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HBO에서 볼것을 찾아보다 우연히 발견했던 미드 시리즈 John Adams. 늘 역사에 배고파 하는 나에겐 정말 구미 땡기는 드라마 였는데.. 미국 독립 전쟁에 대한 배경 지식이 부족해서 인지 1회도 제대로 보지 못했는데,
지난 여름에 Boston을 다녀오고, Freedom trail을 돌며 Boston Massacre, Bunker Hill 전투 등을 보며 공부하고 드라마를 다시 봤더니 미국의 독립 전쟁 얘기가 너무나 쉽게 이해가 됐다. 뭐.. 그래도 내 영어도 부족하고, 일상 용어들이 아닌 영어를 쓰다보니 모든 걸 다 이해 하기 힘들긴 했다.
드라마를 보기 전까지는 John Adams를 미국 2대 대통령 이자, 최초의 부자 대통령 정도로 이해하고 있었는데, Boston 출신이다 보니 독립전쟁의 시발점이 됐던 여러 사건들에 연관이 되었고, 연방의회에는 매사추세스주를 대표해서 독립선언 및 전쟁을 이끌어 내는 대 큰 역활을 했고, 독립 전쟁중에는 프랑스와 네덜런드에 대사로 나가서 전쟁 자금 및 군적 지원을 받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드라마에서 보았던 모든 것들이 다 진실 일 수는 없겠지만,
독립전쟁의 시발점 그리고 독립 선언하기 까지의 다양한 정치적 갈등, 독립 전쟁 즈음의 일상적인 생활 모습,
독립 전쟁 전/후로 있었던 다양한 갈등, 독립 이후에 제퍼슨과 해밀턴의 공화주의 vs 연방파간의 정치적 갈등등
Amazon Photo를 보다 보니 우리 가족의 연말 행사였던 필리 NYE Firework을 4년 가까지 가지 못했다. 3년은 코비드 때문이라지만, 작년은 NYE에 비가와서 못 갔던 것 같다.
다행히 이번에는 날씨도 나쁘지 않아 가게 되었는데.. 너무 오랜만에 가보는 필리 시내라 그런지 여러 번 길을 놓치는 실수를 범했다. 마지막에는 체스넛 스트릿에서 이유 없이 차가 막혀서, 팬스 랜딩 대신 근처 주차장 옥상에서 불꽃 놀이를 즐겼다. 뭐.. 팬스 랜딩 처럼 음악도 들으면서 보면 더 재밌었겠지만.. 주차장 옥상도 불꽃 놀이가 잘 보이는 곳이라.. 꽤 많은 사람들이 이미 몰려 있었다.
2023년을 시작 할때 뭘 계획 했는지 기억나지 않지만.. 그래도 2023년 마지막에 계획 했던 불꽃 놀이로 끝낼 수 있어서 다행이라는 생각이었다.
그리고 2024년 첫 해는 French Creek State Park에서 First Day Hike로 시작을 했다. 작년에도 참여하고 싶었는데.. 날씨 때문에 못했지만. 올해는 NYE에 비가 좀 왔지만 그래도 큰 문제는 되지 않았다.
당연히 French Creek SP에 있는 Lake중에 하나를 도는 코스려니 했는데, 모임 장소를 보니 State Park바깥의 Birdsboro 근방의 Nowhere에서 모이게 되어 있다.
장소에 가서 물어보니, 새로 State Park로 편입된 지역이라고 한다.
3마일 정도의 한 시간 Trail을 하고 났더니 왠지 2024년 새해에는 모든 일들이 계획대로 잘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작년에 2nd Car를 사면서 혼자라도 Trail을 많이 다녀 볼까 생각을 했었는데.. 올해에는 56 주 중에 절반 정도는 Trail을 다녀오는 걸 목표로 좀 돌아다녀 볼까 싶다.
별로 갈 곳 없는 우리 가족의 Thanks Giving 연휴. 율이의 학교 쉬는 날에 맞추어 CamelBack Mountain Resort에 다녀왔다.
작년에 Camelback과 Kalahari 모두를 다녀온 후로 집사람은 덜 Extreme 한 Camelback을 더 좋아한다. 나도 작년에 오랜만에 간 Kalahari에 실망해서 Camelback을 선택했다. 뭐 율이는 선택권이 없지.. :-) 오랜(?)만에 Waterpark를 즐겨서 좋기는 한데.. 여전히 겨울에 스키 슬로프를 즐기지 못한게 조금 아쉽다.
재밌게 놀고 집에 오며 이제는 스키를 즐기러 함 와야지 하고 다짐 해 봤다.
최근에 집 근처에 Byers Choice라는 곳이 있는 걸 알게 되었다.
캐롤을 부르는 Caroler를 만드는 회사인데, 회사 안에 전시장을 만들어 놔서 무료로 구경할 수 있게 되어 있었다.
처음에는 모든 인형들이 노래를 부르는 듯한 비슷한 모양이어서 뭔가 했는데.. Caroler라는 걸 듣고 보니 이해가 갔다.
시중에 나온 Caroler들이 너무 조악해서 직접 만들고 그러다 회사를 차리게 되고 그렇게 가족 회사가 되었다는 걸 보니.. 참 세상 일이라는 게 ...
집 근처에 이런 곳이 있었다는 게 놀라웠고.. 너무도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좋았다. 아마도 매년 크리스마스 즈음에는 분위기를 즐기러 오지 않을 까 싶다.
연말을 앞둔 주말.. 계절은 겨율인데.. 도무지 날씨는 주워지려고 하지 않고.. 날도 따뜻하길래 집 근처 Bishop Estate Vinegard & Winery 를 다녀왔다. 예전에 Peace Valley 근처에 있는 정말 조그마한 Winery는 한 번 가봤는데.. 여기는 그래도 크기도 좀 있고 Tasting Room도 잘 되어 있었다.
Winery는 처음이라 메뉴에 있는 Wine Tastings으로 하려고 했는데.. 눈 썰미 좋은 집사람은 다른 사람들이 Bucket에 세잔씩 와인을 담아 먹는 걸 보고 그걸로 하게 되었다.
여기는 다행히 외부 음식을 가져와도 되서.. 안주 겸 율이가 좋아하는 율이 좋아하는 초밥과 순대를 가져가서 맛있게 먹었다...
집사람은 오랫만에 술을 마셔서 빨간 얼굴.. 사실 나도 좀 마셨더니 조금 술 기운이 올라왔는데.. 다행히도 집에서 멀지 않은 거리라서 위험하지는 않았다는..
20 개 정도 종류의 와인이 있는데.. 와인을 많이 마셔보지 않은 나에게는 숙성 와인보단 달달한 과일 들어간 와인들이 더 좋았던 것 같다.
Half 한국인인 저자가 한국인 엄마를 암으로 잃고 난 후 어린시절 부터의 엄마와의 얘기를 풀어가는 내용이다.
첫 도입부 부터 우리가 주로 가던 Elkins Park, H mart의 모습을 너무도 생생하게 기술해서 재밌게 읽어 갈 수 있었는데 어린시절 부터 이어졌던 한국과의 끈, Oregon에서 자라온 유년 시절, 고등학교 때 음악에 대한 열망을 꺽어버린 엄마에 대한 원망으로 부모님을 떠나 동부 필라델피아로 대학을 진학하고, 엄마의 발병 이후 간병을 하고, 엄마를 잃고 난 후 아픔을 치유하는 얘기들을 담담하게 그려 나갔다.
혹자는 미국에서 2세로 자라날 아이들에게 비슷한 경험을 한 저자의 경험을 들려 줄 수 있는 책이라고 했는데 나는 그 보다 이민 1세로 살아온 저자의 어머니가 죽음을 앞두고 자신의 뿌리에 기대는 모습에 더 큰 울림이 느껴졌다. 어렸을 때 부터 많은 죽음을 보아왔지만, 자신의 뿌리를 떠나서 죽음을 준비하는 모습은 처음 보았기에 조금은 충격이었다.
엄마를 잃고 난 후 그 슬픔을 노래한 노래들로 음악적인 성공을 거두게 되고, 그렇게 만들게 된 첫 앨범 자켓을 엄마의 젊은 시절 사진으로 만든 모습이 인상적이었고, 엄마를 잃은 슬픔을 한국 음식을 유튜브를 보며 만들며 치유하는 모습도 인상적이었다.
아버지가 집을 판 후 시댁에 보관해 두었던 어머니가 사용하던 김치 냉장고에 남겨 져 있던 가족 사진들을 보고 오열하는 모습에서 나도 모르게 눈물이 흘렀다.
한국에서 읽었다면 그냥 읽었을 책이었을 텐데,
미국에서 살아가면서 읽게 되니 그 울림이 더 크게 다가왔다.
인터넷에서 NBC에서 인터뷰한 내용을 보니 한국어를 배우기 위해 한국에서 1년 정도 지낼 예정이라는데 자신의 뿌리를 찾기위해 노력하는 저자의 모습이 너무도 자랑스러웠다.
한 동안은 저자의 Japanese Breakfast 음악을 들으며 지낼 껏 같은 느낌이다.
율이의 Back to School Night에 율이의 담임선생님이 1년동안 Reference 삼아 1년동안 학생들을 가르치겠다고 해서 읽어 보개 된 "The Essential 55".
내용은 올해의 선생님상을 수상한 경력의 "Ron Clark"이라는 선생님이 학생들을 가르키며 세웠던 55가지 원칙에 대해서 소개하는 책이다. 학생들의 Polite한 예절에 대한 원칙, 학생들을 일관성있게 대할 것, 학생들을 존중할 것 등.. 좀 Out-date한 부분도 없지 않지만.. 꼭 선생님이 아니어도 부모한테도 해당 될 만한 내용들이 많았다.
지난 11월 초에 펜실베이아 에서는 지방선거가 있었다. 예상과 달리 민주당이 꽤 선전했는데.. 특히나 9명 중 5명을 새로 뽑는 CBSD Board Member 선거에서는 민주당이 5석을 모두 가져가 버렸다. 지난 몇 년간 공화당이 Board 의 다수당이었는데 이번 선거로 6:3으로 역전이 되어 버렸다. ( 2년 뒤 선거 결과랑 상관 없이 4년 동안은 다수당이 되어 버렸다.)
그동안 공화당에서 집요하고 진행하던 Culture war가 드뎌 끝나는 구나 싶었는데.. 이번 회기 마지막 Board Meeting에서
지난 2년인가 있던 Superintendent와 상호 합의 계약 해지를 하면서 70만불의 Separation package를 승인해 버렸다.
연초에 재계약을 하면서 무려 40% 의 연봉 인상을 승인하더니 70만불을 선물로 .. ( 제일 어처구니 없던게 내용중에는 쓰지 않은 Sick day에 대한 보상도 있었다. ) 뭐 생각해 보면 그동안 공화당의 Culture war를 앞장서서 지휘했던 인물이니 당연히 마지막 선물을 주는 거다 싶은데.. 이런 작자가 Superintendent에 있었으니 여태까지 이런 소란이 없을 수가 없겠구나 싶다.
몇 년전에 직원들의 임금 협상 결렬로 꽤 오랬동안 직원들의 파업으로 불편했고, 지금도 School Bus Driver를 충분히 구하지 못해서 문제가 많은데. 70만불이면 아마도 그런 문제들 한방에 다 해결했을 거다 싶다.
뭐.. 물론 열심히 일한 사람이 성과가 나는 것 만큼 돈을 가져가는 거라면 이해하겠지만,
지난 1~2년 간 해 놓은걸 생각하면 지금까지 받아간 돈 반납하는 게 맞지 않나 생각되는 사람이다.
바로 이전 Superintendent는 나름 열심히 하다가 사임하면서 바로 다른 SD로 옮겨 가는 걸 봤는데.. 아마도 본인이 그럴 깜냥이 못되는 걸 알고 그냥 한방에 챙겨가는 건가 싶기도 하다.
늘 공화당은 Slim한 정부를 구호로 외치는데.. Slim하게 구조조정하고 자기내들 배만 채우려고 하는 족속들인가 싶다.
살면서 항상 드는 생각은 나는 인문학적인 사람 같다는 생각이다.특히나 역사 관련 Contents는 참지를 못한다.
농담반 진담반으로, 집안이 어중간하게 나쁘지 않았다면 괜히 사학과 같다가 지금은 거리에서 손빨고 살았을 꺼라 얘기하곤 했다. 그런 내가 어쩌다보니 미국까지 오게 되어 역사책을 끊고 살다가 오랜만에 인문학책을 읽게 되었다.
총,균,쇠.. 언젠가 부터 유튜브에서 많이 언급되는데 막상 모른척 하고 있다보니 더 궁금해서 결국 읽어보게 되었다.
전체적인 주제는 왜 서양이 다른 신대륙 등을 정복할 수 있었는가 에 대한 의문과 답을 찾는 그런 책이다. 저자가 꼽는 제일 큰 요인은 농경/목축 생활에 따른 사회 변화를 제일 큰 요인으로 꼽았다. 물론 저자나 역자도 많은 요인 중 오직 하나로 역사적인 이슈를 정리하는 것을 경계하지만 읽어보면 어느정도 많이 수긍이 가는 그런 내용이었다. 한글로 읽어도 조금 어려운 부분이 좀 있었는데.. 왠지 욕심이 나서 덜컥 원서도 사보았다. 언제 읽게 될찌 모르지만 조만간 꼭 보리라 다짐하면서..
총,균,쇠를 읽고 나니 예전에 Barns & Novels 에서 사서 책장에 고히 모셔두었던 Atlas of World History가 눈에 들어와서 순식간에 읽어 나갔다. 선사시대부터 현재까지의 역사를 시간의 흐름에 맞추어 지역별로 4~6 페이지로 설명해 주니 시간 될때 마다 읽기 편했다. 특히나 한국어로만 알고 있던 많은 역사적인 사건, 인물들의 이름을 영어로 읽어보는 재미도 있었고.. 머리속에서 많이 잊혀져 가던 역사적인 내용들이 많이 Remind되었다.
올해 날씨는 참 이상했다. 여름부터 주중에는 화창하다가 주말만 되면 비가 오는게 여름부터 계속 반복이 됐다. 뉴스를 보니 Labor Day 주말 빼고는 그 전 , 그 후로 계속 주말에는 계속 비가 왔다.
그래서 어쩌다 금요날 예보를 보니 다음날 또 비가오길래 아씨에서 도시락 사다가 Peace Valley에서 저녁을 먹고 산책을 했다.
가을이면 Bethelehem에서의 Oktober Festival , Big Pocono에서의 Fall foliage를 즐기곤 했는데.. 올해는 Oktober Festival도 비오는 일욜날, Fall foliage는 그냥 동네에서 즐기는 걸로...
환불 받아야 할 물건이 몇 개 있어서 뉴저지를 가야 하는데.. 보통은 CherryHill Mall에서 처리 했는데 ,
인터넷을 좀 찾아 보니 Spring Lake 근처의 중부 뉴저지의 Freehold 에도 매장이 있어 환불 + 가을 바다 정취를 즐기러 Spring Lake를 찾았다. 율이가 학교 다니기전에는 여름 떄 마다 많이 다니던 곳인데... 오랜만에 다시오니 정겹다.
파도가 쎄서인지 추운 날씨에도 서핑하는 사람들이 보인다.
근데 정말 보다 보니 뉴저지에선 보지 못했던 꽤 큰 파도다...
동네 새로생긴 국밥집에서 먹고 생각이 나서 오랜만에 들린 베스킨 로빈스. 율이는 입에 초콜릿 묻은 것도 모르고 너무 맛있게 먹는데.. 애기는 너무 깔끔하지 않은게 더 예쁜듯..
율이 학교에서 크게 할인하기에 사 두었던 Hershey Park 입장권. 가을 시작하면서 부터 계속 가려고 했는데.. 어찌 토욜날 되면 비가와서 10월도 두 주 남겨 두고 가게 되었다. 그나마 이날 못 가면 아예 겨울에 가게 될 뻔 했다.
조금 멀어도 이렇게 PA에도 내세울 만한 Amusement Park가 있는게 얼마다 고마운지..
들어가자 마자 제일 먼저 한게 솜 사탕 먹기.. 이런 데 오면 한번 쯤 먹어야 하는 ..
오랫동안 Hershey Park의 대표 Roller coaster를 대표했던 Wildcat을 철거(?) 하고 올 여름에 다시 오픈한 Wildcat's Revenge, 너무 작지(?)만 너무 무서웠던 Wild mouse ,
실내 어두운 곳에서 타는 Laff Track 저녁 먹고 나니 율이가 이젠 무서운 건 잘 못타겠나 보다.
절대 꽝이 없는 Disk Drop으로 그래도 제일 귀여운 Hershey 인형도 받고..
생각외로 무서웠던 Joly Rancher Remix 도 타고..
할로윈 이벤트도 즐기다 보니 어느덧 Park도 거의 닫을 시간이 되간다.
마지막으로 Pirate, Fender Bender ( Bumper Car ), 자유로 드롭까지 타고 나니 이제는 정말 나가야 할 시간.
여름에 비해선 절반 정도의 Roller Coaster 만 운영하는데.. 뭐.. 롤러코스터 잘 못타는 우리 가족한테는 이정도면 충분했다. 다만 가을에는 12시부터 저녁 10시까지 오픈하는 관계로... 근처 Harrisburg에서 일박을 하고 집에 왔다. 나름 펜실베니아 주도인데... 주말 호텔 가격은 Hershey보다 훨씬 싸다. :-)
돌아오는 길에 French Creek 에 들러 가을 풍경을 즐기고 집에 왔다. 1박 2일로 즐기니 식구들도 덜 피곤해하고, Park도 여유 있게 즐기게 되고.. 다음부턴 ( 뭐 언제 또 올지는.. :-) ) 꼭 1박 2일로 다녀오기로..
올해도 MCCC에서 하는 Pumpkin Carving행사에서 집에 장식할 Pumpkin을 만들었다. 올해는 좀 쉬운 걸로 만든다고 박쥐 모양을 골랐는데.. 역시 나는 이런 쪽에 소질은 없는 것 같다.
그래도 이렇게 Pumpkin을 만들고 나니 할로윈 분위기가 난다.
Pumpkin Carving을 하고 날씨가 좋아 Nockamixon State Park에 갔더니 꽤 많은 사람들이 가을 풍경을 즐기고 있다. 10월 말 날씨 답지 않게 거의 70도 육박하는 온도이다 보니 호수에서 Yacht를 즐기는 사람들도 보인다. 흠... 나도 저런거 하나 있었음. :-)
할로윈이 지난 주말 오랫동안 버켓(?) 리스트에 두었었던 Ringing Rock Park에 가 보았다.
Boulder Field 가 가까워지면 여기저기 바위두드리는 소리가 나는데... 생각만큼 Ringing 소리가 크지는 않지만... 그래도 이렇게 바위를 두드려 보는 체험 하는 것도 꽤 재밌는 경험이었다.
어느덧 낙엽도 많이 떨어 져서 조금은 쓸쓸한 Peach Valley 인데
산책하는 길에 벤치에 앉고 보니 갑자기 집사람이 사직 찍는단다.. 보니깐.. 내가 앉은 벤치뒤에 너무 도 멋진 단풍 나무가 있어서..
Day Light Saving도 끝나고 날씨도 이젠 슬슬 추워지는게 겨울이 한 발짝 더 다가온 느낌이다. 이상 기온 현상이 많이 발생한 다른 지역에 비해서 북동부 지역은 그래도 무난한 날씨를 보내고 있는데.. 겨울도 큰 문제 없이 지냈으면 좋겠다. 지난 겨울에 별로 오지 않은 눈도 이번엔 좀 많이 왔으면...
은덕 오프라인 모임에 갔다가 우연히 알게 된 Quit. 모임에 나오신 분이 책 제목만으로도 저자 Annie Duke를 얘기할 정도로 꽤 유명한 저자의 베스트설러이다. 어찌어찌 미국 생활 적응하는데 집중하다보니 이런 책을 읽어 본지도 꽤 오래 되었다 싶어 한 번 시도를 해보았다.
내용은 Grit이 너무 강조되지만 그 만큼 중요한 것이 그만두는 것이라는 내용이다.
목표를 포기하고 다른 것을 찾아서 성공한 다양한 경우와 반대로 그 동안 들어갔던 비용에 매몰되어 더 큰 실패로 향하게 되는 경우를 공유하며,
객관적인 상황 파악과 Quit을 위한 Killing Criteria의 중요성 기회 상실 비용등에 대해서 너무 메몰되지 않을 것을 강조했다.
다양한 사례와 객관적인 판단 방법등을 제시하여
Grit 만큼이나 Quit의 중요성과 방법을 보여주는 꽤 괜찮은 책이었다.
집사람과 산책을 하며 책 내용을 곱씹게 된다. 제일 와닿는 건 개미들은 먹을 꺼를 찾아서 일렬로 무리지어 음식을 가져가도 반드시 일부 개미들은 주위를 계속 탐색하게 한다고 한다. Backup Plan을 두는 것이다.
나는 어떤 백업 플랜이 있나 생각해 보니 조금 아찔하기는 하다. 너무 내 스스로를 지금 조직에 탱클 해놔서 과연 다른 일을 할 수 있을까 ? 지금 여기 있으며 꽤 많은 레이오프를 봐왔고, 지금도 이 조직이 나를 케어한다는 느낌이 들지 않는데.. 내가 지금 스스로를 준비하고 있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늘 휴가를 가면 뭔가 이슈가 터진다. 이번 여름도 오랜만에 머리 식히려, 회사 이메일 다 무시하고 1주일 쉬고 왔는데, 와서 체크해보다보니 creative unexpiration script가 일주일간 실행되지 않아 bidding 결과가 떨어 지는 일이 생겼다. 하필 휴가 출발하는 첫날 실행되던 Job이 vertica DB resource 이슈로 DB Connection 을 생성하지 못했는데, 또 하필 그 Job이 Terminate 되지 않고 Hang up되어 그대로 Schedule 이 멈춰버린 것 이었다.
일단 어찌저찌 수습을 했지만, 이번엔 Tech Support 에서도 꽤 심하게 반응을 해서 Monitoring 방법을 찾아 보게 되었다.
문제는 CronJob 에 대해서도 Prometheus가 metrics 를 지원하냐 인데 prometheus 관련 annotation을 넣었더니 metrics end-point를 1분 마다 hitting하는것은 확인이 된다. 그럼 1분 동안의 데이터를 유실할 수 있는 문제가 생기는데, 우리는 Job이 실행되는 거만 체크하려는 거니깐 1분 데이터 정도는 큰 문제가 되지 않을 듯 싶었다. 다만 전에는 모든 처리가 끝나고 메일 보내기 전에 metrics count를 set하게 되어 있었는데, 이걸 매번 creative processing할 때 metrics 를 update 하도록 변경해야 하였다.
당연히 문제 없이 될 줄 알았는데... 이게 Job 시작할 때 50 정도 까지 Counting을 하고 바로 Counting이 되지 않는 거다. 코드를 봐도 문제가 없고, 로그를 보면 Prometheus 가 metrics end point도 잘 hit하는게 보인다.
이게 무슨 문제일까 싶어서 metrics count method에서 로그를 찍게 해보니 Cronjob이 끝날때쯤에 갑자기 count method가 집중적으로 찍히는게 보인다.
이게 무슨 일일 까 싶었는데... 찾아 보니 future에 map을 사용할 경우 같은 future내의 connected processing이 되는 게 아닌 또 다른 future 객체가 생성되어 map operation이 수행되는 것이다. 내 local 환경에서는 map을 써도 단일 thread내에서 처리되듯이 큰 문제 없이 수행이 되는데.. 서버에만 가면 metrics 의 count method를 위한 map processing을 처음 50개 정도는 바로 진행하지만 그 이후는 모두 wait 하였다가 cronjob이 끝날 때 한꺼번에 처리 해서 생긴 문제였다. 생각해보면 metrics count같은 method를 매번 처리 하는 것 보다 한번에 몰아서 처리하는 게 성능상으로는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어쨋든.. future.map을 이전 process 이후 바로 실행하게 하려고 찾아보다보니 blocking을 사용하면 전체 processing를 하나의 thread로 묶어서 처리 할 수 있게 되어 있다.
예전에 삼성 다닐때만 시험을 봤던 걸로 기억했는데, 2004년에도 꽤 여러번 시험을 봤었다. 아마도 핸디 다닐때 였던 것 같은데... 점수를 보니깐 300점 대. 인터넷으로 찾아 봤더니 400점대는 되야 초등학교 정도의 영어 실력이라고 나온다.
뭐. 물론 247 입사하고 좀더 공부를 하고 다녔으니 아마도 그것보다는 조금 낳아졌겠지만, 그래도 그 점수로 미국 와서 살 생각을 했다는게 참 신기하고.. 또 무모했다는 생각이..
집 사람한테도 보여줬더니.. 무슨 생각으로 우리를 여기로 대려왔냐고..
지금은 내가 어느 정도 일까 궁금해서 TOEIC 시험장을 찾아봤더니 가까운 곳이 Fort Lee, NJ.. 궁금한거 풀러 돈 쓰는 건 상관 없는데... 왕복 4시간에 시험 1~2시간 쓰는 건 좀 아니다 싶다.
그래도 궁금해서 인터넷으로 찾아 보니 Hackers Toeic에서 예상 기출문제로 24문제 정도를 인터넷으로 올린게 있길래 함 풀어봤더니 3문제 정도가 틀렸다. 그런데도 응시자 중에 30%로 나온다.( 아... 이 쪽팔림. ) 근데 전체적인 지문이나 문제가 평소에 많이 사용하는 영어위주라 그렇게 어려운 느낌은 없다.
느낌은.. 그래도 이젠 700~800점은 나올 것 같긴한데.. 또 생각해 보면 요즘은 다들 영어를 잘해서 이 점수도 그냥 그런 점수 일 것 같고..
이걸 참 대단하다고 해야할 지, 무모하다고 해야할 지, 그냥 운이 좋았다고 해야 할지..
참 이 영어 실력으로 미국 넘어오고.. 지금까지 살아 가고 있는게 내 스스로도 너무 신기하다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