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차장님 추천으로 HTC 터치다이아몬드 폰으로 바꾼지 두달 가량 되어 간다.
처음에는 개통하는 것조차 몰라서 고생하고 터치 방식이 익숙하지 않아 많이 해맸는데
이제는 많이 익숙해지고 내가 원하는 프로그램 찾아 다니는 단계에 이르러 간다.
( 뭐 그래도 주위의 스마트 톤 사용자 분들의 추천을 아직도 받아야 한다는... )

쓰다보니 점차 스마트폰의 장점에 대해서 알게 되고 또 그러면서 앞으로 스마트폰이 대세를 차지 할 것 같은 생각이 많이 든다.
( 예전에 처음 WAP 이나 WML 처럼 냄비처럼 확 달아 올랐다가 식지는 않을 듯 하다. )

또 사용하면서 내 자신의 너무 정형화 되어 있는 생각에 대해서 너무 반성이 된다.

초반에 T-Store 광고에 나왔던 지하철 도착 알리미 프로그램 얘기를 우연히 박차장님과 얘기를 나누며 당연히 기지국 정보를 가져다가 도착 정보를 알려주려니 생각했는데 출발역과 도착역간의 소요시간을 가지고 알려준다고 한다.
( 법적인 제약때문에 개인이 기지국 정보를 이용할 수 없기 때문에 내가 생각했던 구현방식은 애초에 국내에서는 현재까지는 불가능한 서비스 방식이라 할 수 있다.)

광고를 보면서 저 프로그램 개발 해 내는 아이디어가 참 좋다고만 생각을 했는데
구동 방식을 들어보니 더 참신하다는 생각을 했다.

만약 내가 그런 프로그램을 구현하라는 명제가 떨어 졌다면
아마도 기지국 정보를 사용할 수 없다는 제약 하나만으로 포기하고 말았을텐데...

역간 소요시간 정보를 사용하는 그런 유연한 생각이 참 부럽기도 하고
또 개발자로서 자꾸 그런 유연한 생각을 잃어 가는 내 자신이 한심스럽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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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headir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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