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 음악관련 컨텐츠를 많이 보다보니 유튜브에 재밌는 영상들도 많이 올라 온다.
그 중에 "서울 페스타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라는 채널에서 춤추는 지휘자로 재밌는 영상이 많이 올라왔다.
지휘자가 재밌기도 하고.. 'Cold Play' 같은 팝 음악도 연주하고 해서 이 오케스트라는 뭐지 하고 인터넷으로 찾아 봤더니
음악을 축제처럼 즐길 수 있는 그런 음악을 지향하는 오케스트라라고 한다.
흠.. 내가 클래식 음악을 들으면 지겨워하는 율이도, 이 오케스트라가 연주한 지브리, 디즈니 Annimation 은 곧잘 듣고 즐거워한다.
그럼 오케스트라가 지향하는 목표는 성공적인 듯 싶은데...그래도 지휘자가 유난히 눈에 많이 띄었다.
그러다가 유튜브 알고리즘 덕분에 지휘자 분의 인터뷰를 보게 됐는데
무려 서울과학고, 서울대 공대를 졸업하고,
음악이 좋아서 다시 서울대 음대로 편입하고 필라델피아에 유학까지 온 독특한 경력의 이력자 인걸 알게 되었다.
정말 우리나라의 초 엘리트 코스를 걷던 사람이 전혀 새로운 길을 묵묵히 걸어가게 되는 게 참 인상적이었다.
어쩌면 어려서 부터 음악만을 하는 생활을 하지 않았기에 딱딱함 보단 부드러운 시선으로 음악을 바라보게 되는 건 아닌가 싶다.
이렇게 좋은 머리와 능력을 한 사람에게 몰아 주는 걸 볼때는, 신은 참 불 공평하다는 생각도 든다.
그리고 난 왜 이런 사람 처럼 용기가 없었을 까 싶기도 하다.
최근에 본 영상을 보면 지휘자라는 일이 참 쉬운게 아닌데...
그나저나 요즘음 유튜브에 전문가 분들이 너무 좋은 컨텐츠를 많이 만들어 주다 보니, 예전보다 많은 것들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되는 것 같다.'음악'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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