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morial Day Weekend를 맞이하야 3박 4일 Camping여행을 다녀왔다.

이번에는 Worlds End State Park.

 

Cabin 예약 하려다가 우연히 발견한 State Park라서 제일 궁금한 건 왜 이런 이름이 붙었을까 였다.

 

Visitor Center에서 보니 초기에 이 지역을 탐사하던 사람들이 주위가 낭떠러지인 외길에 맞닥들여져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그리고 대공황떄에 CCC에 의해 State Park가 정비되어 지금의 모습이 되었다고 한다.

실제로 여기에 있는 Cabin들은 CCC들에 의해 지어진 것이 후대에 조금 Remodeling되어 지금의 모습이 되었다고 한다.

 

거리는 필리에서 북쪽으로 차로 3시간 정도의 거리로, Waterfall로 유명한 Rickette Glen State Park 인근에 위치해 있다.

 

원래 일정은 Memorial Weekend ( 토~월) 만 있을 예정이었는데... 집사람이 그렇게 가면 너무 짧다 하여 

금욜날 율이 학교 끝나는 대로 출발 해서 금~월의 3박 4일 여정이 되었다.

 

준비하면서 공원 내의 Trail을 다니는 동영상들이 많아서 나도 그렇게 준비 했는데...

하필이면 우리가 공원에 있는 주말 내내 비가 왔다.

 

뭐.. 불행중에 다행이라면... 그래도 Cabin에 있으니 비 걱정은 없다는 거.. 단점은.. Cabin에 갇혀 있어야 한다는 거.. 

 

3박 4일을 보낸 Cabin #6.

 

이렇게 Cabin이 강가 바로 앞에 있어서 시원한 물 소리를 종일 들을 수 있었다.

다행히도 문을 닫으면 방음이 잘되어서 물 소리 떄문에 잠을 못 자거나 하지는 않았다.

물 소리를 들으며 불멍하는 것도 참 재밌는 경험이었다.

비올때는 이렇게 Cabin에서 불을 피워 놓고 ...

이번 여행에서 율이는 여러개의 State Park  배지를 받았다.

( 원래는 하나만 받았다가 잃어버려서 Checkout 하면서 Office에 여분의 배지가 있는지 물어봤더니 마침 포장하고 있던 배지들을 받을 수 있었다. 율이는 운 하나는 정말 타고 난 듯.)

 

Cabin 입구에 File과 공책이 있기에 뭔가 봤더니 

File에는 State Park 가까이 있는 병원, Grossary store, 식당 등.. Park에 관한 각종 정보들이 일목 요연하게 정리되어 있었고,

공책들은... Cabin에서 지낸 사람들이 Log를 적는 것이었다.

너무 재밌어서 율이는 첫날 한 번 쓰고... 나도 마지막날 한 번 썼다.

 

언젠가 율이가 다시 와서 자기가 쓴 글을 찾아 보면 재밌지 않을 까 상상해 보았다.

잠시 비가 그쳤을 때 강가로 내려가 보았다.

물이 참 깨끗하고 시원했는데... 날도 추운데 난 무슨 생각으로 반바지 입고 물가로 갔는지...

 

날씨가 안 좋아서 준비한 Activity를 못해서 아쉬웠는데..

다행히 주말 동안 하루에 두번씩 어린이들을 위한 프로그램이 있어서 그나마 다행이었다.

토요일날 오후에 Flower관련 Event가 있어서 갔으나... 비가와서 대신 Honeybee에 대해서 강의하는 걸로 대신했다.

덕분에 Honey Stick을 득탬한 율이..

일욜날 오전엔 Beaver에 대해 설명해 주는 이벤트..

살아 있는 Beaver를 잠시 잡아와서 보여준다고 해서 ( 물론 이벤트 끝나면 원래 있던 곳으로 놓아주고) 정말 많은 사람들이 왔었는데

Beaver를 잡지 못해서 Beaver 랑 다른 동물들에 대해서 설명하고... 선물 나누어 주는 것으로 대체..

( 뭐 사실 Beaver 없는 거 빼고는 원래 Plan대로 하신듯.)

아쉬운 마음에 Beaver 박제 앞에서 한 컷..

 

그래도 중간 중간 비 오지 않을 때 주위를 차로 다녀보았다.

Park주변에 위치한 High Knob Overlook.

날씨가 좋지 않아 시야가 많이 안 좋았는데.. Office직원 얘기로는 주위 풍경도 좋고, 해 진 이후에는 별도 많이 보인다고 한다.

가보면 주위에 가리는 것들이 없고 탁 트여서 별이 잘 보일 것 같았다. 뭐.. 물론 밤에 운전할려면 좀 조심은 해야 겠지만..

 

Loyalsock Canyon Vista.

Worlds End State Park가 Loyalsock State Forest 안에 있는 데 여기서 보면 공원 주변 풍경을 내려다 볼 수 있었다.

그 외에 몇 개 Vista가 있는 듯 한데 대 부분이 Trail로 올라가야 해서 어쩔 수 없이 다음을 기약 했다.

 

돌아 오는 길에는 Rickette Glen State Park에 들러서

Waterfall중 접근이 제일 쉬운 Evergreen Trail의 Adams waterfall을 잠깐 가보았다.

Trail 입구에 위치해 있어서 접근도 쉬운데.. Waterfall도 꽤 괜찮았다. 

좋지 않은 날씨로 충분히 즐기지 못한 Worlds End State Park 의 아쉬움을 많이 만회해 준 듯 하다.

 

날씨가 좋지 않아서 아쉬웠지만...

너무도 좋은 곳을 발견해서 정말 좋았다.

계곡이랑 주위 풍경도 좋고... State Park에서 일하시는 모든 분들이 너무도 친절해서 더 기분이 좋았다. 

집사람도 캠핑은 싫지만... 여름에 피서로 놀러 오기 좋기에 정말 좋은 곳인 것 같다고 동의했다.

 

캠핑장은 도로 바로 옆에 위치하고 강가에서 조금 떨어져 있어서 불편할 듯 하고,

강가 주변의 케빈만 예약 할 수 있다면 여름을 즐겁게 즐길 수 있는 꽤 괜찮은 곳 인 것 같다.

 

아마도 올 여름에는 오기 어렵겠지만.. 언제든지 꼭 다시 오리라 다짐했다.

Posted by headir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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