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지내면서 제일 좋았던건...
도시에서만 지내던 내가 자연을 벗 삼아 살 수 있게 되었다는 점이다.

나무가 우거져서인지..
거위, 다람쥐는 기본이고, 사슴, Ground Hog, 심지어는 여우도 봤었다는...
그리고 여름에는... 반딧 불이가..

올 여름에는.. 날이 조금 더웠는지.. 반딧 불이가 생각보다는 조금 일직 출몰 한 것 같다.
율이 돌보느라.. Independent Day 불꽃놀이를 즐기기 어려워 졌는데..
위로하려는지.. 요즘 유독 반딧불이들이 특히 많이 보인다.



밤에 주로 날라 다니니 사진을 찍기가 어려웠는데..
몇 일 전에 집 모기장에 반딧불이가 날라 왔길래 사진을 찍어 보았다.
iPhone으로 급하게 찍어서.. 자세히 보이지는 않지만..

결국 동영상으로 찍어 보았는데.. 생각보다 잘 나왔다는...

얼마전에... 집에 벌레가 들어와서 집사람이 기겁하기에 약을 뿌려서...
잡고 보니..
몸에서 형광 빛이 나는 반딧불이였다.
죽은 반딧불이에게서도 형광 빛이 보이는게 정말 신기했다.
다른 벌레들한테는 미안하지만..
반딧불이를 잡고 보니... 왠지 죄책감이...-.-

집사람은 총각 귀식을 면하게 해줬더니...
반딧불이를 총각 귀신 만들었다나 어쨋다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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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headir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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