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율이가 세상을 본지 7주차 되었다.
어느덧 내가 퇴근하면 공원 산책 -> 늦은 저녁 -> 율이 돌보기 -> 율이 재우기
이런 루틴이 일상화 되었는데..
지난 주에는 주중에는 계속 비도 오고, 마침 나도 프로젝트 일정 때문에 바빠서 늦게 퇴근해서 집사람과 율이 모두 집에서만 지내는 날이 대 부분 이었다.
이 지역 날씨가.. 한국 하고 비슷하면서 좋은 이유는 장마가 없어서 였는데
지난 주에는 한국의 장마처럼... 장대 비가 오다가 개다가를 반복하였다.
흠..... 여기도 날씨가 바뀌는 건가....
항상 귀엽지만, 버핑할 때는 특히나 더 귀여워서..
덕분에 우리 엄마는 아이폰 사용하는 방법을 잘 배워가고 있다.
왜인지는 모르지만... 율이가 잠잘때는... 대부분 만세 자세를...
농담반 진담반으로 ....
할아버지가 일제시대대 금융 조합장 하셨다는 얘기를 해 주면서..
할아버지가 못하신 ( 뭐.. 내가 태어날 때 이미 할아버지가 돌아 가셨으니.. 확이할 방법은 없다는..) 독립운동을 우리 율이가 대신하는 것 같다는 얘기를 마눌님과 나누곤 한다.
조금 뚱한 표정의 율이
잠자는 모습의 율이
율이 웃는 사진...
사진 찍힌 시간을 보니... 마눌님이 혼자 있을 때 찍었는데..
우리 마눌님도 슬슬.. 율이를 보는 데 여유를 가지게 된걸까?
뭐.. 중요한 건.. 우리 율이의 귀여운 웃는 얼굴... ^^
ㅋㅋㅋ 우리 이제는 정말 다양한 표정을 보여주는 율이
흠.. 이사진은 나름 신비감이 있게 찍혔는데..
율이 목욕하러 가기..
이틀에 한 번 꼴로 목욕을 시키는데..
정말 율이 한테 고마운건...
율이가 목욕을 좋아 한다는 거다.
목욕할 때도 보챘다면 우리 부부가 참 힘들었을 텐데...
반 정도는 연출된거지만...
직접 우유병들고 식사 하는 율이..
물론 나중에는 아빠가 잡아주기는 했는데..
어느덧 물건을 조금씩 잡을줄도 아는 단계가 되었다.
3개월 정도 되면 몸도 뒤집는 다는데..
우리 율이는.. 어쩜 그 전에라도 뒤집을 수도 있겠다 싶기도 하다..
은근히... .이것 저것 기대는 것을 보면... 나도 어쩔 수 없는 대한민국 아빠인가 보다...
오늘 부터는.. Independent day 4일 연휴이다..
엄마에게는 율이 육아에서 해방되는 4일 휴가,
아빠에게는 율이와 더욱 돈독해 질 수 있는 기회,(그나저나.. 공부좀 해야 하는데..-.-)
율이에게는... ?
아.. 율이에게는... 처음 맞이하는 독립 기념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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