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프라임 포토에 작년 사진이 뜨길래 뭔가 봤더니

율이 놀이방에서 처음 찍은 사진이다.

호...  우리가 집 계약 한지 1년이 됐구나...


집 찾아 본다고 한 3~4년을 돌아다니고, 결국 찾은 우리집..

집사람은 가끔 이런 저런 불평이진만..

그래도 지금은 햇볕 가득한 집에서 사는 행복을 누리는 것 같다.


처음에 볼때..거실 2층이 터 있어서 방들어 갈 수 있는 공간이 줄어 들어 좀 아쉬웠는데 

항상 거실에는 햇빛이 가득하고,3명 살기에는 충분한 방 배치 인 것 같다.


1년 전과 지금을 생각해 보면...

한국말만 하던 율이는 어느덧 영어로 유창히 얘기를 하는 미국 어린이가 되어가고 있고, 

운전하기 무서워하던 집사람도 조금씩 자기가 갈 수 있는 곳을 늘려 가고 있다.

나는 수도꼭지 갈고... 잡초 뽑고... 눈오면 스노우 블로우 돌리는 그런 평범한 미국 가장이 되어 가고 있다.


우리집은 ? 몇 군데 페인트 칠도 하고, 가전 제품들도 갈고 했지만 . 아직은 예전 모습에서 크게 달라 지지는 않았다.

하지만 1년을 살면서 집사람과 내 머리에는 어떤 부분을 바꿀 지 조금씩 그림이 그려지고 있다.


아마도 내년 이맘때는 지금과 많이 달라지지 않을까 상상해 본다.


내 생애( 아버지 포함 우리 가족 ) 최초 가지게 된 우리집..

고맙고.... 자랑스럽고.. 사랑스럽다...


My home... sweet ho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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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headir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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