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의 본분

사는이야기 2009. 11. 17. 20:01
어제 경향 신문 1면을 보니

"세종시 논란에 잊혀진 용산" 이란 제목의 기사가 실렸다.

가만 생각해 보니 세종시로 시끄러운 와중에 용산 참사는 완전히 묻혀 버린 느낌이다.

특히 조중동 자칭 보수 ( 타칭 기득권.. ) 언론들이 이에 대해 다루는 것을 보질 못했다.

아침에 출근길에 동아일보 기사를 옆에서 보니 탕정시 사례를 기획기사로 작성하여 정부 나팔수를 자처하는 모습이다.

언론이라는 것이 양쪽 방향을 모두 보여주고 판단은 개인에게 판단할 수 있게 해야 하는데

우리나라 보수기업 ( 사주의 이익에만 목메다는 신문,방송사를 언론이라 할 수 있을까.) 들은 자신들의 논리가 무조건 진리인양 호도하고 있다.

생각해 보면 나도 인터넷이 활성화 되기 이전에는 집에서 조.동을 보다 보니 보수적인 여론에 휘둘렸던 느낌이 든다.

그나마 젊은 세대들은 인터넷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보고 판단하게 되지만, 나이드신 분들은 아직도 보수기업들의 사탕 발림에 넘어간 느낌이다.

제발 보수(?) 기업들이 진정한 보수언론의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다.

그리고 용산 참사로 돌아가신 분들의 문제가 원만하게 해결 됐으면 한다.

그리고 놀러왔다 유명을 달리한  관광객들 한테는 쉽게 무릎 꿇는 총리가

왜 자신들의 생존권 과 공권력의 과잉 진압에 유명을 달리한 분들에게는 무릎을 꿇지 못하는 지..

또 우리나라 경제를 위해 일하다 유명을 달리한 중국인 노동자들에게는 그러지 못하는 지 생각해 볼 문제다...


'사는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건강  (0) 2009.12.31
자랑스런 후배  (0) 2009.12.23
기아 V10  (0) 2009.10.26
소래 포구 원정기  (0) 2009.10.18
오랜만에 철야 하다.  (0) 2009.10.17
Posted by headiro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