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부터 나에게는 한가지 징크스가 있다.

내가 응원하는 스포츠 팀은 죽을 쓴다는...

서울 산다는 이유로 원년 부터 MBC청룡-> LG 팬인데

1990년의 기적같은 우승 19944년의 완벽한 우승 이후로는 좀 처럼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하니 그렇게 됐다.


결국 나의 악의 기운은 미국에서 이어 지는 지

2010년 이글스 Post 시즌 1차전 패배 , 2011년 필리스 디비젼 시리즈 이후로는 필리 스포츠 팀들은 성적 급 강하이다.

뭐.. 3년 전인가 이글스가 Post 시즌 한 번 더 나간 적이 있었던 것 같은데...

어느덧 필리는 약팀의 대명사가 되어 가는 느낌이었다.


그러던 필리가... 올 시즌 이글스의 선전으로 들썩이게 되었다.


그러다 시즌 마감을 앞두고 주전 쿼터백이 시즌 아웃 당하는 대형 악재를 맞이하는 데

결국 시즌을 1위로 마감했지만... 포스트 시즌 대진에서는 계속 Under dog으로 평가 받는다..


근데 전문가들의 예상을 깨고

Post game 1차전을 이기고 난후 이글스 선수 중 한 선수가 Under dog이라는 평가를 비웃듯

Dog Mask를 쓰고 인터뷰를 하는 바람에 이글스의 녹색 바람에 Underdog 바람까지 Phily에 광풍이 불었다.



그 뒤로 Conference 결승에서의 승리 ..

그리고 대망의 슈퍼 볼 승리까지..



매번 경기가 있기 전날에는 율이 학교는 이글스 데이라고 이글스 옷을 입고 승리를 기원하는 행사를 했다.




뭐.. 이제는 너무도 알려저버린 백업 쿼터백 Nick Foles 스토리..

Under dog이라는 평가를 비웃는 Dog Mask..( 인터뷰 다음주에 아마존에서 바로 Sold out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정규 시즌중에 Defense 라인이 하는 ceremony



앞으로 얼마나 강팀으로의 모습을 이어 갈지는 모르지만..

적어도 경기도 즐기고... 남들의 평가도 웃음으로 넘길 수 있는 그런 팀의 모습을 앞으로도 이어 갔으면 한다.


그나저나 슈퍼볼이 한달 가까이 지난 지금까지도 율이는 Fly Eagles Fly를 열심히 부른다.

Football시즌은 앞으로 8개월 정도 남았는데..

크리스 마스 캐롤로 고통 받던 집사람은 이젠 Eagles 송으로 고통 받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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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headir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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