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쿠버에서 배로 1시간 정도를 가면 도착하는 뱅쿠버 아일랜드...
처음에는 빅토리아가 섬이름인 줄 알았는데, 빅토리아는 뱅쿠버 아일랜드에 있는 도시 이름이다.
재밌는 건 섬에 있는 빅토리아가 뱅쿠버가 있는 브리티시 컬럼버스 주의 주도라는 사실.
그리고 빅토리아에 있는 차이나 타운은 캐나다에서 제일 오래 된 차이나 타운 이라고 한다.
빅토리아가는 페리는 규모가 꽤 커서 바깥을 보지 않으면 배가 움직이고 있다는 것을 모를 정도 였다.
차도 실을 수 있는 페리여서 시애틀-> 뱅쿠버-> 빅토리아 -> 포트 앤젤스 -> 시애틀로 차를 몰고 다니는 여행 일정도 꽤 매력있는 옵션으로 보였다.
뱅쿠버와서야 빅토리아에서 시애틀 가는 배는 쾌속선이라 비싸고 편도도 왕복 요금을 받는 다고 해서 부랴부랴 렌트카도 알아보고 했으나 결국 그냥 원래 계획 대로 빅토리아-> 시애틀로 가기로 했다.
빅토리아의 제일 유명한 Attraction은 부차드 가든이다.
사실 우리가 빅토리아 섬에 간 이유도 부차드 가든 때문이다.
원래 채석장으로 사용되던 공간을 부차드 부인이 가든으로 가꾸어서 지금의 유명한 Attraction이 되었다고 한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Restaurant으로 갔는데
식사이외에 After Tea Time이라는 게 있다.
생각해 보니 캐나다가 영연방이라, 영국의 Tea 문화가 아직 남아 있는 것이다.
부차드 가든을 다 보고 빅토리아 시내를 갔더니 Tea Time하는 곳이 꽤 많다.
부차드 가든에서의 Tea Time도 나쁘지 않았지만,
마눌님은 빅토리아 시내의 유명한 곳에서 즐겨보지 못한 걸 못내 아쉬워 했다.
부차드 가든은 규모면에서는 우리가 자주 가는 롱우드가든 보다는 규모가 작았지만,
아기자기하게 꾸며놔서 롱우드 가든 못지 않게 좋았다.
율이 에게는 예쁜 정원 보단 맛있는 Maple 사탕이 역시 더 좋은 듯 ..
우리가 나이아가라 폭포에서 Maple 사탕을 먹으며 찍은 사진을 보며 부러워하더니
드뎌 엄마와 함께 같이 먹게 된 율이... 제일 행복해 보인다.
빅토리아의 랜드마크 주 의사당 건물
뭐.. 이런 건물 많이 봐왔지만.. 그래도 멋있긴 하다.
해군 조형물 앞에서 설정 컷...
시애틀 가는 페리 타기 전에 잠시 가 보았던 Beacon Hill Park 내의 동물원
꽤 큰 공원이고, 바다를 면하고 있어 경치도 좋을 것 같았는데 시간이 부족해서 동물원만 잠시 구경했다.
작지만, 공작새도 있고, 염소도 만질 수 있고.. 율이 나이의 애들에게는 꽤 괜찮은 곳이었다.
여행을 마치고 돌아온 지금 율이에게 어디가 제일 좋았냐고 물었더니 빅토리아 라고 한다.
아마도 부차드 가든이랑, 동물원에서의 기억 때문인 듯 싶다.
이렇게 1박2일의 빅토리아 여정을 끝으로 짧은 캐나다 여행을 마치고
우리는 시애틀로 발길을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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