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ston여행을 준비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추천한 게 Duck tour였다.
Duck tour를 하며 Boston 시내를 구경하고 맘에 드는 곳들을 즐기면 좋다고, 

 

그래서 다른 곳에서 하지 않던 Duck tour를 하기로 하고, 3군데 ( Predential 센터, Museum of science, Aquarium ) 출발지 중 Freedom trail 경로와 가까이 있는 Aquarium에서 출발하는 걸로 당일 아침에 예약을 했다.

 

가격은 조금 있는데 Boston 시내 곳곳을 돌아 다니며 가이드가 자세한 설명을 해주니 
굳이 다리 아프게 도시 전체를 걸을 필요가 없어 좋은 것 같다.

사진을 여러장을 찍었는데.. 차가 지나가면서 찍다 보니 제대로 나온 사진은 이정도 인 듯.
근데... 여기가 어딘지 기억은 나지 않는다는.. :-( 

율이는 물가에서 하는 Activity는 다 좋아 한다.

어린이들에 한해 직접 운전대도 잡아 볼 수 있게 해준다.뭐. 물론 옆에 운전수가 함께 하지만.

전체적으로 너무 만족스러운 투어였다.
차 자체는 오래전 설계,생산 된 것이라 승차감,편의성이 떨어 지는 건 어쩔 수 없고,가이드가 중요한 듯 한데..
우리가 만났던 가이드는 바이킹 컨셉이었는데.. 꽤 재밌었다.
집사람도 종종 지나가면서 만나는 Duck tour 버스를 보면서 우리 가이드가 제일 재밌는 것 같다고 한다.

Duck tour를 끝내고 걸어서 5분 거리의 Quincy Market으로 향했다.
다양한 맛집들이 있는 필리의 Reading Terminal Market 느낌의 공간인데 느낌상으로는 여기가 좀더 깨끗한 느낌이다.

제일 붐비는 곳은 역시 랍스터 롤이나 크램차우더 파는 곳이다.
그 중에서도 유달리 여기가 줄이 길기에 한 번 먹어 봤는데.. 뭐 딱히 다른데서 먹어 본 것과 다른지는 잘 모르겠다.

 

Boston에는 Freedom Trail 이라는 경로가 있는데, Boston Common 부터 Bunker Hill Monument 까지의 2.5 Mile 거리에 있는 독립 전쟁 시대의 각종 Attraction이 있는 지역을 연결해서 상품화한 경로이다.
2.5 마일 다 돌아보는 것도 좋겠지만, 암만 생각해도 모두 돌기에는 너무 무리 일 듯 싶어 그나마 대 부분의 명소가 좀더 많이 모여있는 Trail 의 중후반에 있는 Faneuil Hall ( Quincy Market ) 에서 Boston Common 으로 역으로 올라가는 Route를 걸어보기로 했다.  

Quincy Market을 나와 조금만 지나면 바로 보이는 Old State House.
예전에 영국 식민지시대에는 메사추세스 총독이 지내던 건물이었고,
독립 전쟁시에는 독립 선언서가 보스턴에서 처음으로 낭독된 건물이고,

독립 이후에는 메사추세스 주 청사로 사용했던 곳 이라고 한다.

지금도 Independence day에는 독립전쟁 당시 복장을 입고 창가에서 독립 선언서를 낭독하는 행사를 한다고.

여기는 Old South Meeting House. 독립 전쟁의 단초가 되었던 Tea Party 당시 사람들이 모였 토론 하던 곳이라고 한다.

Old Corner Bookstore , 지금은 Chipotle가 들어와 있다.

Boston Old City Hall. 지금은 Stake House 가 들어가 있다.
정원에는 Benjamin Franklin의 동상이 있다.

Ben Franklin은 Phily에서 주로 활동 했지만, 출생지가 Boston이다 보니 여기서도 그를 기리고 있는 듯 하다.

Boston의 제일 오래된 공동 묘지인 Granary Burying Ground. 
많은 사람들이 묻혀 있지만, 특히 독립 선언서에 서명을 했던 인물들 중 3명이나 여기에 묻혀 있다고 한다.

Bonton Common은 미국에서 제일 오래된 Public 공원인데..원래 계획은 여기서 시간을 보내다 저녁을 즐길 생각이었는데,
다른 대 도시 공원 처럼 노숙자나 마리화나 피는 사람들이 많아 조금 일찍 자리를 떠났다. 

저녁은 Old State House 맡은 편에 있는 Samual Adams taproom에서 즐기기로 했다.
Samual Adams는 보스턴에서 활동한 미 건국의 아버지 중 한 명이고, Samual Adams 맥주 회사가 이 사람 이름을 따와서 지어 진 것이다.

어떤 맥주가 뭐가 좋을 지 몰라 메뉴판의 1번 부터 4번까지의 맥주를 Sampler로 시켜보았는데, 꽤 독특한 맛이었다.
그 후에 바텐더가 추천해준 Mango Guava IPA를 마셨는데 맥주가 약간 Milky 한 느낌이 나고 꽤 맛있었다.

많은 사람들이 모이다 보니 테이블이 부족해서 서서 즐기는 사람들도 있고, 
우리는 관중석처럼 되어 있는 곳에서 맥주를 즐겼다.

도심지 여행의 좋은 점은 운전 걱정이 없다 보니 평소보다 좀더 음주가 편하다는 거..

핑거 푸드 들도 꽤 맛있고... 분위기도 좋아서 다음에도 또 오고 싶은 그런 곳이었다.
Boston Downtown 여행을 끝내고 다음 날 여행을 위해 호텔로 향하는데.. 내일은 하루 종일 비가 올꺼라는 소식이다.
하.. 내일은 MIT, 하버드 혹시 시간 되면 펜웨이 파크를 갈 생각이었는데.. 어찌해야 하나 저녁 내내 고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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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headir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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