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이야기/미국생활'에 해당되는 글 188건

  1. 2013.07.05 반딧불이
  2. 2013.01.12 영미누나... 열정....
  3. 2012.12.31
  4. 2012.12.10 대통령 선거 미쯔와 그리고 PUB 199
  5. 2012.12.08 규...우...을...
  6. 2012.12.04 Identity thief?
  7. 2012.11.29 또다시 겨울
  8. 2012.08.26 Go Phillies 2
  9. 2012.08.22 1년 더...
  10. 2012.08.20 ROAST PORK

여기 지내면서 제일 좋았던건...
도시에서만 지내던 내가 자연을 벗 삼아 살 수 있게 되었다는 점이다.

나무가 우거져서인지..
거위, 다람쥐는 기본이고, 사슴, Ground Hog, 심지어는 여우도 봤었다는...
그리고 여름에는... 반딧 불이가..

올 여름에는.. 날이 조금 더웠는지.. 반딧 불이가 생각보다는 조금 일직 출몰 한 것 같다.
율이 돌보느라.. Independent Day 불꽃놀이를 즐기기 어려워 졌는데..
위로하려는지.. 요즘 유독 반딧불이들이 특히 많이 보인다.



밤에 주로 날라 다니니 사진을 찍기가 어려웠는데..
몇 일 전에 집 모기장에 반딧불이가 날라 왔길래 사진을 찍어 보았다.
iPhone으로 급하게 찍어서.. 자세히 보이지는 않지만..

결국 동영상으로 찍어 보았는데.. 생각보다 잘 나왔다는...

얼마전에... 집에 벌레가 들어와서 집사람이 기겁하기에 약을 뿌려서...
잡고 보니..
몸에서 형광 빛이 나는 반딧불이였다.
죽은 반딧불이에게서도 형광 빛이 보이는게 정말 신기했다.
다른 벌레들한테는 미안하지만..
반딧불이를 잡고 보니... 왠지 죄책감이...-.-

집사람은 총각 귀식을 면하게 해줬더니...
반딧불이를 총각 귀신 만들었다나 어쨋다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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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아가 대학에 합격한 기념으로 영미누나와 근아가 한 달 일정으로 뉴욕을 방문했다.

크리스마스.. 연말이 걸려 있기에..새해 첫 주말에 뉴욕에서 보기로 약속을 했고..
지난 주말에 차를 끌고 뉴욕으로 향했다.

뉴욕에서 근 한달을 계시니... 왠 만한 거는 다 보실 듯 해서.
뉴욕 외곽에 차타고 나가야 할 만한 곳을 모셔다 드리겠다고..

그나마 생각나는게 우드버리 밖에 없어서 말씀 드렸더니..
그냥... 브루클린에 있는 서점 투어 좀 시켜 달라 신다.

이번에 오시는 거 계획 하실 때 부터 미국 서점을 돌아 다니면서 벤치마킹도 하고 사장들한테 서점을 어떻게 운영하시는지 설문도 받고 하신다고 하더니..

몇 군데 서점은 같이 들어갔더니..
직원들한테 차분하게 영어로 설문 취지랑 선물이랑 주시면서 대화를 나누신다.

영어 못 하신다더니 잘 하신 다고 했더니...
많이 다니다 보니.. 연습이 되셨다나...

그러면서 책도 소개 시켜 주시고...
서점 운영 방향에 대해서도 얘기 해 주시고 하신다.

예전에 결혼 한다고 인사하러 갔을 때도
어린이 책방 운영하시는 걸 보고 놀랐는데..

그 책방을 위해서 이렇게 뛰어 다니시면 노력하는 모습을 보니 정말 대단하다 생각이랑..
많이 나태해 져 있는 내 모습이 좀 부끄럽다.

나도 영미 누나 나이가 되도.. 저렇게 내일에 열정적일 수 있을 까 생각하니.. 존경스럽기까지 하다.

브루클린 서점 투어를 어느 정도 바치고 나서..
예전에 집사람가 같이 갔던 PUB199에 가서 킹크랩, 랍스터, 스테이크를 골고루 먹어 가며...
우리 사는 얘기도 하면서..
앞으로 살아 갈 ( ? ) 것에 대한 많은 조언을 많이 들을 수 있었다.

내가 나이로는 어른이 되었을 지 몰라도..
아직까지는 어른들의 말씀을 귀 담아 들어야 할...
어린 아이라는 생각이 많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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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미국생활 2012. 12. 31. 23:48

겨울 되어 간간히 눈이 왔어도 제대로 된 눈이 안 와서 올해도 그냥 지나가는 건가 했는데, 결국 토욜날 기다리던 눈이 왔다.



아래 집 애기들이 만든 눈 사람.
집사람은... 애기들이 놀아서 좋은 경치 망쳤다고 투덜대지만..
뭐.. 이런 거라도 있어야지... 일층 사는 매리트가 있지 않을까 싶다.


집 옆에 옥스퍼드 파크...
집 옆에 이런 공간이 있다는 게 얼마나 좋은지...

역시 운치를 아시는 우리 마눌님...
우리 애기는 이런 부분은 우리 마눌님 닳았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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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봄날의 국회 의원 선거에 이어, 이번에는 대통령 선거 투표에 참여 하였다.
이번에도 장소는 뉴욕 총영사관.

지난 국회의원 선거 때는 자유의 여신상을 가느라.. 미처 UN 본부를 둘러 보지 못했는데
이번에는 투표 후에 바로 UN 본부를 보기로 했다.

지난 번에는... 뉴저지 시티에서 가다 보니... 맨하탄 남부에서 북부로 가다 보니 택시에 휩싸여서 힘들었는데... 이번에는 링컨 터널 타고 동서로 지나갔더니... 그래도 전에 보단 좀 수월하게 운전 할 만 했다. 뭐.. 그래도.. 맨하탄은... 정말 운전하기 싫은 곳이라는 것은 다를 께 없다.

국회의원 선거 때는 좀 한산 했었는데... 이번엔 대통령 선거이고.. 사람들에게도 많이 알려 져서 인지 꽤 많은 사람들이 와 있었다. 뭐.. 다들 투표장 앞에서 인증 샷 찍으시던데..
난 그냥... 투표장 사진만..




투표 만큼이나 우리에게 중요한건 UN 투어 였으니깐...
투표 끝나고 2시 못되서 갔더니 3시 투어가 예약 가능이다...
난 좀 그랬는데.. 마눌님은.. 한 시간이면 금방 간다고..

결국 3시 부터 투어를 하는데..
투어는 처음에 UN 총회 회의실을 보여주고...
복도에 전시된 각종 UN활동에 관련 자료를 설명해 주고..
마지막으로 안전보장 이사회 회의실을 보여주는 걸로 끝난다.



UN 총회장... 우리나라 데스크를 찾아 볼려 했는데.. 좀 멀어서...
게다가.. 매너 없으신.. 중국 아저씨들이 북적이는 통에...

투어 하는 중간에 가이드가 모자를 쓰고 사진 찍어도 좋다고 하는데..
중국 관광객들은 못 알아 듣고 그냥 지나치시고..
덕분에 우리 마눌님 기념 사진만..^^

안전 보장 이사회 회의실..


인당 $16인데.. 회의실 두개 보여주고, UN 홍보 하는데.. 16불을 받는 건 좀 과하다 싶긴 하다.
그래도... 반 기문 총재 임기에 UN 회의실을 견학 한거에 의미를 두기로..
근데.. 회의실은 4층 짜리 옆 건물에 있는데.. 39층 건물에는 대체 어떤 사무실 들이 있는지..

UN 투어를 마치고..
언제나 뉴욕에 오면 그렇듯이..
미쯔와로....

그러고 나선... 인터넷으로 미리 알아 두었던 PUB199라는 레스토랑으로 향했다.


킹 크랩이나, 랍스터를 싸게 팔아서 유명한 곳인데...
예전에 랍스타를 한 번 먹어 봐서 인지..
마눌님은 킹크랩을 선택했다.



세트로 주문했던 조개...
나름 괜찮았다.

매인 메뉴인 킹크랩...
보기는 그래도 나름 양이 많았다는...



음식도 괜찮고.. 분위기도... 좋았는데..
근데 문제는 현금 결재 밖에 안 된다는 것...

뭐.. 그래도 돈을 여유 있게 준비 헀으니.. 별 문제 없을 줄 알았는데...
주문 할 때 2ONCE CRAM + KING CRAP LEG을 주문한다는 것이
같은 메뉴 두개를 주문 하는 걸로 알아 들어서..
마눌님이 가져 있던 현금 겨우 합쳐서 돈 지불하고....

그것 땜에 우린 좀 또 Argue...
뭐.. 어쨋든.. 내가 잘못 한걸로 하고.. 상황 종료..

아침에 10 정도에 출발할 때는 집에 오니.. 밤 12시가..

열차를 타고 다녀오든.. 차를 몰고 가든..
항상 뉴욕에 가는 길은.. 힘든데..
뭐.. 시간 , 금전 적인 모든 걸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위해 교환 했다고 생각하면..아주 아깝지는 않았든듯...

그나저나... 문재인씨가 되셨으면 좋겠는데.. 남은 1주일 반 남은 사이에 전세가 어떻게 바뀌게 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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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람이 미국 와서 불편해 했던 것이 두가지가 있다.

냉 난방 - 특히나... 우리 집이 건물 끝에 있는 집인다 보니.. 작은 방은 외풍 땜에 정말 춥다.
과일 - 일반 음식이야.. 그러려니 하는데.. 과일 이 한국에서 먹던 것과 너무 다르단다.

뭐.. 사과 같은 거야 그러려니 하는데.
한국산 귤이 그렇게 먹고 싶다는 데...
여기 클레만타인 먹으라고 해도.. 과즙이 풍부한 그런 한국 귤 맛이 안 난다나...

그런가 보다 했는데..
목욜날 저녁에 잠깐 아씨를 갔더니.. 제주산 감귤이 나와 있는 것이 아닌가..

뭐.. 마눌님한테 물어 볼 것도 없이 집어서 가져다 줬더니...
먹어 보고.. 자기가 먹고 싶던.. 그 귤이라고.. 여기 온지 2년 만에 먹어 본다고..( 아직 1년 6개월 인데..ㅋㅋㅋ) 너무 좋아 한다.

나도 그런가 하고.. 먹어 보니... 확실히 여기서 파는 클레멘타인하고는 맛이 다르다..

마눌님 너무 감격한 나머지 귤을 한 뭉탱이 먹더니.. 결국 자는 동안 몇 번 화장실을.. 찾으셨다는..

둘다.. 미국에 살기 때문에... 미국 식으로 살고 적응해야 한다는 걸 알고 있지만,
너무 쉽게 미국 음식과 문화에 적응하기에는 우리가 너무도 오랬동안 한국인으로 살아 왔다느 생각이 든다.

공기가 않 좋네.. 뭐네.. 해도..
결국은 우리가 맘 편하게 있을 수 있는 고향은 결국 한국이라는 거.
뭐.. 앞으로 태어날 우리 애기들에게는..
한국이 아닌 이곳 미국이 고향이 되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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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여름부터 은행 Account에서 매달 $17 의 금액이 "LEGAL/SHIELD" 라는 곳으로 빠져 나가기 시작했다.

흠.. 첫 달에는... 이게 뭘까 고민하다 보니.. 한 달이 지나가고.. 그래서 다시 돈이 또 빠져 나가고..

결국 은행에 전화했더니 내가 가입한것 아니냐고 한다.

일단 인터넷뱅킹 변경을 하고, Identity Protection 서비스를 사용하라나...

결국 Credit Monitoring 서비스를 신청하게 만든다는...

그러는 사이에 한 번 더 인출되서 다시 은행에 전화를 하니..

자동이체를 본인이 신청한 것으로 나온다며, 일단은 환불해 준다고 한다.

그리고 혹시모르니... "LEGAL/SHIELD"에 연락을 해보란다..

결국 메일을 보냈으나....

한국 다녀온 사이에 또 $17 이 인출되었다...

다시 은행에 전화 헀더니..

다행이 이번에 전화를 받은 안내원은 인출 관련 내용이 인출 은행 측이나.. "LEGAL/SHIELD" 쪽에서 잘못 되어 있어서 계속 인출 되는 것 같다고 Transaction No등을 알려 주며.... 추측되는 회원 정보까지 알려 준다.

이젠 인출 은행이랑 "LEGAL/SHIELD" 랑 전화를 해보니... 내 Account 정보를 가진 회원은 없다고 하고... 결국 다시 은행에 전화 했더니.. 자기는 모르겠단다...

나도 이젠 지치고.. 열이 받아서... 정보 알려주면 Account Close 하겠다고 좀 실은 소리를 했더니 전화를 끊어 버린다...

한 1~2주 기다리고 해결이 안되면 은행 Account Close 하려고 했더니.

한국 가기전에 LEGAL/SHIELD 에서 잘못된 Account 정보를 찾았다고 미안하다며 환불해 준다.

결국은 해결이 되어, 잘못 인출 된 돈도 모두 돌려 받았지만,
이나라 시스템이 참 허술하고.. 좀 어처구니 없다는 생각이 든다.

자동이체 되는 계좌의 Account Name Check도 안하고 인출을 하지 않나..
고객 센터는 전화할 때 마다 딴 소리를 해대고...

그나마 중간에 좀 똘똘한 사람이 고객 센터에 결려서 문제가 해결이 됐지..
그 사람 만나지 못했다면... 지금도 그 일로 해매고 있을 듯...

어쨋든.. 정신 차리고 체크하고..
문제가 생기면 어떻게든 스스로 해결해 나갈 생각을 해야지..
안그러면 결국 내가 손해 되는 세상이라는 걸..
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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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눈을 뜨니... 비가 오더니 조금 지나니... 눈... 다시 함박눈으로 바뀐다.

올해 들어.. 세 번째 눈이 오는 것 같은데... 출근 길에 오기는 처음 인 듯 하다.

집 사람은 아직 겨울 눈을 많이 겪지 않아 서 인지..

팀장님에게 얘기 하고 집에서 일하면 안되냐고 한다.


흠... 뭐.. 이정도야.. 했는데.. 눈 오기 시작하고 한 시간이 지나니 제법 많이 쌓여 있다.

괜찮다고 하고.. 눈도 오고.. 시간도 좀 늦었고 해서

바로 시동 걸고 차를 운전하기 시작 해보니.

아뿔사... 창문에 눈이 쌓여 있다.

비 올 때 처럼 창문을 내려 눈을 떨어 트리려니..

눈이 다 차 안으로 들어 온다.

눈이 차 안으로 많이 들어오긴 했어도... 앞 창문은 어느 정도 정리가 됐는데..

뒷 창문은 답이 없다.


결국 뒷 창문에 눈을 달고 출근을 하고 말았다.


어느 덧 여기서 겪는 세 번째 겨울이 되었는데..

아직 나에게는 매일 운전하고 다니는 미국의 겨울은 아직 안 익숙 한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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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야구 시즌 시작 전에 회사에서 했던 이벤트에서 상품으로 받았던 "HARRY THE K'S" 상품권을 쓰기 위해 시티즌 뱅크 볼 파크를 찾았다.

한국에서 부터 그렇게 야구를 좋아 하면서도 막상 야구장 가는 건 주저했는데..뭐... 여기와고 달라지지는 않았다는... 뭐... 어쨋든... 이벤트 당첨 덕분에 이렇게 라도 야구장을 가게 됐으니...


생각해 보면... 박찬호 선수 메이저 경기 중계를 보면서  참 가보고 싶다 싶었는데.

내가 직접 메이저 구장을 가게 되니.. 참 신기 했다.

다저스타디움 처럼 박찬호 선수가 오랬동안 활약해서 눈에 익은 구장은 아니지만..

그래도 박찬호 선수가 1년간 몸 담고 월드시리즈 까지 경험했던 필리스 구장이니...

한국인들에게는 좀 특별할 수 있는 메이저 구장 중 하나가 아닐까..^^

표 예매한 후 부터 주차 문제가 걱정이 되서 여러 친구들한테 주차를 어떻게 해야 하나 물었었는데..

가기 전날 구글맵으로 보니.... 스포츠 컴플랙스 지역 전체가 엄청난 주차장이다...

뭐... 일찍 가긴 했어도...

주차장이 넓어서특별히 같은 날 야구랑 풋볼 같은 관중 많은 경기만 겹치지 않으면 주차에는 큰 문제가 없을 듯 싶다.

필리스를 상징하는 마스코트... 패네릭 사진이 입구에 커다랗게 붙어 있다.

참고로 패네릭은 미국 프로스포츠 팀 마스코드 인기 순위 1등을 자랑하는 필리스의 상징이다. 근데 웃긴건 패네릭이 어떤 걸 형상화 한 건지를 아는 사람이 별로 없다. ( 내 주위 사람중 에 그걸 아는 사람은 아직 찾아 보질 못했다.)

출입구 통과 하자 마자 바로 야구장 좌석이다.

우리는 좌측 외야 출입구로 들어가서...외야석 전경이..

예전에 잠실 구장은 내/외야가 완전히 분리 되어 있는데... 여기는 그런 구분은 없다.

예매 할 때 생각해 보니.. 외야랑 내야랑 가격이 생각 만큼 크지 않았던 것 같다.

동상의 주인공이 우리를 야구장으로 오도록 한 "Harry Kalas" 이다.

오랬동안 필리스 전속 캐스터로 일하던 분으로 2009년에 중계 부스에서 사망하였다고 한다.한국에 있을 때는 각 프로팀 전속 캐스터의 의미를 잘 몰랐는데..여기와서 필리스 경기를 전속 중계해 주는 지역 방송을 보면서.. 그 의미를 알게 됐다..

뭐.. 정확하지는 않겠지만... 이 곳 필리 인근 사람들에게는 전국 노래자랑의 송해 선생같다고 할까..

이 분을 기리기 위해서 레스토랑도 "HARRY THE K'S "라고 붙인 듯 하다.

참고로... 나는 레스토랑 들어갈려고 줄 서 있고... 집 사람이 혼자서 동상을 찍고 있으니 어떤 노인분이 와서 찍어 주셨다...

HARRY THE K'S 내부... 외야 좌석 뒷쪽에 자리 잡은 레스토랑이다.

바로 야구장을 바라 볼 수 있어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제일 싼 티켓을 사서 음식 먹으면서 야구를 즐기는 것도 괜찮겠다 싶다.

참고로 여기는 음식 전문이고.. 위에 층은 BAR이다...

이 사진도... 우리 옆자리에 앉으셨던 노인 내외 분께서 찍어 주셨다..

한국에서 왔다고 하니... 친구중에 한국 분이 있으시다며.. 한국어로 보낸 문자를 집 사람한테 보여주시고.... 과자도 주시고...

ROAST PORK, FRIES, PANINI 를 주문했다.

사실 둘 이 먹기에는 좀 많긴 한데...

$50를 맞출려다 보니... 뭐... 이것 저것 함 먹어 보자 해서..

뭐.. 그럭저럭 먹기는 했는데.. 역시 여기 음식에는 아직 적응이 잘 안된다는..

정신없이 먹고 와 보니 경기는 시작 했다....

그래도 경기를 놓치지 않는 게..

좌석이랑.. 통로랑 구분되어 있는 한국 이랑 다르게...

통로가 좌석 뒤로 야구장 한바뀌를 돌게 되어 있어서... 경기를 계속 볼 수 있고,

그리고 통로 여기 저기에 TV가 설치 되어 있어 중계 방송을 볼 수 있고,

심지에는 화장실에 까지... 중계 방송을 틀어 주니... 경기 상황을 놓칠 수가 없다.

참고로... 멀리 보이는 GEICO 광고 판 아래가 우리가 식사를 한 "HARRY THE K's" 이고,

CITIZEN BANK PARK 간판 아래 있는 곳이 "HARRY THE K'S BAR"이다.

우리 좌석이 전광판 정면이라.. 야구를 잘 모르는 마눌님에게 상황을 설명하기가 편했다.

선수 소개... 기록은 물론이고.. 쉬는 시간에는 PAN CAM , 야바위 게임, 퀴즈 등을 보여줘서...

경기를 잘 모르는 마눌님도 다른 재미를 찾을 수 있었다.

외야 중앙에는 필리의 상징인 자유의 종 모양 조형물이 설치 되어 있다.

마눌님이 먹고 싶다고 해서 야구장을 한 바뀌 돌아서 사온 핼멧 아이스크림..

아이스크림을 맛있게 먹고.. 핼멧은.. 우리 집 기념품 진열대로 ...

이 핼멧 사오는 동안 필리스가 2점 홈런을 맞았다.

ㅋㅋㅋ 덕분에... 보고 싶지 않은 광경을 그냥 지나칠 수 있었다는...

야구장 여기 저기 돌아 다니며 응원하더니..

7회쯤... 드뎌 홈팀 덕아웃 위에 나타났다.

공수 교대시간에 패네릭 모자를 쓴 관중들이 올라와서 춤을 추는데...

패네릭 복장을 한 꼬마가 같이 나타 나서....시선이 아가씨 들에서 아기들로 넘어 갔다.

경기는.. 필리스가 4-2로 이겼다. 3점차로 이기다가 2점 홈런을 맞아 잠시 위기를 맞았지만..결국 8회말.. 필리스가 한점을 더 내고.. 9회초를 파벨본이 깔끔(?) 하게 마무리 하며... 경기를 마무리 했다.

경기가 끝나니.. 자유의 종 조형물이 움직이며.. 승리의 종을 울려 준다.

설마... 지는 경기에도 이러는 것은 아니겠지...


경기 끝나고... 외야로 돌아서.. 경기 장 전경을 보며 ..

내야 제일 끝에 자리에만 앉아 있다 보니.. 경기 장 전경을 다 보지는 못했는데..

확실히 이렇게 보니.. 경기장이 크다..

이날도 42,000 여명이 왔다고 한다.

많은 분들이 치어리더가 있는 한국의 응원 문화가 재미있다고 하는데..

갠적으로 구장 전체 관객들이 단체로 한 팀을 함께 응원하는 여기 문화가 더 재미있다.

뭐.. 야구 자체에 좀더 집중 할 수 있는 것도 좋다.


사실 필리스가 올 시즌 연봉 순위 2위로 시즌을 시작했는데..

주전 선수 부상으로 성적이 나쁘다 보니 트레이드 데드라인에 결국 시즌 포기..

오히려 이런 상황이다 보니... 표 구하기는 쉬웠지만. 좀 아쉬웠다는..

그래도... 요즘은 조금씩 성적이 조금씩 좋아 지고 있어서..

개인적으로는 몇 년 전에 로키즈가 보여주었던 기적의 레이스를 보여 주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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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headir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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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어김없이 다가온 아파트 재계약 시즌..

작년엔 주변에 English Village 한 군데만 보고 바로 계약을 했었는데..


최근 아파트 계약금액을 보고 , 엄청 올릴 듯 싶어서 주변 아파트를 알아 보았는데..

사람이 좋은 곳에 살다 보니...

다른 아파트의 장점 보다 단점이 더 먼저 보인다. 금액도 생각보다 비싸고..

가능하면 계속 남고 싶은데... 우리가 감당하기에 너무 큰 금액을 인상할 듯 싶어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적정 비율 보다는 ( 보통 연 3% 정도 올린단다... ) 많이 오르기는 했는데...

비슷한 조건의 다른 아파트에 비해서 저렴하기에...

두말없이 싸인 했다.


나도 그렇고 특히 집 사람은 처음 왔을 때 당장에 이사 가자고 했었는데...

지내보니... 녹지 공간이 잘되어 있고...

비교적 편한 구조로 되어 있는 아파트가 우리 아파트 이외에는 주변에서 찾기가 어렵다.


집사람도.... 집 좀 낡은 것 빼고는 다 좋다고..

10년 계약 받아 주면 그렇게라도 하고 싶다나..


어쩃든..

재계약 Offer를 기다리며 맘 조렸던 1개월을 지나..

다시 1년을 Madison at hunt club 과 함께 되었다...

다음 1년도 지난 2년과 같이 좋은 일과 행복 한 기억만 가득한..

Happy House가 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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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와서 제일 즐겨 보게 된 프로그램이 있다."Man vs Food"

한국 기준으로는 뚱뚱하고 , 미국인으로는  보통(?) 몸매의 Adam Richman이라는 사람이 미국 전역을 돌며 , 그 지역 음식을 소개하고... 쇼 마지막에는 정말 말도 안되는 양의 음식을 정해진 시간( 혹은 다른 옵션) 에 먹어 내는 프로그램이다.

첨에는 뭐.. 음식가지고 저게 뭐하는 짓인가 했는데... 어느덧 그 프로그램이 내가 보는 제일 Favorite 프로그램이 되 버리고 말았다.

그리고 얼마 전 부터 "America's Best Sandwich" 라고 특별방송(?) 을 하면서 지역별 Best Sandwich를 결정하고 최종회로 Adam이 선택한 "America's Best Sandwich"를 결정하는 프로그램을 방송하는 것이다.

그동안 다른 거 신경쓰니라고 시리즈를 못 보고 있었는데.. 마침 마눌님이 TV에서 광고해 주는 걸 보고 알려 주어서 본방을 사수하게 되었다.

뭐.. 여기 저기 음식을 보여주는 데.... 12개의 최종 라운드에 들어간 Sandwich에 필리 음식이 두개나 들어있다.

"Philadelphia Cheese Steak"과 "Roast Pork".

Cheese Steak은 필리 처음 와서 부터 들어보고 즐겨 먹는 음식이지만,

( 얇게 썰은 소고기를 구워서 샌드위치에 치즈와 함께 넣어 먹는 음식인데..

  개인적으로는 여기 음식 중에 제일 편하게 먹는 음식중에 하나이고,

  필라델피아 하면 모든 사람이 기억하는 지역 음식(?) 중에 하나 이다. )

"Roast Pork"는 이번에 처음 알게 되었는데.. 이 음식도 필리의 유명 음식중에 하나란다.

결국에는 최종 우승은 "Reading Terminal Market"에 있는 "Roast Pork" 음식점이 일등을 차지 했다.


생각해 보니 "Reading Terminal Market"에 갔을 때 유달리 길게 즐을 서서 기다리는 음식점이 있었는데... 거기인가 보다 싶다.

Yelp로 찾아 봐도 평이 좋고, Sam하고도 얘기를 해 보니 맛이 괜찮다고 한다.


담에 저기를 꼭 가서 먹어 봐야 지 하는데..


가만이 생각해 보니...

"Man vs Food"에서 다루어 왔던 음식들이 대부분 Sandwich , Pizza 그런 종류의 음식 들이다.

물론 비싼 레스토랑 같은 걸 잘 다루지 않아서 그런 면도 있긴하겠지만,

여기 고유의 음식이라고 할 만한건 거의 없다는 생각이 든다.


물론 다양한 인종의 사람들이 있기에 다양한 음식을 먹어 볼 수는 있지만,.

미국 음식에 조금씩 익숙해 지면서 드는 생각은.

지역별로 다양한 색깔과 다양한 음식의 향연을 만들어 내는 .

우리나라 음식 문화가 참 그립고..소중하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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