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 개발자 행사로 안철수씨의 동영상 인터뷰를 보게 됐다.

얼마전에 무릎팍도사에 출연한 후 개발자들을 넘어서 범 국민적인 유명인사가 되었으니 개발자 행사에 초청되는건 당연하겠지.

뭐.. 작년 행사에서도 연사를 하셨으니깐.^^

이번에 행사를 들으면서 역시 철학이 있고 멋있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전망이 아닌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해야한다는 말.>^^

생각해 보면 누구나 쉽게 할 수 있으면서도 쉽게 할 수 없는 그런 말 이다.

안철수 씨 ( 이젠 교수님이 익숙해질 법도 한데..) 이기 때문에 공감이 가고 믿음이 드는거 아닌가 싶다.

생각해 보면 IT쪽에는 안철수 교수님 만큼이나 존경 받을 만한 사람이 있다.

박대연 교수 ( 흠... 사실 이제 박대연 교수가 아닌 박대연 회장이라 불러야 하는데..^^ )

본인이 살아왔던 인생 스토리나 지금까지 해 왔던 업적을 그냥 무시하기에는 너무 대단한 인생과 결과를 보여왔다.

어쩌면 약간은 로얄층에 가까운 안철수 교수님 ( 사실 우리나라 제일의 학교의 제일의 학과인 서울대 의대를 들어가서 다녔고 개인적인 관심으로 그 힘든 백신까지 스스로 만들어 내신 분 ) 보다는 고등학교 졸업하고 직장생활하다가 30대 중반에 본인의 꿈을 쫓아 유학을 통해 지금 자리에 선 박대연 회장이 우리에게는 더 현실적일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지금 안철수 교수님과 박대연 회장님의 선 자리를 보면 너무나 큰 아쉬움이 든다.

IT인들 뿐 아닌 국민적 추앙을 한몸에 받는 안철수 교수님에 비해

국산 윈도우 이벤트 발표회도 IT계의 황우석이라는 얘기를 들어야 하는 박대연회장을 보면
참 뭐랄까...

어쩌면 우리는 심정적으로는 박대연 회장을 응원해야 .. 아님 응원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우리와 너무도 가까운 어쩌면 우리 자신일 수 있는 사람이기 떄문에

하지만 그런 애정을 가질 수 있는 사람이기 때문에

우리는 그 사람에 대해 실망하고 질책 하는 것일 지도 모른다.

사실 박대연 회장이 지금까지 회사를 키워 왔던 횡보들은 우리 나라 대부분의 대기업들이 지금의 자리에 오면서 해왔던 것들과 다를바가 없다.
하지만 우리는 지금 삼성과 LG는 우러러 보면서 ( 물론 나 처럼 안 그런 사람도 있지만...^^ 야구만 뺀다면-.-) 티맥스에 대해서는 너무 냉혹한 잣대로만 대하는 건 아닐까 싶다.

그리고 박대연 회장 스스로에게는 더 큰 문제가 있어 보인다.
미들웨어의 국산화 만으로도 박대연 회장은 충분히 존경받을 인물이다.
JEUS의 개발만으로도 티맥스는 충분히 대단한 회사임에는 틀림 없다.
하지만 왜 일지 모르는 강박관념 때문인지 너무도 큰 무리수를 두고 있다.

우리나라 IT를 위해서라는 명제로는 도저히 이해 할 수 없는 행보를 보이고 있는 것 갔다.
어쩌면 우리나라 전체 IT를 볼모로 본인의 야망을 꿈꾸는 건 아닐 까 싶다.

부디 박대연 회장님의 현명한 판단과 행볼르 기대해 본다.
( 티맥스 윈도는 과연 나오기는 하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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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headir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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