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퇴근하려고 자동차 시동을 거는데...
드르륵 거리는 소리가 나면서 시동이 안 걸린다.
배터리 문제인것 같은데... 일단 딜러샵 서비스 센터에 전화 했더니...
근무 시간이 끝났단다.
갑자기... 막막하고.. 이를 어쩌나....-.-
AAA 라도 가입해 놨으면 좋았는데.. 할까 말까 망설이다가 그냥 지나 쳤었는데..-.-
마침 정팀장님이 퇴근 하지 않으셨길래 도움을 요청...
정팀장님이 본인 AAA 회원정보로 Road Side service를 요청해 주셨다.
30분 좀 지나지 않아 AAA가 도착하고 점핑해줘서 일단 시동은 걸었는데..
배터리를 자기네 한테 교체하려면 $170 정도 들어서,
PEP BOYS 같은 다른 곳을 이용하는 것이 확실히 싸게 들거란다...
일단 그 친구 말을 따라 회사 근처 PEP BOYS를 갔더니..
9시까지 사무실은 오픈해도 서비스 부서는 7시에 끝나서 오늘은 해줄 수 없으니 맡기고 가란다.
정팀장님하고 상의하니여러 방법을 얘기 해 주시는 데..
PEP BOYS에 맡기고 내일 아침에 찾으러 오는 게... 제일 낳을 듯...
결국 정팀장님이 집까지 대려다 주시고..
주로 이용하시는 콜 택시 번호도 알려 주시고...
토욜날 PVT 끝내고 오후 2시 경에 택시 타고.. ( 택시도 여기서는 처음 타 본듯..)
가서 차를 Pick Up 해왔다.
한국에선 그냥 보험사한테 전화 한통화 하면 끝나는데..
내가 가입한 State Farm은 그런 서비스가 없어서...
AAA 도 Reasonable 한 가격이라고 생각은 했었는데..
문제 생겨도 별 도움 못 받는 case를 들어서 가입을 안 했었는데....-.-
정팀장님이 PEP BOYS 까지 따라와 주셔서..
그나마 문제가 쉽게 해결이 되었는데..
나 혼자 있을 때 이런 문제가 생기면 어쩔뻔 했나 싶으니..
지금도 정말 아찔 하다.
인터넷으로 검색해 보니 생각보다 배터리 교체하는 게 어려운 일이 아니던데..-.-
그 간단한 걸 못해서 이런 고생을 했나 싶다..
어쨋든.. 예전에 차 사고 렌트카 키로 시동걸려다가 안되서 당황했던 일 다음으로 크게 당황했던 하루 였던 것 같다.
그리고 매번 고마웠지만..
이번에도..
PEP BOYS 까지 와주셔서 도움 주신 정팀장님 마음 씀이가 너무 고마웠다.
팀장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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