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와서 제일 즐겨 보게 된 프로그램이 있다."Man vs Food"

한국 기준으로는 뚱뚱하고 , 미국인으로는  보통(?) 몸매의 Adam Richman이라는 사람이 미국 전역을 돌며 , 그 지역 음식을 소개하고... 쇼 마지막에는 정말 말도 안되는 양의 음식을 정해진 시간( 혹은 다른 옵션) 에 먹어 내는 프로그램이다.

첨에는 뭐.. 음식가지고 저게 뭐하는 짓인가 했는데... 어느덧 그 프로그램이 내가 보는 제일 Favorite 프로그램이 되 버리고 말았다.

그리고 얼마 전 부터 "America's Best Sandwich" 라고 특별방송(?) 을 하면서 지역별 Best Sandwich를 결정하고 최종회로 Adam이 선택한 "America's Best Sandwich"를 결정하는 프로그램을 방송하는 것이다.

그동안 다른 거 신경쓰니라고 시리즈를 못 보고 있었는데.. 마침 마눌님이 TV에서 광고해 주는 걸 보고 알려 주어서 본방을 사수하게 되었다.

뭐.. 여기 저기 음식을 보여주는 데.... 12개의 최종 라운드에 들어간 Sandwich에 필리 음식이 두개나 들어있다.

"Philadelphia Cheese Steak"과 "Roast Pork".

Cheese Steak은 필리 처음 와서 부터 들어보고 즐겨 먹는 음식이지만,

( 얇게 썰은 소고기를 구워서 샌드위치에 치즈와 함께 넣어 먹는 음식인데..

  개인적으로는 여기 음식 중에 제일 편하게 먹는 음식중에 하나이고,

  필라델피아 하면 모든 사람이 기억하는 지역 음식(?) 중에 하나 이다. )

"Roast Pork"는 이번에 처음 알게 되었는데.. 이 음식도 필리의 유명 음식중에 하나란다.

결국에는 최종 우승은 "Reading Terminal Market"에 있는 "Roast Pork" 음식점이 일등을 차지 했다.


생각해 보니 "Reading Terminal Market"에 갔을 때 유달리 길게 즐을 서서 기다리는 음식점이 있었는데... 거기인가 보다 싶다.

Yelp로 찾아 봐도 평이 좋고, Sam하고도 얘기를 해 보니 맛이 괜찮다고 한다.


담에 저기를 꼭 가서 먹어 봐야 지 하는데..


가만이 생각해 보니...

"Man vs Food"에서 다루어 왔던 음식들이 대부분 Sandwich , Pizza 그런 종류의 음식 들이다.

물론 비싼 레스토랑 같은 걸 잘 다루지 않아서 그런 면도 있긴하겠지만,

여기 고유의 음식이라고 할 만한건 거의 없다는 생각이 든다.


물론 다양한 인종의 사람들이 있기에 다양한 음식을 먹어 볼 수는 있지만,.

미국 음식에 조금씩 익숙해 지면서 드는 생각은.

지역별로 다양한 색깔과 다양한 음식의 향연을 만들어 내는 .

우리나라 음식 문화가 참 그립고..소중하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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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headir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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