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L Level 5 강사의 소개로 한국어 배우려는 현지인과 연결이 되었다.
North Wales에 산다고 해서 소개를 받았는데...
서로 연락하다 보니 같은 아파트 주민이었다니...

지난 일요일날 만나 보았는데..
필리핀 출신인데... 영어 하는 건 뭐.. Native Speaker다..
얘기를 해보니.. 필리핀도 현지어가 있는데...
학교나 좋은 직장을 다니려면 영어를 잘해야 한다고 한다.

예전에 한국에서 지내면서 한국어를 배웠었는데...
마침 궁수도(?)를 배우고 있어서..
조만간 한국에 들어갈 기회가 있을 것 같아..
Refresh를 하려고 한국말을 가르칠 사람을 찾았다고 한다.

안되는 영어로.. 이런 저런 설명을 해 주었는데..

문득 이런 질문을 내게 했다.

만약.... 자신과 같은 외국인이 애국가를 부르면 사람들 반응이 어떨것 갔냐?

뭐.. 한국말을... 곧잘 하는 외국인들도 종종 보기는 했었지만..
애국가를 외국인이 부른다....

사실 상상하기가 쉽지가 않았다.

생각해 보면 ...
단일 민족이라는 자긍심(?)속에.. 너무도 폐쇄적인 생활을 영유해 왔기 때문인지..

외국인과 어울리고....
우리 울타리에서 함께 어울린다는 것이 그닥 자연스럽지 않은 그런 환경을 만든것은 아닌가 싶다.

언어를 함께 주고 받으며 배울 수 있는 부분이 좋기도 했지만..
내가 생각하지 못했던... 그런 생각을 일께우게 하는 좋은 기회 인듯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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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headir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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