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랑스런 후배

사는이야기 2009. 12. 23. 22:23
어제 매경에 전교 1등이 공고가다 라는 기사가 있어 보니 우리학교에 수석 입학한 친구 얘기다.

기사를 보니 건대부중 에서 1등 하는 친구가 우리학교에 진학을 했다는 내용이다.

흠.. 참 대견하고 자랑 스럽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솔직히 어떤 사연이 있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도 좀 든다.

기사를 보고 오히려 선배로서 한 마디 해 주고 싶어서 오랜만에 학교 홈페이지 까지 들어가봤다. 덕 분에 이제는 전자과에 김준태 선생님만 남아 계신걸 보니 좀 씁쓸했다.-.-

어쨋든 훌륭한 성적을 가지고 있는 친구가 학교에 온걸 보니 자랑 스러웠지만

한편으로는 좀 걱정이 되기도 했다.

과연 이 친구가 잘 졸업을 할 수 있을까.

민규 처럼 어쩌면 3년간 힘들어 할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또 다른 한편으로는 정말 열심히 해서 우리학교의 또 다른 신화를 써 갔으면 하는 생각도 했다.

그런 생각을 하면서 또 찬혁이가 나에게

"넌 이렇게 살면 안된다" 라고 했던 얘기도 생각난다.

난 지금 잘 살고 행복한데... 나를 나로만 보지 않는 시선도 있다는 거...

그런 시선을 아는 내가 그 친구에게 그런 기대를 한다는 것도 참..-.-

어쨋든 너무 자랑 스런 또 다른 후배가 생각다는 게 기쁘기도 하고

술 한잔 사주면서 ( 흑.. 얘는 미성년잔데.. ) 이런 저런 얘기를 해주고도 싶다.

기사 : http://news.nate.com/view/20091220n062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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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headir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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