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듀 AT&T ?

사는이야기 2021. 5. 18. 11:43

지난 주말에 솔솔 워너미디어와 Discovery 간의 합병 얘기가 나오더니 결국 월욜날 공식 발표가 나왔다.

그냥 CNN 같은 일부 미디어 부분만 Discovery에 넘기는 건가 했는데. 결국 전면적인 합병이었다.

아침부터 John Stankey부터 Jason Filar 등의 E-mail이 왔는데...

제일 눈에 띄는 건 John Stankey의 더이상 너희들과 함께 일할 수 없어 Sad하다는 문구..

흠.. 분명 합병 되는 회사의 주식의 80%를 AT&T가 가져가는데.. 

반대로 합병되는 회사의 CEO는 현재 Discovery 의 CEO가 되는...

 

도무지 종잡을 수 없는 정보 속에서 여러 분석 기사들로는

AT&T가 Media 사업을 포기 하고 결국 원래 통신 사업에만 집중하는 전략으로 이해해 가는 분위기 였다.

 

근데 진정한 Bomb은 점심때쯤에 들린 Xandr는 합병에서 제외되고 AT&T에 남는다는 소식..

Sergey의 전언으로는 워너가 Xandr의 Platform 도입을 지연했다는...

결국 워너는 Xandr ( AppNexus ) 가 필요 없기 떄문에 합병에서 제외 시켰다는 얘기가 되는데..

워너미디어의 광고 부분 강화를 위해 인수했던 AppNexus가 차기 합병에서 제외 되면,

결국  Xandr는 AT&T내에서의 의미도 없어 진다는 얘기가 된다.

 

작년부터 Xandr의 인수자를 찾고 있다는 얘기가 돌고 있었는데.. 

이렇게 인수 합병에서 제외되면 결국 Xandr의 매각을 어느 정도 인정하거나, 거의 매각 성사 단계가 아닌가 싶다.

 

Xandr의 Size나 예전 OAS Acquisition 때를 생각하면 

개인적으론 Trade Desk가 AT&T와 Biz 거래를 통해 Xandr를 떠 안고, 인원 정리를 해 가지 않을 까 생각이 든다.

 

지난주 Verizon의 Yahoo 와 Right Media 매각 소식이 참 쇼킹했었는데..

 

어쨋든 지난 목욜날 갑작스럽게 스케쥴 된 Xandr All Hands가 어느 정도 궁금증을 해소 시켜줄지..

뭐. 어차피 매각을 부인하겠지만.. 그래도 어떤 내용이 나올지 궁금하기는 하다.

 

WPP 내에서도 이런 저런 일을 겪었는데.. AppNexus이후로도 이런 일을 겪는게.. 일반적인 것인지..

 

어쨋든.. 미국애들 Biz는 정말 칼 갔다는 느낌..

그리고 한국에서 처럼 애사심이니 하는 단어 써가며 나를 소비하는 일을 여기선 정말 위험하다는 생각이 든다.

 

얼른 정리 되서 빨리 좀 자리 잡을 수 있게 됐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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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headir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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