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여행의 주 목적은 피아골 단풍이었는데

막상 가보니 가물기도 했고 또 날씨도 더워서 인지 빨갛게 물든 단풍을 보기 힘들었다.

그래도 계곡 전체적으로 보면 단풍 나무가 많이 보이는 것이

다음주나 다다음주에 단풍이 물들게 되면 정말 장관 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음에는 일정을 함 제대로 잡아서 가보리라...


피아골 계곡의 시작을 알리는 이정표이다.

여기 부터 피아골대피소까지는 정말 난코스이다.

내리막길 가면서도 힘들었으니 오르막길이었다면...-.-

많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빨갛게 물든 단풍을 보면 사진을 찍어 보았다.

단풍 구경을 거의 다녀 보지 않아 처음 보았는데 빨갛게 물든 것이 정말 이뻐보였다.

ㅋㅋㅋ 재현이는 이런데 정말 못 다니는데... 뭐 어쩌겠어...

이런 다리를 3~4개를 건넜다는..



무슨 다리였더라..-.-


사진으로만 봤던 이끼 폭포이다. 실제 보면 정말 앙증 맞다는..^^

피아골 대피소를 출발하며 찍은 사진들이다 이 시간 이후로는
재현이가 너무 힘들어해 사진을 찍을 수가 없었다.

내려가면서도 중간중간에 예쁜 단풍이나 여러 풍경들을 봤었는데...-.-

대피소 까지 2Km의 산길과 4Km의 계곡길이 피아골 계곡 등반로인데...

좀 힘들기는 해도 보통 사람의 체력이라면 그다지 문제 없어 보이지는 않았다.

다음에는 단풍 시기를 맞춰서 제대로 단풍 놀이를 해보고 말리라..>^^

혼자 오는 한이 있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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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골 등반 후 작년 큰아버지 장례 끝나고 먹었던 구례구 역 앞의 식당을 찾아가 참게탕을 먹었다.

처음 먹었던 기억이랑은 조금 다른 맛이었지만(다른 걸 먹었나.-.-) 그래도 참 맛있었다.



참게탕을 기다리는 동안 빙어튀김이 나왔다
사실 이거 만으로도 꽤 맛있는 음식인데...( 맥주 안주로 딱 이었다. )

참게탕에 나온 밑 반찬이다.
김치도 맛있고 꼬들빼기김치도 좋고...
참게장도 맛있다.( ㅋㅋㅋ 마지막 남은 참게장으로 밥 비벼 먹는데 맛이 끝내줘요>^^ )


옆에 테이블 꺼랑 같이 나왔다.

보기에는 작아 보이지만 실제로는 꽤 크다는 거 ...

렌지에 올려서 끓이고 있는 중에 찍었다.
2~3분 정도 끊이고 먹으라고 하신다.

국물 사이로 언듯 보이는게 참게다.
크기는 작지만 맛은다....  참게를 한 3마리 정도는 넣으 신듯 한다.

둘이서 그 많은 참게탕을 다 먹어 버렸다.


기타 다른 메뉴들도 많은데 다들 주로 참게탕을 드시네요....
( 참게탕이 요즘 철인가...^^ )


구례구역 에서 나가면 좌측으로 식당들이 쭉 있고 다들 비슷하게 생겼다.

밖에 광주 식당이라고 이름이라도 써 놓았으면 좋으련만

다행이 식당 바로 앞에 화장실 내려가는 계단 있는 걸 기억해서 찾아 갈 수 있었다.

비슷하게 식당을 한 3개 정도 지나서 ( 거의 끝 자락에 있다 )

옆에 중국집이 있고 맡은 편 ( 구례구역 쪽 ) 에 수원 식당이 있다.

상호명으로 찾아 전화해서 가도 될듯 한데...

참고로 저 집이 있는 구례구역 인근이 행정 구역상 순천시라는 사실.>^^

더 유명한 집이 있다고 하기는 하는데...

솔직히 먹어 본 집 가서 먹고 싶지 다른 데 가서 모험을 하고 싶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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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 ~ 8/8 일 이틀간 덕유산 국립공원을 갔다.

처음에는 남덕유를 통해서 무주리조트로 가는 종주를 가려다가

재현이랑 같이 가기 위해 무주리조트에서 곤돌라로 향적봉을 가서 구천동으로 나오는 길을 택했다.

실제 올라가는 것은 거의 없고 내리막길만 이어지는 길이었다.

내려와서 보니 서울은 폭염에 찌는 듯한 더위였는데 덕유산에서는 계속 시원한 바람도 불고

계곡도 있고 해서 그다지 덥다는 느낌은 들지 않았었다.

처음에 계획했던 비진도를 가지는 못했지만,

나름 시원한 피서를 한것 같다.

거의 처음 타보는 곤돌라도 재미있었고,

처음 먹어보는 숭어회도 맛있었고

구천동계곡의 깨끗하고 시원한 물도 잊을 수 없었다.

물론 오는 길에 먹었던 한국관 전주 비빔밥도 맞있었다.


[ 10 : 00 ] 롯데 마트 앞 출발 무주리조트 까지 가는 관광버스를 타고 출발...

[ 13 : 30 ] 무주 리조트 도착.  휴계소에서 늦게 온 아저씨랑 출발이 조금 늦어져서

 3시간 보다 조금 더 걸렸다.

[ 14 : 00 ] 곤돌라 탑승 . 설천봉 정상

1520m의  설천봉 정상까지 오는 곤돌라.

성심재 까지 도로...

체력이 부족한 사람들도 편하게 등산을 즐길 수 있어서 좋을 수도 있겠지만...

그만큼 자연이 망가지는 것은...-.-

[ 14 : 00 ~ 15:00 ] 설천봉 레스토랑에서 산 정상의 풍경을 감상하며 점심 식사.

뭐.. 여기 저기 좋은 레스토랑이 많이 있겠지만,

산 정상에 이렇게 멋진 공간이 있는 곳도 드믈 듯.

[15 : 00 ~ 16 : 00 ] 향적봉 정상

우리나라에서 4번째로 높은 산 인 덕유산 주봉인 향적봉.

곤돌라를 이용하면 20분 간의 산책으로 향적봉에 오를 수 있다.

실제로 올라오는 사람 대부분이 간편한 산책 복장이다.

바람도 계속 불어서 서울은 찜통 더위였다는데 땀 한방울 흘리지 않고 정상에

오를 수 있었다.

[16 : 00 ~ 18 : 00 ] 백력사

하산 하는 길도 생각 보다 힘들었다.

물론 힘들어 하는 재현이와 보조를 맞춰 주어야 하기도 했으니깐..^^

[18 : 00 ~ 19 : 00 ] 송어약식장

백련사 에서 구천동 까지는 비교적 평탄한 하산 길 이었다.

중간에 송어약식장이 있는데 송어회와 매운탕을 팔았다.

처음 먹어보는 송어 였는데 쫀득하고 정말 맛있었다.

재현 얘기로는 민물 회를 이렇게 냄세 안나게 하긴 힘들다고 하는데^^

언젠가 다시 한번 가보리라 하고 명함도 받아 놨다.^^

덕유산 송어 약식장 ( 덕유산 휴계소 ) : 063)322-3121,2500

송어회 小 : 30,000

[ 20:00 ~ 21 : 00 ] 무주구천동

야영장에서 텐트 빌려 야영 하려 했는데 너무 어두워 결국 근방의 민박집에서 숙박.

여러집 돌아 다녔는데 다숲이라는 민박집을 정했다.

지내보니 사장님 , 사모님 , 일하는 사람 모두 친절하고  시설도 깔끔했다.

홈피 : dasup.kr , 연락처 : 063-322-3379

[ 09 : 00 ~ 10 : 00 ] 어제 저녁에 맥주 몇잔 마시고 잤더니 세상 모르고 잠들었다.

아침에 일어난 후 구천동 방면 등산로 입구 까지 산책.

날씨도 시원하고 풍경도 좋고..

특히 야영장중에 자동차 야영장은 계곡 바로 옆에 있어서 차가 있다면 자동차 야영장에서 야영하는게 더 좋을 듯.

[10 : 00 ~ 13 : 00 ] 아침 식사 및 체크 아웃

전주 가는 버스 가 1시에 출발이라 여유가 있어서 한번더 산책..

중간에 찰옥수수를 사서 전주 가는 길에 먹었는데 쫄깃 하고 맛있었다.

직접 재배해서 찌어 주는 것 같은데...

[13 : 00 ~ 15 : 30 ] 전주 까지 2시간 20분...

거리로는 얼마 안되는것 같은데 무주 장수 진안 모두 들렸다 가면서 2시간 가까이

넘게 걸렸다.

[ 15:30 ~ 17 : 10 ] 전주를 그렇게 많이 가면서도 유명하다는 한국관은 처음 가 보았다.

[ 20:40 ] 성남 도착

수도권에 도착하니 슬슬 막혔다.

소요경비 ]
             관광버스 ( 서울 -> 무주 리조트 ) 20,000 * 2 = 40,000
             곤돌라 이용료  : 7,000 * 2 = 14,000
             설천봉레스토랑 식사비 : 18,000
             송어회 小 + 공기밥 : 32,000
             숙박비 : 50,000
             식사비( 맥주 등 ) : 16,000
             시외버스 ( 구천동 -> 전주 )  : 약 20,000
             식사비(한국관) : 18,000
             고속버스 ( 전주 -> 성남 ) : 31,200
총경비 ] 239.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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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하봉가는 중 ( 삼신 봉 )  바로 본 천왕봉 ( 가운데 제일 높은 봉우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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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하봉 가는 중 바로본 백무동 계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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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석봉 고사목 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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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석봉에서 되 돌아 본 지리산 봉우리 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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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석봉에서 되 돌아 본 지리산 봉우리 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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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석봉에서 바라본 천왕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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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왕봉 표시석 뒷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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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왕봉 표시석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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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왕봉 표시석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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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왕봉 표시석 앞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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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왕봉 표시석 앞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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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30일 22:20 강남 고속 버스 터미널 , 남원행 고속 버스 탑승 ( 22,600 원 )

5월 1일  01:20 경 남원 도착 , 남원역으로 이동 ( 택시 약 4000원 )

5월 1일  01:41 남원 발 기차 탑승  ( 3,200 )

5월 1일  02:11 구례구역 도착 , 성삼재행 택시 탑승 ( 인당 10000원 )

5월 1일  03:00 성삼재 도착 , 산행 시작

5월 1일  04:00 노고단 대피소 도착, 식사 및 휴식 ( 일출을 보기 위해 대기 )

5월 1일  05:30 노고단 대피소 출발

5월 1일  05:50 노고단 정상 도착

                   ( 일출 보지 못함-.- )

5월 1일  06:00 노고단 출발.

                    돼지령-> 임걸령-> 반야봉 -> 삼도봉 -> 화개재 -> 토끼봉

                -> 명선봉

5월 1일  13:20 연하천 산장 도착 , 점심 식사

5월 1일  14:20 연하천 출발

5월 1일  17:00 벽소령 도착... 식사 및 1박  ( 대피소 사용료 8000, 모포 대여료 2000 )

5월 2일  04:30 기상, 아침 식사

5월 2일  05:50 벽소령 출발

5월 2일  08:30 새석 대피소 도착

5월 2일  08:50 새석 대피소 출발

5월 2일  10:50 장터목  대포소 도착 , 점식 식사

5월 2일  12:10 장터목 출발 ( 배낭은 대피소에 놓고 옴 )

5월 2일  13:10 천왕봉 도착

5월 2일  13:40 천왕봉 출발

5월 2일  14:40 장터목 도착

5월 2일  14:50 장터목 출발

5월 2일  19:00 백무동 도착 . 인월행 버스 탑습 ( 1800 원 )

5월 2일  19:20 인월 도착 , 저녁 식사

5월 2일  20:00 인월 출발 , 전주 행 ( 8200 원 )

5월 2일  21:30 전주 도착

5월 2일  22:05 전주 출발 , 동서울 행 고속 버스 탑승 ( 19700 원 )

5월 3일  00:35 동서울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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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온글]지리산 종주란  (0) 2008.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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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31일 ~ 5월 2일  1박 3일 간의 지라산 종주를 다녀왔다.

4월 31일 밤 10:20 분 발 남원행 고속 버스를 타고

5월 1일 약 01:30 분 쯤에 남원 도착해서

5월 1일 1:41 남원발 기차를 타고

5월 1일 2:11 구례구 역에 도착하여

택시를 타고 성삼재에 도착하여

1박 2일 간의 지리산 여정이 시작 되었다.

3시 경에 성삼재에서 출발 하여

약 1시간을 걸어 가니 노고단 산장이다...

아침밥을 해 먹고

몇 몇 분들을 따라 노고단 일출을 보려

1시간 정도를 기다리다가

5시 30 분 쯤 출발 하였다.

기대 했던 일출은 보지 못해서 아쉬웠지만

중간에 돼지령쯤을 지나면서

지리산 10경 중 하나인 노고단 운해를 살짝이나마 볼 수 있었다.

돼지령, 임걸령 등을 지나  잠깐 종주 코스를 나와 반야봉을 올라 보았다.

지나가는 아저씨가 ...

"지리산에 있으니 1700m가 넘는 반야가 "산"이 아닌 "봉우리"로 불린다"는 얘기를 하길래..

문득...

"지리산에 있으니깐 그렇게 높아진거지 따로 떨어지면 그렇게 높을까" 하는 반문이 생각났다.

어떤 것이든 함께 커가는 것이 겠지...

반야봉을 내려와서 삼도봉( 전라남,북, 경상남도 의 경계가 되는 봉우리 ) 을 지나

화개재를 지나쳤다.

예전에 처음 지리산 왔을때 민규랑 같이 점심 해먹었고, 2002년에 왔을때는

뱀사골 산장에서 하루 박을 했던 곳이었는데..

이제는 뱀사골 산장도 철거 되고

넓은 화개재 터도 일부 지역만 다닐수 있게 나무 팬스를 설치 하였다.

여러가지로 추억도 생각 나고 아쉬움도 남았던 곳인데...

일단 무조건 고고.... ( 오는 동안 차안에서 잠 한숨 못잤더니 빨리 산장에서 쉬고 싶어서...)

일단 토끼봉을 오르는데 ...

희망 고문이라는 말이 떠올랐다..

살짝 살짝 정상인 듯 햇살이 나무 사이로 보이다가 올라가면 더 올라야 하고

하기를 2~3번 반복하니 봄도 힘들고...

마음은 배로 힘들다...

겨우 토끼봉을 오르니 그동안 참았던 피로가 한 꺼번에 밀려 온다...

한쪽 그늘진 구석에 그냥 앉아 있다가 잠깐 잠들었는데 ..

어느덧 깨보니 내 주위에 꽤 많은 사람들이 나무에 기대 잠자고 있는것이 아닌가..

이 사람들 회사에서 같이 온것 같던데..

다들 나처럼 새벽에 출발해서 피곤했었나 보다..

어쩃든 한 20분 자고 일어났더니 몸이 좀 가벼워 져서 다시 힘차게 출발했는데...

슬슬 물병에 물이 바닥을 보이기 시작하고 배도 고파오기 시작한다.

아직 연하천 도착 할려면 1시간 정도 가야 하는데...-.-

초코바로 점심을 대신 하려다 보니 물도 같이 마시게 되고..

그러다 보니 물도 부족하고 배도 고파지게 된다...-.-

어쩃든 겨우 겨우 참아가며 겨우겨우 연하천을 갔더니 1시30분 정도 된다...

이제 살았구나 싶어 물 을 한 바가지 먹고...

가볍게 점심을 먹고

2시 40분 경 벽소령을 향해 출발했다...

뭐... 지도 상으로 1시간 30분 이니깐 천천히 가자 생각을 하면서도...

조금 일찍 도착하면 세석 까지 가볼까... 생각도 해봤는데..

왠걸... 5시 다되서 겨우 도착하고 말았다...

암만해도 수면 부족에 따른 체력 저하와..

연하천에서 식사하고 조금 휴식을 취하고 출발했어야 하는데

바로 출발하면서... 복통이 조금씩 왔던게 원인인듯 하다...

뭐 어쪗든.. 가서 저녁도 먹는데... 같은 탁자에 않은 젊은 친구들이

같이 식사 하자면서 고기랑... 소주랑 한잔 줘서 얻어 먹고 품 잠들고 말았다.

5월 2일 아침 4시 30분에 일어나 아침 먹고.. 간단히 워밍업 해서

6시 경에 세석을 향해 출발했다.

세석을 가는 도중에 나무에 가려 일출을 보지 못했는데..

날씨가 너무 좋아 오늘 천왕봉에 올라 갔던 사람들은 일출을 봤겠구나 하는 생각이..

( 속으로 너무 부러웠다. )

어쨋든 세석까지 가면서 중간에 만난 아저씨들이 황도도 한조각 주시고...

덕평봉 쯤에 있는 전망대에서 전경도 관람 하고 ...

8시 30분 쯤 세석에 도착하게 된다.

세석에 도착해 보니 촛대봉까지의 산 전체가 진달래 나무로 보인다..

아마도 2~3주 후에 왔다면, 촛대봉 까지의 산 전체가 진달래로 덮여 있는

장관을 보았을 거란 아쉬움이 든다...

어쨋든 9시 조금 못되서 장터목으로 출발하였는데..

날씨가 여태껏 겪어본 지리산 날씨중 제일 좋다...-.-

지난 번에 천왕봉 갈때는 새벽에 세석에서 출발해서 주위 경관을 볼수가 없었는데..

맑은 날씨에 주위를 보니... ... 내가 왜 그때 새벽에 다녔을 까 하는 아쉬움이 든다...

특히 촛대봉 지나 연하봉... 장터목 산장 전까지

계속 멀리서 천왕봉이 보이는데...

멋있다는 생각 밖에....

12시 조금 못 되 장터목에 도착해서 든든하게 점심을 먹고 배낭을 한쪽 구석에 둔채

물병 하나 육포 하나, 핸드폰 들고 천왕봉으로 향한다.

제석봉 고사목 지대를 힘겹게 오르니 다시 천왕봉이 보이기 시작 한다.

잠깐 내리막 인듯 하더니 마지막 천왕봉 봉우리를 타게 된다.

중간에 통천문이라는 돌문을 지나게 되는데...

그늘진 구석으로 아직도 얼음이 얼어있다...

그럭저럭 겨우 겨우 천왕봉에 올랐더니...

수 백명의 사람 소리가 들린다...

보니깐... 진주의 한 고등학교 학생들이 단체로 천왕봉에 온것이다...

애들 때문에 20~30분 지체하면서

핸폰으로 겨우 사진 몇 장 찍고 다시 장터목으로 내려 오기 시작 하니

2시 40분 정도 되었다...

( 애들 때문에 30분 정도를....

  그 어린 나이에 이런 산을 오른게 대견하기도 하지만.. 좀 열받기는 한다...^^ )

근데... 그때 부터 오른 무릎이 조금씩 말썽을 부리기 시작한다...

결국 벽무동 계곡으로 내려오는데...

무려 4시간이 걸려 내려오고 말았다..

중간에 다른 분들은 계곡 물에 탁족도 하고 하던데...

난 무릎이 안 좋으니 내려오기 급급하다...-.-

7시에 백무동에 와서 보니

동서울 가는 버스는 이미 6시에 출발 했고...

할 수 없이 나는 인월에 가서

인월에서 다시 전주 그리고 서울에 도착하게 되었다...


이번 여행...

다른 준비는 많이 했지만 정작 몸이 만들어 지지 않은 상태에서 가서

정말 힘든 여정이었다.

특히 5월 날씨라고는 생각 할 수 없는 따뜻한 날씨여서

땀을 너무 많이 흘렸다..

( 백무동 내려오면서 얼굴을 훔치는데..

  땀을 너무 흘려 얼굴에 소금끼가 가득했다. )

하지만 전에 가보지 못했던 반야봉 , 백무동도 가보고

지리산의 또 다른 모습도 많이 생각하게 되었다.

특히 날씨가 너무 좋아

전에는 잘 모지 못했던 지리산의 구석 구석의 모습을 자세히 볼 수 있어 좋았다.

( 물론 사진기가 없어 사진을 찍지 못한 아쉬움은 있지만.. -.- )


기회가 된다면

다음에는 5월 중순이나 말 경에 와서 진달래 뒤덮인 지리산을 보고 싶다...

또 10울 쯤 한번 와서 노고단 운해와 일출도 보고, 피아골 단풍도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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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리산과 다른 산의 차이

지리산은 산의 크기에서 남한에서 첫째입니다. 따라서 다른 산- 특히, 근교의 산에 오를 때와는 몇 가지 다른 점이 있습니다.

1) 산행시간 - 지리산은 당일코스의 경우 8~10시간, 일반적으로는 1박 2일 내지 2박 3일에 걸쳐 12시간 이상을 연속으로 걸어야 합니다. 따라서 지리산은 얼마나 "빨리 걷느냐" 보다는 얼마나 "오랫동안 걸을 수 있느냐"가 중요합니다.
자신의 수준에 맞는 속도로 꾸준히 걸어야지, 과속을 한다거나 내리막에서 뛰어내리다가는 무릎 관절을 상하게 할 수도 있습니다. 지리산에 한 번 갔다 온 뒤로, 무릎이 망가져서 평생토록 등산을 못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반면에 지리산은 위험한 곳에는 안전시설이 충분히 잘 되어 있어서 어린아이에서 노인까지 오직 "지구력"과 충분한 시간만 있으면 누구나 오를 수 있습니다.
2) 숙박 - 당일코스가 아니라면 산속에서 하루 이상을 자야 합니다. 과거에는 텐트를 치고 야영을 많이 했습니다만, 지금은 지정된 야영장(대부분 산 밑자락에 있음)을 제외하고는 야영이 금지되어 있고 산장(대피소)을 이용하거나 노숙(비박)을 해야 합니다.(공식적으로는 비박도 금지사항입니다)
3) 취사 - 지리산은 설악산, 덕유산과 더불어 국내에서 산 중에서 취사를 할 수 있는 곳입니다. 따라서 지리산을 오를 때에는 당일코스가 아니라면 밥을 해 먹을 장비- 즉, 코펠과 버너 등이 필요하게 됩니다.
4) 배낭 무게 - 산행시간이 길고 취사를 해야 하기 때문에 취사장비와 먹거리를 비롯해서 여벌의 옷가지와 기타 여러 가지 장비와 준비물들이 필요하기 때문에 배낭의 크기는 40~60리터 급에, 전체 무게는 8~15kg 이상이 됩니다. 이는 근교산행 때의 작고 가벼운 배낭에 비해서 걸을 때의 부담이 갑절 이상이 됩니다.

▣ 산장

1) 지리산의 산장(대피소)은 운영방식에 따라 두 가지가 있는데;
● 노고단, 벽소령, 세석, 장터목, 로터리 - 이상 5군데는 관리공단 직원들이 직접 관리하고 있는데, 시설이 비교적 깨끗하고 난방도 잘 되는 편입니다.(1인당 7천원)
● 피아골, 연하천, 치밭목 - 이상 3군데(뱀사골산장은 2007년 3월에 폐쇄)는 관리공단이 개인에게 운영권을 위탁하여 관리토록 하고 있는데, 시설이 비교적 낡았고 난방도 취약합니다.(1인당 5천원)
2) 산장의 취사장 또는 마당에서 취사하는 것은 아무런 제한없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3) 산장을 이용(숙박)하는 것은 인터넷으로 예약을 해야 합니다. 국립공원관리공단(http://www.npa.or.kr/) 또는 지리산관리공단(http://www.knps.or.kr/chiri/)에서 먼저 회원등록을 하고 <대피소 예약>을 찾아 들어가면 15일 전 10시부터 예약을 할 수 있습니다. 즉, 토요일 밤을 자려면 2주 전의 금요일 오전 10시부터 선착순으로 예약을 할 수 있습니다. 장터목, 세석, 벽소령의 경우 성수기(방학 때)와 주말에는 1분도 안 되어 예약이 끝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서둘러야 합니다.
단, 피아골산장은 전화로 예약을 받고(061-783-1928), 치밭목산장은 무조건 선착순입니다.
4) 예약을 할 때는 3명 한 팀으로 하여 실명을 기재하여야 하는데, 나중에 산장에서 자리 배정을 받을 때는 3명 전원의 신분증을 제시하여 예약된 사람과 일치함을 밝혀야 합니다.  
5) 예약이 종료되고 난 뒤, "대기자"로 접수를 했다면 당일 전까지 예약 취소를 하는 사람이 있을 경우에 순서대로 "자리 배정"을 연락해 주는데, 만일 하루 전까지 연락을 받지 못했다면 "대기자 접수 순서"는 아무런 의미가 없어집니다. 즉, 대기순위 1번이라고 해도 현장에서 갔을 때 빈자리가 있다고 먼저 자리를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라는 뜻입니다.
6) 현장에서 예약 취소 통보없이 오지 않은 사람의 빈자리는 그날의 날씨와 산장의 상황에 따라 노약자 순으로 배정하거나, 대기자 전체가 똑같이 "콩나물 시루"가 되어 쪼그리고 동고동락을 하든가 합니다.
7) 침구는 담요(군대 담요 비슷)를 한 장 1천원씩에 빌릴 수 있습니다.
8) 산장의 침실은 대체로 남녀가 구분된 방에 군대 내무반 같은 나무 침상이 2층 구조로 되어있고 개인당 주어지는 공간은 겨우 어깨 넓이 정도로 매우 좁을 뿐만 아니라, 코 고는 사람에다가 새벽같이 출발 준비하는 사람들 때문에 여유롭게 자는 것은 기대하면 안됩니다.

▣ 식사

1) 지리산에 일단 들어서면 식사를 사 먹을 곳이 없고 매 끼니를 도시락으로 준비해 갈 수도 없기 때문에 당일산행이 아니라면 취사를 필수로 해야 합니다. 산장에는 매점이 딸려 있어서 통조림류와 과자, 햇반, 봉지라면 등을 팔지만 커피 이외에는 끓이는 것을 자신이 해결해야 하고, 무엇보다도 성수기에는 없는 품목이 많기 때문에(물건이 떨어졌다고 금방 배달시킬 수는 없으니까요) 먹거리 재료들은 모두 짊어지고 올라가는 게 현명합니다.
2) 산에서는 자연환경 보호가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 쌀은 씻지 말고 그대로 밥을 해도 위생적으로나 건강상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 설거지는 키친타월 또는 휴지를 뜨거운 물에 적셔서 깨끗이 닦아낸 뒤, 휴지는 쓰레기 봉지에 넣어서 도로 가져갑니다.
● 잔반이 생기지 않도록 처음부터 양을 약간 적다 싶게 준비해서 국물까지 깨끗이 비우도록 합니다.
3) 저녁을 준비할 때  다음날의 아침식사 분량을 같이 준비하거나 또는 먹고 난 뒤에 미리 준비해 두면 다음날 아침에 출발 준비가 훨씬 여유롭습니다.  이때 남은 음식들은 취사장 한쪽 구석에 다른 사람들에게 방해가 되지 않을 장소에 두고 가면 됩니다.
4) 햇반은 삼층밥의 염려가 없고 설거지도 편해서 좋지만 조리시간은 쌀과 비슷하고(끓는 물에서 15분 이상) 부피와 무게가 많이 나갑니다. 반찬류로는 즉석국, 즉석 카레등 레토르트 식품이나, 양념참치, 스팸등의 통조림, 젓갈, 장아찌등도 반찬으로 애용됩니다.
5) 지리산은 해발 1천 미터가 넘는 고지대이기 때문에 100도 이하에서 물이 끓기 때문에 쌀로 밥을 짓든 햇반을 데우든 간에, 코펠 뚜껑 위를 돌로 눌러 압력을 높이는 것이 좋습니다.

▣ 복장

복장은 쾌적한 산행은 물론, 비상사태에서 생명과도 직결될 수 있는 중요한 사항입니다.

1) 계절에 따른 바지와 셔츠를 입되, 여름이라도 가능하면 긴소매 셔츠에 긴바지를 권합니다. 반소매 반바지는 나뭇가지, 가시에 찔리거나 햇볕에 타서 고생할 수 있습니다.
바지는 신축성이 좋은(스판) 원단으로 된 것이 좋고, 셔츠는 물기가 빨리 마르는 소재(쿨맥스 등)로 된 것이 좋습니다.
2) 계절에 비해 한 단계 두터운 옷을 아래·위로 한 벌씩 따로 챙겨야 합니다.(지리산에서는 밤과 낮의 기온차가 굉장히 심합니다)
그러나 겨울이라고 해서 털가죽이나 오리털 자켓등을 입고 산행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땀이 나서 감기에 걸립니다. 쉴 때 입는 것은 괜찮습니다)
3) 산행 경험이 많지 않은 사람은 양말을 두 겹으로 신으면(속에 보통 양말을 신고 위에 두터운 양말) 발이 아프거나 물집이 생기는 것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4) 모자는 햇볕을 가려줄 뿐만 아니라 바위나 나무에 부딪쳤을 때 머리를 보호해줍니다.
5) 갑작스런 추위, 바람, 가벼운 비 등을 막아줄 자켓(방풍파카)도 필수품입니다.
6) 등산화 대신에 운동화를 신고 가는 것은 삼가야 합니다. 지리산의 등산로는 흙길, 암릉, 너덜바위, 계곡 등이 뒤섞여 있고 무거운 배낭을 메고 가기 때문에 운동화로는 견디기 어렵습니다. 등산화를 새로 샀을 때에는 집에서 몇 번 신어보고 길을 들인 다음에 신고 가는 게 좋습니다.

▣ 필수 장비

1) 배낭(40리터 이상) - 끈이 튼튼한지 점검하고 길이를 조절합니다. 배낭의 밑부분이 허리(벨트라인) 보다 아래로 내려가지 않도록 합니다.
2) 버너(2∼3인당 1개)는 가스버너가 초보자에게 다루기 쉽습니다.
3) 버너 연료 - 가스 버너라면 3인×2끼니 당 1개가 필요합니다.
4) 코펠 - 밥공기가 따로 있고 뚜껑을 프라이팬으로 쓸 수 있는 게 좋습니다.
5) 물병 - 보통 음료수병(PET병)으로 대신해도 무방하지만, 일부러 산다면 주둥이가 넓고 폴리카보네이트 재질로 된 것이 좋습니다. 여름에는 집에서 미리 며칠동안 얼려서 수건으로 싸서 가져가면 좋습니다.
6) 지리산 지도 - 국립공원관리공단에서 만든 것이 싸고 제일 좋습니다.(매표소나 산장에서 판매)
7) 헤드랜턴 또는 후렛쉬 - 1인당 한 개씩 갖추고 예비전지를 따로 준비합니다.
8) 기타 - 칼, 우비, 수저, 수건, 비닐봉투 여럿.

▣ 있으면 편리한 준비물들

버너 바람막이, 자바라 물통, 침낭, 매트리스, 바람 베개, 등산용 지팡이, 썬글라스, 볼펜, 쌍안경, 카메라, 등산용 컵, 무릎보호대, 아스피린, 소화제, 일회용 반창고, 맨소래덤 로션.

▣ 산행 들머리와 접근 방법

지리산은 전라북도, 전라남도, 경상남도에 걸쳐 있어서 등산로에 따라서 접근로가 크게 차이납니다.

1) 성삼재(노고단) - 구례읍에서 성삼재행 버스 또는 택시 합승
버스 종점(성삼재)에서 50분 정도 걸으면 지리 주능선의 시작인 노고단에 오를 수 있어서 가장 많은 사람이 모이고, 일반적인 "종주 코스"의 출발점입니다.
2) 화엄사 - 구례읍에서 성삼재행 또는 화엄사행 버스
성삼재에 찻길이 뚫리기 전에 종주 코스의 시작점. 노고단까지 4시간을 올라야 합니다.
3) 피아골 - 구례읍에서 피아골행 버스
단풍으로 유명한 피아골계곡을 거쳐 주능선의 임걸령까지 4시간이 채 안 걸리고 중간에 피아골산장이 있습니다.
4) 쌍계사, 대성골, 의신 - 구례읍에서 쌍계사행 버스 또는 하동행 직행버스(화개 하차)
쌍계사에서 시작하여 삼신봉과 남부능선을 거쳐 세석산장까지 12시간 정도가 걸리는 코스 외에도 대성골을 통해 세석산장(5시간)에 이르거나, 삼정마을을 거쳐 벽소령(3시간)에 이르는 코스를 택할 수 있습니다.
5) 청학동 - 하동 또는 진주에서 버스
삼신봉(1시간 30분)에 올라, 남부능선을 거쳐 세석산장까지(6시간) 갈 수 있습니다.
6) 거림 - 진주에서 버스
거림골을 통해 세석산장까지(3시간 30분) 비교적 평이한 코스
7) 중산리 - 진주에서 버스
중산리에서 칼바위-유암폭포를 거쳐 장터목산장(4시간)에 오르거나, 칼바위-로터리산장을 거쳐 천왕봉(4시간)으로 직접 오를 수 있습니다. 산 밑에서 천왕봉으로 가장 빠르게 가는 코스
8) 대원사(유평리/새재) - 진주에서 버스
치밭목산장을 거쳐 천왕봉(7시간 20분)에 이르는 한적한 코스.
9) 백무동 - 동서울 터미널에서 직행버스 또는 함양에서 버스 또는 남원에서 인월까지 간 다음 환승
하동바위를 거쳐 장터목산장(3시간 45분)에 오르거나 한신계곡을 통해 세석산장(4시간)으로 가는 코스
10) 음정 - 함양에서 버스 또는 남원에서 인월까지 간 다음 환승
<벽소령작전도로>를 통해 벽소령산장(3시간) 또는 연하천산장(3시간 40분)에 오르는 코스. 벽소령으로 가는 길은 거의 대부분 구간이 차량통행이 가능할 정도의 임도여서 가장 편하게 주능선에 오를 수 있는 코스입니다.
11) 뱀사골 - 남원에서 버스 또는 함양에서 인월까지 간 다음 환승
뱀사골계곡을 통해 주능선인 화개재(3시간 30분)에 오르는 코스

 
▣ 서울에서 거점 도시로 가는 방법(편리한 순서)

1) 남원 - 용산발 전라선 기차 또는 고속버스
2) 구례 - 용산발 전라선 기차(구례구역 하차, 시내버스 연결) 또는 구례 경유 하동행 직행버스(서초동 남부터미널)
3) 하동 - 용산발 전라선 구례 경유 기차 또는 직행버스(서초동 남부터미널)
4) 진주 - 직행버스(남부터미널), 고속버스 또는 기차
5) 함양 - 동서울터미널에서 백무동행(함양, 인월 경유) 직행버스 또는 함양행 직행버스(남부터미널)

▣ 산행계획 수립 순서

● 대략 한 달 이전에;
1) 지리산에 관한 사이트나 책자 등을 보고 가고자 하는 코스를 정한다.
2) 일행들의 체력을 고려하여 일정을 정한다.
3) 이용해야할 산장이 결정된다.
4) 산장 예약을 담당할 사람을 지정한다.
5) 기차편을 이용할 경우, 기차표를 예약한다.

● 15일 전에;
5) 산장을 예약한다.
6) 끼니별 메뉴를 정하고 그에 따른 먹거리와 공동 준비물을 할당하고 점검한다.(배낭 무게의 형평성 고려)
7) 사용해 보지 않은 장비는 미리 테스트하여 조작방법을 익히고 고장 여부를 점검한다.

● 1주일 전부터 출발 전일까지;
7) 날씨를 계속 체크한다.
8) 구체적인 시간계획을 수립하여 경험자에게 조언을 받는다.
9) 내려가는 버스편을 예약한다.
10) 돌아올 차편의 예약방법을 알아둔다.

● 출발 하루 전;
11) 준비물을 점검하고 냉동, 또는 냉장한다.
12) 배낭을 미리 한 번 꾸려 보고 무게를 달아 자신의 체력으로 감당할 수 있겠는지 판단한다.

● 출발 당일;
13) 역 또는 터미널에 1시간 이전에 모여 준비물을 점검하고 빠진 것을 보충한다.
14) 배낭 무게를 점검하여 각자의 체력에 맞게 재분배한다.
15) 밤차인 경우, 약간의 술을 마시고 빨리 잠드는 게 좋습니다.
16) 기차를 타는 경우, 목적지를 지나가지 않도록 도착 예정시각 5분 전으로 알람을 맞춰 둔다.

출처 : http://www.ofof.net/zboard/zboard.php?id=ksh3039&page=1&sn1=&divpage=1&sn=off&ss=on&sc=on&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24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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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headiron
,
 지리산 종주란?

노고단에서 천왕봉까지 25.5km의 주능선 산행.

국립공원 제1호로 지정된 지리산은 그 범위가 3도 5개 군 15개 면에 걸쳐 있으며 4백 84㎢ (1억3천만평)로 광대하게 펼쳐져 있다. 이러한 지리산의 등뼈를 이루고 있는 노고단에서 천왕봉까지 활처럼 굽은 25.5㎞주능선 노고단, 반야봉, 토끼봉, 칠선봉, 촛대봉, 천왕봉 등 1천5백m 이상의 봉우리만도 16개나 이어진다.

이 주능선 산행을 지리산 종주라 한다.


등정,


하산 거리까지 합치면 보통 50km - 60km가 넘으며 2박 3일에 20- 25시간 이상 걸어야 한다.

지리산종주 는 아마추어 등산인들에게는 "진짜 산꾼"의 경지에 올라서는 관문 같은 코스다.

웬만큼 산에 다닌 산악인이라도 인내를 갖고 산행해야 할 만큼 자신과의 싸움이 필요한 코스다. 그런 만큼 지리산종주는 평소에는 하기 어렵다.


2. 지리산 종주의 의미


① 지리산의 전체적 윤곽을 파악할 수 있다.

지리산은 그 규모가 광대하여 등산코스도 수십 개에 이르러 한번의 산행으로는 지리산 의 극히 일부만을 다녀온다.

여러 번의 산행을 하더라도 주능선을 종주하지 않고는 지리 산 의 윤곽을 파악할 수 없다.

따라서 지리산 종주는 지리산의 전체적인 윤곽을 파악할 수 있는 산행이다.


② 산행의 진정한 의미를 깨우친다.

전문등산인들은 "산행의 진정한 의미를 깨우치려면 지리산 종주를 하라"는 말을 자주 한다.

그만큼 지리산 종주산행이 주는 인상이 다른 산에 비해 강렬할 뿐 아니라 등산의 묘미 에 흠뻑 젖을 수 있게 만들어 주기 때문이다.


1천5백m가 넘는 봉우리만도 16개 에 20 여개 이상의 봉우리를 한번의 산행으로 넘는다.


그러다 보면 등산에 대한 자신감도 가질 수 있다.

지리산 종주코스는 우리나라 산 의 종주코스 중 가장 긴 코스이다.

한 두 번 산에 다니다 보면 산을 좋아하게 되고 그러다 보면 종주산행을 하게 된다.

종주산행중 가장 길고 자신과 인내의 싸움이 필요한 지리산 종주를 하게 되면 가히 산꾼이라 할 만하다.


3. 지리산 종주코스


( 산장(대피소)간 소요시간 )

성삼재 -(1시간)- 노고단산장-(3시간)- 뱀사골산장-(2시간)- 연하천산장-(2시간)- 벽소령산장 -(3시간)- 세석산장-(2시간)- 장터목산장-(1시간)- 천왕봉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지리산 종주는 일반적으로 화엄사에서 노고단을 올라 주능선을 타고 천왕봉에서 대원사로 하산하는 코스를 종주코스라 하였다.

성삼재 도로 포장 이후 지금은 성삼재까지 차로 오른 후 성삼재에서 산행에 들어가 노고단을 거쳐 천왕봉에 오른다.


그러나 등정코스를 노고단을 먼저 오르지 않고 역코스로 종주하기도 한다.

천왕봉에서 하산도 대원사코스 만을 고집하지 않고 중산리, 백무동 등 다양하게 하고 있다.

따라서 등정과 하산코스는 개의치 않고, 노고단에서 천왕봉, 또는 천왕봉에서 노고단 까지 주능선을 산행하는 것을 지리산 종주라고 한다.

그러나 아직까지도 산꾼들은 화엄사에서 노고단을 올라 대원사로 하산하는 코스를 고집하기도 한다.


지리산 주능선 25.5km에 등정과 하산 까지 합하면 약 60km

지리산 종주는 노고단에서 천왕봉 까지 주능선만 25.5km에 식사시간을 포함하여 18시간 정도 소요된다.

등정과 하산을 어느 코스로 하느냐에 따라 다르나 등정과 하산을 합하면 약 40-50km22-25시간 정도 소요된다.


4. 지리산 종주코스 등산로 상태


지리산 종주를 처음하는 사람이 종주계획을 세울 때 궁금한 것 중의 하나가 등산로가 어떠한가이다.

등산로 상태에 따라 내가 종주할 수 있는지를 결정하게 된다.

지리산 주능선의 등산로 상태를 안내한다.

지리산 주능선 종주는 20 여개의 크고 작은 봉우리를 오르내린다.

봉우리 이외의 주능선은 비교적 완만하다.

봉우리를 오르내리기도 하고 봉우리 허리를 돌기도 한다.

계속 오르는 길은 1시간 정도를 오르는 곳이 2-3 개 정도,

나머지는 20-40분 정도 오르면 그 다음은 다시 내려간다.

봉우리를 오르내리기도 하지만 군데 군데 완만한 능선이 이어진다.


① 돌이 많은 등산로

지리산은 육산(흑산)이지만 주능선의 3 분의 2 정도는 돌이다.

오르내리는 등산로는 거의 대부분이 돌이다.

등산로의 흙이 비에 씻겨 내려간 듯 하다.

산허리를 도는 코스에는 너덜지대도 간간이 있다.


② 능선에서의 탁트인 시원한 조망과 숲이 교차된다.

능선 종주의 매력은 좌우가 탁트인 시원한 조망이다.

산허리를 돌거나 숲에 쌓여 조망이 없는 곳과 탁트인 시원한 조망이 교차된다.


③ 식수는 2-4시간 간격으로 풍부하다.

지리산을 2박 3일의 종주를 가능하게 하는 큰 이유 중의 하나가 식수가 풍부하다는 것이다.

등산지도를 보고 식수가 있는 거리를 감안하여 식수를 계속 채워 사용한다.

필요 이상으로 물을 많이 준비할 필요가 없다.

주능선에는 식수가 풍부하나 하산코스에는 샘이 있는 거리가 멀므로 이를 감안하여 준비한다.


④ 오래 걸을 수 있는 체력이 필요

지리산 주능선은 다소 험한 코스도 군데군데 있지만 비교적 험한 편은 아니다.

종주를 위하여는 하루 10시간 정도, 3일간 20-25시간을 걸을 수 있는 체력과 지구력, 인내가 필요 하다.


5. 지리산 구간별 등산로 상태


① 성삼재 - 노고단

코재 까지는 도로를 따라 오르다가 코재에서 부터 등산로로 들어 선다.

많은 관광객들이 성삼재에서 노고단까지 올라갔다가 내려가기도 한다. 비교적 완만하다.


② 노고단 - 화개재

비교적 완만하게 오르내리며 간다.

능선에서의 탁 트인 시원한 조망이 일품이다. 특히 삼도봉에서의 조망이 좋다.

삼도봉에서는 뒤로 노고단, 앞으로는 멀리 천왕봉까지 능선, 남으로는 불무장등이 시원하게 보인다.

삼도봉에서 화개재로 내려서기 바로 직전 나무계단을 15분 정도 길게 내려간다.


③ 화개재 - 토끼봉

화개재에서 토끼봉은 1시간을 계속 고도를 높여 가며 오른다.

주능선 중 가장 길게 오르는 오르막으로 비교적 힘이 드는 코스이다.


④ 연하천 - 벽소령

연하천에서 벽소령 까지 2시간 정도 소요된다.

벽소령 바로 직전 30여분간은 능선 코스 중 가장 심한 너덜지대인 것 같다.

돌과 작은 바위 조각만 앙상한 너덜지대를 징검다리를 건너듯 돌을 밟고 간다.


⑤ 벽소령 - 세석산장

선비샘까지 1시간은 비교적 완만하다.

선비샘에서 세석까지 2-3시간은 능선코스중 지루하고 힘든 코스이다.

덕평봉까지 40여분을 돌과 바위 길을 오르락내리락 하며 고도를 높여 가며 오르는데 조망이 없는 숲속이다.

덕평봉에 올라서면 조망이 시원하나 칠선봉, 영신봉을 지나 세석에 이르기까지 등산로가 만만치 않다.


⑥ 세석산장 - 장터목산장

종주코스중 경관이 가장 좋다. 시원한 세석평전, 촛대봉, 연하선경을 이루는 연하봉을 지나 세석에 이르기까지 오르내리며 지루한지 모르고 간다.


⑦ 장터목 - 천왕봉

나무가 없는 제석봉 고사목 지대를 지나 천왕봉 까지 암봉들이 주위와 어우러진 경관이 좋다.

통천문을 지나 천왕봉 정상 바로 아래는 사다리를 타고 급경사를 오른다.


⑧ 천왕봉 - 중산리

가장 많이 이용하는 하산 코스이다. 천왕봉에서 법계사를 거쳐 중산리로 하산하거나 장터목 산장으로 되돌아와 중산리로 하산한다.


6. 지리산 종주에 필요한 준비는?


① 간식

과일 등 무거운 것은 가급적 피하고 당분이 있는 것과 고열량 간식으로 기호에 맞는 것을 준비한다.


② 식수

식수는 가게에서 파는 작은 물병(500㎖) 3개 정도면 된다.

주능선에는 샘이 많으므로 계속 식수를 채워 사용한다. 다만 하산코스에는 샘이 적다.


③ 소금

소금은 여름 종주 산행에 필수이다. 굵은 소금을 필림통 같은데 담아간다.

식사시 소금을 섭취하여 염분을 보충하거나 열사병이 걸렸을 때 소금을 물에 타 먹는다.


④ 배낭

배낭은 등에 착 달라붙고 허리끈이 있는 배낭이 좋다.

배낭의 허리끈을 졸라 메면 배낭의 무게를 어깨와 허리에 분산할 수 있다.

배낭의 내용물은 큰 비닐봉지에 넣어 배낭에 넣는 다.

비가 와서 배낭이 젖더라도 내용물이 젖지 苛쨈?


⑤ 등산화

새로 등산화를 준비한다면 충격을 흡수할 수 있는 등산화가 좋다.

등산로에 돌이 많아 충격을 흡수할 수 있는 등산화가 발바닥이 덜 아프다.


⑥ 등산지도

등산지도는 반드시 준비한다. 지리산 등산안내전도가 3,000원이다.

식수위치, 산장위치, 만약의 경우 중도에 하산할 때 하산코스등 지도는 필수이다.


물파스

20시간 이상을 걸어야 하므로 다리나 무릎에 이상이 생길 수도 있다. 물파스를 준비하여

무릎이나 다리가 아플때 바른다. 저녁에 산장에서 잘 때 바르고 자면 다음날 산행에 도움이 될 수 있다.


⑧해드렌턴

천왕봉 일출을 보거나, 일행중 낙오자가 있어 어둠 속에 하산하는 경우도 있으니 렌턴 을 준비한다.


⑨ 휴대폰

안전사고나 조난시 구조요청을 위하여 또는 예약한 산장과 연락 등이 필요할 때를 위하여 휴대폰을 소지한다.

휴대폰을 켜놓고 산행을 하면서 휴대폰을 받다보면 주위가 산만해져 안전사고를 일으킬 수도 있으니 휴대폰은 꺼놓고 연락이 필요시만 사용한다.


7. 종주코스 식수 위치


지리산 주능선의 식수는 2-4시간 거리 이내에 있으므로 배낭무게를 줄이기 위하여 식수를 많이 준비할 필요가 없다.

다음 식수가 있는 지점의 시간을 계산해서 식수를 채운다.


① 노고단 산장

식수가 풍부하다. 지리산 산장 중 유일하게 취사장에도 취사용 물이 있다.


② 임걸령

노고단산장에서 2시간 정도거리, 물이 비교적 풍부하다. 지리산 샘중 물 맛이 가장 좋다고 한다.


③ 뱀사골산장

지도상으로 보면 능선에 있는 듯하나 능선에서 200m를 계단으로 내려갔다가 올라와야 한다. 종주로 피로한데 200m를 내려갔다 올라온다는게 쉽지 않다.

가급적이면 뱀사골산장 에서 식수를 보충할 계획을 세우지 않는게 좋다.


④ 총각샘

임걸령에서 약 4시간 거리, 총각샘을 찾기가 쉽지 않다. 총각샘-연하천 30분 거리. 언덕 넘어 20여미터 내려가야 있다.

커다란 바위아래 물이 가늘게 흘러내린다. 물병에 바로 담 을 수 없고 컵이나 다른 그릇에 물을 받아서 물병에 담아야 한다. 갈수기에는 식수가 없다.


⑤ 연하천산장

총각샘에서 약 30분 거리, 취사장이 없다. 물이 풍부하다. 세수나 땀을 씻을 수 있다.


⑥ 벽소령산장

연하천 산장에서 약 2시간 거리, 취사장에는 물이 없다.

능선에 위치한 벽소령산장에서 50m 내려가야 있고 여기서 50m를 더 내려가면 또 하나의 식수가 있다. 물이 적게 나온다. 취사시 쌀을 씻거나 할 때 기다려야 한다.


⑦ 선비샘

벽소령 산장에서 1시간 거리에 있다. 이전에는 야영장 이었으나 지금은 야영이 금지되어 있다.

벽소령에서 1시간 정도 가다 보면 넓다란 야영장 같은 장소가 선비샘이 있는 곳이다.


⑧ 세석산장

선비샘에서 2-3시간 거리, 취사장에는 물이 없다. 산장 20여m 아래 있다. 물이 비교적 풍부하다.


⑨ 장터목산장

세석산장에서 2시간 거리, 취사장에는 물이 없다. 능선에 있는 장터목산장 30여m 아래에있다 물은 비교적 풍부하다.


⑩ 천왕샘(천왕봉-법계사- 중산리 하산시)

천왕봉에서 법계사- 중산리로 하산하는 코스인 천왕봉에서 조금 내려가면 있다.


8. 지리산 종주 방법


① 올바른 보행법과 체력의 안배.

지리산 종주는 20 시간 이상을 걷는 산행이다.

무리한 산행으로 인한 체력의 한계 때문에 발목 인대의 통증, 다리 및 무릎의 부상과 탈진 등 안전사고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

산에서 걷는 방법과 체력의 안배에 유의하여야 한다.

생각보다 수월하다고 산행속도를 빨리하다가는 무리가 따른다


② 적당한 휴식과 간식으로 체력을 유지한다.

지치기 전에 쉬고 지치기 전에 먹는다.

산행에 있어서는 대개 1시간 걷고 쉬지만 사람마다.산행능력이 다르므로 휴식을 할 때나 산행중 체력이 떨어지기 전에 간식이나 행동식으로 체력을 보강한다.


③ 당분 섭취

실제 등산시 소모되는 에너지는 탄수화물이다.

격렬한 운동시 가장 쉽게 에너지를 낼 수 있는 식품이 탄수화물이기 때문이다.

운동이 격렬할수록 탄수화물 소비가 심해지는데 이때 혈당치가 떨어지는 현상이 나타난다.

탄수화물이 몸에서 소비될 때는 당분형태로 소비되기 때문이다.

혈당치가 떨어지면 무력감이 나타나며 근육경련을 촉발하여 쥐가 나기도 한다.

간식의 일부를 당분이 있는 식품으로 준비하거나 사탕을 준비한다.

당분의 섭취는 피로를 빠르게 회복시키고, 근육경련이나 쥐가 나는 것을 완화시키기도 한다.


주위 경관과 조망을 즐기며 산행한다.

지리산 종주는 체력 테스트가 아니다.

지리산의 조망과 경관을 즐기며 지리산의 윤곽을 파악할 수 있는 산행이다.

경관이나 조망을 즐기며 산행을 하게 되면 피로도 덜하다. 피로는 심리적인 요인에 영향을 받는다.

다음 목적지까지 갈 시간이나 걷는데만 열중하다 보면 쉬 면서 마음의 여유를 갖고 즐기며 산행을 한다.

출처 : 다음카페 http://cafe.daum.net/cc4seasons/Jok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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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처음으로 종주를 성공했을 때

나의 하루를 책임져 줬던 뱀사골이 폐쇄단다는 소식이...

수질 보호를 위해서 라는 걸 보면

다시 지을 계획도 없는 것 같다...

추억의 장소가 하나 또 사라지는게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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