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초에 시작했던 율이의 치아 교정 .
1차로 Expander 치료로 입을 좀 벌리는 치료를 했고, 이번에 Braces를 설치 했다.


1시간 가까이 입 벌리고 Brace를 설치 했는데 , 설치 하는 동안 꽤 힘들텐데도 정말 잠 참아 주었다.
그래서 별 걱정 안하고 학교를 보냈는데, 학교에서 입이 아파서 아무것도 먹지 못했다고 한다.
혹시 걱정이 되서 소프트한 음식으로 저녁을 줬는데도 너무 아파서 먹지 못하고, 결국 울고 만다.
점심 못 먹어서 힘든 와중에 저녁까지 못 먹을 것 같으니 너무 서러웠나 보다.

그래도 작년에 Expander할 때 힘들어 했던 기억이 있어서, 
요거트에 바나나랑 블루베리를 섞어서 주니 그래도 조금 먹을 수 있게 된다.

그렇게 1주일 정도를 아침, 점심으로 스프를 준비해주고 
스낵도 요거트에 바나나를 보내주는 식으로 지내고 나니
율이도 통증이 많이 사라 졌나보다.
주말에 별 생각없이 마트에서 시식하는 군 만두를 먹고나서
딱딱한 음식을 먹을 수 있다고 감격한다.
다음날은 다 같이 산책하면서 입가심으로 짱구를 주었더니 맛 있게 먹으면서 
"I can eat. It is miracle" 이라고 외치면서 감격해 하는데 그 모습이 어찌나 귀엽던지

 

지금은 힘들었지만, 아마도 1년 뒤에는 더 이쁜 모습의 율이가 되리라 기대해 본다.

 

몇 일간 구름낀 날씨로 우울해 지려 할 때 화창한 주말이 되었다.
식구들은 다들 Grossory shopping을 하고 나서 너무 피곤해 해서,
혼자 자전거로 Community를 돌아다리려다가 그냥 동네 Trail을 돌게 되었다. 

 

그렇게 올해의 두번째 Trail이 된 곳은 Bradford Reservoir Trail이다.
Community와 거의 붙어 있는 공원이고,
냉전시대에 Nike 미사일 부대가 있던 곳이라 , 공원 이름도 Nike Park 이다.
그리고 그 끝에는  Bradford 저수지 / 댐이 위치해 있다.

 

율이가 처음 자전거를 타기 시작할 때 한 번 가보고 어쩌다 보니 이렇게 한 번 더 가보게 되었다.
한 시간 정도를 타고 돌아오면서..
이정도면 목표로 하고 있는 Peace Valley 공원을 한 바퀴 돌수 있겠거니 했는데 
Peace Valley는 총 6 마일 정도 거리이고, 나는 총 3마일을 탄 거였다. 
나름 꽤 길게 탔다고 생각했는데... 어쩃든 올해 목표 중 하나인 Peace Valley 완주는 좀더 연습을 한 후 도전해야 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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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headir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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