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덮인 겨울

사는이야기 2021. 3. 10. 07:59

지난 겨울엔 눈이 거의 오지 않아서인지, 1년 내내 벌래들에 좀 시달렸는데..

올 겨울도 눈이 오지 않아 걱정했었는데...

2월 초에 큰 눈이 온 이후로 한 달간 눈에 덮여 있는 그런 겨울이었다.

옆 동네(?) Berks country 뉴스에는 2월 한 달간 눈 덮여있던 시즌은 1994, 1996 and 2015년에 있었고, 

올 2021년 적설량은 최근 152년내 5번째로 많은 눈이 온 해였다고 한다.

 

초반에 눈이 올때는 신나게 눈썰매 타러 다니던 율이도 나중에는 뭐.. 별 반응이 없다.

 

눈 치우는 건  좀 힘들지만 그래도 겨울다운 시즌을 보냈으니, 올 한해는 괜찮은 한해를 보낼꺼라는 기대감이 든다.

 

Heavy한 눈이 많이 와서 인지, 율이가 눈위에 올라가도 눈이 파이지도 않는다.

작년에 만들지도 못했던 눈 사람...

보름 정도 함께 했다.

항상 Doylestown의 Central Park에서 썰매를 탔는데...

다른 곳을 찾다보니 Peace Valley도 꽤 유명한 곳이었다.

몇 일간 썰매만 계속 탔더니.. 지쳐버린 율이..

집 Sidewalk의 건널목을 좀 치워볼까 했는데..

눈 치우는 트럭이 눈을 거기다 다 쌓아 놔서 결국 건널목 통로를 만들지 못했는데..

가만히 보니 이글루 같은 모양이 되 버렸다. 앞집 중국인 가족들도 애기 대리고 놀러오는 명소아닌 명소가 되버렸다.

 

눈이 하도 많아서 진짜 이글루를 만들어 볼 수 있을 것 같았는데...

너무 늦게 생각이 들어서 율이와는 다음 겨울에 만들기로...

율이의 Snow Angel...뭔가 좀.. :-) 

내가 만든 Snow Angel... 눈 밭에 눞는거 별로 안 좋아 하는데... 따님이 좋아라하시니...

눈 오는 날 학교에서 율이 대려오며 찍은 Community 뒷 길.. 실제론 더 멋있었는데. 역시 좋은 카메라를 써야 한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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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headir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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