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란이가 꽃게를 먹고 싶다 하여
부장님 , 지은씨 , 정미 누나 , 혜란 이랑 소래 포구를 다녀왔다.

다음주부터 계속 주말에 약속들이 있다 보니 이번주로 날짜를 잡았는데
마침 이번주에 소래포구 축제 기간이라 사람이 몰릴것 같아, 아침 8시에 여의도에서 출발 했다.

다 먹고 나올 때 보니 사람들이 정말 미어터지기 시작한다.

일찍 가서인지 다행이 사람이 좀 적어서 여유 있게 먹기는 했는데
엇그제 일기가 안좋아서 배가 뜨지 못해 꽃게가 예상 보다는 비쌌다.
( 부장님 말씀으로는 꽃게가 평소에 비해 10배 가까이 잡혀 많이 싸다고 했다는데..
  때로는 산지에 가서 사 먹다 보면 이런 점이..^^ )

뭐.. 내가 아주 꽃게를 좋아하지는 않으니깐 잘은 모르겠지만
다들 맛있어 한다.

원경이한테 소래 포구 간다하니 자기 먹을 것도 사오란다.

새우랑 꽃게 같은 거 좋아 하는거 보면 제가 내 동생 맞나 싶기도 한데.

부장님 曰 ,
게는 전세계 사람들이 모두 좋아하는 음식이라 어디 가나 비싸다는...

지은씨도
내가 식성이 까다로운거 아니냐는...

흠... 내가 못 먹는 거, 싫어 하는 거 빼고는 다 좋아 하는데..

생각해 보니 개( 네 발 달린 개 ) , 게, 새우 ( 게 , 새우는 까 먹는게 귀찮아서..^^ )
닭 발 뭐... 이정도 싫어하는 듯 싶은데..

생각해 보면 남들 못 먹어서 난리 칠만한 음식들을 싫어 하니

내가 생각해 봐도 별종은 별종이다.

어쩃든 오다 가다 가로수를 보니 가을 냄세가 물씬 난다.

담주 오대산 단풍이 많이 기대가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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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headir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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