인것 같다. 어릴 때 코 흘려며 배우던 아이들이 잘 자라서 멋진 모습으로 찾아오면 선생님들도 참 뿌듯 할 듯 싶다.

 

작년에는 코로나떄문에 못했던 듯 싶은데.. 이제 슬슬 일상으로 돌아가는 것 같아 기쁘고

율이도 10년 뒤에는 그 자리에 있겠지 싶으니 얼른 그 모습을 보고 싶어 진다.

 

얼마전 율이의 학군 보드미팅에서 다음주 월요일 부터 마스크 쓰는 것을 옵션으로 결의 했다고 한다.

4:3 으로 결정이 됐다고 하고 , 기권표도 나오고 한 걸 보면 미팅 중에도 논란이 좀 많았던 듯 싶다.

여러 소식들을 보면 아이들에게 마스크를 쓰지 않게 하기 위해서 사립학교를 찾아 보낸 학부모들도 좀 있다고 한다.

아마도 그런 사람들이 여론을 주도 해서 이런 결정을 하게 만든 듯 싶다.

반대하는 사람들도 FB을 통해 청원서를 작성한다고 했는데..

마침 여행간 사이에 진행되서 돌아오면 해야지 했는데... 결국 이렇게 되고 말았다.

 

중/고등학생들도 백신을 맞게 되는 시점에서 어느정도 이해가 되는 상황이긴 한데,

아쉬운 건 아직 백신을 맞을 수 없는 초등학생들과는 좀 분리를 해야 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그래도 다행인 건 1주일 정도면 Summer break이고..

율이도 마스크 쓰는 걸 불편하게는 생각해도 충분히 이해해 주는 상황이라...

 

또 좀 아쉬운 건... 이번에 진행된 선거를 보면서 SD의 보드 멤버들도 선거를 통해 뽑히는 걸 알았는데..

그렇다보니 조금은 보수적으로 접근해야 할 교육/보건 문제에서도 사람들의 눈치를 봐야 한다는 점이다.

완벽한 시스템은 없지만, 민주주의의 단점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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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지역은 Cicadas관련 뉴스들이 많이 보이는데 다행이 우리 지역에서는 아직 나타나지 않는다.

 

우리 Community가 20년 정도 된 곳인데... 그 때 개발되면서 땅속에 있던 녀석들이 죽은 것 아닌가 싶다.

이 지역 대부분이 비슷한 시기 개발 되거나 지금 도 개발 되는 지역이다 보니 그런 듯 싶다.

혹시나 걱정되어 율이 학교는 괜찮은지.. 선생님은 얘기 해 주시는 게 없는 지 물어 보니 전혀 모르는 모양..

인터넷 찾아서 동영상 찾아가며 매미며, Cicadas ( 정확히는 Blood X ) 를 설명하는 기회가 됐다.

근데.. 이번 주말 Memorial Day 맞춰서 3박 4일 캠핑 가는데.. 거기는 괜찮을 지 모르겠다.

 

지난 주에 율이 학교 교장선생님에게서 학교 에어콘이 고장났다는 메일이 왔다. 당분간은 에어콘 없이 공부할 것 같다는 데. 

마침 온도도 올라가는데... 다행히도 율이 학급은 1층에 있어서 그래도 좀 덜 더운듯...

근데 지난 주말에 90 넘게 온도가 올랐는데... 그 와중에 축구 연습하러...

그러면서도 평일날은 그래도 좀 선선하고 주말에만 올라서 다행이라고 안도했다.

작년에는 집 A.C가 나가서 몇 일 고생했는데.. 올해는 학교가...

그러면서 문듯.. 선풍기 2개 달린 방에 50~60명이 함께 공부하면서 어떻게 학교를 다녔는지 싶다.

 

Covid 사태가 시작되지 직전에... 율이 Ice skating lesson을 시작했었는데..

2번 나가고 Covid로 시설이 폐쇄되어 lesson credit만 받아 놓았었는데..

이번 6월에 credit이 없어 진다는 말에 결국 Ice skating을 다시 시작하게 되었다.

뭐.. 마스크 쓰고.. 장갑도 쓰고 있으니 위험이 덜 할 듯 싶어서..

 

이렇게 조금씩 정상화가 되어 가는 느낌이다.

물론 아직 YMCA ( 운동, 수영 ) 은 여전히 하지 않고 있지만 그외에는 대 부분 예전 처럼 다시 시작하고 있다.

뉴스를 보니 뉴욕 학교들도 다음 school year에는 대면 학습만 하겠다고 한다.

 

아직 율이가 백신을 맞이 않아서 불안하지만 ( 아마도 가을 경에는 맞을 수 있을꺼라는데..)

그래도 모든 것들이 다시 예전으로 돌아가는 듯 해서 다행이다 싶다.

 

아마도 내년 여름쯤에는 예전 생활과 비슷하게 되돌아 갈 수 있지 않을 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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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리가 아카데미 후보작에 오른 이후로 계속 봐야지 했는데. 

얼마전에 뉴욕 영사관에서 인터넷으로 공짜로 볼 수 있는 응모 기회가 있길래 신청했고 덥석 당첨됐다.

ㅋㅋㅋ 20불 정도 벌었다. 마눌님은 참 공짜 잘 찾는 다고...

 

영화는 참 담담하고 잔잔하다..

지금 사는 나에게도 공감되는 부분이 많았는데

70~80년도에 이민오셨었던 분들이라면 보는 내내 많이 공감되지 않았을 까 싶다.

뭐.. 물론 현실적인 아내와 이상적인 남편의 모습은 어느 가정에서나 볼 수 있는 모습이기는 하다.

 

전체적인 느낌은 미국에 오는 이민자 가정이 겪을 이야기들을 참 담담하게 풀어 갔다는 생각이다.

농장에 쓸 우물을 직접 파다가 큰 일을 겪고 결국은 돈을 주고 사람을 쓰게 되는 마지막 장면,

결국은 미국 방식에 순응하며 살아야 하는 그리고 살게 되는 이민자들의 모습 같아 보였다.

 

그리고 뱀을 돌을 던져 쫓으려는 손자에게

보이지 않는 것이 보이는 것보다 더 위험하다는 말씀은 참 큰 어른의 현자 같은 말씀이셨다.

 

감독의 자전적인 이야기 이고, 이야기의 중심은 아빠와 엄마가 이끌어 가지만...

나는 보는 내내 돌아가신 할머니의 모습이 떠올랐다.

어떻게 서울 그 한복판에서 손주한테 주겠다고 쑥을 찾아 다니셨는지 모르겠다.

뭐... 아버지가 워낙 경제적 능력이 없으셔서 그렇게다고 하셨다지만..

당시도 그닥 좋아하지는 않았지만.. 그 때 너무 많이 먹어서인지 쑥은 정말 먹기 싫은 음식이 됐다.

 

사실 영화를 보기전에 콜로라도 여행 준비를 하면서 우연히 미나리 감독 아버지가 인터뷰 한 기사를 찾았었다.

http://www.focuscolorado.net/news/articleView.html?idxno=41884 

 

영화는 어떤 결말을 얘기해 주지 않았지만..  다행이 실제는 해피엔딩이었다.

 

그리고 영화가 끝나며 들었던 슬픈 생각은..

문듯.. 미나리가 어떤 맛이었지 ...

미국 생활 10년 만에 한국의 것을 잊고 있는 내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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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듀 AT&T ?

사는이야기 2021. 5. 18. 11:43

지난 주말에 솔솔 워너미디어와 Discovery 간의 합병 얘기가 나오더니 결국 월욜날 공식 발표가 나왔다.

그냥 CNN 같은 일부 미디어 부분만 Discovery에 넘기는 건가 했는데. 결국 전면적인 합병이었다.

아침부터 John Stankey부터 Jason Filar 등의 E-mail이 왔는데...

제일 눈에 띄는 건 John Stankey의 더이상 너희들과 함께 일할 수 없어 Sad하다는 문구..

흠.. 분명 합병 되는 회사의 주식의 80%를 AT&T가 가져가는데.. 

반대로 합병되는 회사의 CEO는 현재 Discovery 의 CEO가 되는...

 

도무지 종잡을 수 없는 정보 속에서 여러 분석 기사들로는

AT&T가 Media 사업을 포기 하고 결국 원래 통신 사업에만 집중하는 전략으로 이해해 가는 분위기 였다.

 

근데 진정한 Bomb은 점심때쯤에 들린 Xandr는 합병에서 제외되고 AT&T에 남는다는 소식..

Sergey의 전언으로는 워너가 Xandr의 Platform 도입을 지연했다는...

결국 워너는 Xandr ( AppNexus ) 가 필요 없기 떄문에 합병에서 제외 시켰다는 얘기가 되는데..

워너미디어의 광고 부분 강화를 위해 인수했던 AppNexus가 차기 합병에서 제외 되면,

결국  Xandr는 AT&T내에서의 의미도 없어 진다는 얘기가 된다.

 

작년부터 Xandr의 인수자를 찾고 있다는 얘기가 돌고 있었는데.. 

이렇게 인수 합병에서 제외되면 결국 Xandr의 매각을 어느 정도 인정하거나, 거의 매각 성사 단계가 아닌가 싶다.

 

Xandr의 Size나 예전 OAS Acquisition 때를 생각하면 

개인적으론 Trade Desk가 AT&T와 Biz 거래를 통해 Xandr를 떠 안고, 인원 정리를 해 가지 않을 까 생각이 든다.

 

지난주 Verizon의 Yahoo 와 Right Media 매각 소식이 참 쇼킹했었는데..

 

어쨋든 지난 목욜날 갑작스럽게 스케쥴 된 Xandr All Hands가 어느 정도 궁금증을 해소 시켜줄지..

뭐. 어차피 매각을 부인하겠지만.. 그래도 어떤 내용이 나올지 궁금하기는 하다.

 

WPP 내에서도 이런 저런 일을 겪었는데.. AppNexus이후로도 이런 일을 겪는게.. 일반적인 것인지..

 

어쨋든.. 미국애들 Biz는 정말 칼 갔다는 느낌..

그리고 한국에서 처럼 애사심이니 하는 단어 써가며 나를 소비하는 일을 여기선 정말 위험하다는 생각이 든다.

 

얼른 정리 되서 빨리 좀 자리 잡을 수 있게 됐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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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17년 마다 동부지방에 발생하는 Cicadas 가 출몰하는 해가 올해라는 기사를 보게 되었다.

 

찾아보니.. Cicadas라는 메미인데...

이게 땅속에 있다가 17년 만에 땅으로 올라와 생식을 위해 몇 일 살다가 죽는데 그 개체가 어마어마 하다고..

 

뭐.. 메미인데.. 그게 뭐 했는데.. 이게 개체도 많고.. 소음도 어마어마 하다고..

 

지난 주말에는 우연히 Youtube에서 17년전 Cicadas로 인한 Episode에 대한 영상도 눈에 띄게 되었다.

 

제일 웃긴(?)건... Cicadas가 있는 동안 강아지 한테 먹을 걸 줄 필요가 없었다는 얘기..

 

실제로 요 몇일 Facebook에는 Cicadas가 해로운 곤충도 아니고 , 약품으로 Cicadas를 죽이지는 못하는데

약을 사용하면 Cicadas를 먹는 다른 동물들에게 해가 되니 약을 쓰지 말라는 Campaign성 글들이 많이 올라 오기 시작한다.

그리고 17년 동안 땅 속에 있다가 겨우 몇일 땅 박의 생활을 즐기는 Cicadas를 즐거운 마음으로 환영해 주자는 글귀도 보인다.

 

그리고 기사로도 5~6월 경에 출몰 하는 것 같은데... 찾아보니 좀 오래된 숲에서 주로 출몰하고..

Central Bucks 내에서는 Delaware Valley College 캠퍼스 지역과 Nockamixon State Park 지역이 그런 지역이라고 하는데..

 

어쨋든... 여러 내용은 알았는데.. 정말 겪에 될지 모르겠고...

겪에 되면 17년 뒤에도 또 겪게 되었으면...

( 적어도 미국에서 17년 뒤에도 잘 정착해서 지내고 있다는 얘기일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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