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간의 아파트 생활을 뒤로 하고 드디어 내 이름으로 등록된 집을 사게 되었다.


여기저기서 많은 정보를 보긴 했지만, 혹시라도 내 뒤로 집을 사게 될 사람을 위해서 진행 내용을 한 번 정리해 보기로 했다.


0. Down pay 송금

   - 미국에서 충분히 돈을 가지고 있다면 모르겠지만 아마도 대부분의 한인들은 한국에서 돈을 가져와야 할 것이다.

   - 주택 구매등을 목적으로 목돈을 한국에서 돈을 송금하기 위한 방법을 찾아 보니 세가지 정도 였다.

      - 일반 무자료 송금 ( 연 $50,000 제한 ) 

      - 주택구매를 위한 송금

      - 해외동포 재산 반출 ( $100,000 까지는 무자료 송금, $100,000 이상은 국세청에서 자금 출처 확인서 필요 ) 

   - 주택 구매 송금의 경우 2년에 한 번씩 주택 소유 내용을 한국에 신고해야 하고, 주택을 판 이후에는 해당 금액을 한국에 다시 송금해야 하므로 좋은 옵션은 아닌 듯

   - 해외 동포 재산 반출의 경우 10만불 까지는 편하게 송금을 할 수 있지만, 영주권이 필요하고 10만 불 이후 금액의 경우는 국세청에서 자금 출처 확인서를 받아서 진행해야 하기때문에 지속적으로 한국에서 돈을 가져올 일이 있을 경우에도 좋은 옵션은 아니다. ( 특히나 인터넷 뱅킹으로 해외 동포 재산 반출을 지원하는 은행이 신한은행 밖에 없는 듯 싶다. ) 

   - 우리는 내가 해외동포 재산 반출로 10만불 가까운 돈을 가져오고 집사람은 일반 무자료 송금으로 나머지 금액을 가져오는 방식으로 처리했다.

   - 돈 송금을 처리한 후에 검토해본 결과 일반 무자료 송금으로 몇 년간에 걸쳐 한국에서 가져오는 게 제일 좋은 방법이라는 생각이 든다. 물론 이 돈을 주택 구매에 사용하면 안된다고 제약 사항이 명시 되어 있지만 과연 그걸 한국에서 체크할 까 싶기도 하고..그래서 이게 제일 안전한 방법인 듯 싶다. 

  

1. Agent 선정 

   - 다들 얘기 하지만 Open House가 집을 구경하는 것도 있지만, Buyer Agent를 찾을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 우리 가족도 근 2~3년간 시간 될때마다 Open House를 갔었고, 1년 정도 만나는 Agent들을 꼼꼼히 지켜보다가 최종적으로 Keller Willams에서 일하는 Kristen이라는 Agent와 함께 하기로 했다. 재밌는건... Kristen이 지금 우리가 구매하는 Community에 살고 있어서 Agent에서 Neighbor가 될 것이라는 거.. ( 뭐..Community 가 커서 자주 보게 될지는 모르겠다. )  

2. 집 서치

   - 여러방법이 있겠지만, Agent와 일하기 전에는 Zillow ( 혹은 Redfin ) 같은 사이트에 검색 조건을 걸어 놓고 Daily Update메일을 받는 방법이 일단 좋은 것 같다.

   - 하지만 Agent와 일하게 되면 , Agent에게 원하는 조건을 얘기하면 mls 사이트의 Daily메일을 보내준다. Zillow가 나름 여러 정보들을 많이 보여주지만, 대부분의 정보가 mls 및 다른 사이트들의 정보를 가져와서 편하게 보여주는 것이기 때문에 mls가 제일 빠르고 정확한 정보일 가능성이 크다. 

  - 좋은 방법은 MLS의 Daily 메일을 통해 원하는 매물을 찾고, 상세 정보 ( 학군 - 학교 rating , Price History, Tax ) 등은 Zillow로 확인하는 게 제일 좋은 방법인듯 하다.

  - Agent와 일하게 되면 집 보기 위한 Schedule잡기가 편하기 때문에 집 구매를 심각하게 고려하게 될 때쯤은  Agent를 선정해서 함께 하는게 좋다.   

3. Pre-approval

  - Pre-approval은 말 그대로 은행에서 해당 사람에게 대출 하는 것을 Pre-approval했다는 서류이고, 집에 offer를 넣을 떄 반드시 필요하다. 뭐 Pre-approval이라고 해서 무조건 대출이 되는 건 아니라는 것.

  - 일단 한 번 Pre-approval을 받을 당시 은행에서는 조회한 Credit점수를 3개월 동안 유효한 것으로 취급하기 때문에 3개월 안에 내가 집을 살 것 같다고 하면 미리 받아 놓는 것이 좋을 수 있다.만일 3개월 이후가 되면 다시 Credit 조회가 이루어 지기 때문에 신용점수에 안 좋은 영향을 준다.

  - Pre-approval을 받을 때는 가능하면 많은 은행에서  Pre-approval을 1주 안에 받아 놓는 것이 좋다.  같은 용도로 1주일 안에 여러 Credit 조회가 이루어 지는 것은 한 건으로 신용점수 계산시 취급된다고 하고, 많은 은행에서 Pre-approval을 받아 놓는 것이 나중에 은행을 선택할때 선택의 폭을 넓혀준다.

4. Offer

  - 맘에 드는 집을 찾으면 Offer를 넣으면 된다. 보통 Offer를 넣을 때 Pre-approval을 받은 은행을 명시해 넣는 경우가 있는데 가능하면 TBD로 놓고, Pre-approval받았던 은행들에 최종 offer를 받아서 1주일 안에 결정해서 통해 해 주는 것이 좋다.

  - 우리 집의 경우는 Offer문서에 Agent가 추천한 은행이 명시되어 있기에 이 부분을 TBD로 수정해 달라고 요청하고 처리하도록 했다.

5. Inspection

  - Offer가 accept되면 보름(?) 안에 Inspecton 이 진행되어야 한다. 생각 만큼 준비 기간이 길지 않아서 Inspection 업체 알아 볼 시간이 부족해서 결국은 Agent가 추천 한 회사에서 진행했다.

  - 집을 살 생각이라면 Inspector를 미리 미리 알아 보는 것이 좋을 듯 싶다.

6.  Loan process

  - Loan이 진행되는 동안 은행에서 요청하는 서류를 잘 보내주면 된다.

  - 그리고 진행하는 중간에 혹시라도 목돈이 들어올 일이 있다면 가능하면 Loan officer랑 상의 하는 것이 좋다. 나도 한국에서 송금을 좀더 받으려고 했는데, Pre-approval할 때 이미 2달치 Bank Statement로 Down Payment 내역을 냈어도 그 뒤에 큰 돈이 움직이는 것에 대해서는 계속 증명이 필요하다고 한다.

  - 내 집을 사면서 여러 이슈 ( 특히나 한국에서의 송금 ) 가 있었는데, 집을 구매하면서 다른 사람들은 현지인이랑 함께 했지만, Loan 은 한국인 Banker랑 진행하면서 크게 도움이 되었다. 가능하면 Banker는 한국인 Banker랑 함께 하는 걸 추천한다.

  - 참고로 나는 Agent가 BOA 가 Loan Process가 느리다고 같은 경고를 주었는데도 BOA의 Lucia Lee랑 함께 했고, 대출 조건도 좋았지만 송금 문제 등 여러 문제 들에 대해서 큰 도움을 받게 되었다.

7. Closing & Move

 

집을 구매하면서 제일 도움이 되었던 글은 아래 글이었고, 미국 생활하는 정보를 얻기에는 제일 좋은 사이트 이다.

https://www.milemoa.com/bbs/board/16995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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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headir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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