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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5.21 Au Pair 2
  2. 2011.05.18 봄.. 여름 ? 1
  3. 2011.05.18 롱우드가든 1
  4. 2011.05.14 영어 부족 .. 자신감 부족... ? 3
  5. 2011.05.14 뭔가 다른 나라. 2
  6. 2011.05.11 자연과 함께 하는 삶 1
  7. 2011.05.07 여유 있는 삶
  8. 2011.04.28 닭고기 스프
  9. 2011.04.25 Community College 학우들 - 2
  10. 2011.04.15 Community College 학우들..

Community College의 Level 4 수업이 드뎌 시작 되었다.
Level3를 함께 들었던 사람들 중에 일부가 보이지 않아서 아쉽기는 한데..
Credit 과정을 간다는 친구들도 있었고, 모국으로 돌아간 친구들도 있으니...

Level3 때는 Marla 가 학생들 의견들 들어가면서 , 문법도 보지만, 다양한 activity를 하게 해 주었는데..
이번 과정은 그냥 책으로 진도 뽑기의 신공을...
ESL인데도 천천히 얘기 해 주지도 않고... 문법도 엄청 강조하고...
뭐... 어쩌면 이렇게 해주는게 나한테도 도움이 되지 않을 까 싶기도 하다.

이번 수업 시작하면서 Class 내의 "Au Pair"를 조사해 보니 6명 가까이 된다.
대충 얘기하는 느낌으로는 가정부 인 듯 한데... 그렇게 설명하기에는 뭐가 부족한듯 하다.

인터넷으로 찾아 봤더니..
가정부 생활을 하면서 정규학교의 일부 과정을 이수할 수 있도록 해주는 프로그램이다.

http://enc.daum.net/dic100/contents.do?query1=20XX703178
법의 나라 답게, 세세한 것 까지 철저하게 규정지어놓아서...
보기에는 괜찮은 프로그램 인듯 하다.

강사도 농담으로 배우는 기회도 얻고 .. 좋은 남자 만나서 Green Card 받는 기회도 되고 한다.( 뭐... 그냥 웃으며 한 얘기이니... )

한국에 있으면서 호주쪽 워킹 홀리데이 얘기는 많이 들었는데..
미국쪽 Au Pair관련 얘기는 들어본적이 없는 듯 하다.

실제로 우리 수업에도 멕시칸 3명, 독일 ( 에스토니아 태생인데, 독일에서 자랐다고 한다. 아마도 혼혈인듯 한데... 와이프랑은 농담으로 '밭 메는 김태희' 라고 부른다.^^ ) 1명, 중국 1명이다.

나름 괜찮은 프로그램 인듯 한데 .. 한국에는 왜 알려 져 있나 싶다.
아마... 미국에 어학연수를 오는 사람들은 경제적인 부분은 어느정도 받혀주기 떄문이 아닐까 싶다.

굳이 여유도 있는데 그렇게 할 필요 있을 까 하는 생각하는 걸수도..

Au Pair를 두고 있을 정도의 가정이라면 어느정도의 경제 수준을 가지고 있으니...
이런 사람들 살아가는 모습도 볼 수 있고.
법적인 근무시간이나 수당도 확실히 정해 져 있는데...
남자는 할 수 없으니 그렇지만...
여자분들한테는 꽤 괜찮은 프로그램 인듯 한데...
( 인터넷으로 찾아 보니... 예전에 강남 일대에서 유행하던...
  필리핀 가정부들이 사실은 Au Pair로 오는 경우인것 같다..)

어쩌면 우리나라에서는 가정부라는 단어로 설명될 수 없다보니..
약간 천대 받는 기분이라 그러는 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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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headir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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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날씨가 조금 이상 하기는 하지만..
어쨋든 봄에서 여름으로 넘어가는 그런 계절인듯 합니다.

지난 주까지는 ESL Level간의 휴식기라.. 와이프랑 집 근처 산책을 많이 다녔습니다.

주로 다른 집 구경인데.... 다들 정원에 나무들이 많이 있어서..
( 어떤 경우는 숲 속에 집 한채가 숨어 있는 느낌이.. ^^ )

산책이랑 진배 없습니다.

산책 나가는 입구에서 와이프가 너무 이쁘다고 해서 찍어 봤습니다.
역시 아이폰으로 찍은 거라.. 한계가 있네요.
실제로 보면 정말 예쁜데...

집 옆 공원에서 바라본 우리 아파트...

아파트 주변에 나무가 많은 것은 알고 있었지만..
막상 공원 산책하다가 나무에 가려서 아파트 건물이 하나도 보이지 않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공원 바로 옆이라.. 겨울에는 그래도 조금 보였는데.
지금은 그냥 숲이 있는 걸로 밖에 안 보입니다.

여기 와서 제일 좋은 것은... 자연에서 함께 산다는 느낌이 드는 겁니다.
여기 집들은 대 부분 정원에 큰 나무가 몇 그루씩 있는데..
대 부분이 인공적인 느낌이 아닌 자연스러운 느낌입니다.

글구... 가끔 보이는 사슴이나..
어디서나 쉽게 보이는 다람쥐...
잔디밭이 있으면 쉽게 보이는 거위 .
( 요즘은 거위들의 산란기 인지.... 새끼 거위들도 종종 보입니다.)

요즘 산책하거나.. 주위 돌아 다니다 보면..
겨울에 와서 이 좋은 광경을 못 본 동생이 좀 안 타 깝네요..
내년에는 날씨 좋은 이맘때 와서 좋은 구경 하고 같으면 좋겠네요.

산책 하면서... 와이프한테.. 당신 참 운 좋다는 얘기를 해 봅니다.
저랑 처음에 같이 왔으면, 환경도 낫설고.... 추운 날씨에 고생까지 했으면..
여기 생활에 회의도 들고 했을 텐데..
본의 아니게 늦게 오는 바람에 추운 날씨는 어느정도 지나고..
제가 이쪽 생활에 어느 정도 적응이 된 상태라 그나마 조금 고생도 덜하고.
( 뭐 아직도 부족하지만.. )
집 주변도 푸르게 변한 모습을 볼 수 있게 되었으니...

뭐... 지금 여기 살아 가는 나만큼 운 좋은 사람도 없지만 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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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headir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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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그대로 큰 나무들이 있는 정원 입니다.
오래된 나무로 유명했던 숲인데... 개발 이슈로 숲이 사라질 위기에 처해 지자,
듀퐁이 숲을 사서 정원으로 개발 했다고 합니다.

그동안 계속 가려고 했는데.. 기회가 안되서 이제서야 갔다는..

롱우드 가든이라... 정말 큰 나무들이 많을 줄 알았는데...

큰 나무들은 생각 보다 많지 않고.

식물원을 잘 꾸며 놔서 여러 식물들을 관찰 할 수 있었습니다.


마침 갔을 때 꽃 축제(?) 를 하고 있어서...


롱우드 가든이라는 말과 어울릴만한 거목 입니다.

3개가 나란히 있는데.... 이 나무 말고는 사실 정말 큰 나무는 그닥.-.-



분수 정원 입니다.

평소에는 작게 분수를 운영하다가 특정 시간에는 정말 웅장하게 분수쇼를 합니다.
그러나.. 한국에서 음악 분수니 하는 걸 보고 와서인지.. 솔직히 아주 멋있다는 느낌은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분수 정원은 꽤 멋 있습니다.
뭐니뭐니 해도 롱우드 가든의 백미는 식물원(?) 인것 같습니다.
다들 DSLR 가지고 각종 식물을 찍어 대는데.. 차마 그 앞에서 아이폰 끄내서 사진 찍기 그렇더군요..

전체적으로는 꽤 괜찮은 곳인데..
저희 사는 집 자체도 숲이 옆에 있고,

주위에 워낙 정원에 거목이 있는 집들을 많이 보고 다녀서 감흥은 조금 떨어 졌습니다.

필리 시내에 살아서 산책하고 싶어하거나 관광객, 식물원 구경 하고 싶어하시는 분들한테는 괜찮을 듯..

우리 부부에게는 오히려 롱우드가든 가는 길의 초원지대가 참 보기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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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headir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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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팀장님이 한국 출장 가신 지 2주가 좀 넘었다.
그동안 특별한 이슈도 없고 했었는데.

아침에 일어나서 Release 관련 요청 메일과 Bug List가 왔다 갔다 했길래..
출근 전에 유차장님하고 통화해서 대충 내용만 알고 있으면서도
좀 불안해 했더니만..

결국 PM, QA간 회의를 진행하다가 나한테 물어보러 온다.
대충 버그 2개가 남아 있는거는 알고 있고, QA하고도 얘기가 됐다는 유차장님 얘기만 믿고 있었는데..
버그 번호 두개 들이 밀고 ETA를 얘기하라니.. 답을 할 수가 없다.

결국 메일로 업데이트 하겠다고 하고.. 부랴 부랴.. 전화를 해보니..
유차장님은 핸폰이 없어서 연락 안되고..
할 수 없이 정팀장님한테. 연락...

정팀장님도 내가 전화를 하니 조금은 놀라신 듯...

결국 QA 회의에 들어가서 상황 정리해 주시는 데..
얼핏 들어 보니 굳이 정팀장님이 얘기할 필요까지는 없는 내용이다...
결국은.. 나의 자신감 부족, 영어 구사 능력 부족이... 빋어낸 촌극이다.

앞으로 나도 어느정도 업무를 맡아서 진행하려면
자신감있게 추진해 나가고, 끌고 가야 할 텐데..

자신감도 좀 갔고.. 영어도 좀 자신감 있게 적용해 가야 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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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headir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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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m <-> 마일
Kg  <-> 파운드
섭씨 <-> 화씨

한국에서 사용하던 도량형 중에 미국에서 사용중인 도량형은 거의 없다.
그래서 대부분의 수치들이 잘 와 닿지 않는다.

특히 화씨의 경우는 아직도 잘 와 닿지 않는다.
예전에 중학교 수학시간에선가 변환 공식을 배웠던 것 같은데....

뭐... 일반 도량형은 그러녀니 하겠는데..
제일 황당했던 건.... 종이 사이즈가 다른것...

한국에서는 A4 용지를 주로 사용했는데... 여기는 Letter 지를 사용한다.
우리 회사만 그런가 해서.. 스탬플에 가서 찾아 봤더니...
A4 용지는 하나도 없고 Letter 용지가 대부분이다.

스탬플 직원한테 A4 용지 사이즈를 보여줬더니....
그런 사이즈가 있냐고 신기해 한다.

이게 국제 표준 사이즈라고 했는데.
내 말을 잘 못 이해 했는지... Letter용지가 표준이란다.

Letter용지가 미국 표준인건 맞지만...
난 국제 표준 사이즈를 얘기한거 였는데>>^^

인터넷으로 확인해 보니.. 8달러 짜리 A4 용지를 구할 수 있는데..
배송비가 10달러 란다...
이런.. 배보다 배꼽이 더 큰...

집에서 인터넷으로 찾아 보니...
A*, B* 체계는 독일(혹은 프랑스)에서 만들어 져서 국제 표준이 된 것이라고 한다.

근데.. 미국은 유독 자신만의 기준으로 ...
Letter를 사용하는데.. 아마도 그 기준은... inch를 길이의 표준으로 사용하기 때문인듯한다.
( Letter는 8.5 * 11 inch가 되지만, A4는... 8.27 * 11.69 inch가 된다.)

한국 문서를 출력해 봤더니 워터 마크 부분이 짤려 나와 사용할 수가 없다.-.-
결국 8.5*14 inch 용지랑, 프린터 사와서 집에서 출력할 수 밖에 없었다.

참.. 이런 것 까지도 다르다니 생각에 좀 어의 없기도 했다..

뭐... 어쨋든... 프린터를 사긴 했는데..

신기한데.. 하나같이 Wireless다..
갠적으로 Wireless 같은거 별로 안좋아 하고...
PC하고 어떻게 접속하나 했는데..
프린터가 공유기에 접속하고..
PC는 네트웤으로 프린터에 접속하도록 되어 있다.

누가 생각했는지 모르겠지만..
참 좋은 아이디어이다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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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headir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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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에 급하게 Costco로 가는데... 거위 가족들이 찾길을 천천히 가로 질러가는 것을 보게 되었다.
그동안 거위는 여기 저기서 많이 보았었는데.. 솜털이 뽀송뽀송한 새끼 거위는 처음 보았다.
여기 와서 놀라고 즐거웠던 것이 거위 보는 거였는데...
새끼를 보니깐 너무 귀여웠다.

급한 마음에 아이폰을 꺼네 사진을 찍을려 했더만.. 와이프가 운전하면서 그럼 위험하다고 말린다.
그래도 본인도 마음은 나랑 비슷한듯 신기하고 즐거워한다.

얼마전에는 같이 베란다에서 커피 마시다가 숲속에서 빼꼼히 머리를 내미는 사슴 한쌍을 보고 그렇게 좋아 했는데..

처음에는 아파트 시설이 낡았다고 불평,
주중에는 어디를 가고 싶어도 못 간다고 불평이더니..
요즘은 이런 저런 풍경이 맘에 들었는지...
한국 돌아가게 되면 이혼이란다..-.-

뭐.... 그만큼 여기 생활에 만족해 가는 거라 다행이라 생각한다.

암만해도.. 와이프도 자연속에서 살아 갈 수 있는 것을 제일 맘에 들어하는 것 같다.

아파트 단지에는 나무도 많고 꽃도 많이 펴 있고,
주변에서는 어렵지 않게 여러 동물들도 볼 수 있고,
여기 저기 아름드리 나무 들과 어울려진 멋진 집들도 볼 수 있고..

암만 인공적인 것들을 편하게 만들어도.
결국 사람의 마음을 편하게 하는 건 결국 자연과 같은 자연스러움이 아닌 가 생각된다.

그나저나... 다음에도 그런 귀여운 새끼 거위를 볼 기회가 있을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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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headir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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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 전에  Community College 수업이 끝나면서 조금은 여유가 생겼다.
물론  Community College 다니기 이전에도 여유가 있었지만, 그때는 온지 얼마안되고 날씨도 좋지 않아 즐기기가 힘들었는데...

지난 화욜날은 쇼핑 갔다가 오는 길에 맥도날드 가서 아이스크림 하나씩 사서 얘기하다 보니 시간은 9시를 넘어가 있다. 여기 와서 9시 이후에 밖에 나가있기는 처음 이었던 듯.

목욜날은.... 저녁 먹고 와이프랑 같이 집 주변 주택가를 거닐 면서 다른 집들 어떻게 생겼나 구경도 하고..
생각해보니 결혼하고 와이프랑 같이 산책다녔던게 이번이 처음이 아닌가 싶다.

둘다  Community College를 다니다 보니 저녁시간을 즐길 여유가 없었는데...
조만간 수업을 다시 듣기 시작하면 이런 시간을 가지기는 좀 힘들어 지겠지만..

집도 정리되고 시간 되는데로... 와이프랑 산책도 다니면서 조금은 즐기는 삶도 살아 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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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headir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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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욜 저녁 부터 냉방볍에 걸려 고생이다.
어제는 아침에 너무 몸이 좋지 않아 결근도 생각했는데, 정팀장님도 안 계시고,
또 낮에  Esmaleda 설명회가 있는데, 나 까지 안 들을 수는 없어서 억지로 출근했다.

결국 낮에 감기가 심해져서 말도 못할 정도 였는데, 퇴근 하다 보니 갑자기 감정이 욱 한다.

한국에 있으면 택시라도 타고 가면 될텐데,몸은 있는데로 아픈데.... 운전하려고 하니 너무 서러웠다..
( 지금 생각하면 미국 와서 그런게 아니라 교외에 살아 서인데... 몸이 넘 안 좋으니 생각도 안 좋아 지는 듯 .. )

겨우 겨우 집에는 왔지만... 그대로 그로기...
와이프는 밥 먹어야지 힘 난다고 밥을 차려 주는데... 겨우 겨우 먹다가 중간에 포기하고 골아떨어진다.

오늘 아침에 일어 나니 다행이 몸이 좀 좋아지는데... 이제는 와이프가 안 좋단다.
어제 저녁에 내가 남긴 음식까지 다 먹어서 채한것 같다고는 하는데... 옆에서 같이 있다가 병을 옮은 것 같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 약국에 들렀더니 비슷한 얘기를 한다.)
출근하는 것도 못 보고 이번에는 와이프가 침대에 쓰러져 있고...

점심시간에 너무 걱정이 되어서 와이프랑 H-Mart가서 점심을 함께 먹었다.
점심을 먹으러 가며 문득 닭고기 스프가 생각이 났다.

미국에서는 아이가 아프면 부모님이 닭고기 스프를 만들어 준다는 얘기를 들은 기억이 났다.
"영혼의 닭고기 스프" 라는 책이름도  그걸 모티브로 지어졌고...
마치 한국에서 아이가 아프면 죽을 써 주었던 것 처럼...

이제는 내가 아프다고 죽을 써 주셨던 부모님은 안 계시지만...
내 옆에는 내가 아픈것을 돌봐주며 같이 아파하는 아내가 있다.

나에게 닭고기 스프가 되어 준 아내...
그리고 아내에게 닭고기 스프가 되어야 할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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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headir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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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에 학교 친구들 및 식구들이 다 같이 모여서 식사를 했다.

많이 모이지는 못했지만,
서로에 대해서 더 많은 얘기 하고 이해 할 수 있었는데..
불행히도 몇 몇 친구는 더 이상 볼 수 없어 진다는 게...
Paulo는 스페인으로 여행을 가고.
Appear는 이스라엘로 돌아간다는..

Paulo와 Appear 그리고 Appear의 와이프.
Paulo는 젊은 사람답지 않게 노련한 면도 있었고,
또 이런 저런 얘기로 재밌게 해 주었는데....

Appear는 정말 사람 좋은 얼굴로 항상 사람을 편하게 대해 주었는데...

앞으로 이 멤버들이 다 같이 모일 수 있는 기회가 있을 지..


제일 앞에 있는 Atoosa가 이런 저런 일에 앞장 서서 반 분위기가 더 좋았던 듯..

Atoosa, Paulo, 로드릭... 이 친구들이 있어서 재밌게 3개월 가량을 보낼 수 있었던 것 같다.


가능하면 다음 레벨에도 여기 있는 사람들을 가능하면 많이 봤으면 하는데..
어찌될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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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headir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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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개월 동안 함께 공부했던 학우들..

멕시코, 콜롬비아, 볼리비아, 이란, 독일, 폴랜드, 태국, 콩고, 모로코,이스라엘 등..
다들 출신 국가들은 다르지만..
서로 웃고 즐기면서 모두 친구가 되었다.

Paulo는 스페인이랑 모로코로 여행간다 하고..
Atoosa는 Visa 만기 기간이 거의 되어서 Class가 끝나면 돌아가야 한다 하여..

모두가 모이는 시간은 이번이 마지막인 듯 하다.

일부는 Level4에서 수업을 같이 들을 것이지만,
함께 할 수 없는 몇 몇 친구들은 많이 그리울 것 같다.

다행히도 Paulo와 Atoosa는 facebook에서 계속 만날 수 있지만,
다른 친구들은 앞으로 계속 만날 기회가 있을 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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