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오랜만에 토요일 세미나에 다녀왔다
재현 만난 이후로는 좀처럼 토요일 세미나에 잘 다니지 못했는데 ...
사실 처음에 세미나 신청을 하면서
NHN이 세금으로 돈 내기는 아깝고 해서 돈 지랄을 하려 하는 구나 하는 생각도 했던 건 사실 이다.
그리고 실제로 가보니 돈지랄도 조금 한듯 하다.(^^)
금욜날 퇴근 하면서 어떤 세션을 들을 까 하다가
B세션 위주로 듣기로 했다.
첫번째 세션의 "네이버 검색 2008 그리고" 이세션을 듣고는 사실 그냥 집에 갈까... 하는 생각도 했다.
뭐 그냥 지들 자랑하는 거 아냐... 하는 생각이 좀 들었다.
근데 두번째 세션 부터 그런 생각이 줄어 들기 시작 했다.
두번째 세션인 UX 관련 세미나는 신선했다.
사실 NHN 같은 큰 조직에서 일해 본 경험이 없었으니 UX에 맞추어 화면을 설계해 나가는 그들의 노력이 가상했고 그렇게 할 수 있는 토대가 만들어 져 있는 모습이 부럽기도 했다.
세번째 세션의 "네이버 웹서비스 개발 플랫폼과 도구"
사실 개발자로서 제일 관심이 가는 부분이었고 발표자 분도 그런 생각을 하셨는지
발표 시간을 무료 10분이나 넘겨 가면서 상세하게 잘 설명해 주셨다.
들으면서 우리가 말로만 SOA , ESB를 얘기하지만 그것을 자신들의 실정에 맞게 받아 들이고 구현해 내는 모습을 보면서 달리 그 많은 사람들의 NHN에 있는게 아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그리고 그런 용어들에 휘들리면서 조금도 비판하지 못하고 그 시류에만 쫓아 가려는 내 자신이 부끄럽다는 생각이 들었다.
기본적은 개념에 대햇서는 이해를 했는데 ... 플랫폼의 실제 구현 소스를 볼 수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도 들었다.
그리고 제일 재미있었던 세션은 아마도
마지막 세션 "차세대 인프라 관리 기술 - Green IT - " 였다.
사실 이 부분에 대해서 그닥 땡기지 않아서 A세션으로 옮길려고 했는데 앞 세션이 늦게 끝나 기도 해서 어쩔 수 없이 들었는데 ...
그냥 A 세션 들었다면 엄청 후회 했을 것 같은 좋은 얘기를 많이 들었다.
그리고 충격도 많이 받았다.
1U 서버의 환경 오염이 SUV 한대의 운영 효과랑 동일하다니...
내가 그렇게 환경 오염에 대해서 비판 하면서도 내가 그 선봉장에 있다는 얘기는 충격이었다.
그리고 그런 부분까지도 생각하고 있는 NHN의 규모나 회사 분위기도 부러웠다.
전체적으로 NHN이기 때문에 큰 규모로 남 부럽지 않게 세미나를 준비 할 수 있었겠지만
그 안에 보이는 행사 진행의 세심함이나 ( 중간에 요가 강사 들어오는 세미나는 첨 이었음 ^^ )
자신들의 개발 환경에 대해서 개괄적이나마 공개 해 주는 모습
그리고 우리가 은연중에 생각하지 못하고 간과하던 부분을 짚어 주었던 모습은 좋았다.
사실 우리나라 No.1 포털에 대한 막얀한 질투감으로 싫어 하는 부분도 있었는데
그들안에 내제된 No.1 포털로서의 자부심 그리고 책임감도 느낄 수 있었다.
어쨋든 참 대단한 회사라는 생각이 들었고
No.1 이기 때문에 겪어야 할 많은 문제점을 잘 해결해 나가가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세미나 갔다 와서 재현이에게 세미나 얘기를 했더니 그럼 왜 NHN 안가냐고 한다.
뭐.. 어제 본 모습으로 벌써 NHN에 가고 싶기도 했는데
그래도 오랫동안 꿈꿔왔던 내 꿈이 있어서 갈수 없다 했더니 수긍한다.^^
어제 보았던 그 모습 그 생각을 잃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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